2023년 양 05월 07일 '초시댁 전사'를 봉행하였습니다.
사정에 의해서 강릉시 제비리 선영에 가지 못하고 강릉시 금학동집에서 우찬내외, 한표, 찬득, 성표, 찬균, 영표, 과웅, 찬흥, 찬진, 찬기, 찬익, 찬준, 성문 14명이 참여하여 홀기에 따라 여법하게 시제를 진행하였습니다.
오늘은 5월 첫째 주 일요일이라서 금학동 집에 가는 도중에 11시도 안 되었는데 "벌집 칼국수 식당"은 벌써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옛날에는 줄을 서지 않아도 되었는데 윤정수가 한 번 왔다가면서 TV에 나오고 나서는 인터넷 맛집이 되어서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먹는 식당이 되었으니, 매스컴(mass communication)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 가까운 곳에 "교동빵집"이 있는데 그곳도 식빵이 소문이 나서 오후에 가면 늘 문이 닫겨 있어서 꼭 오전에 가야 살 수가 있습니다. 교동빵집을 보면서 오전에 장사하고 오후에 문을 닫으니 여가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서 종인들과 대화를 하였는데, 국민은행 뒷쪽에는 원큰댁이 있었고, 동양한의원 자리에는 '찬득' 원로의 집이 있어서 금학동 일대에 우리 문중이 많이 살아서 강릉지방에서 같은 전씨들을 지역적으로 구분할 때 우리 문중을 "금학동 전씨"라고도 별칭하였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강릉지방 전씨는 대부분 정선전씨이고, 파는 석릉군파, 임하군파, 채미헌공파이고 지역적으로 병산, 경포, 지변동, 금학동, 왕산에 많이 분포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도시화로 지역적 분포가 희미해졌다고 들었습니다.
오늘 방문한 초시댁은 마당도 넓고, 뒷마당도 넓어서 부러웠습니다.
또 시제가 끝나고 커피타임에 올해부터는 광명시제는 충북 음성에서 지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였습니다.
작년 광명시제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였다는 것입니다. 충북 음성으로 옮긴다는 소문은 들었는데 올해 실제로 충북 음성으로 갈 정도로 진행되었는지 궁금하여 서울에 있는 임하군파 사무총장에게 전화로 문의해 본 결과 올해는 광명시에서 시제를 봉행할 예정이라는 것을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