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한 사무실이 없어도 아이디어와 노하우만 있으면 창업이 가능한 이른바 1인 기업 형태가 늘고 있습니다
IT와 금융,보험업, 프리랜서 등 으로 대표되는 1인 지식기업을 요즘 많이들 말하고 있는데
그런 지식기업은 아니지만 저희 계단청소사업도 혼자서 감당하는 1인 기업(사업자)들이 대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기서 계단청소사업이라함은 7층 이하의 중소형건물이나 그에 준하는 곳에 있는 사업체(회사. 개인병원, 학원등)와 공동주택(빌라등)의 실내외를 청소관리하는 사업을 총칭하겠습니다
정보화 사회가 되면서 사업에 성공 할 수 있는 기준과 돈을 벌 수 있는 기준이 정보, 핵심역량, 아이디어, 네트워크 등으로 변화 되었습니다.
이제는 주먹구구식으로 "이전 일들이 잘 안되니까 청소일이나 해보자" 하는 식의 생각으로 청소업을 시작하시면 큰 낭패를 보기 쉽상입니다
이것도 사업입니다 대충 남의 일이나 해주고 끝나는 일회성 일이 아닌 10년 20년을 보고 도전해야하는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준비없이 내게 맞는 지의 여부를 잘 점검하지 않고 덤벼들면 큰 손해는 없겠지만 (들어가는 비용이 별로 없으니 손해볼 것도 별로 없겠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자기 잇속챙기기에 급급한 일부 청소프랜차이즈들의 막무가내식 횡포에 이용당하기도 쉽습니다
청소업은 최근 4~5년 전부터 메스컴을 통해 유망업종으로 소개되어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저 역시도 10년 전에 우연치 않은 기회로 이 사업에 발을 들여놓았지만 1인 기업이다 보니 얼마 전까지 제대로 된 메뉴얼이나 데이터가 정리되지 않았었습니다 (지금은 조금씩 하고 있지만^^;;...)
요즘도 가끔씩은 청소업 창업에 관해 조언을 구하는 분들을 보게 됩니다
그분들보다 제가 조금 먼저 시작했기에 경험을 바탕으로 말해주곤하는데
하루 이틀에 또 간단한 몇마디로 해결될 것이 아님을 보게됩니다
그래서 좀 더 체계적으로 준비해가면서 새로이 계단청소업을 창업하시는 분들을 도왔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본인이 계단청소사업을 하고 있으면서 경쟁자가 될 지도 모르는 사람을 왜? 도우려하는가에 궁굼해하시는 분들이 계시겠네요^^;;
네^^ 제가 도와서 창업하는 분들은 분명 저의 경쟁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돕진 않았지만 제 주변엔 하루에도 여러명의 계단청소하시는 분들과 마주치곤합니다
그런데 정말 그 분들이 나의 경쟁자일까요?
경쟁자의 사전적 정의는 "어떤 목적을 두고 이기거나 앞서려고 서로 다투는 상대자" 입니다
그러나 동반자는 "어떤 행동을 할 때 짝이 되어 함께하는 사람" "어떤 행동을 할 때 적극적으로 참가하지는 아니하나 그것에 동감하면서 어느 정도의 도움을 주는 사람" 이라고 사전에 나와있네요^^
어떤 이는 경쟁자의 개념으로 또 어떤 이는 동반자의 개념으로 서로를 마주합니다
물론 저도 1년여 전까지는 경쟁자의 개념으로 주변 분들을 보곤 했습니다
내가 관리하는 곳에다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일해준다는 문구의 전단지며 온갖 청소방법을 다 동원해 관리하는 듯한 조금 과장스러운 광고로 마음을 심란하게 하곤 했기 때문이기도 하겠죠
그런데 아쉽게도 이 계단청소사업은 대부분인 1인 기업(부부도 많이 합니다)이기에 본인들의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제 경험상으로는 서울의 한개 구(지역)도 다 감당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만큼 시장이 넓고도 자세히 보면 다양합니다
이곳 저곳에 말뚝박아놓고 다 내 구역이라고 주장하려해도 본인 스스로 다 감당하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죠
여기서 "그러면 사람을 많이 쓰면 되지 않겠는가" 하시는 분들도 있겠네요 그러나 사람을 쓰는 게 쉽지많은 않습니다 나름대로의 노하우가 정말 필요한 부분인데...
빌라청소관리 같은 경우 통상 6만원부터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옵션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금액은 최저입니다 제가 10년전부터 10만원에 빌라청소를 해왔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그 당시는 전문적으로 청소하는 분들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요즘은 가격덤핑이 넘 심한편입니다
재료비는 거의 들지않는 노동력으로 인한 수입이다보니 몸으로 때우면 그만이라는 생각인지 일단은 거래처를 잡고 본다는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가격덤핑으로 인해 사람을 두고 인건비주고나면 남는 돈이 없습니다 아니 모자랍니다
나는 내사업이니까 가격을 내려서라도 일을 한다고 하겠지만 사람을 고용하면 그 사람들은 적절한 임금을 원할테니까요
얘기가 조금 옆으로 지나갔지만 어쨋뜬 직원을 고용하면서 이 사업을 꾸려나가는데는 많은 노하우와 경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기회가 되면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사람(업체)을 경쟁자의 시각으로 보느냐 동반자의 시각으로 보느냐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나 혼자만의 생각으로 해결 될 것은 아니겠지만 아무튼 저는 이제 동반자의 시각으로 그들을 마주합니다
그래서 제가 창업을 도와준 분들과는 당연히 동반자의 개념으로 서로가 윈윈할 수 있도록 상호협조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청소방법이나 약품사용법 거래처 관리와 영업방법의 노하우와 대청소등 여러사람을 필요로 할 때 서로 도우며 자주 쓰지 않는 장비들을 사용할 일이 생기면 저렴하게 때론 무료로 임대해주고 차량도 지원해주는 등 서로의 영역에서 일하면서 도우면 얼마든지 동반자의 개념으로 서로 윈윈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없는 장비는 임대업자에게 빌리거나 사면되고 사람은 인력시장 통해 구하면 되겠죠 그러나 경험이 있는 사람과 없는사람 손발이 잘 맞는 사람과 처음 손발을 맞춰 일을 하는 사람들과는 작업의 현격한 차이는 두말 할 필요가 없겠죠^^
무엇보다 서로간의 신뢰가 중요합니다^^...
--------------------------------------------------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때론 제가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일수도 있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제가 일해왔던 계단청소분야에만 조금 알고 있습니다 저는 청소의 달인도 아니고 청소에 대해 많은 것을 알지도 못합니다
다만 이 분야에서 일하고자 하는 분들과 이미 자리를 잡고 계신 분들과 서로가 동반자로 일하다가 마주치면 아는 척도하고 도우며 지냈으면 하는 생각으로 적어봤습니다 ^^;;
|
첫댓글 네..맞는 말이네요..동반자의 입장에서,,함게할수 있고 서로 도움면 더발전하고 잘될수 있는데 지금 시장은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좋은글 고맙습니다
사실 저부터도 그렇겠지만 사람들이 많이 폐쇄적인 면인 있습니다^^;;...그래서 먼저 닫혀있는 부분을 활짝열고 서로의 교집합을 찾아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마음 조급하게 먹지 않고 저의 길을 가다보면 지금처럼 하나 둘씩 만나겠지요^^...감사합니다^^...건승하세요^^...샬롬...
경쟁자보다는 동반자가 더욱 좋겠지요 ? 발전하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언제 기회가 되면 사업에 대한 얘기의 글을 펼쳐보겠습니다^^...빌딩과 빌라들을 관리하다보면 에어컨과 일반정수기세척, 가전제품(세탁기)등에 대한 문의가 자주 있습니다^^...시장은 찾아보면 넓습니다^^...찾는 눈이 밝아야겠죠^^;;...그럼 또 뵙겠습니다^^...건승하세요^^...샬롬...
ㅎㅎ 반갑습니다. 좋은 말씀 잘 하시는군요.. 잘알지만, 뜻밖의 글, '동반자'' 를 일깨워 주시네요.. 정말 좋 은 말입니다.. 예측컨대 앞으로 발언권이 높으실듯 합니다..... 좋은입과 눈과 손을 지니시고, 아울러 성실해 보이십니다^^;; 함께 발전해 나가자고요..
넘 과분한 칭찬이십니다^^;;..원래 말많은 사람이 말만 앞선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정말 이제는 뜻이 맞는 사람끼리 뭉쳐야 된다는 생각입니다^^...시장이 넘 어지럽혀져 있어요^^...정의가 다수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뜻을 실현하기 위해선 어느정도의 사람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제가 정의는 아니지만^^;;...대부분 도토리 키재기인데 뭉치면 뭉치는 만큼의 좋은 결과가 있을 듯 합니다^^...
좋은 얘기들 감사합니다..
정말 배우고 싶은 마인드 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