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할 때 고려 사항; 삼살방 대장군방 손없는 날
이사를 할 때 민간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보는 것이
이사 방향은 삼살방과 대장군방 그리고 손 없는 날자이다.
1, 손없는 날
여기서 손(損)이라는 것은 흔히 태백살이라고 하는 것으로
1일부터 8일까지는 매일 돌아가며 팔 방향으로 손이 있다는 것이다.
1일은 동쪽에, 2일은 동남 쪽, 3일은 남, 4일는 서남,
5일은 서, 6일은 서북,7 일은 북,8 일은 동북쪽에 손이 있고
9일에는 하늘에 10일에는 땅속이 손 있는 방향이라
9,10일은 손이 없는 날이라 한다.
그래서 예를 들면 동쪽으로 이사를 하는데
음력 1, 11, 21, 31일에 동쪽으로 이사를 하면
인구나 재산상의 손실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동쪽으로 이사를 가려 한다면 음력 1,11, 21,31일
이 외의 다른 날들은 손없는 날이 되는 것이다.
2, 삼살방
삼살방(三殺方)은 지지 삼합 (地支三合)의 논리를 기준으로 하여
삼합의 반대 방향이 삼살방에 해당한다.
지지삼합에는 아래와 같이 4개의 삼합이 있다.
寅午戌 合 火 ; 寅午戌 삼 지지가 합을하여 火가 된다.
巳酉丑 合 金 ; 巳酉丑 삼 지지가 합을하여 金이 된다.
亥卯未 合 木 ; 亥卯未 삼 지지가 합을하여 木이 된다.
申子辰 合 水 ; 申子辰 삼 지지가 합을하여 水이 된다.
올해는 丁酉년이라 酉가 들어가는 삼합은 巳酉丑 삼합이며
巳酉丑 삼합 하여 金이 나오니 金의 방향은 서쪽에 해당하고
서쪽의 반대방향은 동쪽에 해당하니 올해는 동쪽이 삼살방에 해당한다.
내년은 戊戌년이라 戌이 들어가는 삼합은 寅午戌 삼합이며
寅午戌 삼합 하여 火가 나오니 火의 방향은 남쪽에 해당하고
남쪽의 반대방향은 북쪽에 해당하니 내년에는 동쪽이 삼살방에 해당 한다.
이렇게 삼살방은 매년 반시계방향으로 돌아간다.
3, 대장군방
대장군방 (大將軍方)은 지지방합 (地支方合)을 기준으로 하여
방합의 이전 방향 (반시계방향)이 대장군방에 해당한다.
지지방합에도 아래와 같이 4개의 합이 있다.
寅卯辰 合 木 ; 寅卯辰 삼 지지가 합을하여 목국(木局) 형성한다.
巳午未 合 火 ; 巳午未 삼 지지가 합을하여 화국(火局) 형성한다.
申酉戌 合 金 ; 申酉戌 삼 지지가 합을하여 금국(金局) 형성한다.
亥子丑 合 水 ; 亥子丑 삼 지지가 합을하여 수국(水局) 형성한다.
올해는 丁酉년이라 酉가 들어가는 방합은 申酉戌 방합이며
申酉戌 방합 하여 金이 나오니 金의 방향은 서쪽에 해당하고
서쪽의 이전방향(반시계방향)은 남쪽에 해당하니
올해는 남쪽이 대장군방에 해당한다.
내년은 戊戌년이라 戌이 들어가는 방합은 역시 申酉戌 방합이며
申酉戌 방합 하여 金이 나오니 金의 방향은 서쪽에 해당하고
서쪽의 이전방향(반시계방향)은 남쪽에 해당하니
내년에도 남쪽이 대장군방에 해당 한다.
이런 원리로 대장군방은 삼년 주기로 바뀌며 시계 방향으로 돌아간다.
이렇게 년을 주기로 삼살방과 대장군방은 달라지며
해당방향으로 이사를 하거나 해당방향으로 집을 수리하거나
특히 화장실이나 대문수리 또는 문을 내거나 증축하는 것은
흉한 작용을 하여
재산상의 손실이 생기거나 가정불화 또는 사람을 다치게 하고
심하면 사람이 죽는 일이 생긴다고 한다.
그러나 손없는 날이나 삼살방, 대장군 방이라고 하는 것은
명리학이나 풍수학을 제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민간에서
개인적인 길흉보다는 그 한해를 통틀어서 지극히 단순하게 적용했던 것이다.
그러니 이것은 각기 다른 사람들의 개인적 특성은 무시한
일반적이고 단편적인 참고 사항에 불가 하다고 본다.
이사의 방향이나 날을 잡는 것은 그 집 가장의 사주를 풀어보고
그 사주에 맞는 날과 방향을 잡는다.
예를 들어 가장의 사주가 차고 습하여 火가 필요한 사주라면
(이때 火를 용신(用神) 이라고 함)
올해가 비록 남쪽이 삼살방 대장군방에 해당 하더라도
火의방향인 남쪽으로 이사 하는 것이 좋고
남쪽으로 이사를 하려면 3, 13, 23일만 피하면 손이 없는 것이다.
참고로 가장의 사주가 아주 좋다면
그 다음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의 사주를 보고 방향이나 날을 정하고
노약자가 있는 경우, 노약자를 고려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
추가로 택일에서는 생기복덕궁도 고려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사를 해야 하는 방향이 삼살방이나 대장군방에 해당하면서
본인에게도 맞지 않는 방향이라면
꼭 좋은 날로 택일을 하고
이사로 인하여 발생하는 흉함을 제거하는 부적을 하나 할 것이며,
이사 방법의 묘를 살려서 흉함을 제거 하고 이사를 하는 것이 좋으며,
그렇게 해야만 심리적으로도 편안하게 이사를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