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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신일 수행 24시간 철야정진ㅡ두번째
( 2015년 8월 11일 밤 11시부터 8월 12일 밤11시 까지)
24시간 결가부좌 철야정진이
아직은 고행 그 자체다.
선정(세타파7~ 4 hz)으로 24시간 결가부좌 정진은 환희이다.
그러고자 고통을 기꺼이 감내한다.
諸行無常 是生滅法
이 세상 모든 것은 덧없이 흘러가나니
이것이 바로 나고 죽는 이치라 하네.
生滅滅已 寂滅爲樂
나고 죽는 것, 그것마저 없어져 버리면
적멸(열반)의 즐거움이라네
이 게송은 부처님 본생담 내용이다.
이 글 내용을 처음 접한 것은( 물론 한글 번역이지만)
49년전 초등학교 4학년 도덕(?)책에서 일 것이다.
'수행자와 나찰' 이라는 제목이었는데
나찰이 아름다운 노래로 위의 첫번째 게송을 읊으니까, 수행자가 " 그 다음 게송도 들려 달라"고 하니까 나찰이 "내가 지금 배가 몹시 고프니 다음 게송을 들려주면 너의 몸을 내게 나무 위에서 던져 주겠느냐"고 나찰이 말을 하자, "수행자는 내 몸을 네게 줄테니 빨리 다음 게송을 들려 달라"고 하는 내용이다.
불교를 접하고도 한참 후에 이 게송이 수행자는 전생의 석가모니였고.
나찰은 제석천에 내려와 수행자를 시험했다는 부처님 본생담인 것을 알았다.
초등4학년 때 책 내용이지만 그것이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 있었던 것은
그때 그 내용을 읽으면서 그 노래가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면서 내가 생각하기를 이렇게 아름다운 노래를 들을 수 있다면 나도 내 몸을 던져서라도 들을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던 기억 때문이다.
초등학교 때 공부의 기억라고는
"수행자와 나찰"이라는 이 제목만이 남아 있었는데 그것이 부처님 본생담 내용이었임을 알고 스스로 놀랐었다.
어린시절부터 불교와 인연이 깊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60살 전후에 초등학교 다닌분들은 기억을 떠올려 보세요 "수행자와 나찰"을
어쩌면 어릴 시절에 수행자처럼 나도 나찰에게 내 몸을 주고서도 아름다운 노래를 듣겠다고 생각을 했던
그 잠재의식이
오늘에 아직은 고행과도 같은 결가부좌로 24시간 철야정진을 하게 된 것이 아닐까 싶다.
경신일 수행 24시간 철야정진이 두번째날을 준비하기 위해서 3일전부터 한끼 하던 공양도 먹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하고 3일전부터 단식에 들어갔다.
차와 약차만 마시고 위장속을 비워야 망상 없이 집중도 더 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30대 중반에 한 달간 물만 몇 잔 마시고 단식하면서 정진했던 경험으로는
단식이 길어질수록 의식은 더 뚜렷해지고 몸과 마음은 더없이 고요함을 경험했었기 때문이다.
단식 이틀째날에 경신수행날
아침 5시부터 오후1시까지 오전 정진을 마친 후에
약차와 차를 마시고 밤11시부터 철야준비로 몸을 풀기 위해서 견갑골을 여는 요가를 하는데 머리가 띵하였다. 뇌에 탄수화물 부족함이구나 싶어서 적색감자 2개를 구운 것과
작은 옥수수 1개를 삶아서 먹으니 머리가 띵한 느낌이 사라졌다.
결사 입제 후 두달간 거의 고추, 오이, 토마토, 붉은양파, 적색감자로만 공양을 했다.
에너지는 곡물에서 보충해야 하기 때문에 반찬보다는 여러 잡곡에 신경쓰는 편이라서 그러하기도 했지만.
이미 뇌에서 고추나 오이 , 토마토 등의 엽록소 채소를 먹게끔 신호를 보내는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매일 오전 정진 중에 워낙 견갑골이나
등 근육이 너무 많이 작용하다 보니 마그네슘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이 당겼던 것 같다.
마그네슘이 근육을 이완시키게 하는 무기질 식품이기 때문인 것 같다.
마그네슘이 들어있는 조직으로는
뇌, 심장, 간, 신장인데,
인체의 신진대사가 엽록소의 분자와 적혈구 안에 헤모글로빈 분자 모양이 똑 같다고 한다.
인체 내의 마그네슘의 60%가 뼈에 27%가 근육에 나머지가
연조직과 체액에 들어있다고 하니
마그네슘이 많이 들어 있는 야채류나 콩류, 견과류, 현미 종류의 식품이 당겼으니 두달간 같은 음식을 먹어도 영양부족 현상을 못 느꼈던 것이다.
마그네슘이 가장 중요한 본질은 자연이 주는 가장 위대한 이완제라고 한다.
신체 어느 영역에서건 (신경계, 혈관계, 근육계) 마그네슘은 가장 중요한 천연의 진정 이완제 역할을 한다고 한다.
마그네슘이 세포내 레벨이 떨어지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가 증가되면서 혈관벽의 과잉 수축이 일어나거나
중추 및 말초 신경계의 과 흥분 현상이 유발된다는데
이것도 모르고 30대 중반에는 견갑골과 등 근육 작용이 일어나지 않을 때 단식수행한 것만 생각하고
지금은 마그네슘이 절대 필요한 인데 단식을 하고 24시간 철야정진을 했으니 몸이 더 힘들었지 않았나 싶다.
칼슘은 근육을 수축시키고,
마그네슘은 근육을 이완시킨다는
것을 이번 경신일 수행 24시간 정진하는 동안 견갑골과 등근육의 긴장으로 인해서 심한 팽창감 때문에 너무나 고통스러움을 겪고서야 알게 된 것이다.
몸수행하면서 이렇게 체험을 통해서
또 하나 몰랐던 내용을 배우게 되었다.
몸수행에 있어서 섭생의 중요성을 새쌈 깨닫게 되었다.
그 동안 날씨가 너무 더워서 늘 아침
5시부터 정진하는데도 열대야로 더위가 아침까지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 날이 많았다.
선풍기는 더워도 될 수 있으면 켜지 않는 편인데
올해는 선풍기를 밤새 켜고 자도 더워서 잠을 제대로 못 잔 밤이 많았었다.
무더위에 긴 시간 (7~8시간)을 오래 앉아서 정진하다 보니 어릴 때 났던 땀띠가 엉덩이, 뒤쪽허벅지. 오금지에 돋아나서 따갑고, 가렵기도 하는데다가~
입제하고 한달만에 산에 포행갔다가 어둔데 내리막길을 내려오다가 예전에도 여러번 삐었던 오른쪽 발목을 또 심하게 접질러서 절룩거리면서
내려와서 바로 얼음으로 냉찜질을 했는데도 발목 주위 인대가 많이 늘어나서 제대로 걷지를 못하고 결가부좌 하는데도 한달간 내내 불편했었다.
히란야 침으로 찌르고 아로마오일을 바르고 치료하면서 그 다음날 아침에도 길상좌로 바로 결가부좌로 앉아서 정진했다.
매일같이 오른쪽 발목 통증으로 계속 한쪽으로만 결가부좌로 앉다보니 땀띠도 오른쪽으로만 돋아났다.
올해는 오랫동안 정진해 오면서 무더위속에서의 힘든 정진이었다.
이런 발목으로 24시간을 어떻게 제대로 정진 할 수 있을지 약간은 염려가 되었는데 다행히 기온이 내려가서 정진하는데 크게 힘들지 않을 것이라 생각을 했었다.
경신일 전날 밤
11시 자시부터 정진하기 위해서 피랏믿 안으로 들어갔다.
아직도 오른쪽 발목이 완치되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길상좌로 앉았다.
새벽에 앉을 때와는 달리, 머리에 무거운 기운이 내려오면서 앉아마자 바로 날개뼈 견갑골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새벽 정진때는 2시간은 고요히 집중하다가 뇌파가 낮아지기 시작하면서 그 때 견갑골이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자시에는 양의 자기장이 강한 시간대 탓이기도 하겠지만 비가 와서 습도가 높기도 하고 밤이라 기압도 내려 오니까
너무나 강렬하게 견갑골과 견갑골 아래쪽에 붙어 있는 늑골까지
앞의 쇄골까지 동시에 반응이 일어난다.
주로 우측에서 강렬하게 움직여서 몸이 잠시도 가만 있지를 못했다.
지난번 첫번째 경신일 수행때는 기경팔맥으로 경락과 경혈점으로 견갑골 중심으로 반응이 보였는데
이번 두번째 수행에는 경락. 경혈점이 아닌
뼈와, 힘줄,인대,근육의 움직임으로 고통을 느끼는 것은 그 몇 배의 통증을 느낀다.
95년 공성체득 후 그때서야 비로소 수행의 입지가 바로 서게 되면서
수행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 알게 되었다.
無字 화두로 들면서 오랜시간을 결가부좌로 정진하다 보니 등, 어깨쪽, 목덜미 부분이 반응이 많이 왔었다.
'등. 어깨 부분만 불편하지 않으면 좀 더 깊은 선정에 들 수 있을텐데' 라고 늘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몸수행을 함께 병행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참선수행 중에 나왔던 요가를 하기 시작했다.
요가에서 '몸을 각성하라' 것을 보고 마음의 각성(알아차림)과
함께 몸의 각성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
참선 중에도 몸의 관찰로 들어갔다.
꼬리뼈에서부터 천골, 흉추의 반응을 읽게 되었다.
꼬리뼈가 열릴 때 뼈를 깎는 고통을 느꼈다.
뚜뚜뚜 소리와 함께 흉추를 타고 올라가면서 뼈소리가 뚜뚜뚝 하는 소리가 많이도 났었다.
몸이 점점 열리게 되면서
참선시간 보다 요가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지게 되었다.
정진을 제대로 잘 하려면 등을 열어야 한다는 판단이 들었다.
호흡을 하면서 날숨시 횡경막을 올리면서 흉추와 등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등뼈인 흉추속에는 중추신경계인 척수가 들어있기 때문에
두뇌와 연결되는 것이므로 등뼈, 즉 흉추가 굳어서 닫혀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두뇌가 잘 돌아가기 위해서도 흉추가 딱딱하게 굳고 막혀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견갑골의 움직임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사람의 몸이 그렇게 비대칭인줄은 몰랐으며,
견갑골이 등부분에 있어서 대칭의 중심축이 되는 줄도 몰랐다.
98년도 참선. 요가 선원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참선과 요가 지도를 하게 되면서 더 많은 요가를 하게 되었다.
내가 지도하는 요가는 지금 시중에서 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요가였다.
내 스스로 몸에서 저절로 나온 동작으로 가르쳤다.
모든 요가 자세의 중심은 흉추와 견갑골을 여는 동작으로 아사나를 행했다.
집에서는 혼자서 견갑골을 여는 고난도 요가를 집중적으로 했다.
〈견갑골을 여는 자세들 사진 참조〉
당시 견갑골을 열기 위해서 했던 자세들
2000년도 부터는 사진의 고난도 자세인 메뚜기 자세들을 할 수 있었다.
완벽한 자세들은 아니었지만
이런 자세들을 한 뒤에야 비로소 우리의 몸이 견갑골 중심으로 얼마나 비대칭인지를 확연히 느끼게 되었다.
이런 고난도 자세를 하고 나서부터는
늘 등근육과 견갑골의 통증을 많이 느꼈다.
그 통증을 없애기 위해서 더 많은 시간을 요가에 할애했는데 등근육과 견갑골 근육의 긴장으로 참선하는데는 많은 지장을 초래했다.
하루 참선은 4~6시간을 하면서,
요가는 매일 거의 8시간씩을 했었다.
등과 견갑골 열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었다.
시소 타듯이 지렛대로 물건을 들어 올리듯이 좌우로 움직였다.
좌측 견갑골은 올라갔고 우측 견갑골은 내려갔기 때문에
우측은 올려지고, 좌측은 내려지고 번갈아 가면서 몸이 작용했다.
내려간 우측보다 올라간 죄측 견갑골 작용이 훨씬 힘이 들었다.
그러다가 차크라 명상 헤미싱크를 만나면서 요가로 비대칭을 대칭으로 몸을 바로 잡기가 힘들다는 판단이 섰다.
뇌파를 낮추므로써 몸을 이완시키게 되니 견갑골의 통증도 완화시킬 수 있었다.
마음 집중으로 뇌파를 낮고 느리게 하면서 호흡이 더 깊어 지니 견갑골과 등근육, 늑골까지 미세한 근육과 모세혈관까지 자극이 왔다.
헤미싱크로 뇌파가 낮아지면 낮아질수록 세포의 자기공명으로 더 깊은 내부속의 피부와 뼈까지 반응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완전 몸이 이완될 때는 몸이 깃털처럼 가벼워져서 정진 중에도 몸의 무게를 느끼지 못할 뿐만 아니라 견갑골의 통증도 못 느꼈다.
점점 몸이 이완되면서 명상은 깊어지고 호흡도 깊어지면서
견갑골과 등부분의 늑골 쇄골까지 더 깊이 힘줄까지 작용하게 되니 ㅡ짧아진 근육과 힘줄은 늘어나려고 하고
늘어난 근육과 힘줄은 줄어드는 작용이 일어나면서 통증을 유발했다.
정진하지 않을 때는 통증이 심하게 작용하지 않지만
파라밋 속에서
결가부좌로 정진 중에는 견갑골과 연결되어 있는 모든 늑골. 쇄골이 비대칭이 되어 있는 몸이 바로 잡으려는 작용으로 통증을 너무나 심하다.
비대칭은 내장까지도 .목의 내부 근육도 비대칭임을 느끼보 어금니까지도 비대칭 좌우 얼굴뼈도 비대칭,
좌우의 귀속까지도 비대칭임을 느끼게 됐다.
코뼈도 바르지 않음을 느끼고 눈썹뼈까지 비대칭임을 느꼈다.
정진 중에 견갑골의 근육과 힘줄까지 동시에 얼굴 뼈도 두개골도 동시에 비대칭을 대칭으로 바로 잡아지려는 반응으로 통증을 너무나 많이 느끼게 된다.
얼굴이고 두개골이고 많은 변화가 일어나서 얼굴의 골상까지도 많이 바뀌고 있다.
비대칭에서 대칭으로 목 중앙에서
좌우 견갑골이 양쪽 저울의 무게가 균형있게 맞추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견갑골과 연결된 등근육과 뼈, 힘줄, 목근육과 힘줄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우리 몸의 근육의 2/3가 견갑골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견갑골 연결된 모든 근육들
사진 참조
목에서 어깨 견갑골로 연결된 근육들 나무뿌리처럼 뻗어있는
사진 참조
몸 관찰이 깊을수록 비대칭을 확연히 자각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몸이 얼마나 비대칭인지가 훤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TV보면 연예인들 얼굴의 비대칭이 심하게 보인다.
사람들의 바르지 않는 몸, 자세가 너무나 잘 보인다.
굽은 등, 팔자 걸음걸이. 안으로 휜 오자형다리, 오리걸음걸이 짧은 팔.등등
눈에 확 들어 온다.
사람의 몸이 99.9%가 비대칭이라고 해도 자신이 몸이 섬세한 부분까지 변화를 느끼지 않았다면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비대칭인지 결코 보이지 않는다.
마음이든 몸이든 자신이 열린 만큼 세상이 보이는 법이기 때문이다.
내면 깊숙히 들어가 섬세하게 관찰해 봤을 때 비로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선원을 운영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부황을 뜨고 독맥을 열 수 있도록 히란야 침으로 자극을 주면서 사람들의 몸을 알 수 있었다.
남녀 상관없이 꼬리뼈에서 천골이 바른 사람이 거의 없었고
흉추나 등이 바른 사람도 거의 없었다.
흉추도 튀어 나오고 내려가고
등도 우측이 올라오면 죄측은 내려가 있고
가슴도 좁아져 있고, 히란야 침으로 가슴을 찌르면 자지러지게 통증을 호소하고, 횡경막도 비대칭으로 내려가 있고
몸의 많은 문제점들이 있어도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쉽게 양약으로 의지하면서~
내 몸이 비대칭에서 대칭으로 바로 세우기 위해서 고통을 받는 만큼
다른 사람들 몸은 더 확실히 보이게 되었다.
2005 년에 디스커버리를 통해서 처음 네팔 붓다 소년을 보았을 때는 깊은 선정에 든 모습만 보였지
《붓다 소년》의 몸의 대칭은 보지 못했다.
그 당시에는 몸수행을 병행했어서도
몸 관찰이
깊은 내면관찰까지 되어 있지 않아서
내 몸의 깊은 부분까지 비대칭 작용을 크게 느끼지 못했을 때였기 때문이다.
이번 3년 결사 들어서 매일 긴시간으로 한 자세로 앉아서 정진하다 보니 몸의 비대칭이 대칭으로 변하기 위해서 많은 통증으로 ㅡ견갑골과 늑골, 쇄골, 흉골에 붙어 있는 힘줄,근육의 앞뒤 상체 전반의 작용을 통해서 아픈 통증만큼
《붓다 소년》의 몸이 잘 보이게
되었다.
인터넷 실려있는 10년의 모습을 보니 몸이 타고나기를 대칭의 몸으로 타고난 것으로 보였다.
사진 참조
어리다고 모든 어린아이가 그런 몸일 수는 없다.
팔의 길이가 유난히 길었다.
양쪽 어깨가 완전 대칭으로 옆으로 빠져 있었다.
흉골도 완전 벌어져 있고 쇄골도 내려와 있었고 그런 앞 모습을 통해서 견갑골이 완전 열려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 대칭을 이루어져 있는 몸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앉아서 정진할 수 있었다는 판단이다.
부처님 고행상을 만든 사람은 결코 일반인이 아닌 고행으로 수행한 몸이 열려진 사람이 만든 것으로 생각된다.
《븟다 소년》의 몸이 부처님 고행상의 몸과 거의 비슷하게 보였다.
내가 20년간 고행상을 걸어 두고서 매일 보고 있지만 이번 비대칭의 견갑골의 작용에 고통을 느끼면서 점점 내 몸의 쇄골과 어깨가 옆으로 빠지면서 변화된 모습을 보고서야
비로소 부처님 고행상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그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되었다.
붓다 소년, 《다르마 상가님》의 6년 고행전의 모습과 고행 후 원만히 성취한 모습을 비교 ㅡ 남녀의 생각을 떠난(업식이 완전 녹아난)
중성의 모습. 사진 참조
경신일 수행 11시부터 4시까지는 정말 견갑골과 등의 모든 근육 뼈에 붙어 있는 힘줄의 작용과 모세혈관까지 작용으로 정말 고통 그 자체였다.
새벽4시가 되니 입 천정이 헐고
우측 혓바닥도 헐고 어금니까지 통증이 왔다.
첫번째 경신일 수행 후에 민트향과 전단향이 온 몸에 바른 듯 느낌과 입안의 향기로운 느낌은 어디가고
오늘 두번째 수행일은 오직 통증만이 있다.
다음날 새벽4시에 홍삼엑기스 한 잔을 마시고
다시 정진했다. 입안이 헐은 것이 좀 나아졌다.
등. 어깨 작용으로 근육이 긴장 팽창해서 그 느낌만 관찰하다 보니 망념이 들어올 사이도 없다.
통증을 통해서 완전히 견갑골 관절과 연결되어 있는 늑골. 쇄골. 목뼈. 근육 얼굴뼈 등을 세부사항까지 느끼면서 해부학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힘줄이 얼마나 질긴 느낌인지
팽창감이 정말 대단하다.
사진을 참조하면 느낄수 있을 것이다. 붉은 색 부분이 늘리고 하는 부분
아침 6시에 다시 약차 한 잔을 했다.
긴장된 팽창감이 좀 완화 되었다.
잠시 후 견갑골 작용은 대칭으로 바꿔지고자 끊임없이 작용한다.
좌측은 내려가고 우측은 올리려고 몸은 자동적으로 작용한다.
목과 어깨, 견갑골 근육이 너무 팽창해 있어서
7시경에는 결가부좌 한 채로 그대로 뒤로 누워서 어깨. 등을 이완시키면서 호흡을 하니 몸도 마음도 고요해졌다.
8시에 다시 일어나서 통증과 친구가 되어서 다시 정진했다.
통증은 왜 어디서 오는가?
뇌과학적으로는 편도체에서 느낀다고 하지만
통증도 무심(無心 )이면 통증이 사라질까?
집중하려고 애를 쓰지만 뇌파가 낮아지지 않는다.
지금껏 수행해 오면서 얼마나 많은 통증을 느껴왔던가?
24시간을 고스란히 통증과 함께 하니 에너지가 완전 고갈되는 느낌이다.
몸은 고통스러운데 화장실 가서 눈을 보니 눈빛은 맑게 반짝거렸다.
지금 내 이 통증이 아무리 고통스럽다고 한들
《붓다 소년》께서 독사에 물려 생사를 넘나들면서 명상으로 독사의 독을 땀으로 빼내고 살아난 고통에 비하랴!
원인 모를 불이 나서 그 뜨거운 불길 속에서도 끊임없이 명상에 몰입해 있는 그 고통에 비하랴!
우리가 업식을 녹이는데 편안한 생각으로만 업식을 녹일 수 없다.
각자의 업식의 무게만큼 고통은 따르기 마련이다.
상근기로 잘 타고난 몸으로
주변이 수행할 곳에서 태어나서
어린 나이에 일찍부터 수행을 했다면
지금 이렇게 나이들어 비대칭된 몸을 대칭으로 바꾸려는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되었으면
지금의 이런 몸의 고통은 느끼지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지금의 이 비대칭의 몸도 나 자신의 마음의 작용으로 만들어진 것.
ㅡ삶속에서 만들어진 모습일지라도ㅡ
그렇기 때문에 마음의 업이든,
몸의 업이든,
고통없이는 결코 녹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기꺼이 이 고통을 감내하고 받아들여서
以苦得樂으로써
離苦得樂할 것이다.〈苦樂不二〉
사람들은 몸과 마음이 둘이 아니다.
心身不二 라 말을 하면서도 그 의미를 잘 알지 못하는 것 같다.
자신의 몸. 즉 육신은 자신의 마음의 업식이 만들어 낸 형상(形像)이다.
그럼에도 자신의 육신의 형상
ㅡ비대칭으로 굽고.굳어지고 막혀있는 있는 몸 ㅡ
따로 존재하고 자신의 마음과는 상관없는 듯이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몸과 마음은 하나' 인데 라는 말을 하면서
'왜 쓸데없는 몸수행을 그렇게 고통스럽게 하느냐 ' 말을 한다.
몸이 굳고, 딱딱하고, 막혀있다는 것은
마음 자체도 그렇게 탐.진.치 삼독(三毒 )으로 욕망과 집착에 의해서 막혀 있다는 것을 한번도 관찰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하는 것이다.
마음이 열려진 만큼
ㅡ잠재의식, 무의식의 부정적면이 정화되었을 때ㅡ
몸도 열린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마음의 삼독을 여의게 되면 몸도 함께 변화한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다.
사람들의 몸을 통해서 그 사람의 마음을 읽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그 사람 몸을 보면 마음을 어떻게 쓰고 살아온 것인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육체를 단련시켜서 부드러진 몸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心法을 통해서 몸이 정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12시에 다시
에너지의 소모가 많아서 약차를 한 잔 마셨다.
몸통의 통증이 강하니 발목의 삔 부위통증과 엉덩이 허벅지 땀띠의 가려움 증상은 느낄 새가 없다.
이렇듯 고통도 강한 고통 앞에서는 적은 고통은 느끼지 않게 된다.
고통도 계속 느끼게 되면 강도가 강해져서 적은 고통은 고통으로 여기지 않게 된다. 그 만큼 고통을 느끼는 신경계가 강해졌다는 말이다.
신경계는 결국 우리의 心法과 연계되어 있다.
마음의 작용이 강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 만큼 감정에 끄달려 가지 않는다는 말이기 하다.
결국 몸수행을 통해서 느끼는 이 고통은 심법(心法)을 그 만큼 정화시키게 되는 것이다.
몸 수행이 곧 마음 수행임을 알게 될 것이다.
몸과 마음이 둘이 아님을 정확히 통찰하게 될 것이다.
두번째 경신일 수행은 육신의 통증을 최대한 느끼는 수행이었다.
이 통증의 고통은 고통을 벗어나기 위한 통증이므로써 기꺼이 감내했다.
밤 11시까지 정진이라기보다 통증을 견디는 인욕바라밀을 한 셈이다.
몸의 고통을 통해서 고요하고 편안한 행복함을 느끼는 정진과는 또 다른 알아차림을 할 수 있었던 정진이었다.
불술물 덩어리 고철이 뜨거운 용광로에 들어가 여러차례 담금질 후에 얇은 강철로 바뀌듯이
수행이란 무릇 고통을 통해서 불순물(業識)이 사라졌을 때 원만히 성취되는 것임을 절실히 깨닫게 하는
오늘 두번째 경신일 수행이었다.
몸의 비대칭이 곧 집착에 의한
마음의 비대칭임을 깨닫게 하는 철야정진이었다.
앞으로도 얼마나 많은 몸의 작용과 반응이 일어날지 모른다.
오로지 정진해 나갈 뿐이다.
이 육체의 고통을 통해서 탐.진.치 삼독(三毒)으로 인한 업식(業識)을 끊임없이 정화시켜 나아 갈 것이다.
《이진명 차크라 명상》
첫댓글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