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넛마을에서 바구니체험을 하고 난 후 점심을 먹기 위해 마을로 들어갔다. 이 곳은 차량을 통제하기 때문에 우리는 버스에서 내려 걸어서 레스토랑으로 가야했다. 약 10분정도 걸어서 갔다. 그래서인지 자전거 투어를 하는 유럽인들이 많이 보인다. 도로 옆으로 숙박시설과 음식점 기념품가게, 카페들이 있다. 구경하면서 걷다보니 어느새 레스토랑입구에 도착하였다. 레스토랑 간판에 한글이 보인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인가 보다. 나중에 알고 보니 원래 가게는 골목길 들어오는 입구에 있는 데 우리처럼 많은 식구가 오면 따로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어서 우리는 그 곳에서 식사를 하였다. 이 곳은 식당이 아니고 사원인데 점심시간에 레스토랑으로 사용하기도 한단다. 메뉴판을 들여다보며 열심히 주문할 음식을 찾고 있었는데 성샘이 벌써 주문했고 음료수만 시키라고 했다. 패션푸르츠, 망고 수박, 코코넛 등을 주문했다. 점심메뉴는 세트메뉴로 반 세오, 짜조 야채 꼬치구이 등이 나와 라이스페이퍼에 얹어 쌈으로 싸서 소스에 찍어 먹는데 맛이 일품이었다. 게다가 무한리필이었다. 접시가 비면 꼬치구이를 보충해 주었다. 나중에는 그만 가져오라고 해야했다. 그런데도 1인 만원정도의 가격이었다. 대만족이었다. 버스로 드디어 호이안의 올드타운에 들어갔다. 올드타운의 커피가 맛있는 HOI AN ROASTERY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다. 원두커피를 카페 농(Ca Phe Nong), 원두커피에 연유를 넣은 달콤한 커피를 카페 스어 농(Ca Phe Sua Nong), 얼음을 채워서 마시는 원두커피를 카페 다(Ca Phe Da), 얼음을 채우고 연유를 넣어서 달콤하고 시원한 커피를 카페 스어 다(Ca Phe Sua Da)라고 한다. 난 카페 농을 시켰다. 진하고 구수한 맛이 참좋다. 30분정도 쉬고나서 자유시간을 가졌다. 우리는 올드타운의 거리를 걸어보기로 하였다. 가게들이 죽 늘어서있는 거리를 따라 내려가니 한무리의 씨클로가 도로를 가득 메웠다. 대부분의 승객이 한국인이다. 아마도 패키지 여행객인가 보다. 거리를 걱다 중화히관도보고 광동화관도 보았다. 다리가 아파지기 시작하여 약속장소로 갔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는 올드타운에 밤꽃이 피기 시작한다. 하나 둘 오색등에 불이 들어오자 호이안은 또 다른 모습으로 변한다. 야경이 아름다운 투본강 가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화이트로즈와 샐러드 등으로 저녁을 먹고 호이안의 야경투어에 나섰다. 낮에 걸어 본 거리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길을 잃을까봐 조심하며 야경을 즐겼다. 이제 다낭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어 버스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였다. 올드타운 안에는 버스가 들어오지 못해 우리는 한참을 걸어서 주차장으로 갔다. 다낭까지는 약 30분정도 소요되었다. 이제 다낭에서 마지막밤을 보낼 호텔로 돌아와 짐을 꾸렸다.
점심식사를 할 장소를 찾아 거리를 걸어가다
숨은 맛집 우리가 점심을 먹은 레스토랑 '베일 우물'
레스토랑전경
메뉴고르는 중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세트로 나오는 메뉴라네요.
바베큐꼬지, 베트남부침개(빤 세오), 베트남짜조, 야채,등이 무한리필되어 나욌다.
라이스 페이퍼(쌀 피)에 야채와 부침개 꼬지 소스를 넣어 쌈으로 싸먹는데 그 맛이 참 묘했다.
맛있었다.
점심을 먹고 버스를 타기 위해 시내를 걸었다.
이 곳은 큰 버스는 통행제한 시간이 있다
그래서인지 자전거로 시내를 투어하는 유럽인들이 많았다.
드디어 호이얀에 도착하여 카페에 들어가 잠시 휴식을 취했다.
커피와 콩커피가 맛있었다.
이 곳을 아지트 삼아 저녁 먹기 전까지 호이얀 올드타운을 자유로이 돌아다녔다.
올드타운의 정경
기념품가게도 둘러보고......
거리의 풍경 사진도 찍고
지나면서 마주치는 사람들 대부분이 한국인이다.
거리를 걷다보니 중화회관이 나왔다.
호이안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 화교들이 친목 도모를 위해 1773년 자비로 세운 회관이다.
1786년 광동 출신 화교들이 관우를 모시기 위해 건립한 사당이자 집회소이다.
회관 내부에는 삼국지의 주인공인 유비, 관우, 장비의 그림이 걸려 있다.
나무에 조각한 정문이 이색적이다.
이 다리를 건너가면 공원과 호이안야시장이 나온다
사람들로 다리가 만원이다
투본강 투어를 하기 위한 나룻배들이 줄서있다.
자전거로 호이안시내를 둘러볼 수있기 때문에 곳곳에 자전거대여점이있다.
목이 말라 귤을 좀 사려고 했더니 과일지게를 들어보라고 어깨에 올려준다.
이제 서서히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며 등에 불이 커지기 시작한다.
호이안에서 꼭 먹어보아야할 음식중 하나인 화이트로즈
파파야샐러드
야경투어를 위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등과 잘 어울리는 레스토랑
밤이 되자 호이안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밤의 열기가 느껴진다.
이제 우리는 다시 다낭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