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드만 나리' 해설 : 농민전쟁 당시 불려진 민중가요에 대한 엥겔스의 평가

[운리거사]

'티드만 나리'는 15세기 유럽의 농민전쟁 당시 덴마크 남부에서 불려진 고덴마크어 민중가요를 엥겔스가 독일어로 번역하고 간략히 주석한 것이다. 엥겔스는 덴마크 고시 정화집에서 이 노래를 골라 번역하여 새롭게 창간된 노동자신문에 게재했습니다. 엥겔스 자신이 번역시 말미에 덧붙인 주석에서도 밝혔듯이 엥겔스는 농민전쟁 당시 농민들이 세금 인상을 통해 자영농들을 착취하는 봉건 영주들에 저항하는 방식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이 노래를 높이 평가하고 아직 농노가 도시 프롤레타리아로 충분히 해방되지 못한 독일 실정에 비추어 이런 노래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15세기 독일 농민전쟁을 최초의 계급투쟁으로 높이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