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택시이용 시민에게 다양한 결제수단을 제공하고 브랜드택시로 지정되지 않은 택시에 대한 경제력 제고를 위해 올해 1차 3334대, 2차 3330대 등 6664대 장착을 시작으로 오는 2011년까지 부산지역 전체 택시에 카드결제기를 장착해 운행할 계획이다.
카드결제기 장착은 연차사업으로 추진하되, 희망자부터 우선 설치하고 장비 장착비의 50%는 시비로, 나머지 50%는 사업자 부담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지난해 5억원에 이어 올해도 5억원을 예산으로 반영해 놓았다.
부산시는 지난 1월부터 개인택시 3334대에 카드결제기를 장착해 운행 중에 있으며 현재 카드결제기를 장착하고 있는 택시는 브랜드택시 5815대를 포함, 모두 9149대로 전체택시의 36.5%에 이르고 있다.
부산시는 카드결제 성적에 따라 우수 운전자는 상품권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부실운전자는 장비장착율 80% 정도 진입시 과징금 부과 등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부산시는 카드택시 운행을 계기로 운전자 및 시민들에 대한 이벤트로 다음달 15일부터 3개월간 5000원이하 택시요금을 교통카드로 결제시 운전자가 부담하는 카드결제수수료를 면제하고 매일 카드결제 운전자 20명을 추첨, 1만원상당의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매월 카드결제 50건 이상 운전자중 50명을 선발해 5만원상당의 경품과 3개월 동안 최다결제 운전자 2명에게는 100만원상당의 해외여행 상품권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