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구호활동 소식
얼마전까지 한국에서 활동하시던, 다다 쥭테샤난다께서 현재 마닐라 섹터에서 AMURT 활동을 하시면서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이번 태풍피해로 필리핀 AMURT가 열심히 구호 활동 중인 모습과 그곳 상황을 글과 사진에 고스란히 담겨져 왔네요. 개인적으로 다다지 글을 읽으면서, 현지의 어려움과 고통들이 더 깊이 와닿아 마음이 아픕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환하게 웃고있는 필리핀 분들의 밝은 얼굴은 이 어려움을 빨리 극복하는 커다란 무기가 될 것이라 믿어지고요, 저희가 준비하는 후원의 밤 행사를 통해 도움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것이 참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31일이 한해의 마지막 날, 보통 가족들과 친구들과 오붓하게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들 보내겠지만, 이번 2013년 마지막 날은 후원의 밤 행사에서 모두 한마음으로 어우러져 어려운 이웃을 돕는 따뜻한 물결을 함께 만들어가면 어떨까요. 마음을 함께 모으면, 세상을 아름답고 따뜻하게 바꾸는 큰 걸음이 될 수 있으리라 믿어집니다.
<필리핀 소식>--------------------------------------------------------------------------------------- 친애하는 여러분, 나마스까 여기 사진들은 Leyte 섬에 들이닥친 파괴적인 태풍 욜란다의 피해자들을 위한 구호 활동을 벌이면서 우리가 경험한 생체험의 일부만을 전달할 수 있을 뿐입니다. 우리처럼 죽음의 냄새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그 냄새를 부패한 쓰레기 냄새와 구별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끝없는 파괴, 끝없이 쌓아올려진 썩은 쓰레기들은 그 양이 점점 많아지고 열기와 태양, 비라는 열대 기후의 삼위 일체 속에 발효되면서 점점 더 악취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이 기록적인 폭풍이 몰아친 날 이래로 수많은 카메라들에 찍힌 그 모든 사진들을 다 합쳐도 이 철저히 황폐화 된 환경을 설명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역사상 가장 큰 태풍"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비극이 발생한 지 2주 후에 도착했을 때, 타클로반의 해변 마을에 15피트 높이까지 치솟았다는 위협적인 파도를 짐작케 할 수 있는 것은 없었습니다. 오직 몇몇 생존자의 끔찍한 설명에 의해서만 우리는 아주 많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파도에 집어삼켜졌다는 것을, 그들의 가족들이 코코넛 나무나 대들보에 매달려 그토록 고통스러운 광경을 지켜보아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상처 입은 눈빛이 그런 무서운 사건이 일어났음을 말해 줍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거기에는 많은 미소들, 사람들이 함께 일하며 이 끔찍한 혼란을 정비할 길고 어려운 과정의 첫걸음을 떼는 많은 아름다운 사례들도 있었습니다. 우리가 제공할 수 있었던 구호 물품은 그저 수많은 상처들에 대한 적은 양의 연고일 뿐이었지만, 그것이 희생자들에게는 이러한 자연 재해를 극복하는 데에 있어 분투를 계속해 나갈 희망을 전해주었다고 믿고 싶습니다. 이 상황을 벗어나는 데에는 굉장히 많은 시간과 노력,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지금까지 전달받은 모든 원조에 매우 감사하며, 앞으로 보내질 도움에 대해 더욱 감사함을 느낍니다. 음식 배분과 의료 처치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구호 활동의 두 번째 단계인 재활 프로그램을 시작하였습니다. 아무르트는 KNH(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돕는 독일 NGO)와 협력하여 Samar 섬의 두 마을을 맡아 집들을 다시 지을 것입니다. 필요한 서비스들을 태풍 욜란다의 희생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우리들의 노력이 계속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도울 수 있는 만큼 도와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Namaskar Dear All, Photos can only convey a fraction of the raw experience we had providing relief aid to the victims created by typhoon Yolanda’s destructive landing on the island of Leyte. Those of us who are not familiar with the smell of death, we had difficulties distinguishing it from the smell of putrid garbage. Endless destruction, endless piles of rotten rubbish that were only growing larger and smelling more decayed as it fermented in the tropical trinity of heat, sun and rain. Not even all the photos of all the cameras combined which been taken since the day after this historic storm hit can stimulate this utterly devastated environment. Having arrived two weeks after beginning of the catastrophe, two weeks after what some are calling the “biggest typhoon in the history of the world”, there were no clear signs of the menacing tide that rose up to fifteen feet high in Tacloban’s seaside neighborhoods. Only through some of the survivor’s dreadful accounts did we discover that so many loved ones were smothered by a gush from the ocean while their relatives clung to coconut trees and rafters while witnessing such painful demolition. Reflections though traumatized gazes remained as evidence of such terrifying occurrences. But amazingly there were also many smiles, many beautiful examples of people working together and taking the first steps on the long and difficult process that it will take to clean up this grotesque mess. While the relief that we were able to provide was only a small dose of a relieving balm on this mountain of hurt, we like to think that it has given the victims some hope to carry on in their struggle to overcome such a devastating natural calamity. It’s going to take a lot of time and a lot of effort and even more help to get out of this mess. We are all so thankful for the help we have received and even more thankful for the help that is yet to come. Food distribution and medical aid is continued. We have started the second phase of relief operation i.e. rehabilitation program. AMURT in collaboration with KNH (Kinder Not Hilfe i.e. the German NGO for Kids in need) adopted two Warangies (villages) in Samar Island to rebuild the houses. So we kindly ask for you to help to the extent of your capacity so we can continue our endeavor in providing the necessary service to the victims of Typhoon Yolanda. Thank you for your consideration Sincerely, In His Service Dada Yukteshananda SDPS / SAMURTS, Manila Sector HoChinMinh City, VietnamPh: +84-1265710048 |
||
아난다 마르가 : 지복의 길 http://cafe.daum.net/anandamarga
제가 속해있는 세계적인 구호단체 아무르트의 필리핀에서의 구호 활동 모습입니다. 얼마 전 카페에 올린 후원의 밤 행사의 취지와 목적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 덧붙입니다. 넓은 의미로 모두가 한 가족입니다. 뜻 깊은 행사에 참여와 후원을 부탁 드립니다.
성유리(사랄라, 풀꽃향기)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