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연초 남자단체전 우승, 여흥초 여자단체전 우승
순창공설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열린 2012 초등연맹회장기대회에서 홍연초가 남자단체전 우승기를 들어 올렸고 여흥초가 여자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2단 1복식으로 열리는 남자단체전 결승전에서 홍연초는 양구초를 맞아 첫 단식에 나선 임승준(홍연)이 김정현(양구)를 맞아 8-5로 승리를 거두고 기선을 제압했고 두 번째 단식에 나선 이원석(홍연)이 안명제(양구)를 8-5로 물리치고 홍연초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홍연초의 신윤희 코치는 "남자부 첫 우승이라 너무 기쁘다. 먼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교장선생님과 부장님 그리고 열심히 뛰어준 홍연초 테니스부 선수들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 초반에 심리적으로 위축되었으나 후반부에 제 페이스를 찾아 무난하게 승리하여 우승하게 되었다. 학교에 있는 후배 선수들이 정말 기뻐할 것 같다. 앞으로도 홍연의 전통을 살려 후배들도 선배들처럼 잘해주길 바란다"고 기쁨을 밝혔다.
여자단체전 결승전에서 여흥초는 종합전적 2-0으로 경산초를 제압하고 회장기 우승을 차지했다.
첫 단식에 나선 박주희(여흥)가 8-2로 장이레(경산)을 가볍게 따돌리고 기선을 제압했고 두 번째 단식에 나선 이지윤(여흥)도 이한별(경산) 8-2로 완파하고 여흥초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여흥초의 우승을 이끈 안병엽 감독은 "여자부 첫 우승이라 기쁘고, 이지윤 선수가 몸이 썩 좋지 않은데도 열심히 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잘 지도하여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피력했다.
더불어 여흥초의 안병엽 감독과 홍연초의 신윤희 코치는 감독상을 받았다.
개인전 12세부 남자단식 결승전에서는 정영석(배봉)이 유진석(대곶)을 맞아 6-2, 1-6, 6-2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회장기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정영석은 "기분이 아주 좋아요. 2세트때 집중을 하지 않아 3세트까지 갔어요. 다시 마음을 잡고 열심히 해서 우승을 한 것 같아요. 계속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 하겠습니다"라고 우승의 기쁨을 전했다.
12세부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는 장은세(영순)가 박미정(홍연)을 맞아 6-4, 6-4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12세부 정상임을 재확인했다.
우승을 차지한 장은세는 "우승해서 기쁘지만 경기 내용이 맘에 안 들어요. 좀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 제대로 공을 치지 못해 아쉬워요. 더욱 열심히 노력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남자 10세부 단식결승전에서는 김동주(홍연)가 6-0, 6-3으로 박정원(신갈)을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김동주는 "우승해서 기쁘고 최선을 다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어 조코비치선수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어요."라고 기쁨을 전했다.
10세부 여자단식은 오유경(여흥)이 6-1, 6-2로 전은빈(경산)을 가볍게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10세부 우승을 차지한 "이겨서 기쁘고요.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신 패턴연습대로 경기에 임한 것이 우승한 것 같아서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연습을 꾸준히 할래요"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로써 초등 테니스 꿈나무들의 한마당 큰잔치인 초등연맹회장기대회가 막을 내렸다.
남자 12세부는 독주하는 선수 없이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들었고 여자 12세부는 장은세의 독주 가운데 대항마들의 도전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열린 서브왕 선발대회에서는 김민수(용담) 111mile/h을 기록하며 남자 서브왕을 차지했고 여자부에서는 옥도운(금정)이 101mile/h을 기록하여 서브왕 타이틀을 가져갔다.
한편 초등연맹(회장.이종익)은 깔끔한 경기매너와 함께 페어플레이를 펼친 유진석(대곶)과 장이레(경산)에게 매너상을 수여했다.
순창=김도원 KTA 기자, 정하대 KTA 기자 kangspower@hotmail.com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