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지맥 1구간 연육교~골망산~안면도 자연휴양림
언 제 : 2017.11.13. 날씨 : 시원한 가을하늘.
어디로 : 연육교~골망산~백사장고개~국사봉~여수재~광치고개~조개산~안면도 자연휴양림.
누구랑 : 비실이부부달랑
늦은 가을이라 강원도, 경기도 북쪽은 추워서 덜덜덜하여 손가락 쪼그라들 것이고,
쬐끔아래 충청도로와서 대구에선 멀어도 너무멀리있는 서해안끝에서 가을보낼까하구 금북정맥끝으로...
서해안의 끝쪽 안면도의 섬산행겸 지맥한줄도 하고 간다면 일타쌍피라고 해야하나?
지도를 들다보니 옛날의 연육교 삼거리에서 77번도를 따라 이어진 산줄기가 안면지맥이라~
무식이 용감인 비실이가 드리댔다가 소나무밑의 가시밭과 잡목에 칠성판 다 긁어 놨다우,
울나라에서 봉중에 제일많은 국사봉이 여그에도 있었구요,
이 동네의 군사시설의 철조망이 있다는 곳은 용감하게 띵가묵고,
가끔씩 따라가는 도로가에 늘어진 개국지와 간장꽃게식당이 있지만 비실이가 추천하지는 못하것습디다.
간장꽃게 쬐끄마한거, 그것도 얼어터진거 한마리 2만냥이구, 입맛만 질리게 했구요,
개국지란 찌게는 한탕에 4만냥이었는데 만냥도 아까워~~
꽃게를 갈아서 양념을 만들어 담근김치로 끓인 찌게라나~ 어쨌다나. 기양 된장찌게였구요.
보이는 산 꼬라지는 솔밭이라 널럴하겠다 싶은데 소나무밑의 잡목과 가시밭에 발목성하지 못했구요,
77번도로 여불떼기를 가다보니 도로가 유혹하지 않았다면 빨간 거짓말이지라이.
그래도 간간이 여불떼기로 보이는 바다와 조망이 가끔씩 솔숲에 빠지게 하더이다.
안면지맥이 궁금해서 선답자 박종률님의 산행기에서 퍼다 살펴 봤습니다. 꾸~~뻑.
안면지맥(安眠枝脈)은 ?
안면지맥(安眠枝脈)은 충남 태안군 안면대교에서 시작해 치진골망산(△75.8), 國師峰(△107.2m),
당산(97m),안면읍을 지나 태안군 고남면 영목선착장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33.52km에
달하는 섬 산줄기로 동쪽은 천수만,서쪽은 황해가 된다.
안면도는 본래 곶(串)인 반도로서 육지인 남면과 연육되어 있었는데,
삼남지역의 세곡(稅穀) 조운(漕運)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조선조의 인조 때에 지금의 안면읍 창기리와
남면의 신온리 사이를 절단하므로써,
이때부터 안면곶이 섬이되어 안면도(安眠島)라 호칭하게 된 것이다. 고 합디다.
안면지맥 1구간__20171113_0712.gpx
연육교에서 진행한결과
가시덤불과 잡목땜시로 일부구간을 띵가묵고.
야산의 가시밭길은 물론 군사지역같은 철조망 있는 곳도 띵가묵고,
안면도 연육교 구도로는 차량통행이 일부 통제됩니다.
연육교를 건너면 안면도이죠.
연육교 건너자마자 바로 지맥길이겠죠?
신도로입구에 해수찜질방이 있는데 하루전에 오신다면 자고 가면 멋진곳,
치진골망산.
이런 잡목은 비실이 생전에 첨이 아닐까?
참샘골도로입니다
산객이라곤 전혀 없다보니 요렇게.
멋진 별장들이 꽤나 많습니다.
불탄재
국사봉
국사봉의 준희님의 표지기
국사봉의 운동시설인데...
이 동네에 와서 개국지란 식당메뉴를 비실이가 첨 봤는데, 궁금하시죠?
소나무숲길의 임도가 잠시 이어집디다.
이런 민박에도 영업이 될려나?
감리교회라지만 어마무시하여 곧장 달아났구요, 무슨 수용소 같아서리...
안면지맥을 종주하시는 중에는 김밥싸가지 않아도 됩니다.
도로주행중
이런 갓이 길가에도 있었는데. 갓김치 맛이 사라집니다.
이 곳은 절이었는데 글씨~~ 신도가 있을지?
곳곳마다 뭔 교회가 많은지? 무교인 비실이가 이상한넘 같으요.
교회, 성당, 절. 줄지어 있습디다
이곳도.
참나무가 보호수였다구요
아담한 마을이었습니다.
한식부페 6천냥. 비실이도 오늘은 부페로 점심묵고,
근데, 개국지는 없었구요, 간장꽃게 한마리 2만냥 별도였는데요, 글씨 바가지가 아닐찌?
궁금해서 한마리 했더마는 역시나? 쬐끄마한 한마리였는데 입맛만 버렸어여
이 곳에도 장례식장이 있었는데, 글씨~~
개국지가 뭔지 궁금해지기 시작.
길가 식당마다 개국지와 간장꽃게집
그냥 지나칩니다.
이 곳도 그냥통과
초등학교였는데 깔끔하죠
저 쪽은 가시밭길이라 띵가묵고
여기서부터 자연휴양림길이라 널럴하게~
절경천삼백리라면 어디까지일까?
두산목장은 어마무시하게 크답니다
산책길시작
58봉인데 가시밭길
자연휴양림시작
널럴한 휴양림길
인상돌아가지 않으면 왜놈입니다.
이런거 강원도와 갱상도만 있는 줄 알았는데,
휴양림길
봉우리마다 표지석이 있습디다.
비실이도
여긴 전망대도 있으요
비실이도
전망대에서 두산목장
두산목장의 초지랍니다
전망대
전망대 아래
바지락봉이라~
휴양림 안내도
휴양림에 도착
휴양림에도 유료이고, 아침8시30분부터 6시까지 가능했구요. 주차요금은 5천원.
개국지탕입니다. 기양 된장찌게였습니다.
꽃개를 갈아서 김치양념으로 김치를 담았던 묵은김치로 끓인 탕이었습니다.
2만원짜리 꽃게간장.
어린애 주먹만한 크기에 3쪽이 전부입디다.
비실이가 담에 오게 된다면 간장꽃게랑 개국지는 절대 사양할 것입니다.
자연휴양림에서 첫 구간을 접고 꽃지휴게소에 구르마 박아두고 DB자고설랑
내일 영목항까지 안면지맥 마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