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도에 따르면 도내 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 명소화사업을 추진하면서 도내 곳곳에 드라마와 영화 등 각종 영상물을 유치,한류 문화관광상품 개발에 탄력이 붙고 있다. 현재 도내에서는 올해만 사임당 더 허스토리,육룡이 나르샤 등 인기 드라마가 제작됐거나 곧 촬영 예정이고 도내에서 촬영 지원돼 제작된 영화는 손님,앨리스 등 개봉작과 김선달,무수단,덕혜옹주 등 개봉 예정작을 합치면 20여편에 이른다.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드라마로 제작된 ‘육룡이 나르샤’는 기획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박진감 있는 스토리 전개와 탄탄한 출연진 등으로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드라마의 주요 촬영이 원주와 삼척,영월,정선,태백 등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강릉 오죽헌과 선교장에서 열린 이영애,송승헌 주연 드라마 ‘사임당 더 허스토리’의 촬영현장 공개 이벤트에는 중화권,일본,동남아,중동 등 세계각국의 언론인과 여행사 관계자 140여명이 참가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인기배우 이영애씨는 12년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 한류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 드라마의 주요 촬영지는 춘천과 강릉,평창,정선 등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촬영이 이뤄지고 하반기 SBS를 통해 방송된다.
이처럼 도내 주요 지역을 배경으로 한 영상물 제작이 잇따르자 강원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문화자원 명소화를 추진중이다.
영상물 방송시 지역로고 노출과 지역명소 이야기의 스토리텔링,드라마 제작발표회 등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홍보대사 위촉 등을 통해 강원도 알리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방송 드라마 한편이 지역과 기업에 크게 기여한다”며 “해외관광객을 유치를 위해 드라마와 영화를 활용한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kwwin@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