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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으로도 이 정도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것도 대단하지 않습니까...
S&T해안누리 국토대장정 제9구간
(산양초등화양분교→일운마을 항.포구→삼칭이 해바라기전망대→통영해양낚시공원→도남관광단지→통영대교밑, 통영해양관광공원)
☆ 미륵산(彌勒山)이 있는 미륵도
경남 통영 앞바다에는 부처님 나라를 상징하는 세존도(世尊島), 연화도(蓮花島), 미륵도(彌勒島), 욕지도(欲知島), 보리도(菩提島)라는 섬들로 가득하여 그야말로 불국토이며, 그중 미륵도에 미륵부처님이 상주하시는 미륵산이 있다.
이런 미륵산이 미륵부처님을 위해 장엄된 불국세계이다 보니 일제 강점기 때 통영에 상주하던 일본인들이 미륵도를 찾아 용화의 세계에 있는 사찰들을 찾다보니 통영과 미륵도 사이의 해협을 배를 타고 건너야 했다.
그런데 이 해협은 임진왜란의 한산대첩 때 수많은 일본인들이 수장된 곳이라서 일본인들이 배를 타고 조상들의 묘위를 건널 수 없다고 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해저 터널’을 뚫어 바다 밑으로 미륵도를 찾곤 했다.
산정에 오르면 한려해상의 다도해 조망이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게 보이며, 청명한 날에는 일본 대마도도 볼 수 있다. 섬 위에 바다가 있고 바다 위에 또 섬이 떠 있다. 바다위에 떠 있는 섬들에서 쏟아지는 햇빛은 마치 사파이어 보석을 휘뿌려 놓은 듯 하고 섬 그늘에 내비치는 솔 빛 같은 물빛은 황홀하여 사람을 미치게 한다. 특히 빼어난 일출과 일몰의 경관은 사람을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
이러한 미륵도를 S&T해안누리팀은 세계적 작곡가 고(故) 윤이상 선생이 처음으로 교편을 잡았던 산양초등 화양분교(2007년 폐교. 지금은 거북선 연구소. 통영시 산양읍 신전리)앞에서 대 장정을 시작해 본다.
아늑한 일운포구, 조선시대 삼천진이 있었던 삼칭이 앞바다를 끼고 도는 수륙자전거해안도로, 등대낚시공원, 도남관광단지 등 관광명소들을 지나 첼로 악기 모양의 가로등과 갈매기와 요트가 바다와 함께 어우러지는 통영대교밑 통영해양관광공원까지 16.5km를 걷는다.
☆ 새로 만들어진 일운마을 벅수: 마을의 경계표시와 함께 수호신의 역할도 하는 것으로 마을의 신앙 대상으로 섬겨진다.
☆ 일운마을 앞 삼칭이 바다의 남근바위(작은바위)와 여근바위(큰바위):
옛 어부들은 고기잡으러 갈 때 남근바위에 절을 하고 먼 바다로 나갔답니다. 물이 빠져야만 여근바위를 보러 큰바위까지 갈수 있답니다.
☆ 수륙~일운 해안도로의 또 다른 이름인 삼칭이길은 통영의 토박이 지명이라 친근하다. 삼칭이길은 조선시대 통제영의 ‘삼천진(三千鎭)’에서 유래했다는데, 삼천진이 설치된 포구라 하여 ‘삼천진리’라고도 부른다. 삼칭이 길이나 수륙~일운 해안도로, 어느 것으로 불러도 아름다운 바다와 기암괴석을 바라보며 걷는 감동은 변함이 없다.
수륙~일운 해안도로를 걷다 보면 북드럼바위, 돛단여, 장승여 등 다양한 모양의 암초와 바위들을 만난다.
☆ 영운리 마을 앞바다에 떠 있는 3개의 바위는 해안도로에서 만나는 가장 드라마틱한 풍경인 ‘복바우’다. 옛날 세 선녀가 옥황상제 근위병들과 몰래 사랑을 나누다가 발각되어 벼락을 맞고 그 자리에서 돌이 되었다는 전설이 서려 있다.
망망대해에 외롭게 떠 있는 복바위를 만나면, 그 곁에서 한 템포 쉬어 가고 싶어진다.
걷다 보면 제방 아무 곳에나 앉아서 바닷바람을 맞아도 좋고, 햇빛을 피할 수 있는 파고라에서 한적하게 쉴 수도 있다. 드넓은 바다를 한눈에 보고 싶다면 나무 데크로 올라가는 ‘해바라기 전망대’로 올라가 가볍게 트레킹을 해도 좋다.
☆ 통영등대낚시공원
통영등대낚시공원은 배를 타지 않고도 해안선에 200여m가량 떨어진 바다 위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
육상에서 바다 위 시설물까지 걸어가는 아치형 워크웨이(진입도교) 180m와 이용객들이 머물며 낚시를 즐길 수 있는 데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데크는 한번에 60석 정도의 좌대를 놓을 수 있는 규모로써 이용객 수요에 따라 진입도교도 낚시데크로 활용된다.
낚시터 주변에는 지난해 8월께 인공어초 8기를 바다 속에 넣어 각종 물고기들이 모여 들도록 했다. 또 직사각형 가두리로 구역을 설정해 이용객 누구나 손맛을 볼 수 있다. 또한 정기적인 어류 방류사업을 통해 바다 어자원을 일정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나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첫댓글 국토대장정중 통영구간은 다시 가보고 싶은 구간인데요. 영상으로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다음 구간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