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철저히 진상조사하고, 성차별적 조직문화 개혁하라!”
거제YWCA성폭력상담소, 통영YWCA 및 통영시민사회단체,
거제시민단체와 함께 서지현 검사 지지 기자회견 및 피켓시위
거제YWCA성폭력상담소는 통영 서지현 검사 지지 기자회견을 통영YWCA 등 15개 경남 시민단체 회원 100여명과 함께 5일 오후2시 창원지검 통영지청 앞에서 서지현 검사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에 함께 하였다.
이날 참석한 여성단체 회원은 검찰이 진상조사위를 통해 검찰 내 성추행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고 성차별적 조직문화와 불공정한 인사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었다.
서지현검사의 성추행 피해 폭로를 계기로 전국에서 미투운동이 확산되고 있으며, 수차례 관련 기자회견과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집회는 서지현 검사가 근무하는 통영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이 열려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참석자들은 "성차별적이고 권위적인 조직문화 속에서 8년 만에 어렵게 용기를 내 사건을 공개한 서지현 검사에게 격려와 지지를 보낸다"며 "말 못하는 수많은 피해자를 위해 검찰 내에서 전수조사를 하고 가해자·책임자에 대한 일벌백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모두 검은 옷을 입고 흰색 장미꽃을 가슴에 달았다.
또 서지현 검사를 지지·응원한다는 의미에서 '미투(Me Too)' 캠페인의 대표적 문구인 '# Me Too'등이 적힌 손피켓도 들었다.
검은 옷은 여성들이 남성들에 의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흰색 장미는 가해자들에게 경고한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