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심는 방법
♠ 식재간격
종류, 품종, 토양조건에 따라 블루베리 묘목 식재간격에 차이가 있으며 재배형태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①밀식재배형
수세가 강하고 비교적 성장이 좋은 품종을 식재할 때 이용되는 기본적인 재배형태로서 일반 재배 또는 관광농원을 조성하고자 할 때 많이 쓰이는 재배방법이다. 북부 또는 남부 하이부시의 경우 주간은 1.5m내외, 열간은 2.5m내외로 한다.
②정식재배형
전문적인 생과 수확 및 출하를 목적으로 북부 또는 관목형 하이부시 블루베리를 재배하고자 할 때 토지 이용율을 극대화하고 효율적인 재배관리를 이루기에 적합한 재배 형태로서 적절한 수형 관리시 단위면적당 최고의 생산성을 올릴 수 있는 경제적인 식재방법이다. 북부 또는 남부 하이부시의 경우 주간은 1.2m내외, 열간은 2.0m내외로 한다.
③기계식재배형
대형기계를 이용하여 열매를 수확하는 재배형태로서 주로 미국, 캐나다 등지의 대규모 경작지에서 가공용 과수를 대량 생산하는데 주로 이용된다. 기계 및 장비의 이동편이성을 위해 열간을 3m이상 확보해야 하며 별도의 선과장 및 포장시설이 필요하다. 대형 기계에 의한 수확은 가지에 진동을 주어 열매를 떨어뜨리는 방법이기에 과실에 상처를 입히기 쉽고 잎이나 잔가지에 손상을 주기 쉽다. 또한 과실 크기 및 상품성에 따른 선별이 힘들기에 기계로 수확되는 과실은 거의가 가공용으로 이용되며 생과로서의 출하가 어려워 생과출하를 목적으로 하는 국내현실에 적용하기 어려운 재배형태이다.
♠ 식재방법
재식장소가 결정되었으면 가급적 구덩이를 미리 파서 완전히 발효된 유기 퇴비와 왕겨, 피트모스, 흙을 혼합하여 2~3개월전에 미리 채워두면 좋다. 구덩이의 크기는 40~50cm정도의 깊이에 폭은 50~60cm정도면 적당하다. 단. 지나치게 점질토양인 경우 다른 배수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파둔 구덩이 속으로 물이 고여 뿌리가 상하기 쉬우므로 배수조치에 신경을 쓰도록 한다.
바닥에 물과 섞은 피트모스를 10cm정도 깔고 뿌리와 피트모스가 잘 밀착되도록 뿌리를 충분히 펴서 기존에 심겼던 부분보다 2~3cm 정도 더 깊게 심도록 하며 피트모스 혼합토로 채워준다. 배수상황을 고려하여 두둑을 만들어 주변보다 뿌리가 높게 위치하게 심어주는 것이 좋으며, 심은 후 건조하지 않도록 충분한 관수를 하도록 한다.
식재 후, 지주를 해서 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 바람직하며 토양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 잡초방제의 효과를 위하여 지주를 중심으로 왕겨, 볏짚, 바크, 낙엽등으로 5~10cm정도의 두께로 피복하여 주면 좋다.
묘목을 옮겨 심는 경우, 아무리 조심해서 다뤄도 뿌리가 상처를 입기 마련이며 뿌리가 땅에 제데로 활착할 때까지 수분 및 영양분을 쉽게 흡수하질 못하므로 이식한 묘목의 꽃눈은 가급적 모두 제거하고 약하거나 오래된 가지를 제거하여 지방부와 지하부의 균형을 맞추도록 한다.
강우량이 부족한 경우 정기적인 관수가 필요하며 나무 1그루당 5리터 정도의 관수를 기본으로 한다.
비료는 식재 후 6주후부터 한달에 한번 정도 완효성 비료를 적정량 살포하여 주면 좋다
♠ 식재순서
① 폭 40cm, 깊이 30Cm 정도의 구덩이를 판다.
② 구덩이를 판 흙에 피트머스와 왕겨를 배합하여 혼합토를 만든다.
③ 배합토를 10Cm정도 구덩이에 깔아준다.
④~⑤ 뿌리가 흙에 잘 밀착되도록 놓아준다.
⑥~⑦ 혼합토를 채워준다.
⑧ 이식한 묘목의 주변에 완효성 유기질 비료를 주면 뿌리의 빠른 활착을 도울 수 있다.
⑨ 충분히 관수한 후 바크, 볏짚, 왕겨 등으로 피복하여 수분 증발을 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