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인도에서 네팔로 이동하는 날이다.
바라나시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 전용버스로 네팔의 룸비니로 이동한다.
10시간이 소요되는 긴 여행이다.
더구나 길 도 좋지 않아서 일부는 비포장 도로란다.
가는 길에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도 적어 아뭏든 고생을 좀 할 것 같다.
그래도 몇년사이에 대부분 포장이 되어 다행이라고 현지가이드가 말한다.
긴 여행 중에 가이드가 인도에 대해 마지막으로 설명한다.
인도는 현 아프가니스탄의 모헨조다로에서 드라비다 인종에서 갈라졌다.
인도의 4대 도시는 델리, 뭄바이, 캘커타, 진나이 이다.
델리는 현재의 수도이며 캘커타는 과거의 수도이다.
뭄바이는 경제도시이며 진나이는 공업도시로 현대차 공장이 있기도 하다.
인도의 인구는 공식적으로 13억으로 중국에 이어 세계 2번째이다.
인도의 계급은 기원전 1500년전 아리아사람들이 지배하며 시작되었다.
크게 브라만, 크샤트리아, 바이샤, 수드라로 나뉠 수 있다.
브라만은 공부를 하는 계급, 크샤트리아는 군인, 상인들이다.
바이샤는 평민이며 수드라는 하인 계급을 말한다.
이 네가지 계급은 힌두교 신의 몸으로도 표현된다.
브라만은 신의 머리와 하얀 피부
크샤트리아는 큰 키
바이샤는 신의 허리로 돈을 잘 벌며 계산에 밝다.
수드라는 신의 다리이며 검은색 피부와 꼽슬머리가 특징이다.
계급에 따라 이름도 다른데
브라만은 샤드라, 크샤트리아는 싱, 바이샤는 꿉타, 수드라는 다스가 붙는다.
골프를 잘치는 비제이 싱은 인도인으로 크샤트리아 계급이다.
인도 민족은 아리안, 드라비다, 몽골족으로 주로 구성되며
아리안은 인도 서쪽에 주로 분포하며 유럽풍으로 약 75%를 차지한다.
드라비다는 주로 남쪽에 분포하며 검은색 피부를 가졌다. 약 20%를 차지한다.
몽골은 주고 동쪽에 분포하며 약 5%를 차지한다.
한참 설명을 들으면서 차창밖에 비친 인도의 여러 풍경을 보았다.
점심은 국경지대로 가는 도중 식당에서 해결했다.
인도에서 마지막 식사였는데 호텔음식 만큼 먹을 만 했다.
국경지대에 다다르면서 화물차가 점점 많아졌다.
인도와 네팔과 문제가 생겨 인도측에서 화물차 출입을 제한한단다.
엄청나게 많은 화물차가 가뜩이나 좁은 차로의 한 쪽을 완전히 막고 서있다.
우리 버스는 간신히 간신히 빠져나와 아슬아슬하게 달리고 있다.
드디어 인도, 네팔의 국경 마을에 들어섰다.
네팔 국기가 그려진 큰 아치 구조가 국경의 전부였다.
그 구조가 없으면 그냥 한 마을이었다.
같은 글자의 간판이 달려있는 상점, 비슷한 사람들 변한 것이 없었다.
네팔에 들어서니 우리보다 먼저온 관광버스가 몇대 대기하고 있었다.
한국에서 불교 성지순례를 온 단체의 버스란다.
우리 인도가이드가 돈의 위력을 보여준다고 호언하더니 우리가 먼저 수속을 끝냈다.
룸비니의 호텔에 들어서니 어느덧 한 밤중이다.
네팔 가이드를 만났고 인도가이드와 함께 네팔에서 첫 식사를 했다.
종류가 조금 적을 뿐 인도의 식사와 전혀 다른 것이 없었다.
점심식사를 한 식당
인도, 네팔 국경
인도에서 네팔로 들어가는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