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는 입의 안쪽에 위치한 연부 조직의 진동에 의해 만들어지는 소리이다. 대체로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코골이에 의한 수면방해는 본인 및 함께 잠을 자는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게 된다. 수면 코골이는 사람에 따라 수면무호흡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어린이와 40-60대 사이의 성인들에게 가장 흔하며, 특히 남성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원인은 무엇인가?
연구개의 진동은 비강의 뒷부분에서 목에 이르는 비인두가 막혀 있거나 좁아질 때 발생한다. 비인두는 비만인 경우 막힐 수 있다. 똑바로 누워 잘 때도 비인두가 부분적으로 막힐 수 있으므로 이로 인해 코골이가 심해지기도 한다. 연구개가 이완되거나 부어서 비인두가 좁아질 때도 발생한다.
음주와 수면제 복용이 이러한 이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담배에 의해 연구개가 자극되거나 목이 감염되었을 때는 부종이 일어난다. 코골이는 또한 감기에 의해 인두가 충혈되어 발생하기도 한다. 비중격만곡증 같은 비정상적인 구조가 코골이를 일으킬 수 있다. 어린이는 편도와 아데노이드의 크기가 커졌을 때 흔히 나타난다.
자가 대처법
낮에도 자꾸 졸리거나 정신집중이 안 된다면 수면무호흡이 의심되므로 의사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다음의 자가치료 방법으로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잠옷의 등 쪽에 테니스공처럼 조그만 물건을 고정시켜 잠자리를 불편하게 만들면 증상을 줄일 수 있다. 비만인 경우에는 체중을 줄이면 도움이 된다. 흡연을 피하고 음주량을 줄이며, 취침 전에 수면제를 복용하거나 술을 마시는 것은 삼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