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 2장
죄와 벌, 그러나 구원의 소망
(찬송 363장)
2024-10-24, 목
맥락과 의미
미가 1-2장은 심판과 구원의 메시지의 첫 번째 사이클입니다. 심판의 메시지(1장-2:11)에 이어서 구원의 메시지가 나옵니다(2:12,13)
1. 죄와 벌(1-5절)
2. 죄와 벌을 둘러싼 거짓 예언자들(6-11절)
3. 구원의 소망: 여호와께서 백성의 남은 자를 모아 돌아오게 하심(12-13절)
1. 죄와 벌(1-5절)
1-2절, 죄: 구약 교회=하나님 나라의 부자들은 안락한 침대에 누워서 가난한 자의 재산을 뺏을 생각을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실행합니다. 밭들을 탐하고 빼앗고 집들을 빼앗습니다. 이미 가진 것에 자족하지 못합니다. “탐내지 말라”는 십계명의 말씀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집과 산업은 “그의 것”입니다. 그래서 집과 산업을 빼앗는 것에 둘 다 “사람을 학대한다”는 표현을 합니다(2절). 재산을 약탈하는 것은 사람을 학대하는 인권의 문제입니다. 그들의 땅은 단순한 물질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각 가정에 나누어 주신 기업입니다. 탐욕에 빠진 부자들은 하나님의 정하신 것을 어기며 하나님을 도전합니다.
3-4절, 벌: “그러므로”는 공식적으로 형벌의 선언을 시작하는 말입니다. 내가! 여호와께서 재앙 내리기를 계획합니다. 그들이 “악을 꾀했기에” 하나님도 재앙을 계획합니다”(라아, 하샤브, 1,3절은 같은 단어들을 씁니다). 하나님의 가난한 백성에게 행한대로 그들에게 갚으십니다. 목을 눌러서 고개 들고 다니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그때에 그들은 장례식의 슬픈 노래를 지어 노래할 것입니다(4절). 1절에서 선지가 “화로다” 한 것도 장례식의 슬픈 외침입니다. 지금 선지자는 그 재앙을 내다보며 슬퍼하며 회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금 회개하지 않는 그들은 심판을 당할 때야 슬퍼할 것입니다.
“온전히 망했다”(샤도드 샤다드)는 가난한 자들의 밭(샤드, 1, 4절)을 빼앗은 죄에 대한 보응으로 그들의 밭을 빼앗는 벌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들이 가난한 백성에게 나누어 주신 산업(나할)을 빼앗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백성 전체에 나누어 주신 그 산업(할라크) 전체를 패역한 이방 나라, 즉 앗시리아에 나누어(할라크) 주신 것을 알고 그 때야 통곡할 것입니다.
5절, 죄의 결과: 다시 “그러므로”로 시작합니다. 벌의 결과는 심각합니다. 땅만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여호와의 회중 중에서 기업을 나누어 줄 백성 자체도 없어질 것입니다. 언약 백성에게 주시는 인구와 땅의 축복을 다 잃을 것입니다. 일부의 부자들이 땅과 부를 독점한 결과로 그 부자들을 포함한 나라 전체가 망하게 될 것입니다.
2. 죄와 벌을 둘러싼 거짓 예언자들(6-11절)
죄와 벌은 8-10절에서 좀더 구체적으로 반복합니다. 그런데 죄와 벌을 둘러 싼 것은 거짓 선지자들입니다. 그들은 참 선지자들에게 진리를 말하지 못하게 막는 것 (6-7절)과 돈을 위해 거짓 예언을 합니다.
6-7절, 진리를 말하지 못하게 하는 거짓 선지자들에 대한 책망: 거짓 선지자들은 참 선지자들이 진리를 말하지 못하게 합니다. “너희는 예언하지 말라. 이것은 예언할 것이 아니거늘 욕하는 말을 그치지 아니한다(혹은 모욕적인 일은 돌아오지 않으리라).”
선지자 미가는 그들을 책망합니다. “어찌 이르기를 여호와의 영이 성급하시다 하겠느냐?” 그리고 여호와께서 선지자의 말을 받아서 말하십니다. “나의 말이 정직한 자에게는 유익하지 않느냐?”(7절)
8-10절, 죄와 벌: 전쟁을 겨우 피하여 안정을 누리는 듯이 겨우 생계를 유지하는 가난한 자들이 있었습니다. 부자들은 그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갚지 못할 때, 겉옷을 전당잡고 돌려주지 않습니다. 출애굽기 22:26이후에서 전당물로 잡은 겉옷은 해가 지기 전에 돌려주라고 했습니다. 겉옷은 이불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부자들은 여성, 아마도 과부들을 집으로부터 쫓아 냅니다. 부채 때문에 혹은 사기로 그들의 집을 빼앗습니다. 하나님은 그 가난한 여성들을 “내 백성”이라 부르십니다. 그 여성들에게 적들처럼 대하는 또 다른 “내 백성” 부자들을 심판하십니다.
가난한 자들에게 “쉴 곳”(10절, 신 12:9)으로 주신 땅을 부자들이 더 이상 쉴 곳으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들 부자들도 그 곳에서 쉬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악한 행동들로서 하나님의 거룩한 땅을 더럽혔기 때문입니다.
“멸망(헤벨)이 크리라”(10절)는 “줄(헤벨)을 댈 자가 없다”(5절)와 발음이 같습니다. 가난한 자들을 아름다운 곳에서 “쫓아낸”(가라셔) 악한 자들을 그들의 안식처(마-누하)로부터 쫓아내십니다. 전에 하나님께서 아담을 에덴의 안식(누하, 창 2:14 “두사”)에서 쫓아낸(가라셔, 창 3:24)것과 같은 비참함이 반복됩니다.
11절: 이 죄와 벌을 감싸고 있는 것은 거짓 선지자입니다. 포도주와 돈과 즐거움을 위해서 거짓을 예언하는 선지자들은 “가난한 백성의 재산을 약탈해도 잘 살 수 있다. 하나님은 복 내리신다.”고 말했을 것입니다. 경고하지 않은 거짓 선지자들의 죄가 큽니다.
3. 구원의 소망: 여호와께서 백성의 남은 자를 모아 돌아오게 하심(12-13절)
“야곱아, 내가 반드시 너희 무리를 다 모으며 내가 반드시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모으리라.”(12절) 갑자기 구원의 노래를 하나님께서 부르십니다. 그 부패한 구약교회=하나님의 나라의 죄악 때문에 포로로 끌려간 하나님의 백성들 중 남은 자들, 그들은 여호와를 바라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을 다시 여호와의 목장, 그 기업으로 돌아오게 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목자로서 먹일 것입니다. 이제 인구가 많아 시끄러울 것입니다.
길을 여는 자(파라츠)가 먼저 돌파하고 올라갈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도 그들의 뒤를 따라서 성문 안으로 들어가고 나올 것입니다. 이방 나라가 점령했던 그 성문(1:9,12)을 그분의 백성이 다시 회복할 것입니다. 그들의 왕이 앞서가고, 제일 앞에는 여호와께서 앞서 행하십니다. 제2의 출애급을 일으킬 것입니다. 구름 기둥과 불기둥(출 13:21), 여호와의 천사(출 23:20)가 광야 길에 앞서 가시면서 약속의 기업으로 인도하신 일을 다시 시작할 것입니다.
포로에서 돌아온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이룰 것입니다. 랍비들은 “길을 여는 자”, “왕”, “여호와”는 모두 메시야를 예언한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믿고 복종할 일
하나님이 세우신 이상적인 국가=교회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들이 각각 자기의 기업(집, 땅)에서 평화로이 함께 먹고 사는 것이었습니다. 거기에 불순종할 때 심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 백성의 악 때문에 앗시리아, 바벨론에 포로로 가게 하여 심판하셨습니다.
그것은 한 국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소돔과 고모라처럼 경제적 불의와 음행이 심할 때 그 사회, 국가를 심판하십니다. 우리 나라에 참 정의가 흐르고 가난한 국민들이 눈물을 흘리지 않는 사회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을 심판하셨지만 오직 은혜로, 그들을 포로 생활에서 풀려나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땅에서 작게 하나님의 나라를 다시 시작하셨습니다. 그 시작은 그 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는 것으로 나갔습니다. 신약 교회에서 참 예배를 회복하고 나눔이 있는 공동체를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의 정의로운 새로운 국가인 우리 교회 안에서 모든 성도의 가정이 기업을 누리도록 함께 기도하고 도웁시다. 모든 성도가 각자의 은사(말씀, 위로, 물질)로 서로 섬깁시다. 모두가 건강한 가정을 세워 가며 물질적인 어려움이 심하지 않고, 함께 하나님 나라의 기쁨에 참여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의 목표를 자신의 가정을 부양하는 것을 넘어서 넉넉히 나눌 수 있도록 힘껏 일하고 나눕시다.
“구하라 주실 것이요” 약속하셨습니다. 나눔과 함께 번성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먼저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할 때” 그 목표대로 살 때 “이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마 6:33)고 약속하셨습니다. 바른 소원대로 살아가는 성도와 가정에도 어려움이 있지만, 만왕의 왕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앞서 가시면서 천국에 갈 때까지 이 세상의 앞길을 열어 가실 것입니다.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