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29일 월요일
이동거리 : 82 83km
이동시간 : 6시간 2분
7시에 산본 이마트 앞에서 세명의 남자들이 모였다.
새벽녁에 비가 오락가락하여 출발시간을 언제해야 할지 고민하다 7시쯤 빗방울이 잦아들어 출발을 결정하였다.
목적지까지 포기하지 말고 종주할 것과 함들지만 서로 협력하여 뜻있는 시간이 될것을 약속하며 출바알~

▲ 출발하기전 기념사진 조요한군, 송민서군 늠늠한 모습
아직 생생합니다. 그려...

▲ 아들과 자전거 여행의 굳은 의지를 다지며...

▲ 수원지지대 고개 넘어서 잠시 물 한모금 먹고 쉬는 중.

▲ 잠시 쉬면서 한컷...

▲ 수원역 오산방향으로 가는 고가도로 아래에서 요한이 뒷바퀴 펑크가 났습니다.
펑크 난곳을 찾으려 하는데 확인용 물이 없어서 펑크 위치를 찾지 못해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안되겠다 싶어
인근에 있는 자전거 수리점을 찾았고 그 곳에 도착했으나 주인이 자리에 없어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시간이 지체되어 안돼겠다 싶어 옆집 가게에서 물을 길어다 펑크 구멍을 확인하고 수리하였습니다.
첫번째 펑크 수리를 하면서 자전거 수리에 조금은 익숙해 졌습니다.

▲ 오산대 근처 공원에서 점심으로 라면을 끓여 먹고 출발하기 직전
집 나와서 간단한 라면이지만 그래도 꿀맛이었다.

▲ 점심 먹고 배가 부른 듯...출발전에 사진 한장.

▲ 점심 라면 먹은 곳이 안삼이 공원임을 알려주네요...

▲ 오산 지나서 다시 요한이 뒷바퀴에 펑크가 났습니다.
원인을 알수 없는 펑크가 바쁜길을 가로막네요.
다시 펑크를 수리하고 출발...
이때까지만 해도 펑크의 원인은 모른체 떼우기만 급급합니다.
미숙한 자전거 수리로 고생하였으나 이후로 근본 원인을 찾아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 두번째 타이어 펑크가 났던 자동차 수리센터 앞

▲ 안성과 오산 분기점 근처에서 3차 뒷바퀴 펑크.
이런 하루에 세번이나 펑크가 났는데 원인을 제거하지 않고 계속 땜질만함...
시행착오을 겪으면서 펑크의 원인에 대하여 고민하기 시작했다.
타이어 안쪽에 아주 작은 핀이 있어 이것이 자꾸 펑트를 낸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무지 기뻐하였다.
그런데 앗불사
너무 기쁜나머지 뒷바퀴 휠이 고무튜브를 물고 있는 것을 확인하지 않고 무리한 펌프질 끝에 펑~하는 큰 소리와 함께 타이어 튜브 완전 찟어짐......이런....이젠 완전히 글러 먹었네...
어쩐다...
서로서로 얼굴만 처다보면서 망연자실...
할수 없다 인근 자전거 수리점을 찾아서 튜브를 가는 수 밖에...
자전거를 끌고 수리점을 향하여 갔다.
가는 중간에 수리점에 전화를 했는데
자전거 수리가 불가하단다.
이건 또 무슨소린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머리를 스치는 기막힌 아이디어.
중간에 지나는 트럭이 있어 엄지손가락을 들어 도움을 요청...
고맙게도 트럭 기사분이 우리 이야기를 듣고 펑크난 자전거를 실어준다.
그렇지 요한이는 인근 큰도시로 가서 자전거를 수리하고
아들과 나는 목적지를 향해서 가면 되고
이후 목적지에서 서로 만나기로 하였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는것에 기쁨을 느끼며 홀가분한 기분으로 출발...

▲ 자전거 펑크를 수리한 삼거리 주유소

▲ 요한이와는 헤어지고 아들과 둘이서 안성 죽산면으로 가는 중간에 호수 옆에서 한장.
간만에 자전거를 타서 그런지 아들이 허리가 아프다 합니다.

▲ 나도 이름모를 호수를 배경으로 한장.

▲ 날은 무덥고, 짐은 무겁고, 길은 험하고
악순환의 연속
그래도 친구와 약속시간에 맞추기 위해서 열심히 페달링...

▲ 용인시 지나 안성시로 가는 길목인듯.

▲ 중간에 파인크릭 골프장이 있어서 사진 한장.

▲ 파인 클릭에서 아들 사진
덥고 힘들어서 그런지 조금 힘들어 보이네요.

▲ 앞모습도 멋있고 옆모습은 더욱 멋있네요... 우리 아들 사진 한장

▲ 영 인물이 딸리네요...나도 한장.

▲ 무더위에 잠시 쉬면서... 피곤함이 물씬...

▲ 무슨 호수인데 기억나지 않네... 나도 지켜 보입니다.

▲ 까치 고개인가 이름 모를 험한 언덕을 넘으면서
하도 힘들고 지쳐 입이 거칠어 지기 시작한다. 에쉬~

▲ 아들 사진

▲ 힘들어서 사진 찍는것도 싫었다...그래도 기념 사진밖에 남는 것이 없으니 그래도 한장.

▲ 피곤해 보인다.

▲ 친구 세종군의 극진한 대접과 도움으로 집에서 샤워도 하고 기념사진 한장
친구 딸이 무척 귀엽고 이쁘다.

▲ 가족과 함께 또 사진

▲ 소파에 앉아서 기념 쵤영.
여행 첫날 치고는 너무 힘들다고 넉두리 하면서...하루를 반성해 본다.
친구의 덕에 편하게 잘수있었고 고맘게 생각한다.
친구야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