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 공무원 글쓰기 과정 '복서원'.
세 번째 '현장 찾아가기'는 성북구청에서 일하는 심유미 선생님입니다.
보건복지인력개발원 복서원 과정 담당 김은옥 과장님과
8월 7일, 성북구청을 함께 찾았습니다.
'현장 찾아가기'는 봄부터 시작한 글쓰기를 응원하는 자리입니다.
지금까지 쓰신 글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심유미 선생님은 사회복지사 공무원으로 20여 년 일하며 자녀를 길러온 이야기를 쓰고 계셨습니다.
남의 아이들을 살피면서 정작 내 아이를 챙기지 못한 미안함도 글로 쓰셨습니다.
나중에 우리 아이가 이 이야기 읽고 조금이라도 '엄마'를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심유미 선생님은 성북구청 안에서 아이를 키우는 동료들에게 기둥 같은 존재랍니다.
일과 양육, 두 가지 모두 잘해야 하는 상황을 지혜롭게 이겨내셨습니다.
후배들에게 들려줄 이야기가 끝이 없습니다.
성공과 실패, 기쁨과 좌절.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 글로 쓰기 시작하셨습니다.
목차는 완성했고, 글도 조금씩 꾸준히 쓰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9월 중순 만남까지 매일 정시 퇴근해 하루에 한두 시간이라도 꾸준히 쓰겠다고 하셨습니다.
심유미 선생님의 두 아들 키우며 일해온 이야기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김은옥 선생님도 아들 둘 키우며 일하시는데, 심유미 선생님 이야기에 공감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책 나오면 제일 먼저 사서 읽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구청 근처 근사한 찻집에서 커피 사주셔서 잘 마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심유미 선생님 글 기대합니다.
* 사진 : 김은옥 선생님께서 '복서원 밴드'에 올린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