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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누리길 제7차 12코스 통일이음길(신망리역~역고드름), 강원도 1코스 금강산길 걷기
○ 일시 : 2023. 5. 7.(일)
○ 구간
- 12코스 통일이음길 : 신망리파크~옥계리마을회관~신망리역 17.5km
- 1코스 금강산길 : 역고드름~백마고지역~소이산~노동당사~도피안사~학저수지~대위리검문소 20.44km
○ 실거리 : 오룩스맵 기록 37.94km, 트랭글기록 : 37.5km
○ 행정구역
- 12코스 통일이음길 :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상리, 와초리, 신서면 도신리, 대광리
- 13코스 금강산길 :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율이리, 사요리, 관전리, 동송읍 관우리, 오덕리, 대위리
○ 인원 : 송주봉님, 최학주님, 유주열님, 사르리
○ 소요시간 : 08시간 50분(08시 30분~17시 20분)
○ 난이도 : ★.★/2
○ 감상평 : ★★★.★/2
○ 추천시기 : 봄, 가을
○ 날 씨 : 흐림, 8.0℃~13.0℃(강원도 철원군 날씨 기준)
○ 교통편
▶갈 때 : 수원(전철)→청량리(소요산역 환승)→소요산역(택시 27,400원)→신망리역
▶올 때 : 대위리검문소(택시 12,800원)→동송터미널(시외버스 19:00, 2시간 10,700원)→
동서울터미널(전철)→사당역(광역버스 7770번)→수원
○ 개념도
○ 오룩스맵 기록
▶ 걸은 통계
▶ 걸은 궤적
▶ 걸은 고도
○ 트랭글 기록
▶ 걸은 통계
▶ 걸은 궤적
▶ 걸은 고도
○ 길위의 풍경
지난 구간에 이어서 걷기 위하여 수원에서 전철을 타고 청량리역에서 환승 후 소요산역에 도착해서 일행과 합류를 한다. 소요산역에서 신망리역까지 경원선 대체 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나 시간을 단축하기 위하여 택시를 타고 신망리역에 도착을 한다.
오는 걷는 구간은 고드름이 역으로 자라는 역고드름 그리고 지금은 철도가 운행하고 있지 않지만 백마고지역 그리고 북한의 남침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노동당사 그리고 철조비로자나불좌상 국보가 있는 도피안사 사찰 등을 경유하면서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고자 한다.
오지 않는 철마를 기다리고 있는 텅빈 역사는 기차를 타려는 사람이 아닌 지나가는 나그네를 반기기 위하여 대합실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있다.
역사 주변의 시설물들도 찾는이 없는 고아가 되어 가고 있다.
빛바랜 간판만이 오랜 세월을 이 지역을 지키고 있다.
철도는 다니지 않지만 철길을 지키고 있는 멋진 은행나무는 기차소리를 대신해서 내고 있다.
신망리역을 벗어나 차탄천(車灘川)과 함께 걷게 된다.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을 흐르는 하천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연천 남쪽 5리에 있는데, 물의 근원은 강원도 철원부 서쪽 고을파(古乙坡)이고 남으로 흘러 양주(楊州) 유탄(楡灘)으로 유입된다고 기록되어 있다. 『여지도서』에도 이와 동일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광여도』, 『여지도』에는 연천 남쪽으로 흘러가는 하천으로 표기되었으며, 『팔도군현지도』, 『조선팔도지도』에서는 한탄강과 합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곡리에서 한탄강과 합류한다. 순우리말로 수레여울이라고 불린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차탄천 [車灘川, Chatancheon]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지명, 2008. 12., 김기혁, 옥한석, 성효현, 양보경, 전종한, 권선정, 김용상, 박경호, 손승호, 신종원, 이기봉, 이영희, 정부매, 조영국, 김정인, 박승규, 손용택, 심보경, 정암) |
처음에는 까만 것들이 모여 있어 까마귀인지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가마우지가 물고기 사냥을 하고 있다.
가마우지 전 세계에 32종이 분포한다. 대표종으로는 남아메리카 서해안 일대에 서식하는 구아노가마우지, 갈라파고스제도의 갈라파고스가마우지, 남아프리카 남단의 케이프가마우지,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의 남방작은가마우지 등이 알려져 있다. 한국에는 민물가마우지·바다가마우지·쇠가마우지 등이 알려져 있으며 경기도·경상남도·제주도 등지에 분포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가마우지 [cormorant]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
수레를 끄는 젖소가 여물을 먹으려는 듯한 모양의 조형물이다.
자전거 도로와 함께 걷는길이 차탄천을 따라 계속 이어지고 있다.
녹슨 지붕이 농가의 쓸쓸함을 로터리를 쳐 놓은 밭이 미래를 대신하고 있다.
차탄천에서 벗어니지 못하고 계속해서 끌려가고 있다.
경원선 철도 그리고 도로와 차탄천이 나란히 이어지고 있다.
도로는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좁아진다.
홍수로 끊긴 철도 보수를 위하여 공사를 하고 있다.
얼마 전에 내린 비로 인하여 하천에는 풍부한 수량이 흐르고 있다.
나무가 터널로 되어 있는 곳도 지나간다. 터널이 끝나는 지점에 공중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다.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교량 이름이 새겨진 보막교를 지나간다.
왼쪽으로 보수 중인 경원선 철교가 보인다.
노랗게 피어 있는 애기개똥풀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차탄천 하상에 만들어 놓은 도로를 따라 걷는다.
파란 잎속에 숨어 있다 살며시 고개를 올리는 엉겅퀴꽃이 바라봐 주기를 바라는 것 같다.
차탄천 건너 산곡대기에 38이라는 글자를 돌로 표시해 놓았는데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다. 저기가 38도선이 지나가는 곳은 아니기 때문에 더욱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차탄천은 내려가고 우리는 거슬러 올라가면서 서로가 멀어지고 잇다.
자전거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수량이 늘어 징검다리 일부가 물에 잠겨 있다.
대광리역이 있는 마을을 지나간다.
고대산이 키가 커가는 것을 느끼면서 걷는다.
고대산 [高臺山] 높이 : 831.8m 위치 :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신탄리 경원선 철도가 휴전선에 막혀 더 이상 달리지 못하고 멈추는 곳에 고대산이 솟아있다. 경기도 최북단인 연천군 신서면 신탄리와 강원도 철원군 사이에 있는 고대산은 정상에서는 북녘의 철원평야와 6ㆍ25 때 격전지인 백마고지(白馬高地), 금학산(金鶴山:947m)과 지장봉(地藏峰:877m)ㆍ북대산(北大山)ㆍ향로봉(香爐峰)은 물론 한탄강(漢灘江) 기슭의 종자산(種子山)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분단의 한, 망향의 한이 굽이쳐 북녘이 그리울 때, 멀리서나마 북녘땅을 바라볼 수 있는 3대 명산으로 고대산, 복계산(福桂山.1057m), 지장봉(地藏峰·877m)을 꼽는다. 해마다 6월이면 분단상황을 체험해보려는 많은 등산인들이 고대산을 찾는다. 수려한 전망과 적당한 코스 등 최적의 산행코스를 갖췄음에도 전략적 요충지라는 이유로 웬만한 지도에는 감춰진 산이다. 휴전선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여태껏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이 이 산이 간직한 매력이기도 하다. 또 하나의 매력은 역에서 산행 들머리 까지 걸어서 불과 10여분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점이다. 신탄리역에서 내리면 역 뒷편에 솟아 있는 산이 고대산이다. 정상은 역에서 보이는 봉우리의 능선을 타고 20여분 가는 뒷편에 있어 역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출처 : 한국의 산하] |
흐르는 물소리는 처음과 끝이 같은데 걷고 있는 발걸음은 변화가 오기 시작을 한다.
차탄천공원 개나리지구를 지나간다.
물고기 조형물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다.
고대산은 점점 더 커지는데 걸어온 길에 있는 산들은 점점 작아지고 있다.
다시 잠수교가 설치되어 있는 차탄천을 건넌다.
신탄리역이 있는 마을의 교회와 주택들이 평화롭게 보인다.
고대산을 뒤로하고 차탄천을 앞에 두는 배산임수의 전형적인 마을이다.
자물쇠로 굳게 닫혀 있는 마을회관을 지나간다. 인근 교회에서는 일요일에 예배를 보는지 성가소리가 들려온다.
철도가 다니지 않은 신탄리역은 쓸쓸하지만 고대산은 조용히 휴식을 보내고 있다.
고대산 올라가는 입구는 사람을 찾아볼 수가 없다.
담장에 큰으아리꽃이 피여있다.
다시 경원선 철도와 함께 걷는다.
경원선 철도 중단점이라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는데 여기서 백마고지역까지 더 운행이 되었다.
경원서 철교 아래를 지나간다.
잠시 비포장길을 따라 걷는다.
낙석장매물이 마치 부도탑처럼 서 있다.
대전차 방어벽이 마치 예성터처럼 보인다.
이것이 무슨 용도로 쓰이는지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으로 생각이 든다.
역고드름으로 가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고대산 역고드름 안내문이 설치되어 설명을 하고 있다.
역고드름 연천군과 강원도 철원군의 경계에 있는 3번 국도, 철원군을 알리는 경계 표지판을 앞두고 차탄천을 가로지르는 작은 교량을 건너면 역고드름을 알리는 표지판이 나타난다. 평화누리길 12코스가 끝나는 곳, 평화누리길 자전거길 7코스로도 연결되는 역고드름은 군남홍수조절지~역고드름까지 28.2km 구간에 있다. 역고드름(승빙)은 고대산 자락의 폐터널 속에 열리는데 낙숫물이 지면에 있는 빙주에 떨어지며 자라거나, 열 분자 압력으로 지하수가 상승하여 지상의 빙주 속에 들어가며 자라는 원리로 생긴다. 12월 중순부터 자라서 3월까지만 볼 수 있으며, 안전 문제로 외부 관람을 하는 것이 좋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역고드름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
역고드름 앞에 산에서 흐르는 아주 작은 계곡물이 있다.
경원선 옛 철교가 세월의 끈을 연결하고 있다.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지역으로 역고드름길이 여기서 끝이 난다.
일제강점기 당시 경원선 일부 구간에 대하여 복선화가 시도된 적이 있었다. 사진의 교각은 신탄리~철원 사이 복선화 공사 구간 중 설치된 철교로 사진 뒤에 보이는 철교(용담천교 라고 하며 1914년 단선 시절 건설된 것)에 비해 폭이 확실히 넓은 것을 알 수 있다. 철교 부근에 있는 역고드름 터널도 바로 복선화 공사의 흔적 중 하나였다. -2023년 2월 25일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에서 촬영 [출처] 옛 경원선 교각|작성자 소정리역부역장 |
경기도에서 강원도로 넘어오면서 코스가 새롭게 시작되는 아치가 사라진다.
철원의 평화의 길에 대한 안내판을 설치해 놓았다.
길이 이어지는 것은 맞는데 가는 방향에 대한 표시기가 아주 드물게 설치되어 있다.
새롭게 포장된 도로를 따라 잠시 걷는다.
정원이나 축대로 사용하기 위한 화산석들이 쌓여 있다.
논에는 모내기를 하는 농부들의 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백마고지역에 도착을 한다. 동두천역에서 백마고지역에서 경원선 철도를 대신하여 대체 버스가 운영되고 있다.
대한민국 최북단의 철도역, 철도의 종단점인 동시에 시작점 한국전쟁 당시 열두번이나 고지의 주인이 바뀔 만큼 치열한 격전지가 있다. 바로 백마고지이다. 해발 395m의 아담한 능선이지만 특히 서울로 통하는 국군의 주요 보급로였기 때문에 이곳을 차지하기 위한 아군과 중공군의 전투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치열했다. 열흘간 발생한 2만여 명의 사상자, 30만 발 넘는 포격은 고지의 모습도 바꾸어버렸고, 그 모습이 마치 백마 같다 하여 백마고지라 불리게 되었다. 바로 이 백마고지의 곁에 세워진 역사가 백마고지역이다. 대한민국 최북단의 철도역인 백마고지역은 2012년 11월 20일 처음 문을 열었다. 한국전쟁으로 단절되었던 경원선 신탄리부터 백마고지 구간이 복원된 것이다. 5.6Km의 철길을 연결하는데 60여 년이 걸린 셈이다. 그래서 백마고지는 철도의 종단점인 동시에 시작점이다. [출처 : 국가철도공단 공식 소개 문구] |
백마고지역을 방문을 누가하고 있나 바라보는 모습이 예리하다.
왼쪽으로 금학산 오른쪽으로 고대산이 서로를 마주 보고 있다.
소이산 가는 양쪽 울타리에 지뢰 경고문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울타리가 없으면 아늑한 길인데 갈라진 도로만큼이나 아파 보이는 곳이다.
지뢰표지판이 있는 곳을 지나 도로를 따라 계속 걷는다.
낙석장애물이 설치되어 있는 곳을 또다시 만난다.
전원주택에서 노랫소리가 크게 흘러나온다. 소음 공해라는 단어가 여기에는 없을 것이다.
소이산 평화마루공원으로 올라간다.
소이산 정상에서 바라본 농경지 풍경이다.
모를 심기 전 물을 채워놓은 경지정리가 되지 않은 논은 장관이다. 이런 곳을 볼 수 있는 곳은 아마도 여기일 뿐이다. 농사를 짓는 분들은 다소 불편하시겠지만 경지정리를 하지 말고 관광상품으로 개발해도 충분할 것으로 생각이 든다. 관광상품은 만들기 나름이다. 남해의 다랭이 논처럼 여기 철원만의 이름이 만들어 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쌀포대 사진도 이것으로 바꾸면 좋을 듯싶다.
철원평야는 전체적인 명칭이고 소이산 앞에 있는 논을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 것이다.
소이산 소이산은 평야에 우뚝솟은 362m의 작은산으로 때묻지 않은 자연과 넓은 평야를 내려다 보는 정상전망은 그 위용을 자랑한다. 고려시대부터 외적의 출연을 알리던 제 1로 봉수대가 위치한 공간으로 한국전쟁 이전 화려했던 구 철원의 역사를 기억하고 있을 철원역사의 중심이다. 또한 소이산 생태숲 녹색길이 조성되어 있다. 그동안 소이산은 군사통제구역을 벗어나 지뢰밭과 민간인 통제 구역에 갇혀 수십년간 사람의 발갈을 거부해 왔다. 그러나 육군 제3007부대(6사단)와의 오랜 소이산 개방협의와 적극적인 협조로 민관군이 하나되어 지금의 길을 열어놓았다. 지뢰지대의 안전과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휀스설치는 자연 그대로의 울창한 산림과 어우러 지며 때묻지 않은 자연 생태계는 찾는 이에게 큰 마음의 안식을 주고 있다. (출처: 철원 문화관광)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소이산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
금학산과 고대산이 손에 잡힐 듯이 지척에 있다.
노동당사 주변도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다.
노동당사(勞動黨舍) 강원도 철원읍 관전리에 있는 노동당사(勞動黨舍)는 1946년에 완공된 3층 건물이다. 6.25전쟁(六二五戰爭 , Korean War)이 일어나기 전까지 북한의 노동당사로 이용되었다. 현재 이 건물은 6.25전쟁 때 큰 피해를 입어 건물 전체가 검게 그을리고 포탄과 총탄 자국이 촘촘하게 나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이 6.25전쟁과 한국의 분단현실을 떠올리게 해서 유명가수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나 유명 음악회의 장소로 활용되기도 했다. 현재 철원 노동당사는 철원군(鐵原郡)이 안보관광코스로 운영하고 있으며,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2001년 2월 근대문화유산에 등록되면서 정부 차원의 보호를 받고 있다.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
오늘도 추억을 남겨 본다.
대교천에 콘크리트 장애물들이 설치되어 있다.
대교천 둑을 따라 진행을 한다. 모내기가 끝난 논에 보식하는 농부의 손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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