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성부사의품(成不思義品)
아홉 가지 사실이 부사의(不思義)이니
다섯 처소에 의지함으로 말미암으며
다섯 가지 원인이 있기 때문인데
얻음ㆍ잃음ㆍ함께함의 세 가지이네.
응당 사의(思議) 못함과 말할 수 없음은
네 가지 원인 때문이라고 알아야 하나니
일정하지 않음과 매우 깊음과
옳음 아님을 이끌어 냄과 모양이 머무름이네.
⧼나⧽가 있다, 없다고 생각 아니 할 것이니
두 가지 허물이 성립되기 때문이다.
중생에도 역시 두 가지 허물 있으므로
응당 하나라, 다름이라고 생각 안 하리.
둘은 비록 봄[見]에 의하지 않으나
이루어짐이기에 생각 안 해야 한다.
그와 같이 난 것임을 생각 안 함은
세 허물이 따르는 바이기 때문이네.
좋은 갈래와 나쁜 갈래인
두 가지 지음도 일정함 아니며
과거의 선과 악의 업(業)인
처소와 사실 따위도 생각하기 어려우리.
고요히 생각하는 이와 여래의
진여(眞如)와 무루(無漏)의 성질과
성소작(成所作)의 내용과 이익은
비할 데 없고 자재로우네.
외도(外道)들의 말한 바는
좋은 이익 없음을 끌어들이며
옳지 못하고 4처(處)를 멀리 했으니
말할 것 없고 생각 안 해야 하리.
그른 것을 애써 공력 들이며
대의(大義)를 헐뜯고 비방하며
청정한 선(善)을 닦지 않으므로
세 가지 허물을 이루게 되네.
불가사의를 멀리 떠나고
사의(思議)할 만한 것에서 생각하면
여덟 가지 공덕 갖추게 되리니
그러므로 이치대로 응당 생각하리.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바이며
변지(遍知) 따위와 어김없으며
다섯 가지 원인과 두 원인 때문에
거기에서는 응당 생각하지 않으리.
카페 게시글
[송] 현양성교론송
현양성교론송_10. 성부사의품(成不思義品)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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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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