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통영 안정일반산단 9월 ‘첫 삽’

[반디]

전체 용지 130만5000㎡…2014년 완공 목표

조선경기 악화로 그동안 표류했던 통영시 광도면 안정일반산업단지가 오는 9월에 착공된다.

사업 시행자인 안정지구사업단(주)은 오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육상부 38만7492㎡와 해상부 91만7447㎡ 등 전체 130만4939㎡ 규모의 일반산업단지가 오는 9월부터 조성된다고 2일 밝혔다.

안정일반산업단지는 실수요자 직접개발 방식으로 성진지오텍(주)과 (주)가야중공업, 안정개발(주), 안정건설(주) 등이 출자자로 참여하고 현대산업개발(60%)과 안정개발(40%)이 공동 도급으로 시공을 맡았다.

총 사업비는 3800억 원 규모로 최근 조선경기 악화로 금융권 프로젝트 파이낸셜(PF) 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아 지난해 착공계획이 1년간 지연됐다.

안정산단은 지난 2006년 지구 지정과 인허가 용역에 착수한 이후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2010년 경남도로부터 최종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았다.

안정지구사업단(주)은 산업용지 분양과 관련 “전체 산업용지 86만8745㎡ 가운데, 가야중공업(42만9752㎡)과 성진지오텍(23만1500㎡)이 매입 확약했으며, 나머지 20만7483㎡는 현대산업개발이 사용하겠다는 의견을 접수받아, 사실상 분양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안정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고부가가치 미래 성장산업인 해양플랜트 및 에너지기계산업의 성공적 유치로 약 9000억 원의 소비유발 효과와 4485억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약 4500명의 고용 인원과 1만5000명의 인구 증가로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 “안정산단이 준공되면 고용과 인구의 증가는 물론, 지역경기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통영시는 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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