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대초등학교장 백한진입니다.
'교장선생님과 함께 하는 2015학년도 1학기 창의인성 교육 운영 계획'을 올려둡니다.(붙임 참조)
교장선생님과 함께하는 2015학년도 1학기 창의인성교육 운영 계획.hwp
청대목요달빛독서회6.18.hwp
1~6학년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급당 1회 운영하는 내용외에 선생님과 학부모님은 아래 홈페이지와 자료를 참조하여 학급과 가정에서도 지속적인 인성교육에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용태 회장의 인성교실(http://kidagood.com/)
-이용태박사님의 인성교육 길잡이/즐겁게 가정교육을 하려는 엄마들을 위한 감화이야기
◆ 인성교육 실천방법 예시
3월 첫째 일요일 저녁 7시, 저녁식사를 마치고 삼규네 가족은 인성교육 모임을 위해 모여 앉는다.
식구는 아빠, 엄마, 일남, 이정, 삼규이다. 일남은 대학생이고 이정은 중학생이고 삼규는 초등학생이다.
이달의 인성교육 주제는 ‘남을 칭찬하자’로, 이를 위한 이야기로는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에 수록된 “김호길박사 이야기”를 택했다.
<이달의 인성교육 이야기- 김호길 박사 이야기>
세계적인 물리학자요, 뛰어난 교육자였던 나의 친구 김호길 박사는 매우 훌륭한 사람이었다.
그는 포항이라는 시골에 포항공대를 만들어 세계 일류대학으로 자리를 잡게 한 장본인이다.
오늘의 포항공대는 포항제철의 박태준 회장이 설립 이사장이 되고, 김 박사가 초대 총장을 맡아 이룩한 작품이다.
김 박사의 여러 가지 장점 중 하나는 남을 칭찬하는 것이었다.
그는 말하기를 좋아해 어디를 가나 큰 소리로 떠들곤 했는데, 대개는 그 자리에 없는 누군가를 칭찬하는 일이었다.
그래서 자연히 ‘김호길’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이 생기게 되었고, 또 그로 인해서 많은 사람이 서로 친하게 되었다.
그가 미국의 버클리에 있을 때(그는 영국 버밍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버클리대학 로렌스연구소로 자리를 옮겨 물리학연구에 전념했다) 그곳에 살던 한국 사람들을 모두 서로 친하게 만들었다. 내가 미국에 갔을 때 버클리에 이 주일간 머물게 되었는데, 그 사이에 다른 사람들에게 내 칭찬을 많이 하고, 또 나에게는 다른 사람의 칭찬을 많이 해서 나는 그들과 평생토록 친구가 되었다.
포항공대를 명문대학으로 만들 수 있었던 비결도 그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제 1단계) 이달의 인성교육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소리 내어 읽게 한다.
엄마: 오늘은 포항공대 초대 총장을 지낸 김호길 박사 이야기를 읽고 공부할 텐데 삼규 네가 먼저 이야기를 읽어 봐 줄래?
삼규: 큰소리로 읽는다.
모두: 박수 (잘했건 못했건 크게 박수를 친다)
(제 2단계) 아이들에게 이야기 내용을 자기 말로 되풀이해 이야기해 보게 한다.
엄마: 삼규야, 네가 지금 읽은 내용을 한번 이야기해 볼래?
삼규: 포항공대 총장이었던 김호길 박사는 늘 남을 칭찬해서 사람들이 좋아하고,
사람들을 친하게 했어요.
엄마: 잘했어. 모두 박수. 이정아 이번에는 네가 이야기해 봐.
이정: 포항공대 초대총장이었던 김호길 박사는 늘 남을 큰소리로 칭찬해 주위 사람들이 그를 좋아하고, 사람들을 친하게 했어요. 이용태 박사님도 버클리를 방문했을 때 김호길 박사가 그곳에 있던 사람들에게 그를 칭찬하고, 이용태 박사님에게도 그곳에 있던 사람들을 칭찬해 서로가 평생 친하게 지내게 되었어요. 이렇게 남을 칭찬하는 습관 때문에 김호길 박사님은 포항공대를 좋은 학교로 만들 수 있었어요.
아빠: 야, 이정이 잘했다. 모두 박수 치자.
엄마: 이야기 재미있니?
모두: 예.
엄마: 그럼 이 이야기를 모두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친구들에게 자기 입으로 이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는 것이 최고야. 이제 너희들 모두 이야기를 들려줄 친구 이름을 다섯 명씩 써 봐.
일남: 적었어요. 준식, 일수, 철수, 명재, 수미.
엄마: 이정이와 삼규도 친구 다섯 명의 이름을 벽에 써 붙여놓고 이야기 들려줄 때마다 하나씩 지워. 다 끝내면 상 줄게.
(제 3단계) 아이들과 이야기에 담긴 교훈을 찾는다.
엄마: 이 이야기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은 무엇일까?
삼규: 남을 칭찬하라는 거요.
이정: 평소 남을 칭찬하면 사람들이 그를 좋아하고, 주위 사람들을 친하게 할 수 있다는 거요. 또, 그렇게 함으로써 훌륭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빠: 다들 훌륭하구나. 너희들이 말한 것처럼 평소 남을 칭찬하면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고, 주위 사람들을 친하게 할 수 있지. 또, 그렇게 함으로써 주위 사람들이 그를 좋게 이야기하고 도와주게 되어 훌륭한 일을 할 수 있지. 아빠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봐도 남을 잘 칭찬하는 사람이 주위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일도 잘하더구나.
엄마: 엄마 친구들을 봐도 정말 그래. 평소 남을 칭찬함으로써 주위와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고, 하려고 하는 일도 잘 할 수 있어.
아빠: 이 달의 이야기에 담긴 교훈은 “평소 남을 칭찬하자. 그럼으로써 주위와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고, 하려고 하는 일도 잘 할 수 있다”라고 생각되는데, 우리 모두 같이 큰 소리로 한번 말해 볼까.
가족 모두: 평소 남을 칭찬하자. 그럼으로써 주위와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고, 하려고 하는 일도 잘할 수 있다.
아빠: 우리 다시 한 번.
가족 모두: 평소 남을 칭찬하자. 그럼으로써 주위와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고, 하려고 하는 일도 잘 할 수 있다.(*함께 말해 보고, 반복함으로써 아이들이 기억해 자기 것이 되도록 한다)
(제 4단계) 찾아낸 교훈과 관련하여 서로의 경험과 소감을 나눈다.
이것은 부모와 아이들이 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엄마: 자 그럼 이 교훈과 관련해 각자의 경험이나 소감을 이야기해 볼까?
일남: 김호길 박사님이 포항공대 초대총장으로 포항공대를 훌륭한 학교로 만들었다는 것은 들어 알고 있었지만, 그 비결 중 하나가 평소 남을 큰 소리로 잘 칭찬하는데 있었다는 것은 오늘 처음 알았어요. 저도 평소 친구들에게 다른 친구들의 장점을 자주 이야기해야겠어요.
삼규: 친구 민수는 남을 잘 칭찬하고 내가 노래를 참 잘한다고 말해요. 그래서 저도 민수를 좋아하고 다른 아이들도 민수를 좋아해요.
이정: 평소 친구들의 좋은 점을 칭찬하는 일이 없었던 것 같아요. 반성해요.
아빠: 너희들 훌륭한 생각을 했구나. 아빠 부서의 본부장님은 인품이 훌륭하고 늘 회사의 큰일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오고 계신데, 종종 사무실에 들려서는 “우리 김 과장, 참 씩씩하고 대단한 일꾼이야”, “박 대리, 그 사람 매사 원만하고 믿음직스러워”, “송 부장, 그 사람 참 진솔한 사람이야”, “현 차장, 정말 충직해” 하고 사무실이 떠나갈 만큼 큰소리로 말하고는 하시지. 그래서 모두가 본부장님을 따르고, 단합해 열심히 회사를 위해 일하게 되는 것 같아. 사람의 마음을 얻으려면 칭찬하는 습관이 중요해.
엄마: 제 친구 명희를 봐도 그런 것 같아요. 언제 봐도 친구들을 칭찬하지, 나쁘게 말하거나 헐뜯는 일이 없어 다들 명희를 좋은 사람이라 하고, 명희 일이면 적극 나서서 도와요. 우리 가족도 평소 주위 사람들을, 그리고 서로를 칭찬하는 데 인색하지 말아야겠어요.
(제 5단계) 교훈을 습관화하기 위해 지킬 수 있는 쉬운 일을 각자 한가지씩 정해 실천을 약속한다.
아빠: 엄마가 좋을 말씀을 했는데, 그럼 우리 모두 이 교훈을 습관화하기 위해 다음 한 달 동안 지킬 사항을 정해 볼까?
삼규: 저는 일주일에 한 명씩의 친구를, 다른 친구들에게 칭찬하겠어요.
엄마: 좋지, 이정이는?
이정: 저는 평소 삼규와 잘 다투는데 일주일에 한 가지씩 삼규의 좋은 점, 잘하는 점을 삼규에게 칭찬하고 가족들에게도 이야기하는 일부터 해보겠어요.
엄마: 그것도 좋구나. 앞으로 삼규와 이정이가 보다 다정해지겠구나. (웃음)
일남: 생각해 보니 평소 친구들에 대한 칭찬에 인색했던 것 같아요. 제가 활동하고 있는 사진 동아리 친구들 개개인의 좋은 점, 칭찬할 만한 점을 생각해 보고, 일주일에 한 명씩을 여러 사람들이 있을 때 칭찬하도록 하겠어요.
엄마: 그래 꼭 그렇게 해 보렴. 나도 아빠가 매일 저녁에 퇴근하시면 너희들 칭찬을 한 가지씩 하도록 하마.
아빠: 그래 엄마가 그렇게 하면 나도 매일 저녁 퇴근해 힘이 날 것 같아. 아빠도 매주 한 가지씩 엄마의 훌륭한 점을 너희들에게 칭찬하도록 하마.
아이들: 좋아요. 꼭 그렇게 하셔야 돼요.
엄마: 이제 우리 집은 서로 위하는 행복한 가정이 되겠네요.
아빠: 자 그럼 우리 어떻게 하면 지금 말한 것들을 꼭 실천할 수 있을까?
일남: 저는 매주 이정과 삼규에게 제가 어떻게 실천했는지 이야기해 주겠습니다.
이정: 저는 카드만한 종이에 써서 지갑에 넣고 다니겠습니다.
삼규: 나는 벽에 크게 써 붙이고 아침마다. 읽어 볼래.
엄마: 그래. 나도 화장대 앞에 적어 붙여놓고 매일 보도록 하마.
아빠: 아빠가 실천 못하면 너희가 일깨워 주도록 하렴. 자 그럼 우리 모두 약속한 것을 꼭 실천하고 내달 가족회의 때 확인해 보자꾸나. 모두 수고했다. 자 아자 아자!
(제 6단계) 다음 달 인성교육 시간에 이때 약속한 사항을 실천했는지 확인한다.
실천했으면 칭찬해 주고, 실천한 사항은 이 후에도 지속적으로 실천해 습관화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