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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주일 예배를 가정에서 드리고, 교회에 있을 시간을 대신하여 전염병 예방책을 성경에서 찾아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19가 이 나라를 공포로 몰고,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1937년 닭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 바이러스가 ‘왕관’을 닮았다고 하여 "코로나(corona)"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후 이와 같은 바이러스들이 닭과 칠면조는 물론, 고양이와 쥐 등 네발 짐승에도 발견되었고, 사람에게는 1960년대 감기 환자에서 처음 나타났습니다.
사람이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은 0.2mm 크기 정도입니다. 사람의 세포는 이보다 더 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세균은 세포보다 작습니다. 그런데 바이러스는 이렇게 작은 세균보다도 더 작습니다. 바이러스는 일반 현미경으로도 볼 수 없고, 전자 현미경으로 보아야 합니다. 코로나19도 이렇게 작디작은 것입니다. 생명체라기보다 단백질과 같은 물질에 가깝고, 스스로 생존도 못하면서 숙주인 생명체에 기생하여 변이를 일으키며 빠르게 적응하여 기하급수로 증식하다가 어느 새 사라지기도 하는 미물입니다.
인수공통전염병은 왜?
인류 역사에서 많은 희생자를 내었던 질병들, 대다수는 동물로부터 유래된 변종 바이러스입니다. 과학자들은 천연두와 홍역은 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돼지로부터 왔다고 추정합니다. 14세기 유럽을 강타한 흑사병(페스트)은 벼룩이 옮겼습니다. 이러한 전염병을 인수공통전염병이라 하는데 코로나19도 인수공통전염병의 하나입니다.
요즈음은 이러한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물학적으로 게놈이 DNA가 아닌 RNA라는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사람을 공격합니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을 인간이 스스로 만들어 가고 있다고 봅니다. 바이러스의 권위자인 <데이비드 콰먼>이 "인수공통전염병은 바로 '우리'에게 달려있다"고 하면서 '사람'을 원인자로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와 같이 바이러스로 인한 전염병은 인간 스스로 그러한 환경과 조건을 만들어 가는 것이며, 이것은 성경적으로 보면 인간의 탐욕과 죄악이 만들어 낸 산물이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에서 찾아보는 전염병의 원인
이럴 때, 우리는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이 있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살펴야 할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역병은 대부분이 인간의 범죄와 관련되고 있습니다.
그들이 금식할지라도 내가 그 부르짖음을 듣지 아니 하겠고 번제와 소제를 드릴지라도 내가 그것을 받지 아니할뿐 아니라 칼과 기근과 염병으로 그들을 멸하리라(렘 14:12)
본문은 예레미아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내린 경고입니다. 이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를 떠나 이방신을 섬겼고, 이방제도와 풍습을 따라서 살았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질병, 특히 큰 피해를 주는 급성 전염병은 인간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벌칙이었습니다.
광야 공동체에서 모세의 권위가 자꾸 커지는데 대해 시기심을 품고 비방을 가했던 형제들(아론과 미리암)에게 하나님은 나병을 내리십니다(모세의 처 '십보라'는 검은 피부를 지닌 구스족, 미디안 제사장의 딸). 고라 일당의 반역에는 이름 모를 전염병으로 벌을 줍니다(민 25:8). 이러한 벌칙은 뒷날 왕조시대에도 있었고, 출애굽 전에 이스라엘 백성을 노예로 삼았던 애굽에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전염병은 마지막 때에도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온역)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눅 21:11)
유대인의 손 씻기
14세기 유럽에서는 흑사병(페스트)으로 도시 인구의 1/3이 죽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흑사병에도 안전했던 지역이 있었는데 바로 유대인 마을입니다. 그래서 유럽인들은 유대인들이 우물에 독을 타서 흑사병이 생겼다는 소문이 돌게하여 실제로 많은 유대인들이 생매장되거나 불에 타 죽었습니다. 유대인들이 이렇게 당한 것은 유럽의 그리스도교도들이 유대인을 이교도로 생각하여 적대시 하여 왔고(구원에 대한 대체신학), 유대인들이 특이한 금융술로 유럽의 부를 끌어드리니 그들로부터 미움을 받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전염병에 강했던 이유는 식사 전에 반드시 손을 씻으며, 목욕을 자주하여 몸을 청결하게 하여왔고, 유럽인들과는 분리되어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곧 전염병의 예방은 손 씻기와 같은 청결함과 도시의 집단 생활보다 독립된 마을에서 고립(격리)된 생활을 하는 데에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코로나를 만나서 예방책으로 권장하는 손 씻기와 격리 생활은 유대인들이 일찍부터 하고 있었던 방법입니다. 또 그러한 생활 방식이 유럽에서 발생한 흑사병을 비롯하여 일반 질병의 사례에서도 그 효과가 입증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를 만난 우리는 유대인들이 소중히 여겼던 성경의 정결법을 다시 찾아보아야 하겠습니다.
구약에서의 정결법
하나님은 출애굽시대에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을 때 몸과 옷을 청결하게 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백성에게로 가서 오늘과 내일을 성결하게 하며 그들에게 옷을 빨게 하고.. 모세가 산에서 내려와 백성에게 이르러 백성을 성결하게 하니 그들이 자기 옷을 빨더라(출 19:11,14)
백성들은 홍해를 건너서 광야를 6주간 행진을 한 끝에 음력 3월 초하룻날 시내산에 도착합니다. 애굽에서 나온 공동체가 독립된 생활을 위해서는 지켜야 할 계명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일주일 정도의 기간을 두고 백성들이 계명을 받을 준비를 시킵니다. 우선 몸을 성결하게 하며(몸을 씻고), 옷도 깨끗하게 빨게 했습니다. 그리고 3일을 더 기다리며, 사생활을 절제하는 등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난 후 10계명을 받게 하십니다.
이날이 홍해를 떠난 지 7주째이고, 날수로는 50일 째입니다. 그래서 구약에서는 칠칠절(맥추절)이며, 신약에서는 오순절 성령강림절이 됩니다. 이와 같이 몸을 씻고 옷을 빨고 마음을 성결하게 하는 의식은 십계명을 받는 공동체의 준비 작업이었습니다.
그 다음 하나님은 성막을 지은 후 50일 동안 다시 모세에게 레위기를 쓰게 하시고, 생활 규례에 관한 법을 주십니다. 레위기에서 성결은 더 구체적으로 나타납니다.
그것의 모이주머니와 그 더러운 것은 제거하여 제단 동쪽 재버리는 곳에 던지고(레 1:16)
정결함을 받는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모든 털을 밀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라 그리하면 정하리니 그 후에 진영에 들어올 것이나 자기 장막 밖에 이레를 머물 것이요(레 14:8)
또 스스로 죽은 것이나 들짐승에게 찢겨 죽은 것을 먹은 모든 자는 본토인이거나 거류민이거나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고 그 후에는 정하려니와(레 17:15)
레위기 성결법은 제물에 대한 정결을 비롯하여 나병과 유출병 같은 질병에 대한 정결, 음식에 대한 정결 등을 세밀하게 다룹니다. 여기서 씻어라는 단어가 28회, 빨아라는 단어는 26회나 나옵니다. “성결(카다쉬)”은 원래 ‘거룩’이라는 뜻으로 구별되는 것을 말하고. ‘깨끗함’을 뜻하기도 합니다. “정결(타헤르)” 역시 거룩함을 위해서 몸과 환경을 깨끗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이러한 정결법을 지키기 위하여 힘을 썼습니다. 그들은 이방인들과는 무엇이 달라도 달라야 하며 구별된 삶을 살아야 했지요. 유대인들은 조상들의 유전을 따라서 밥을 먹기 전, 예배를 드리기 전에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절기를 지키려면 자연수를 140세아(984리터)를 담은 정결탕에서 목욕을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구별된 삶을 위하여 외국에서도 이방인들 섞여 살기보다 독립된 생활을 선호 합니다. 유대인들은 이렇게 손과 몸을 씻고, 그 사회에서 격리된 생활을 잘 합니다. 그래서 14세기 초중반 흑사병이 유럽을 휩쓸어도 그들은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지금 코로나의 질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하는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그리고 환자나 의심 증세자를 격리부터 하는 것은 유대인의 정결의식과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유대인들의 지나친 정결의식
유대인들은 레위기 정결의식을 따라서 거룩한 백성으로 손을 씻고 옷을 빨고 거룩한 삶으로 질병에 강한 민족이 되는 복을 받습니다. 그러나 이게 너무 지나쳤습니다. 원래 성결이나 정결은 하나님을 향한 제사를 위하여, 또 백성들의 건강을 위하여 구별되고 깨끗한 삶을 살도록 하나님이 제정하여 주신 법입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이 법을 확대 해석하고 잘못 적용합니다. 손을 씻기 위하여서는 성경에도 없는 정결컵, 곧 손잡이가 두 개 달린 컵을 따로 만들어 까다로운 절차를 따라 손을 씻어야 했습니다. 목욕을 하는 것도 자연수에 일정한 양을 채워야 합격입니다. 정결의식이 몸을 깨끗하게 하는 목적보다 절차와 형식을 더 중시했습니다. 이와 같이 그들의 정결의식은 하나의 종교 행위가 되어버렸습니다. 또 자신들의 의를 나타내는 수단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지나친 정결의식은 성경에도 없는 것이기에 장로들의 입과 입을 통하여 백성들에게 전수하게 됩니다. 이것이 구전 율법(탈무드)이지요. 그리고 유대인들은 지도자들이 가르치니까 그렇게 따르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정결의식
그러면 신약시대에 와서 예수님은 어떻게 하였을까요? 예수님과 제자들은 식사를 할 때 손을 씻지 않았습니다. 유대인들은 이 문제를 두고 예수님에게 이의를 제기합니다.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준행하지 아니하고 부정한 손으로 떡을 먹나이까(마 7:5)
예수님과 제자들은 바리새인들이 보는 앞에서는 손을 씻지 않았다고 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예수님과 제자들은 위생관념이 없었을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제자들은 어릴 때부터 식사 정결법 훈련을 받아 온 성인들입니다. 예수님은 율법을 모두 지켰고, 또 율법을 어기도록 가르친 적이 없습니다. 십일조만 해도 형식에 치우친 십일조를 나무라고 십일조보다 더 중한 정의와 자비와 신뢰를 먼저 지키라고 질책합니다. 바리새인들이 말하는 것은 모두 지키라고 주문도 하십니다(마 23:3). 심지어 유대인들이 가장 싫어했던 로마 정부의 세금까지 납부를 하면서(마 17:27)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로 세금을 내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정결의식은 인간들의 마음과 행동양식에 있습니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이여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게 하는도다. 눈 먼 바리새인이여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마 23:25,26)
본문을 보면 속을 깨끗하게 하면 겉도 깨끗하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유대인들, 특히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겉으로 보이는 몸은 깨끗하게 하면서 속 마음은 탐욕이 가득하여 더러웠던 것을 질책하고 있습니다. 조상들의 유전을 따르며 레위기 정결법에도 없는 지나친 정결의식을 없애라는 주문입니다. 예수님의 정결의식은 몸을 깨끗하게 함은 물론이고, 마음까지 모두 정결하게 하라는 뜻이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를 보면서
급속하게 퍼지고 있는 코로나 질병은 모두가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당황하게 되고, 가게는 문을 닫고, 사회가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본질에 충실해야 합니다.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유대인들이 전염병에 강하다는 것을 역사를 통하여 확인하였고, 그 이유가 성경의 정결법에 있음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지나쳐서 예수님에게 질책을 당했지만, 그러면서도 정결의식은 질병 예방에 효과가 컸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이 무서운 코로나와 인수공통전염병들을 인류가 공동 노력으로 이겨내야 합니다. 왜, 과학이 발달함에도 무서운 전염병이 자꾸 생기고, 첨단 과학은 그 치료책조차 제대로 내지 못하는 것인지? 만물의 영장이 어떻게 눈에 보이지도 않는 미물에게 이렇게 당하면서 살아야 하는지를 새겨 보아야 합니다. 어쩌면 인간에게는 부끄럽고 창피한 일입니다.
그래서 이 질병의 원인과 예방책을 성경에서 찾아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이 바리새인들을 강하게 질타한 사람 속의 더러움 때문입니다. 그 더러움은 사람의 속에 들어있는 우상, 곧 탐욕입니다(엡 5:5, 골 3:5). 좀 더 구체적으로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따라 창조된 생명체나 자연물에 대하여 탐욕을 품어 왔고, 자연에 대한 인간 중심의 지배적 행동이 이런 질병을 일으키게 한다는 것입니다. 밀폐된 공간과 다름이 없는 도시 생활도 바이러스가 살기 좋은 환경입니다. 성경은 인류의 시작기인 창세기부터 마지막 시대를 기록한 계시록까지 도시 문명을 좋게 보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 질병은 성경과 예수님께로
그러므로 전염병의 예방책은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생활에서 적용하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우리의 더러운 죄를 친히 씻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시내산 광야교회에 손을 씻는 율법을 주셨던 바로 그 날, 예수님은 초대교회에 마음을 씻는 성령을 보내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아직 혼란스럽습니다. 코로나가 나의 죄로 인한 것, 인류의 공통된 탐욕의 산물이라는 죄의식이 너무 약합니다. 일부에서는 코로나 질병이 특정지역이나 집단의 죄악 때문이라고 정죄하기도 합니다. 이번 코로나는 특정지역, 특정집단 또는 특정 부류를 표적으로 집단적 발병 양상을 보이고 있기는 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이번 사태가 하나님이 자기들을 향한 질책임을 깨닫고 회심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질병은 모든 사람에게 공통으로 전염되고 모두가 위험하긴 마찬가지이므로 특정 종교나 특정 지역의 재앙이기보다 인류에게 내려진 공통적인 재난입니다. 다만, 그 강도로 볼 때 특정 집단과 지역에서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사태에 대하여 종교적 신념만 가지고 무대뽀(無鐵砲)(?)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질병 예방을 위한 수칙을 지키기보다 믿음만을 들먹이는 단체나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이것은 믿음이 아니고 우둔이며, 만용이라고 해야 하겠지요. 코로나 질병은 마귀가 내었다고 하거나 예방정책에 협조하기보다 짐단의 이기심만 들어내는 단체도 마찬가지입니다.
코로나 질병을 두고 이러한 무대뽀 대응을 하거나 정서로만 특정 집단과 지역에 화살을 돌리는 것은 사태 해결이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자칫하면 유럽에서 흑사병을 유대인들 탓이라고 죄악시 했던 것과 같은 역사적 실수를 다시 범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지금은 코로나로 인하여 의사는 치료로 지쳐가고, 정부는 책임 문제가 있고 대책으로 힘이 듭니다. 이에 메스컴은 들떠 있고 헛소문까지 돌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를 탓하기보다 나 자신과 우리 모두를 돌아보며 하나님께 빠른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마치면서 :
바이러스는 땅이 내고 있다(땅은 하나님의 피조물, 생명체의 생성물).
내 규례를 멸시하여..놀라운 재앙을 내려 폐병과 열병으로..모일지라도 너희 중에 염병을 보내어..(레 26:15,16,25)
너희가 안식할 때 땅은 쉬지 못하였으니 그 땅이 황무(황폐)할 동안에는 땅이 쉬게 되리라(레 26:35)
..땅이 황무(황폐)하여 안식년을 누림 같이 칠십년을 안식하여..(대하 36:21) =>렘 25:11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창조한 땅을 관리하는(다스리는) 자로 사람을 창조하였습니다. 창조한 땅을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하나님은 성경 레위기로 상세하게 밝혀 놓았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하나님의 땅을 성경대로 관리하기보다 땅에 대한 탐욕을 품고 사람의 생각대로 소유하고 지배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맡겨준 땅을 정복하고 관리해야 하는 사람이 땅이 내는 바이러스 하나를 이겨내지 못하고 이처럼 피해를 당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라는 미물도 생명체이며. 생명체는 하나님이 지으신 땅이 내고 있습니다(창 1:11,24, 레 25:5)). 식물과 동물, 생명체는 자기 생명을 자기 스스로 내는 것으 같지만, 성경을 자세히 읽어 보면 생명체는 땅(아레쯔=earth)이 낸다고 합니다. 이것은 과학적 현상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하나님 앞에 또 생명체나 세상의 만물에 대해서 바로 서 있어야 합니다. 사람이 땅과 만물에 대하여 군주적 지배자나 소유자가 아니라 청지기(작은 자, 동반자, 사용자)로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땅을 지으신 전능자 하나님을 경외하며, 성경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이 사람이 사람답게, 그리고 안전하고 자유롭게 사는 길입니다.
이렇게 하려면 사람은 속과 겉을 모두 깨끗하게 하신 예수님께로 나와야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으로 나의 죄는 물론 땅까지 깨끗하게 하셨음을 믿어야 합니다. 그래야 땅을 관리할 속 사람이 변할 수가 있고, 땅의 주인은 하나님이라고 경제적 고백을 할 수가 있으며, 생명체나 가치물은 사람보다 땅이 먼저 내고 있음을 인정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지으신 땅과 생명들을 다시 보아야 합니다. 땅을 창조질서대로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을 성경에서 찾아내어 그 법에 순종해야 합니다. 성경은 종처럼 소유하고, 상품처럼 팔고 사고, 부려 먹기만 하여 온 땅에 대해 값을 치른 무르기로 풀어주고, 쉬게 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성경의 경제 규례를 받아드리기가 매우 어렵고, 정서적 거부감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인 레위기 25장과 26장은 땅을 바로 다스림에 대한 복과 어김에 따른 화를 역시 땅을 통하여 나타낼 것이라고 상세하고 명확하게, 그리고 거듭거듭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에덴 동산에서도 인간의 잘못으로 땅은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었고, 사람에게는 고통(産苦와 勞動)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사람의 바른 관계는 믿음이 우선이지만, 창조주 하나님이 맡기신 땅의 관리까지 말씀을 따라야 했습니다. 이게 성경 레위기가 말하는 순종(청종)이고, 끝날까지 함께하실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이 지으신 땅도 지금처럼 사람이 관리하지 못할 유해 물질(또는 생명체)로 고통을 주지 않고, 창조질서를 따라서 유익한 가치물만 내게 될 것입니다(레 25:19, 26:5). 하나님은 염병이 유행할 때 사람들이 악행을 떠나서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면 하늘에서 듣고 죄를 사하고 땅도 고쳐 주겠다고 하십니다(대하 7:13,14).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활동력이 있어서(히 4:12) 땅이 내는 코로나를 예방하고, 치료하고, 영원히 근절시킬 수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성경의 정결법을 과하다고 할만큼 잘 지켜서 유럽을 휩쓸었던 흑사병에도 살아 남았고, 지금도 그러한 정결로 전염병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여기에 마음까지 정결하라고 덧붙인 주문을 하십니다. 우리 모두 성경 말씀대로 손 씻기와 몸 청결을 잘 하고, 거룩한 구별(코로나가 좋아할 요소와는 철저한 구분과 격리)로 코로나를 이기고, 속 사람을 더럽히는 죄악까지 씻어내어 자유로운 영혼으로 건강하고 복된 삶을 누리시길 간구합니다.
성경이 말하는 겉(몸)을 깨끗하게 하면 코로나를 예방할 수 있고, 예수님이 가르쳐 주는 속(죄와 탐욕)까지 깨끗하게 하면 코로나 전염병을 없앨 수도 있습니다.
---이는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시 91:3)---
---전능자 하나님이시여, 교회와 세상을 사로잡고 있는 '두려움의 영'을 물리쳐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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