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엄마는 올해83세
60년만의 친정 태어나고 자라서 유년을보낸
청도면 덤실마을~~~
우리는 5남매
큰언니에게로 엄마의 세자매호출
야야~너그들 시간되거들랑 셋이왔다가라 내가할말이있다.
큰언니 작은언니 저랑셋은 시간을내어
밀양삼문동 엄마집에모였다
가족모두가자주모이지만 세자매만모인것은
없다.
엄마는 딸셋을모아놓고
항상하시는말씀
너무없어 공부도제대로 못시키고
날마다 일만시켜서미안하다고
내가정신있을때너그들한테 정리할거는하고 할말을해야겠다면서
세자매를 눈시울적시게하셨다.
엄마의당부말씀이끝나고
엄마친정이자 우리남매의 외가 우리모두 외가가뭔지도 모르고살았던 어린시절
외가한번찾아가보자고하니 언니들도 한번가보자고했다.
엄마는 아무도없는데 뭐할고갈라고 히시면서 내심좋아하셨다
엄마의가슴아픈사연 첫아들을 친장에서
하늘나라로보낸 그이후부터
단한번도 가시지않았다는것이 넘맘이아팠다
부북면으로했어 처음으로 그고개로넘었갔다 작은언니가운전했어 청도면 덤실마을로향했다
많이변해엄마도 찾지못해
지나가는아저씨게 덤실마을이어딘냐고물어니
따라오라고하면서 앞장세가시더니 덤실마을앞에
멈추고 여기가 덤실이라고 내가여기서 태어나고 자라고여기서잘고있는데 어느집을찾아오셔는냐고
너무나 친절하게 안내를해주셨다 엄마와많은대화를 나누시고 엄마의 어린시절의 마을은 앞동네 이불마을이였다.
친절한아저씨께 고맙다는 인사를뒤로하고 우리는
이불마을을 찾아갔다.
엄마는 차에서내리는순간
다리가아파 몇발자국도못떼 아파하시면서
쉬어가곤하셨는데 어디서힘이쏫았는지
달려가고계셨다 많은생각과 많은추억이 교차하는순간있을까 어릴때는 열몇가구가 살았다는마을은 터만남은집이많았다
터만 남은그곳으로달려가 구석구석둘려보시더니
여기가 큰집이구나 우물도있고 우리집은밑에밑에집인데 못찾겠다면서 이렇게많이변했네 동네 사람들이계시면 물어보겠지만 모두들에 나가시고 계지지않았다
아마 지금절이 세워져있는곳이 엄마의 어린시절의집터인것같다고~~~~
그리고~ 엄마는 엿날의 국민학교2학년까지
다니시고 아파서 다니지를못했던 청도초등학교도들렸다
엄마초등학교한번가보자 그랬더니 내가졸업도 못했는데 이렇게늙어 뭐하로가노하시면서
내심 얼굴에는환한미소를뛰우셨다
학교정문에서 곳곳에서 엄마의사진도찍고
우리세자매는 엄마와의 추억을만들었다
엄마 늘우리곁에 이렇게 계셔주세요
우리세자매는 엄마의 행복한모습에
세재매도 행복했습니다
엄마와큰언니랑
엄마의 2학년까지의학교
어린시절의 흔적을찾기위해달려가는모습
첫댓글 산천이 몇번아나 바뀌어서 찾아간 고향을 보고
감회가 얼마나 새로웠을까요? 효녀들같아 보기가 좋습니다...
현재 밀양에 사시면서도 그동안 친정에 첫아들때문에 일부러 안가신것인지, 못가신것인지...
밀양읍에서 30분되 안되는 가까운 거리에 모친의 친정을 두고 60년동안 한번도 못가보셨다니, 글을 읽는 저도 참 안타깝고 속상하네요.
그래도 60년만에라도 가보셨다니 모친의 가슴속이 조금은 후련하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