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S.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를 읽은 사람이라면, 그 책에서 일관되게 나오는 주제 중의 하나가 트러플헌터라는 오소리의 말처럼 "아담의 후손이 왕일 때를 제외하고는 나니아가 결코 올바르지 않았다"는 것임을 알 것이다. 피터, 수잔 에드먼드, 루시, 또는 카스피안 등 누구의 왕조이든, 나니아는 아담의 후손들의 통치 아래에 있을 때가 가장 좋았다. 루이스는 하나님의 형상에 관한 것과 하와에게 맡기신 임무를 이해했을 것이다.
루이스는 말하는 짐승들과 걸어 다니는 나무들로 가득한 세상에 대한 글을 썼지만, 실제로 이 주제는 나니아보다 현실 세계에 더 해당한다. 나니아에서 최고의 왕은 사자 아슬란이었다. 그러나 실제 세계에서, 약속된 왕은 이번 장에서 보게 되듯이 유다의 후손일 뿐만 아니라 아담이 후손이며 아브라함의 후손이다.
성경 전반에 걸쳐, 우리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들을 많이 본다. 이들은 종종 족장이라 불린다. 그들과 맺으신 약속은 동산에서 아담과 하와에게 하신 약속이 이월된 것이며, 그의 임재의 축복을 세상에서 다시 임하게 하려고 계획하신 방식이었다. 다른 언약들도 소개되겠지만, 이들은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이 실현되어 가는 과정에서 서로를 기반으로 쌓여가는 것이다.
그러나 족장들의 행위를 살펴보면, 우리는 귀감이 될 만한 내용을 보기 힘들다. 그들은 세상을 위한 하나님의 구속 목적의 도구로 믿기지 않는다.
아브라함은 사라와 결혼한 사실에 대해 거짓말을 하여 두 차례나 그녀로 하여금 강간당할 위험에 빠지게 했다. 그의 아들 이삭도 아버지의 전철을 따라, 위기를 넘기기 위해 자신의 아내인 리브가와 결혼한 사실을 부인했다. 이삭의 아들 야곱은 더 큰 유업을 차지하려고 자신의 아버지와 형 에서를 속였다. 화가 난 에서가 야곱을 죽이려고 위협했기 대문에 야곱은 수십 년 동안 타지에서 살아야 했다. 타향살이를 하는 동안 그는 두 자매와 결혼했는데, 이는 이들의 아버지가 그를 속여 그가 사랑한 자매를 신방에 들여보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두 아내와 그들의 여종들로부터 야곱은 열두 아들을 얻었다. 하지만 그는 열한 번째 아들인 요셉을 가장 사랑했고, 이를 시기한 요셉의 형들이 그를 노예로 팔고 아버지에게는 그가 죽었다고 말했다. 이것은 이야기의 일부일 뿐이다.
이 모든 역기능 속에서도 하나님은 약속된 계보를 보존하기 위해 일하고 계셨다. 이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구원 목적이 어떤 사람에게 달려 있지 않음을 알려준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실 때 하나님은 언약 당사자 모두의 부담을 떠안으셨고, 아브라함의 계보를 통해 그의 약속을 실행하기로 맹세하셨다.
창세기를 읽어 본 사람은 그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요셉이 중요한 역할을 함을 알 수 있다. 요셉이 그런 역할을 하게 된 이유는 아브라함 가문에게 주어진 약속 때문이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계보, 곧 약속의 계보를 보존하려고 요셉을 사용하셨다. 하나님의 섭리로 요셉은 애굽 2인자의 자리에 올랐다. 하나님의 지혜로 그는 애굽 전역의 사람들을 7년간의 긴 기근에 대처하도록 준비시켰다. 형들이 곡식을 사러 요셉에게 갔을 때 요셉은 그들과 화해했고, 그의 아버지와 형제들은 애굽에서 그와 함께 살게 되었다.
따라서 요셉의 삶은 색동옷에 관한 것이 아니었고, 그의 도덕적 기질에(이것이 분명 중요했긴 하지만) 관한 것도 아니었다. 요셉 이야기는 자신의 백성이 죽음 같은 상황에 처했을지라도 보존하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것이었다. 뱀의 계열이 아브라함의 계열을 멸하려 하지만, 하나님은 요셉을 보존하여 그의 형제들을 보존하실 수 있었다.
하나님이 요셉을 사용하여 그의 가족을 기긴과 사망에서 건져내셨고 뿐만 아니라, 다음 본문인 창세기 49장 10절에서 하나님이 한 왕조의 기초를 놓기 위해 또 다른 형제를 택하셨음을 보게 된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을 대신하여 그의 왕국을 관리하며 다스리도록 지음을 받았다. 어떤 면에서 그들은 왕과 왕비의 역할을 맡아야 했다. 따라서 왕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에 우리는 놀랄 필요가 없다.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이르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창 49:10)
만일 야곱의 아들들 중에서 왕의 선조가 될 사람을 한 명 고른다면 당신은 누구를 택하겠는가? 아마도 맨 먼저 요셉을 택할 것이다. 그 다음에 장자인 르우벤을 택할 수 있다. 유다는 나중에야 생각날 것이다.
유다에 대해 우리가 아는 것은 대부분 변변치 못한 모습이다. 요셉의 형들이 그를 구덩이에 던지고서 어떻게 할지를 고심했다. 그때 유다는 요셉을 죽이지 말고 노예로 팔아 그를 제거함과 동시에 돈을 받자고 제언했다(창 37:26~27). 또 요셉이 애굽에서 점점 노쇠해지는 동안, 유다의 맏아들이 자식이 없는 채로 죽었다. 관습에 따라 유다의 둘째 아들이 형의 미망인과 결혼했지만, 그 역시 자식이 없는 채로 죽었다. 유다는 자신의 자부인 다말을 세 번째 아들에게 혼인시켜 가문을 잇게 하지 않고 친정으로 보냈다. 다말은 유다를 속여서 그와 잠자리를 같이 하여 쌍둥이 아들들을 얻었다. 그래서 유다는 이들 두 손자의 아버지인 동시에 할아버지였다. 일어나기 힘든 일이 일어난 것이다.
하나님이 왕권을 상징하는 통치자의 지팡이를 약속하신 것은 바로 이 파산 난 가문에서였다. 유다의 후손이 이스라엘의 왕이 될 뿐만 아니라 만민의 왕이 될 것이었다. 야곱은 예언하기를, 유다의 후손인 왕에게 만민이 조공을 바치며 복종할 거라고 했다. 유다 같은 사람에게 이 놀라운 약속이 주어졌다.
만민에 대한 이 약속은 전혀 예기치 못한 것이 아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약속을 생각해 보자.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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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전장에 말씀하신것같이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얻을 것이라"라고하신 하나님의 약속이 본문을 통하여 이어지고 있는것을 볼수있습니다 유다의 후손중에 다웟이 왕이되고 결국 이어서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십니다 이 왕을 통해 만민이 복을 받게 될것입니다 왜서 열두아들 중에서도 하나님이 유다를 통해 약속을 이루실까? 창49:9말씀을 통해 알수있는것은 유다 지파가 매우 강대하고 대적자를 이기고 늘 승리했기때문에 하나님은 이런분을 사용하고 또 계획을 이루시지 않는가에 대해여 생각을 해봤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계획속에 일을 이루어가는 일꾼이 되길 바랍니다
"아브라함의 가문을 통해 ,유다의후손을 통해 언약의 축복이 세상에 임하게 하신다."
하나님의 구원계획은 사람에게달려있는것이 아니라하나님께서 실행해가신다.
요셉을 통해서는 그의 형제들을 보존하고 결국 유다를 통해 이어가시는 것을 다시 새롭게 본다
그동안 요셉은 닮고 싶었지만 유다를 생각해본적이 별로없었던것 같다.
그런데 오늘 새롭게 본다 그토록 요셉과 함께 하고 "한 왕조의 기초를 놓기위해 요셉을 통해 형제들 곧 유다를 보존하여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을 이어가기를 원하셨던것을 본다"
모든것이 합력하여 하나님의 선을 이루어가심을 봅니다.
그리고 한가지 저자의 생각과 조금 다른생각은 저자는 유다를 변변치못한모습으로만 표현하지만 유다가 요셉을 죽이지말고 팔자고 하는것은 그때는 요셉을 살리는데 그것이 최선의 방법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다말에게서 쌍둥이아들을 얻은것도 우리 인간의 어떤것이 아닌 그럼에도 불구하고도 유다의 후손을 통해 하나님의 신실한약속을 이뤄가시는것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