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천초 100년사엔 1946년2월에 졸업...실제론 7월1일
김헌규기자/기사입력 2023/02/27 [10:39]
1945년 일제로 부터 해방이되면서 이듬해 인 1946년 7월에 천안 목천공립국민학교 30회의 졸업 일자가 확인됐다.
요즘은 대부분의 학교들은 2월초에 졸업생을 배출하고, 3월초에 새학기를 준비한다. 당시 일제 강점기때는 요즘 처럼 2월에 졸업을 하지 않았고, 3월에 졸업, 4월에 새 학기를 시작했다고 천안향토회 김종식 회장은 밝히고 있다.
당시 천안목천공립국민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이던 김현수(1931.2.17생)학생을 비록한 졸업생들은 암울했던 일제시대의 교육환경에서 이름석자를 배우지도 못하고, 쓰지도 못했고, 정상적이라면 1946년월 3초에 졸업해야 할 것을 4개월 후인 1946년7월1일에 졸업한 것이다. 이 시대의 아픔이 고스란이 베어있는 대목이다.
김현수씨가 지난2022년 추석무렵에 작고하고, 유족인 김종식(천안향토회 회장)회장이 유품을 정리하던 중 부친의 졸업증서를 발견했다. 이로써 천안목천초등학교 30회의 졸업년도와 일자가 확인된 것이다.
졸업증서에 따르면 김현수씨는 단기4264년2월17일 생으로 서기로 환산하면, 1931년2월17일에 태어나고, 단기4279년7월1일, 즉1946년7월1일에 졸업한 것이 된다.
이에 김 회장은"일제강점기 때는 일본말 외에는 한글을 배울 수도 없었고, 이로인해 이름조차 쓸수도 없는 실정이었다."면서"1945년8월15일에 해방이 되고, 이름이라도 쓸수 있도록 1년 후인 1946년7월에 졸업을 시켰지만 자기 이름을 쓸줄 아는 학생은 절반도 안됐다."면서 부친의 증언을 인용했다.
또 그는"목천초의 100년사에는 검증도 안하고, 30회 졸업생을 1946년 2월에 졸업 한것으로 됐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이 졸업증서를 기증하려 했지만, 학교 관계자는 보관의 어려움을 이유로 난색을 표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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