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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谷閒室 餘滴 스크랩 지셴린 (季羨林) 어록 다시 읽기
남곡(문) 추천 0 조회 80 23.10.28 11:01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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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10.28 17:22

    첫댓글 1912년생인 내 선친은 2000년에 89세를 일기로 돌아가셨는데, 진센린 선생은 한 살 더 많으신데도 2009년에 돌아가셨으니 내 선친보다 9년을 더 사셨으면서도 우리가 사는 세상에 남긴 업적이, 보통 사람보다 훨씬 훌륭하고 많은 교훈을 남기셨으니 그 분의 삶을 아는 세상 사람들이 잊지 못하고 있는 것은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얼핏 읽어보고도 세세히 기억되지는 않지만, 읽는 순간에 마음에 울림이 있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그 분이 지은 책을 읽는 사람들이 쉽게 못 잊는 것이겠지요.

  • 23.10.29 20:26

    또 한 마디 더 하겠습니다. 중국의 철학자 진셴린 선생은 중국의 문화 혁명 당시 십 여 년 동안을 질곡의 삶을 사시고도
    歸去來兮 (귀거래혜)
    자, 돌아가자.
    田園將蕪胡不歸 (전원장무호불귀)
    고향 전원이 황폐해지려 하는데 어찌 돌아가지 않겠는가!
    라고 읋었는데, 우리나라 장수 철학자 김형석은 평생을 대학교수로 호의호식하며 살기만 했지, 일반 서민들이 얼마나 해방 격동의 시기를 짐승처럼 살아왔던 것을 경험해 보지 못하고 살다가, 말년에는 검찰이라는 칼잡이 폭력 정치인에게 정치에 입문하도록 조언하여, 나라가 황폐해지게 만들어 놓았으면서도, 거기에 대한 아무런 반성도 없이, 지금도 이곳 저곳에 다니면서 자기 자랑으로 강연을 다니면서 나라 걱정은 나 몰라라 하고 있으니, 너무나도 진셴린 선생과는 대비되는 사람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락은 여물수록 고개를 숙이고, 사람은 늙으면 겸손해진 다는데, 그 늙은 철학자는 자기의 조언으로 용기를 얻은 한 칼잡이가 한 나라를 황폐의 지경으로 몰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으니, 그 늙은이는 노망이 났는지 자기 반성도 할 줄 모르고 있으니 정말 우리나라의 철학자들은 사이비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복장이 터집니다.

  • 23.10.29 05:56

    지셴린(1911~2009,중국)은 '나라의 스승' 원로학자로 추앙받는다.
    지은 저서가 500여종,문화대혁명당시 수감생활(우붕),

    새벽4시반에 일어나 독서와 집필생활,

    지셴린의 인생에세이~~'지나간다'는 그의 일생 생각 철학 등이 녹아 있다.~~지나간다

    지셴린의 철학書 '인생'~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

    지셴린의 애송시(귀거래사,도연명)~~자,돌아가자

    간단히 추려 보았는데 차분히 음미하며 읽어야할 부분이 많다.

    인생보감 같은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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