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덮어 써야 할 재" (요엘서 2:12–14)
“12.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고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하셨나니 13.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 14.주께서 혹시 마음과 뜻을 돌이키시고 그 뒤에 복을 내리사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소제와 전제를 드리게 하지 아니하실는지 누가 알겠느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난주 재의 수요일로부터 사순절이 시작되었습니다.
부활절까지 이어지는 이 거룩한 여정은 단순한 절기가 아닙니다.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영적 대각성의 시간입니다!
재는 단순한 잿더미가 아닙니다.
구약의 번제에서 제물이 완전히 불타 재만 남았을 때,
그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죄가 끝났다는 선언입니다!
완전히 하나님께 드려졌다는 증거입니다!
불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상징합니다.
그 불 앞에 모든 죄가 태워지고,
남은 것은 재뿐이었습니다.
재는 패배의 흔적이 아니라,
속죄가 이루어졌다는 승리의 표지입니다!
욥을 보십시오!
그는 재 가운데 앉아 자신을 낮추었습니다.
니느웨 왕을 보십시오!
재 위에 앉아 통곡하며 하나님께 돌아왔습니다.
재는 절망이 아닙니다!
재는 돌아섬의 자리입니다!
하나님께로 방향을 돌리는 거룩한 출발선입니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을 기억하라.”
이 말씀은 우리를 정죄하려는 말씀이 아닙니다.
우리의 교만을 깨뜨려 살리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영원할 것처럼 착각하지 말고,
창조주 앞에 겸손히 서라는 사랑의 음성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재를 덮어쓴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나는 흙입니다.”
“나는 연약합니다.”
“주님 없이는 한순간도 살 수 없습니다.”
이 고백이 은혜의 출발점입니다!
겸손이 회복을 부릅니다!
교만이 무너질 때 성령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이 전통은 초대교회로 이어졌습니다.
공적인 죄를 지은 자들이 머리에 재를 뿌리며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8세기경에는 모든 성도가 사순절을 시작하며
재를 받는 예식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지난 해 종려주일에 사용했던 종려나무 가지를 태워 재를 만들고,
사제나 목회자는 이마에 십자가를 그으며 선포합니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을 기억하라.”
이것은 저주의 선언이 아닙니다.
은혜의 초청입니다!
“돌아오라!”
“내게로 돌아오라!”
“다시 시작하라!”
하나님의 사랑의 외침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재는 끝이 아닙니다. 시작입니다!
무너짐이 아닙니다. 회복의 문입니다!
이번 사순절,
형식이 아니라 중심을 드립시다!
겉옷이 아니라 마음을 찢읍시다!
재를 덮어쓰고 겸손히 하나님께 돌아오는 자에게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십니다!
그리고 부활의 영광을 보여 주실 줄 믿습니다!
저는 이번 사순절을 준비하면서
우리 교회 공동체가 덮어써야 할 재가 무엇일까? 묵상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제 자신과 저희 가정이었습니다.
재를 덮어쓴다는 것은 남의 죄를 말하기 전에 내 죄를 인정하는 일입니다.
특별히 제 마음을 깊이 찌른 것은 무너진 주일 예배의 중심이었습니다.
우리는 직장과 일정, 여러 사정을 이유로 “어쩔 수 없다”고 말하며,
어느새 말씀보다 사사기 시대처럼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판단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 중심이어야 할 공동체 예배가 점점 개인의 편의에 맞추어 조정되고,
성전 중심의 예배가 개인 중심의 선택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말합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상황이 그렇습니다.” “형편이 안 됩니다.”
그러나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의 형편입니까?
하나님이 우리의 상황입니까?
하나님은 우리의 주인이십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이 명령은 하나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억압이 아닙니다. 축복입니다!
우리를 살리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의 울타리입니다!
공동체 예배를 통해 우리는 분명한 은혜를 누립니다.
첫째, 하나님의 임재를 더 깊이 경험합니다!
주님은 분명히 약속하셨습니다.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 18:20)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십니다.
그러나 모인 자들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는 다릅니다!
혼자 드리는 예배도 귀하지만,
공동체가 한 마음으로 찬양하고 한 음성으로 기도할 때 하늘 문이 열립니다!
눈물이 흐르고, 묶였던 마음이 풀리고, 닫혔던 길이 열립니다!
이것이 공동체 예배의 능력입니다.
한 사람의 기도가 아니라,
하나 된 믿음의 고백이 폭발할 때 성령의 역사가 임하는 줄 믿습니다!
둘째, 믿음이 세워지고 영적으로 보호받습니다!
히브리서 10장 25절은 말씀합니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혼자 있으면 낙심이 빨리 옵니다. 시험도 쉽게 듭니다.
그러나 공동체 안에 있으면 누군가 나를 위해 기도하고,
누군가 나를 붙들어 줍니다.
여러분, 신앙은 혼자 싸우는 전쟁이 아닙니다! 교회는 영적 방패입니다!
함께 예배할 때 믿음이 자라고,
함께 기도할 때 무너졌던 심령이 다시 일어납니다!
셋째, 겸손과 순종을 배우게 됩니다!
공동체 예배는 내 취향대로 드리는 자리가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 나를 내려놓는 자리입니다.
함께 찬양하고, 함께 아멘 할 때 우리는 배우게 됩니다.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이다!”
이것이 신앙의 성숙입니다.
예배는 나를 낮추고 하나님을 높이는 시간입니다.
그때 은혜가 임합니다!
넷째, 다음 세대가 세워집니다!
신명기 6장 6–7절은 말씀합니다.
“이 말씀을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
성도 여러분, 자녀는 부모의 말을 듣기보다 부모의 등을 봅니다!
예배의 자리를 지키는 부모의 모습이 자녀의 믿음을 만듭니다.
주일을 생명처럼 붙드는 가정 위에 하나님이 울타리를 세워 주십니다!
예배가 살아 있으면 가정이 삽니다! 예배가 무너지면 가정도 흔들립니다!
다섯째, 사명 의식이 회복됩니다!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고전 12:27)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공동체 예배 속에서 우리는 깨닫습니다.
“나는 하나님 나라의 한 지체다!”
예배 가운데 은사가 살아나고, 사명이 분명해지고, 교회가 힘을 얻게 됩니다!
주일 공동체 예배는 선택이 아닙니다! 축복입니다!
의무가 아닙니다! 능력입니다!
여러분, 모일 때 삽니다!
예배할 때 살아납니다!
주일을 붙들 때 하나님이 우리를 붙드십니다!
하나님 앞에 나와 무릎 꿇을 때 하늘 문이 열리고,
닫혔던 인생의 문이 열릴 줄 믿습니다!
주일은 시간표의 한 칸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속한 날입니다!
우리 삶의 중심을 바로 세우는 날입니다!
예배가 무너지면 중심이 무너집니다.
예배가 살아나면 인생이 살아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순절은 정죄의 시간이 아닙니다.
회복의 시간입니다!
이번 사순절에
무너진 예배의 제단을 다시 쌓읍시다!
주일을 다시 구별합시다!
하나님을 다시 중심에 모십시다!
그러면 하나님이 하늘 문을 여실 줄 믿습니다!
영혼이 살아나고, 가정이 회복되고, 교회가 다시 일어날 줄 믿습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이번 사순절,
재를 덮어쓰고 겸손히 돌아오는 자에게
부활의 영광이 임할 줄 믿습니다!
사순절에 재를 덮어쓴다는 것은 단순한 의식이 아닙니다.
그것은 선언입니다.
“나는 흙입니다.” “나는 연약합니다.”
“주님 없이는 한순간도 살 수 없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강해서 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붙들어 주시기에 사는 것입니다!
내 힘, 내 경험, 내 계산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살리는 줄 믿습니다!
이 고백이 바로 기적의 출발점입니다.
겸손이 회복을 부릅니다.
교만이 무너질 때 은혜가 임합니다!
“주님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이 고백이 터질 때 성령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우리 다 같이 주님 앞에 고백합시다!
“나의 주일은 하나님께 속했습니다!”
“우리 교회가 예배의 중심을 회복합니다!”
“주일을 회복하면 가정이 살아납니다!”
“예배가 살아나면 교회가 살아납니다!”
“교회가 살아나면 민족이 살아납니다!”
겸손히 돌아오는 자에게 하나님은 반드시 은혜를 베푸십니다!
이번 사순절, 재를 기쁨으로 덮어씁시다!
그리고 부활의 영광을 경험하십시다!
우리 모두가 회복의 주인공이 되어 주님의 기쁨이 됩시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