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에 갇히다
시 한 줄 써 보겠다고
한참 끙끙대다
한 글자도 못 쓰고
컴퓨터 전원을 껐다
어두운 화면에 비친
캄캄한 내 얼굴
눈 감아도 또렷한
막막한 모습
사라지지 않는다
해를 쳐다본 뒤
눈동자 속에 남아있는 해같이
내가 그만 검은 거울에
갇혀 버렸구나
너를 본 순간
너에게 갇힌 것처럼
첫댓글 "한참 끙끙대다/ 컴퓨터 전원을 껐다"나도 며칠을 그랬답니다.~~ㅎ
그러니까요. 저도 며칠을 그러다 겨우 이런 걸 올렸죠. ㅠㅠ
"해를 쳐다본 뒤눈동자 속에 남아있는 해같이"어떻게 이런 표현을!!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
ㅎㅎㅎ~~과찬에 어깨춤이 절로 나옵니당^^
너와 거울은 나를 갇히게 하는 강력무비한 힘이 있군요...
첫댓글 "한참 끙끙대다/ 컴퓨터 전원을 껐다"
나도 며칠을 그랬답니다.~~ㅎ
그러니까요. 저도 며칠을 그러다 겨우 이런 걸 올렸죠. ㅠㅠ
"해를 쳐다본 뒤
눈동자 속에 남아있는 해같이"
어떻게 이런 표현을!!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
ㅎㅎㅎ~~과찬에 어깨춤이 절로 나옵니당^^
너와 거울은
나를 갇히게 하는
강력무비한 힘이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