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하축하 (윤병환선생)
윤병환님 만74회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 (생애)
선생은 1947.06.27.(음05.09)고삼면 쌍지리 92번지에서 부:무송윤씨/윤한순, 모:경주이씨/이분우의 4남2녀 중 장남으로 태어 났다.
부친은 유교적 전통을 이어온 양반 가문에서 태어나 어른들에게 교육받고 반듯하게 자랐으며 쌀1가마를 번쩍 둘러멜 정도로 키도 크고 건장하여 문무를 겸비한 청년으로서 집안 번성이 기대되는 젊은이였다. 그러나 결혼하여 3남매를 두고 평온하게 살던 중 29세 되던 해에 6.25전쟁으로 1951.12부터 1952.2까지 국민방위군으로 참전하여 극심한 신체적 손상을 당하고 겨우 목숨만 살아 귀향하셨다.
이후로는 점점 몸이 쇠약하여 아무 일도 못하게 되니 “울 밑에 선 봉선화‘를 부르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술타령을 일삼으며 10여년의 남은여생을 보내셨다. 이를 곁에서 지켜보아야 했던 모친께서는 이런 상황에서 극복하고자 교회를 찾아 신앙생활을 하시며, 새벽마다 어린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셨다. 그 당시 상황을 미루어 볼 때 모친의 기도 속에는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담겨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여! 제가 너무 힘없고 부족하니 주님께서 이 아이들을 주님의 몸 된 교회를 통해 양육하시고 선하게 인도하셔서 주님의 귀한 일꾼으로 쓰임 받게 하소서.”
모친은 비록 외모는 보잘것없고 직급은 집사였지만 나오미의 며느리 “룻”처럼 주님께서 귀하게 쓰신 믿음의 거장이셨다. 요셉이 아버님의 사랑을 독차지하자 형제들에게 따돌림을 당하여 애굽에 팔려가 갖은 고난을 당하고 후에는 총리가 되어 형제들과 부친을 구원하여 이스라엘민족을 이루었으나 요셉이 서거 후에는 노예로 전락하여 종살이하는 처지가 되자 주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민족을 구원하여 광야에서 훈련을 거친 후 가나안에 입성하여 새로운 삶의 역사를 쓰게 하셨다.
모친은 유교적 전통의 세계관에서 감상과 비관주의에 빠져있는 가정을 이끌어 새로운 하늘과 땅의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이끌어 가신 모세와 같은 분이셨다.
선생은 어려서부터 효심이 깊어 부모님의 뜻에 거역하지 않았으며 어머님의 힘든 모습을 제일 가까이서 보며 도우려 애쓰며 어린시절을 보내고 학업과 직장을 따라 객지 생활을 하고 군대 생활도 하게 되었다.
장성하여 1979.09.08. 박윤자여사와 혼인하여 1남(양헌/상명대).1녀(혜영/건국대)를 두고 양육하며 참외농장,돼지농장,버섯농장 등 많은 일을 하다가 건화상사에 근무하며 가정과 교회를 섬기고 평온하게 살면서 교회에서는 안수집사로 기름 부음을 받으셨다.
그러나 선생에게 고난과 시련이 닥쳐오고 외롭고 쓸쓸한 노년의 삶을 살아야 했다.
만58세 되던 해인 2005.06.04.벌목작업 도중 감전사고를 당하여 생사의 기로에서 회생하여 8개월 동안 치료를 받으며 고통스런 삶을 살아야 했다. 2007년에는 치료를 마치고 일상 업무에 복귀하여 회갑연도 베풀고 혜영이 결혼식과 양헌이 상호저축은행에 취업하는 등 감사한 일도 많았으나 부인과 헤어지는 아픔도 겪어야 했다.
이후 적막하고 외로운 삶을 살던 중 새로운 희망이 보였다.
2010.05.28. 전해숙(全海淑) 여사와 혼인하여 새로운 희망 속에 인생 2부가 시작되었다. 벌목업으로 자리를 잡고 새집도 마련하여 둥지를 틀고 토닥토닥 싸움도 하며 건강하게 살면서 안정을 되찾게 되었다.
우리 가정이 장차 주안에서 명문가문으로 크게 번영을 이룰 것으로 믿으며 이것은 모세의 출애굽처럼 모친을 통해서 비관주의에 빠져 벗어나기 힘든 불행한 상황에 처해 있던 가정을 밝고 넓은 새로운 소망의 세계로 이끌어 내신 하나님의 넓고 크신 은혜라고 보여진다.
선생은 그동안 살아오면서 많은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만74세가 넘은 지금에도 건강하게 벌목사업으로 일하며 가정을 섬기고, 마을이장을 역임하며 지역사회를 섬기고, 종친회를 이끌어 가며, 가문의 번영을 위하여 남은 힘을 다하여 진력하고, 후진을 양성하고 지원하며 감사와 기쁨의 삶을 살고 있다.
◇ 함께 나누고 싶은 말씀: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자녀와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소와 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신명기28장 2-4)
◇ 함께 듣고 싶은 노래: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