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릴적 할아버지의 댁은 한옥집이였다.
여름이면 시원한 대청마루가 있었고
겨울이면 아궁이에 따끈하게 데워진 온돌방이 있던 그런 집이였다.
그런데 두번의 집수리로 인해서 한옥의 느낌이 전혀 없는 집이 되어버렸다.
해남의 한옥 원룸 민박집은 옛 어릴적 한옥의 느낌을 그대로 마음에 와 닿게 해주는
그런 민박집이였다.
그중에 원룸민박은 한옥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서
현대식으로 약간 개조를 한 느낌!!
들어서는 대문 역시~~ 정겹다고 할까?
마당에 아무렇지 않게 피어 있는 듯~~ 보이는 꽃~~
그러나 이렇게 관리를 하려면 부지런 해야한다.
이 꽃을 보면서 매일 아침 일어나시면 꽃에 물을 주시던 우리 할머니가 생각난다.
여름엔 봉숭아 따다가 백반 섞어서 손톱에 꽃물도 들여주시곤 하셨던 우리 할머니..
일자형~~ 집!! 맨 왼쪽 방은 주인 할아버지께서 사시는 방이고
나머지 세개의 방이 민박을 할 수 있다.
모기장도 있고~~ 유리창으로 바람을 막기 위해서 창문을 새로 달았다.
방과 방을 연결하는 마루~~
인상적이였던 문 두개~~
창호지로 덮힌 문~~
잘 짐기지 않는 고리!!
문이 열리지 않게 잠금장치로 구멍을 뚫어 놓는 지혜~~
문고리~~
문 걸어 잠그고.. 숟가락 하나 꽃아 놓고 잠자던 것이 생각난다.
나의 룸메이트였던 작은 천국언니는 이 문을 보니까
창호지에 엄마가 예쁜 꽃으로 겹쳐서 무늬를 내곤 하셨다고~~
밤에 달빛이 비치면~~ 예쁜 꽃이 그림자처럼 생겨서~~ 넘 예뻤다고 한다.
우리엄마는 단풍잎으로 꾸며놓으셨는데...
방 내부~~ 두명이 잤는데.. 아주 충분~~
4명이 기준이고.. 6명까지 최대한 잘 수 있다고 한다.
작은 델레비젼도 보이고~~
사실 한번도 켜보지 않았다.
형광등 키는 것~~
이런 작은 것까지~~ 재미있다.
한옥집이라서 화장실이 따로 떨어져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보수를 해서 깔끔하다.
간단한 부엌까지 마련~~
민박하기 전혀 불편함이 없어보인다.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617-12 매정부락 무선동민박촌 (536-810)
휴대폰 : 010-4607-5516 전화 : 061-534-5516
홈페이지 http://oneroom.namdominbak.go.kr/
편안한 호텔이나 모텔 팬션~~
한옥으로 새로 지어져서 깔끔한 팬션도 좋지만
옛 향수가 아련하게 떠오르는 남도의 민박을 추천합니다.
원룸민박은 해남의 한옥마을 민박집이 밀집되어있는 곳에 있다.
다른 남도 민박을 찾고 싶으면~~ http://www.namdominbak.go.kr/
아침의 해남 한옥마을 풍경!!!
너무 좋은 상쾌한 느낌!! 해남의 한옥 민박촌으로 떠나보아요~~
해남 한옥 민박촌은 2009년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전라남도 해남과 진도가 추최하는 명량대첩축제에
외국인들이 체험하게 되서 그때는 예약할 수 없다고 하네요~~
그만큼 한국의 미를 볼 수 있는 곳이라는 뜻이겠지요~~
그때 진도군이나 해남군청에 문의하시면 다른 곳으로 민박체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하세요~~
<바다에서 133대 13으로 펼쳐지는 축제>
명량대첩축제 홈페이지~~ http://www.myeongrang.or.kr/
첫댓글 와- 한옥민박!! 멋져요- 민박집 이름이 좀더 고즈넉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힛- ^-^
원룸민박~~ 이름이 별루였죠?? 옆에는 흥부민박이였는데.. 훨씬 더 정감있고 좋았어요..
민박 완전 큐티 하네요 전에 뭐지..주산지 갔을때두 재래식 화장실 있는 민박이였는데 국내여행의 또 다른 맛이죠 민박체험
난 중학교 고등학교를 워낙 좋은데 나와서...ㅋㅋ 재래식 화장실도 익숙해~~ㅋㅋ
와~ 여기가 훨씬 좋네 훗~
멀티는 어디서 묵었는데??
우와! 사진 정말 많이 찍으셨네요.. 한옥 민박집! 정말 좋았습니다.
슬린네는 침대까지 있다고 했는데.. 구경갈라다 말았어요..
여기 민박집 깔끔해요 ㅎㅎ 저녁에 조용함은 말할것도 없구요 ^^ 쵝오!
내 가방이 모델로.. 참 옛날 고향집 생각나던 정겨운 집... 기쁨 같은 밤을 보내게되어 정말 기뻤어~~ㅎ
시골집같던 곳....둘만 자기엔 너무 넓어 운동장만하던 곳...외국인 전용이라는게 좀 아쉽더구만요~~
한옥마을 풍경이 참 멋있네요 방도 좋고화장실은 개조해서 더더욱 좋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