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르빅 태양경배
긴장(tension)은 힘이고 파워다. 그러나 동시에 피로이기도 하다.
그래서 긴장과 이완이 모두 필요하다.
컵에 물을 가득 채우려면 반드시 컵을 비워내야 한다.
강한 긴장(full tension)을 채우려면 반드시 이완이 준비돼야 한다.
나사를 계속 조이기만 하면 결국 더 조여지지 않는다.
인체도 조이고 나면 반드시 풀어줘야 한다. 그래야만 다시 조일 수 있다.
케틀벨을 들고 계속 전신에 강한 긴장(full tension)만 채워 넣다가는 다치거나 퇴보한다.
이완수련이 필요하다.
코어가 올라간 채로 근력운동을 열심히 한 경우 코어를 내리기 위해서도 이완수련이 필요하다.
매우 간단하지만 아주 큰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기르빅 태양경배(Girevik Sun Salutation)를 수련하자.
원래 요가의 기원은 매우 남성적이다. 현대요가들은 인도와 페르시아 전사들과 레슬러들의 수련체계에 크게 영향받은 것들이다.
절대 요가를 여성들의 다이어트 체조쯤으로 여기지 마라. 주짓수와 격투기의 살아있는 전설이며, 주짓수보다 요가를 더 오래 수련해온 힉슨 그레이시가 화를 낼 것이다.
깊고 능동적으로 이완하면서도 편안한 집중을 수련하자. 이것은 단순히 근육적인 변화가 아니다. 호르몬과 신경계, 마음과 감정, 정신의 차원이다. 절대 스트레칭 따위가 아니다. 스케줄을 잡아서 30분 이상 흠뻑 빠져서 영혼까지 릴랙스하게 만들라.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고 달콤한 숙면을 즐기고 싶다면 아침저녁으로 수련하기를 권한다.
편안한 마음으로 시작해 최소 20회 이상 반복한다. 절대 몸과 싸우지 말고, 몸의 소리를 경청하라!
순서: 산 자세 ➜ (들숨과 함께) 팔 위로 ➜ (날숨과 함께) 서서 고관절 접기 ➜ (들숨과 함께) 척추 펴기 ➜ (날숨과 함께) 서서 고관절 접기 ➜ (들숨과 함께) 팔 위로 ➜ (날숨과 함께) 산 자세
1.산 자세 2.팔 위로 (내려갈 때) 3.서서 고관절 접기 4.척추 펴기
5.서서 고관절 접기 (올라갈 때) 6.팔 위로 7.산 자세
1. 산 자세: 무릎 사이에 블록이나 두루마리 휴지를 끼고 발을 골반 너비로 벌려 평행이 되게 한다. 꼬리뼈를 배꼽 방향으로 살짝 끌어올린다. 발의 세 귀퉁이(발 안쪽, 바깥쪽, 뒤꿈치)에 무게를 고르게 나누어 실어 바닥에 뿌리박는다. 손바닥을 맞대어 가슴 중앙에 두고 어깨는 귀에서 멀리 떨어뜨린다. 턱끝이 바닥과 평행이 되도록 목 쪽으로 가볍게 밀어 넣고 머리 정수리를 천장 쪽으로 밀어 올린다. 몸 전체를 곧고 바르게 한다. 척추를 S가 아니라 I라인에 가깝게 최대한 위로 뻗어 올린다.
2. 팔 위로: 어깨를 최소한으로 움직이고 견갑대를 많이 움직여서 양팔을 좌우로 벌려서 올린다. 가슴을 열어서 팔로 부드럽고 크게 원을 그리며 올리는 것이다. 맨 위에서 손바닥을 서로 맞댄다. 꼬리뼈를 배꼽 방향으로 살짝 끌어올려 놓는다.
3. 서서 고관절 접기: 엉덩이를 뒤로 밀어서 접는다. 필요한 만큼 무릎을 구부려 배와 허벅지가 닿게 한다. 어때와 목의 긴장을 풀어서 머리와 척추 전체를 바닥으로 늘어뜨린다. 이 때는 발뒤꿈치가 아니라 발볼 쪽으로 체중이 실리게 한다.
4. 척추 펴기: 꼬리뼈에서부터 머리 정수리까지 척추 전체를 곧게 뻗어낸다. 손끝이 바닥에 닿지 않으면 정강이 위에 올려놓는다. 이 때도 발뒤꿈치가 아니라 발볼 쪽에 체중이 실려야 한다.
5. 내려가고 올라갈 때 척추를 둥글리지 말고 척추 전체를 길게 늘려 뻗어서 내려가고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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