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 지저동 둔치로 다시 출근? 을 했습니다. 강에 가까운 산책로에는 코스모스가 가득하면서 가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행사 둘째날인 어제는 비가 그친 후 따가운 햇살때문에 오후에는 네일아트봉사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코스모스 가득한 가을의 날씨처럼 선선한 기운에서 행사가 잘 진행되길 바라면서 행사장 안 주차장까지 남편이 태워주는 차를 타고 편안하게 왔습니다.
행사장 입구 주차장이 끝나는 곳에는 곤충체험학습장이 시작되고 저는 옆 부스에 있는 아가씨에게 부탁해서 곤충머리에 얼굴을 내일고 사진을 한 장 찍었습니다. 울 아이들이 함께 왔으면 좋았을 건데 주말인데도 함께하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대구공업대학 공예디자인과에서 리본만들기 코너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행사가 시작되기 전이라 준비하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대구광역시 농헙기술센터에서는 도시농업, 도시농부에 대한 설명과 여러 관찰학습에 관한 자세한 것을 공부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저는 작은 사과가 주렁주렁 달린 나무가 아주 인상적으로 보였습니다. 옥상이나 아파트 베란더를 이용한 미니농장 재배도 설명해주고 있겠지요?
여성문화공간 닥종이인형 동아리에서는 미리 많은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서 시간만 나면 보러가고싶은 욕망이 가득했습니다. 아직도 독일에 있는지.. 닥종이인형작가인 김영희씨가 생각납니다. 그분의 작품도 정말 멋지지만 오래전 그분의 책을 몇 권 읽었던 기억과 함께 꼭 한 번 뵙고싶다는 생각은 아직도 있답니다.
우리 부스에 도착했습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구동구협의회'에서 '통일'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을 엽서에 적어서 기념품도 가지고 네일아트나 페이스페인팅 체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곳이지요. 그동안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저도 참여했답니다.
잠시 커피를 한잔 하면서 회원 여러분들과 행사 준비를 했습니다.
회장님은 자신의 팔에 장미랑 국화꽃을 그려넣었습니다. 시작부터 화이팅입니다. ^^&
인디핑크색의 옷을 입은 피부도 뽀얗고 이쁜 아기는 막대사탕을 입에 물고는 핑크 하트를 그려달라고 합니다.
나비를 그려달라는 아기에게는 자신이 보는 방향으로 나비가 이쁘게 보여질 수 있게 그려줬습니다. 아기도 이쁜 나비처럼 이쁘게 생겼습니다. 나비야!~ 나비야!~ 이리날아오너라..!~~~
빨간색 바다 꽃게도 그려줬습니다. 이 게가 정말 꽃게일까요? 아기들도 꽃게라고 부르더군요.
행사장 무대가 있는 운동장 옆으로는 텐트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강가 산책로에 코스모스가 가득합니다. "코스모스 한들 한들 피어있는길... " 흥이절로 납니다. 난 노래도 잘 부르는디.. 부르고 싶은디.. 부를 수 없었어요. ㅎㅎ
오늘은 줄다리기와 여러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네일아트 봉사 땜시 지나가면서 잠시 구경밖에 못하는 안타까움이..팍..밀려왔습니다.
각 지역의 자랑거리라 사진으로 찍혀 전시되고 있는 공간입니다. 반야월시장의 풍경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얼마전 불로전통시장 행사 때 봤던 시장안 모습도 떠올랐습니다. 사진을 보고 있는데 음식냄새도 납니다. ㅋㅋ
신암1동에서는 태극기 그리기와 독도에 관한 소식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안장군과 태장군얼굴에는 제 얼굴을 넣을 수 없었습니다. 초등학생이나 그보다 어린 아이들이 얼굴내밀고 사진찍는 곳입니다.
각각 다른사람 손입니다. 서로 친구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태극모양과 코리아 글자가 이쁘죠?
각자 다른모습의 고양이입니다. 얼굴은 얼른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원 모습이 정말 이쁜디..못보여줘 안타깝습니다.
세서미 스트리트의 엘모와 친구들에 나오는 엘모랑 친구입니다. 울 둘째딸은 전번달에 네일아트로 그렸었습니다.
케로로와 돌고래를 가득그렸습니다. 돌고래 무지 많이 그렸습니다. 여자는 핑크색돌고래, 남자아이는 파란색 돌고래를 그렸지요.
여기도 고양이이지요. 위에는 별그림을 그렸습니다. 허전해서 코리아 알파벳을 적었습니다.
하트그림을 그려달라는 주문도 꽤 많았습니다. 아래는 네일아트에 핑크반지까지 서로 어울리지요? 이쁩니다.
백조, 고양이, 잠자리, 하트, 꽃 등등 주문도 가지가지로 많이 그렸습니다. 옆에는 짱구를 그려달라는 주문도 들리더군요.
네일아트를 하는 옆 탁자위도 모두가 바쁩니다. 회원들은 미리 집에서 자신의 손에 네일아트를 해서 왔습니다. 그것을 보고 그대로 해달라는 주문도 있답니다. 줄을 서서 기다리시는 분들도 많아서 아마 봉사하는 회원들이 힘들었을 거예요.
햇살이 부스안으로 들어와서 점심식사 이후에는 탁자를 안으로 더 들여넣고 또 방향도 바꿔서 운영했답니다. 입구 화단의 꽃탑 모습은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차안에서 차창을 열어 찍었습니다. 서쪽아래로 떨어지는 해그림자는 곧 저녁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내일도 마지막 행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
출처: 미야의 작은책상 원문보기 글쓴이: 안경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