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05(주일) ◈ 수 4:1-24 마음에 하나님이 하신 일을 기억하게 하는 12돌을 세워라.
4:1 온 백성이 모두 요단 강을 건넜을 때에,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4:2 "너는 백성 가운데서 각 지파마다 한 사람씩 열두 사람을 뽑아서 세워라.
4:3 그리고 그들에게, 제사장들의 발이 굳게 선 그 곳 요단 강 가운데서 돌 열두 개를 가져다가, 오늘 밤 그들이 머무를 곳에 두라고 하여라."
4:4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각 지파마다 한 사람씩 세운 그 열두 사람을 불러서,
4:5 그들에게 말하였다. "주 당신들 하나님의 언약궤 앞을 지나 요단 강 가운데까지 들어가서,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 수대로 돌 하나씩을 각자의 어깨에 메고 오십시오.
4:6 이것이 당신들에게 기념물이 될 것입니다. 훗날 당신들 자손이 그 돌들이 지닌 뜻이 무엇인지를 물을 때에,
4:7 주님의 언약궤 앞에서 요단 강 물이 끊기었다는 것과, 언약궤가 요단 강을 지날 때에 요단 강 물이 끊기었으므로 그 돌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영원토록 기념물이 된다는 것을, 그들에게 말해 주십시오."
4:8 그래서 이스라엘 자손은 여호수아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 그들은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 수에 따라 요단 강 가운데서 돌 열두 개를 메고 나와서, 그것들을 그들이 머무르려는 곳까지 가져다가 그 곳에 내려놓았다.
4:9 여호수아는 요단 강 가운데, 언약궤를 메었던 제사장들의 발이 머물렀던 곳에 다른 열두 개의 돌을 세웠다. (그 돌들이 오늘까지 거기에 있다.)
4:10 주님께서 여호수아를 시켜 백성에게 명령하신 일 곧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지시한 일이 그대로 다 이루어지기까지, 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 강 가운데 서 있었다.백성은 서둘러 강을 건넜다.
4:11 백성이 모두 건너기를 마치자, 주님의 궤와 그 궤를 멘 제사장들이 백성이 보는 앞에서 건넜다.
4:12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의 반쪽 지파는, 모세가 그들에게 지시한 대로 이스라엘 자손보다 앞서서 무장하고 건넜다.
4:13 약 사만 명이 되는 이들은 무장을 하고, 주님 앞에서 전투를 벌이려고 여리고 평원으로 건너갔다.
4:14 그 날 주님께서, 온 이스라엘 백성이 보는 앞에서 여호수아를 위대한 지도자로 세우셨으므로, 그들은, 모세가 살아 있는 동안 모세를 두려워하였던 것처럼, 여호수아를 두려워하였다.
4:15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4:16 "증거궤를 메고 있는 제사장들에게 명령하여 요단 강에서 올라오게 하여라."
4:17 그래서 여호수아가 제사장들에게 요단 강에서 올라오라고 명령을 내렸다.
4:18 주님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 강 가운데서 올라와서 제사장들의 발바닥이 마른 땅을 밟는 순간, 요단 강 물이 다시 원래대로 흘러 전과 같이 강둑에 넘쳤다.
4:19 백성이 첫째 달 열흘에 요단 강을 건너 여리고 동쪽 변두리 길갈에 진을 쳤다.
4:20 여호수아는 요단 강에서 가져 온 돌 열두 개를 길갈에 세우고
4:21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당신들 자손이 훗날 그 아버지들에게 이 돌들의 뜻이 무엇인지를 묻거든,
4:22 당신들은 자손에게 이렇게 알려 주십시오. '이스라엘 백성이 이 요단 강을 마른 땅으로 건넜다.
4:23 우리가 홍해를 다 건널 때까지, 주 우리의 하나님이 우리 앞에서 그것을 마르게 하신 것과 같이, 우리가 요단 강을 다 건널 때까지, 주 우리의 하나님이 요단 강 물을 마르게 하셨다.
4:24 그렇게 하신 것은, 땅의 모든 백성이 주님의 능력이 얼마나 강하신가를 알도록 하고, 우리가 영원토록 주 우리의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 주해: 성령님의 조명
* 강하고 담대함으로 말씀을 묵상하고 복종할 것과 가나안 전쟁에 나가라는 부르심을 받은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차지하게 하시는 땅에 하나가 되어 들어간다.
- 하나님은 언약궤를 900m쯤 떨어져서 따라오면, 이전에 가보지 아니한 길에서 어떻게 행할지를 알 것이라고 하셨다. 가나안 정복 전쟁을 어떻게 치루어야 할지를 알게 된다.
-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이 요단강에 들어가자 홍해처럼 요단 강물이 멈추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른 땅처럼 요단강을 건넜다.
- 하나님은 이로 인하여 여호수아를 백성들 가운데 높여 주었고, 하나님이 반드시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하신다는 것을 백성들에게 알려 주셨다.
1. 요단강을 다 건넌 후에 요단강 물이 멈추어 있는 동안 하나님은 언약궤 앞으로 가서 12개의 돌을 가져다가 유숙할 곳에 두게 하였고, 또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의 발이 선 곳에 돌 열둘을 세웠다.
2. 하나님이 이렇게 요단강물 안에 있던 돌 12개를 요단가에 두고, 요단강 물 밖에 있던 돌 12개를 요단 강물 안에 둔 목적은 표징이 되며 영원한 기념이 되게 하려 하심이다.
수 4:6 이것이 너희 중에 표징이 되리라 후일에 너희의 자손들이 물어 이르되 이 돌들은 무슨 뜻이냐 하거든
수 4:7 그들에게 이르기를 요단 물이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서 끊어졌나니 곧 언약궤가 요단을 건널 때에 요단 물이 끊어졌으므로 이 돌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영원히 기념이 되리라 하라 하니라
1) 이스라엘 백성들은 요단강 물이 멈추고 쌓이는 것과 강바닥을 마른 땅처럼 직접 건넜다.
2) 너무나 역사적인 사건을 행하신 후에 이 역사적인 사건을 마음에 두게 하는 표징과 기념을 세우게 하셨다.
3) 표징(오트): 표시, 표징, 징조, 표적, sign을 의미한다.
4) 영원한 기념(직카론): 기념(물), 생각나게 하는 것, 기억, 회상, 생각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5) 하나님은 요단강을 건넌 이스라엘 백성들과 그 자손들이 하나님이 하신 역사를 기억하고 생각나게 하시려고 돌 12개를 세우게 하셨다.
3. 하나님의 표적, 하나님의 사인, 하나님의 역사와 말씀을 기억하고 생각하는 것은 가나안 정복전쟁과 언약 백성으로써 가나안에서 살아가는데 참으로 중요하다.
1) 우리가 어리석은 기대와 헛된 소망에 낙심하고 좌절할 때를 보면, 하나님이 하신 말씀들, 하나님의 역사들을 잊고 행할 때가 많다.
2) 하나님은 남을 바꾸려하지 말고 나를 바꾸라고 하셨는데, 내 생각과 합리성을 근거로 남을 바꾸려고 할 때 여지없이 실패하고 낙심만 하게 된다.
- 갈대 지팡이를 의지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인간적인 기대를 하다가 낙심한다.
- 이뿐인가? 하나님의 가혹한 심판, 잔인한 징계, 나의 악과 교만을 드러냄, 장사복음, 겟세마네의 잔을 마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는 것, 하나님께 복종함이 가장 가치 있는 일 등,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을 잊고 가나안 정복전쟁을 하겠다고 나섬으로 실패하게 된다.
4. 하나님이 내 마음에 돌 12개를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표징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1) 하나님이 실패하고 낙심하게 하는 것은 곧 12개의 돌을 보라는 메시지가 된다.
2) 실패하고 낙심한 후에야 비로소 12개의 돌을 보며 주님의 주권과 섭리와 심판이 옳음을 인정하게 된다. 주님의 억울한 재판과 십자가의 죽음에 나를 넘기는데 시선이 가게 된다.
5. 표적, 기억이 없이도 오직 마음판에 주님의 말씀이 새겨지고 언제나 부활하신 주님이 왕 되시기를 간절히 구한다.
1) 아들의 생명이 드러나기 위해 자기가 부인되고 심판을 수용하며 복종함으로 주안에 거하게 하여 주시기를 구한다. 자아도 부정성도 사라진 그 곳에서 주님 안에 거하기를 기도한다.
6. 요단강을 건너는 과정이 모두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짐을 기록한다.
1)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다 지날 때가지 가운데 머물다가 마지막으로 요단강을 건넌다. 목자의 역할을 순종한다.
2)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는 모세와 여호수아에게 맹세한 대로 가장 앞서 요단강을 건넌다.
3)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 날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여호수아를 크게 하시매 그가 생존한 날 동안에 백성이 그를 두려워하기를 모세를 두려워하던 것 같이 하였다.
4)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성취되면서 가나안 입성이 마무리 된다.
7. 우리의 마음에 돌 12개를 세우는 것, 하나님의 복음을 깨닫고 경험한 후에 꼭 필요한 일이다.
1) 날마다 말씀을 묵상함으로 주님이 기억나게 하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2) 잘 보이는 곳에 그 말씀을 써서 붙여 놓던지라도 해서 주님이 하신 일, 나에게 행하고 계신 일을 기억하고 마음에 새겨야 한다.
8. 나 때만이 아니다. 다음 세대 그리고 다음 세대의 다음세대들에게 영원히 기념이 되도록 해야 한다.
1) 이 일은 복음의 터위에 교회를 바로 세우고, 다음세대에게 이 복음과 교회가 전수되도록 생명으로 섬기고 교육적으로 가르치는 일이 포함될 것이다.
2) 그래서 다음세대가 더 영광스러운 세대가 되고 그 다음세대가 더욱 부흥의 세대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9. 모든 백성이 다 건넌 후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증거궤를 멘 제사장들에게 요단에서 올라오라고 명하신다.
1) 제사장들이 요단에서 나와 그 발바닥으로 육지를 밟는 동시에 요단 물이 다시 흐른다.
2) 요단강이 멈추고 마른 땅을 건너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이 일을 시작하시고 마치신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다.
3) 그렇지 않으면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육신으로 마치게 된다.
10. 후일에 아버지들은 자녀들이 물을 때 대답을 해 줘야 한다.
1) 그러려면 아버지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이 하신 일을 알아야 한다.
2) 내가 알지 못하는 것을 자녀에게 가르치기 어렵다.
3) 정답이 아닐지라도 하나님이 하신 일과 하나님의 어떤 분인지를 알려주는 그 마음을 아이들은 보고 배운다.
4) 그 사랑이, 그 마음이, 그 간절함이 다음세대를 믿음의 세대로 세운다.
5) 여호수아의 세대가 되어 다음 세대에게 믿음이 전수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 나의 묵상
하나님은 나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시고 또한 표징도 주셨다.
1995년에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복음을 알려주신 일, 2006년 복음학교를 통해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못 박힌 실제를 알게 하신 일, 2012년 영혼의 어두운 밤을 주신 일, 2013년 복음생명의 말씀을 듣게 하신 일 등, 그 외에도 하나님의 심판이 왜 집행되었으며, 어떻게 하나님의 심판이 집행되며, 어떻게 복종할 것인지 등, 참으로 많은 것을 알게 하셨다.
그러나 이 말씀들을 마음에 새기지 못하고 율법주의로 행하거나 옳고 그름, 논리와 합리와 효율성, 그리고 하나님 노릇을 위해 행하는 나를 끊임없이 본다. 육신의 소욕, 하나님 노릇의 죄성이 얼마나 깊은가를 생각하게 된다. 반복하여 실패하고 실패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반복하여 말씀 앞으로 나오라고 하신다. 그리고 반복하여서 가르치신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과 뜻이 영원한 기념이 되게 하려 하신다. 나를 완전히 깨뜨리시기로 작정하신 주님, 하나님으로 인하여 사랑하게 되는 것, 이 가혹한 징계가 하나님의 인자와 신실함이라고 반복하여 말씀하신다. 바벨론에 의한 심판을 수용하고 갈대지팡이를 의지하지 말며 오직 하나님을 등 뒤에 버린 것이 문제의 핵심임을 알고 날마다 십자가로 오라 하신다.
기억도 잘 못하고, 주님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는 것도 잘 못한다. 그러나 내 마음에 영원한 기념비를 세우시고 요단강을 건너게 하신 인자와 신실함을 알려 주시는 주님의 말씀과 성령님께 감사를 드린다.
내가 티끌과 재, 헛것이요 벌레임을 알게 하심으로 하나님 노릇과 인정욕구를 짓밟는다. 나를 깨뜨리심으로 하나님의 생명이 드러나게 하심을 알려 주심으로 실패와 낙심을 수용하게 하신다. 생명의 길,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연합의 길을 가기 위해서는 말씀을 따라가는 것 밖에 없음도 다시 기억하게 하신다. 이미 주신 말씀과 행하신 심판으로 충분하다. 다만 이것을 주님의 은총과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항상 기억하고 표적으로 삼고 순복할 수 있기를 원한다.
오늘도 교만하던 자 티끌과 헛것인 자가 되어 십자가로 나아간다. 이런 자격 없는 자를 위해 주님이 억울한 재판을 수용하시고, 모욕과 조롱을 수용하시고 십자가의 죽음과 죄가 되심과 아버지로부터 버림받는 것까지 수용하셨다. 그분만이 나의 영원한 친구가 되신다. 주님 안에서 내 영혼이 쉬며, 나의 무거운 짐을 맡긴다. 부활하신 주님이 내 안에 사심으로 모든 육신의 소욕을 십자가에 못 박는다. 주님의 주권이 이 일을 행하시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실 것이다.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 주시는 주님께 감사를 드린다.
◈ 묵상 기도
주님, 매일 눈만 뜨면 이런 저런 소식으로 제 마음은 분주합니다. 저의 부정성과 사람들이 부정성이 만납니다. 선악 지식을 떠나 주님의 생명으로 사는 것이 참으로 안 됩니다. 부당한 것, 비합리적인 것, 자기주장을 힘들어 합니다. 그러나 주님 내가 누구인지를 알게 하소서. 내가 티끌과 재이며 벌레요 헛것이며 죄인 중의 괴수임을 알게 하소서. 다만 주님의 긍휼로 살아있고 기동하며 이곳에 있음을 알게 하소서. 그리고 주님의 마음과 지혜로만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도록 할 수 있다는 것을 마음에 새겨 주십시오. 생명으로 섬기는 것이 아닌 것은 결국 사망이 됩니다. 생명의 주님, 목자이신 주님, 저를 생명으로 이끄소서. 그리고 생명으로 섬기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하소서. 마음판에 주님의 말씀들과 주님이 행하신 일을 새겨 주시고 성령님께서 생각나게 하시고 가르쳐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