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인걸)이라는 사람들에게는
그에 걸 맞는 (인걸)이 있기 마련이다
때로는 하늘의 뜻이라 이르기도 하고
영장인 인간의 지혜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주돈이의 (통서)에 헤아려 둔 것 처럼
.....하늘과 땅은 순리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넓고 큰 것은 하늘과 땅에 어울리는 바이다...(필자의 졸역)
우리들에게는 충무공 이순신과 서애 유성룡.....
미국에서는 아이젠하워 대통령과 마샬 장군의....
일화에서 돌아 볼 수 있는 듯하다
지금으로 말하자면...일개 영관급 장교였을 충무공을
그 들끌는 비난과 비방을 무릅쓰고.....
파격에 파격을 거듭하여...정읍현감으로 승차시키고
마침내...해군과 생면부지인데도...
장군의 서열인 전라좌수사로 내려 보내고....
임지에 간 충무공은....헤아리기 어려운 난관을 무릅쓰고
군선을 정비하고...마침내 왜적이 침노하기 직전에
거북선을 건조하여 대비하였다
더구나 그 당시로는 세계에서 최고의 성능을 갖고
가장 효과적인 함포(각종 총통류...)와 다연발 로캣포(신기전)등을 준비하여
왜적 박멸의 대응 태세를 갖추었다
(나는 생각한다....그 때의 조선 수군의 함포성능이
일본으로 건너가고 ...다시 화란으로 넘어가....
화란이 유럽 최강의 함대로 제해권을 가졌었고....
스페인과 영국의 트라팔카 결전으로 이어지고.....
포병장교 나폴레옹의 전투력도 같은 맥락이고....
이후...유럽의 제해권이 중상주의 발전의 토대가되고....
산업혁명의 원동력을 바탕으로....제국주의 시대를 열었다고....
충무공 함대의 함포 위럭을 갖었던 나라는
그 당시 세계의 어느 나라도 없었으니....
결국 그 함포의 위력으로 서구문명이 세계의 주도권을 갖게되었으니...
어디서 그 아쉬움을 달랜단 말인가 ??? )
아이젠하워 육군 중령은
사관학교 동기생이 별을 둘씩이나 달고 있을 때....
중령 계급을 달고...12년씩이나 같은 계급으로....
전사 편찬 사무실에서 도(?)를 닦는 처지였다고 한다
한심한 처지에서 군인다운 생활과는 거리가 멀었을 것이고....
우수하지도 못했던 사관학교 성적에...뾰쪽수가 없었던....
말뚝(?) 중령으로...파리잡던(?) 아이젠하워를....
마샬장군은 지방의 작은 신병훈련소 책임자로 보내고....
대령으로 진급시켜 기상천외한 보직을 부여했다
세간에서 마샬장군과 사이가 별로라던....
필리핀 주재 사령관 맥아더 장군의 부관으로 보낸 것이다
보낸 마샬이나 ...받아서 데리고 있던 맥아더나....
세간의 허튼 이바구에 신경쓰지않았다
마샬이 아이크를 맥아더에게 보낸 속셈은 그 후에 나타났다
충무공 처럼....아이크도 고속 승진해서....육군소장으로...
높은 계급의 선임자들을 제껴두고.....
참모총장 마샬은...아이크를 유럽방면 사령관으로 보내고...
미국측 사령관 자격으로 ...유럽연합군 총사령관이되고...
노르망디 상륙작전을....그 격렬한 반대를 눌러서 ...밀어 부쳐
히틀러를 괘멸시키는 주역이 되었다...
....(그 때 연합군 부사령관이었던 영국해군 제독 몽고메리 원수는...
....상륙작전을 결단할 때의 아이크의 눈빛은
....자기 생전에 본 가장 무서운 눈빛이었다고 회고했고... )
충무공으로 왜적을 박살낸 서애대감의 예지력은
어디서 어떻게 나타나...그 어려운 수순을 이겨냈을 것인가?
한심한 처지의 아이크를 발탁해서...
개인적으로 많이 언짢은 맥아더에게 보내 안목을 키우게 하고
국제적인 대연합군의 총사령관을 맏겨 대임을 완수하게한 통찰력은
어쩌면 그렇게 ....동서와 시대를 넘어...같다는 것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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