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째 날
어제 저녘에는 덴하그(헤이그)를 간다고 하여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이준 열사님을 뵈로 가기 때문에.............
그런데 난감한 일이 생겼습니다.
민재평 형님이 초대를 받아 같이 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영어를 못하기 때문인데...................
다행히 소정이가 조금 회화를 하기 때문에 무작정 가기로 하였습니다.
공항에서 덴하그를 거쳐 로테르담을 보고 암스테르담으로 오는 왕복 열차표를 끈어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이준 열사 박물관이 역에서 10분 거리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역에서 내려 무작정 찾아 나섰습니다.
하지만 찾을 수 없어 이준 열사 박물관을 물어 보았지만 아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박물관처럼 생긴 건물은 거의 확인하고 다녔습니다.
(무작정 찍은 거리)
이것 저것 구경을 많이 하였는데.............
(불우이웃 돕기
아마 찾으러 걸어 다닌 시간이 3시간 정도로 시내를 거의.................
그런데 다니다 큰 수확을 얻었습니다.
스피노자 동상을 발견하였습니다.
(스피노자 동상)
"세상이 멸망 할지라도 나는 한구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라는 명언를.............
철학의 자유를 지킬려고 노력한 유명한 철학자......................
바로 옆에 이상한 건물이 있어 들어갔는데
중간에 정원을 꾸미고 네면 전체가 집으로 꾸며져 신기하여 구경을 하는데
어떤 할머니가 조용히 구경하며 자측은 가지 마라고 하였습니다.
여기는 요양원인데...........
설명을 듣고 있는데 어떤 할머니가 나오더니 왜 여기에 들어왔냐며..................
우리는 얼른 밖으로 나왔습니다.
(요양원)
거리를 헤매다 중화 타운등 많은 구경은 하였지만.......................
도저히 찾을 수가 없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역을 물어 다시 역으로 거의 왔을때
어떤 사람에게 물의니 바로 저기라고 가르쳐 주는데 태극기가 걸려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거리는 우리가 지나갔던 자린데 태극기를 보지를 못했는데...............
태극기를 보니 너무 반가웠습니다.
(이준 열사 기념관)
문이 닫혀 있어 초인종을 누르자 열어 줄테니 들어올리면서 열라고 하였습니다.
문이 내려 앉아 잘 열리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이준 열사 기념관은 이준 열사님이 덴하그에 와서 기거하던 여관을 구매하여 기념관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곳 기념관은 이준열사님 사용하더 모습 그대로 침대, 의자, 옷장등이 보존되고 있었습니다.
(이준열사 동상)
관람비로 개인당 5유로를 받고 있었는데...........
관광 가신다면 꼭 들려 이준열사 박물관을 관람하는 것이...............
(그당시 입으셨던 옷과 사용했던 물품)
힘이 없는 나라 백성은 대접을 받을 수 없으며.........
대접을 받을려면 나라의 힘을 키워야 되겠다는 생각...................
산교육장으로 여기 박물관을 보존 유지......................................
우리가 박물관을 찾아 봄이 유지, 보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관리인으로 부터 자세한 설명과 함께 사진등을 구경하였습니다.
고종 특사로 이곳에 도착한 이준, 이상설, 이위종 세사람은
세계 만국 평화회의에 참석 할려고 하엿지만 일본의 방해로 참석하지 못하고
밖에서 일본 침략을 폭로, 규탄하고 을사조약이 무효임을 선언하는등 각국 대표와 언론에 보내며
국제 여론을 환기 시켰습니다.
(이준. 이상설. 이위종 특사)
이위종은 러시아어·프랑스어·영어 등 외국어에 능통한 젊은이.................
이위종이 세계의 언론인에게 조국의 비통한 실정을 호소한 연설의 전문은 ‘한국을 위하여 호소한다’라는
제목으로 세계 각국에 보도되어 주목을 끌었으나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이에 이준 열사님은 울분을 참지 못하고 할복 자살하였다고 알고 있는데
여기의 관리인은 여관에서 순직 하였는데 죽음에 대하여는 명확하지 않으나
자살 할 이유가 하나도 없어 일본에 의하여 살해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설명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위종의 죽음에 대하여 원인과 시신도 찾을 수 없다는 설명을 들었을때...............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가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이 사건을 계기로 일본은 우리나라를 천천히 식민지화 할려는 계획을 바꾸어 단시일에
식민지화 할려고 박차를 가했는데
이것이 우리나라 저항을 불러 일으키느 3.1운도으로 전개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이준 열사는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에 불씨는 일으켰다고 설명을 하였습니다.
참으로 고생고생 하면서 찾은 보람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로테르담으로........................
네덜란드 대부분 도시는 전형적인 건물이라면.............
로테르담은 우리나라에서 보는 보편적인 건물들이 많았으며 새로 많은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파테 영화관)
로테르담 거리를 구경하다 우연히 그 유명한 파테 영화관을 발견하였습니다.
들어가서 내부좀 볼려고 하였지만 표가 없는 관계로 로비만 구경.....................
또 거리를 헤매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 소리 지르는 것을 보고 데모를 하는지 알았는데
알고보니 버스를 끄는 경주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상금이 1,250유로 정도로 들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