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4:1-14, 듣고 지켜 행하라2, 19.9.11, 박홍섭 목사
신4장부터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붙들고 살아야 할 하나님의 말씀과 규례에 대한 집중적인 교훈과 당부의 내용입니다. 1-8절까지는 이스라엘의 생사가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에 달려 있음을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주셨던 십계명과 그에 따른 규례와 법도들을 가감 없이 듣고 행하면 이스라엘은 어떤 형편에서도 살 것입니다. 가까이 계시면서 도우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기도 중에 만날 것이고 하나님의 말씀이 어떻게 세상에 없는 지혜와 지식이 되는지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가감 없이 말씀을 듣고 준행할 때 불의와 불법이 가득한 세상 속에 공의의 통로로 쓰임 받는 며 놀라운 일이 나타난다고 말씀했습니다.
지난시간에 여기까지 살폈는데 오늘은 남은 구절들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3-4절 말씀부터 보겠습니다. 주의 백성들이 가감 없이 하나님 말씀을 듣고 행하기 위해 경계해야 할 것과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바알브올의 일로 말미암아 행하신 바를 너희가 눈으로 보았거니와 바알브올을 다른 모든 사람을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에서 멸망시키셨으되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붙어 떠나지 않은 너희는 오늘까지 다 생존하였느니라.” 바알브올 사건은 민25장에서 모압 여자들과 음행한 사건이죠. 이로 인해서 24000명이 죽었습니다. 이 사건의 배후에는 거짓 선지자 발람이 있습니다(벧후2:15, 유1:11, 계2:14).
바알브올의 음행사건은 우리의 욕망으로 말씀을 가감하여 전하거나 들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대표적인 일입니다. 거짓 선지자 발람은 하나님도 섬기고 우상도 섬길 수 있다고 이스라엘을 유혹했습니다. 그는 모압의 여인들을 하나님과 함께 취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거짓말입니다. 그런 신앙은 여호와 신앙이 아니라 혼합종교에 불과합니다. 오늘 우리 주위에도 그런 기독교가 있습니다. 있을 뿐 아니라 크게 세력을 떨치고 있습니다. 번영신학이 그 대표적인 현상입니다. 발람이 모압의 여인과 여호와를 함께 섬길 수 있다고 한 것처럼 번영신학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더군다나 그것이 축복이라고 가르칩니다. 번영신학은 이스라엘을 유혹해서 음행에 빠지게 만들고 2만4천명을 죽게 했던 발람의 거짓된 메시지와 결을 같이 합니다. 그 메시지를 따라가면 영혼이 죽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여호와 하나님께 붙어 떠나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야 삽니다. 무엇이 여호와께 붙어 있는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시내 산에서 주신 그 말씀을 가감하지 않고 듣고 지켜 행하는 것입니다. 바알브홀 사건에서 여호와 하나님께 붙어 떠나지 않은 사람들이 살았듯이 지금 이들 눈앞에 놓여 있는 약속의 땅을 얻는 일도 여호와께 붙어 있어야 합니다. 말씀에 자신을 붙들어 매어 하나님께 붙어 있는 사람은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삽니다.
교회는 어떻게 하든지 말씀을 중심으로 모여야 하며 자녀들과 후손들에게 말씀 중심의 신앙을 가르치고 전수해야 합니다. 9-12절을 볼까요? “오직 너는 스스로 삼가며 네 마음을 힘써 지키라 그리하여 네가 눈으로 본 그 일을 잊어버리지 말라. 네가 생존하는 날 동안에 그 일들이 네 마음에서 떠나지 않도록 조심하라. 너는 그 일들을 네 아들들과 네 손자들에게 알게 하라. 네가 호렙 산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섰던 날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나에게 백성을 모으라 내가 그들에게 내 말을 들려주어 그들이 세상에 사는 날 동안 나를 경외함을 배우게 하며 그 자녀에게 가르치게 하리라 하시매 너희가 가까이 나아와서 산 아래에 서니 그 산에 불이 붙어 불길이 충천하고 어둠과 구름과 흑암이 덮였는데 여호와께서 불길 중에서 너희에게 말씀하시되 음성뿐이었으므로 너희가 그 말소리만 듣고 형상은 보지 못하였느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법으로 십계명과 율법의 규례와 법도를 주셨습니다. 주변의 다른 나라들은 왕이 법을 제정하고 선포했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시내 산에 강림하셔서 직접 이 법을 주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직접 영광가운데 임재 하셔서 주신 이 말씀의 법을 잊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당부합니다. 그 말씀들이 너희들의 마음을 떠나지 않게 해서 너희들의 영혼을 지키라고 명령합니다. 너희들만 아니라 자녀들 후손들에게도 이 말씀과 말씀에 근거한 신앙을 알게 하고 물려주고 가르치고 전수해야 한다고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여기에 그들의 생사가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반드시 이런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말씀 붙들고 살면 하나님이 책임지신다는 이 믿음으로 우리의 영혼을 지키고 우리 자녀들의 영혼을 지키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마지막으로 생각할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규례와 법도들을 주실 때 함께 모여서 주셨고, 형상으로 나타나셔서 주지 않고 음성만 듣게 하셨다는 점입니다. 함께 모여서 듣게 하셨습니다. 각자 큐티를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교회가 함께 모여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신앙의 기본입니다. 함께 모여 말씀을 듣는 시간이 내 인생의 가장 귀한 시간임을 아셔야 합니다. 이 시간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말씀으로 뵙는 시간입니다. 특별히 교회가 함께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 외에 다른 형상을 기대하는 것은 타락한 종교적 욕심에서 나오는 우상숭배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교회를 하나로 만들어주는 구심점이 무엇입니까? 말씀입니다. 지역적인 동향이 아닙니다. 정치적인 이념도 아닙니다. 이정훈 신드롬, 교회가 신앙이란 이름으로 극우단체가 되고 진보단체가 되어 카톡으로 정치적인 이슈들이 교우들 가운데 퍼 날라지는 그런 일들이 있으면 안 됩니다. 경제적인 카르텔이 교회의 구심점이 되어서도 안 됩니다. 신비한 종교적 체험도 아닙니다. 넘어뜨리고 자빠뜨리는 것으로 교인들을 모으려고 하면 큰일 납니다. 그런 것들이 교우들을 묶어주는 역할을 할 때 교회는 망합니다. 부패합니다. 교우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주고 교회를 하나로 결속시키는 유일한 구심점은 하나님의 말씀이어야 합니다. 교회는 오직 진리의 말씀 안에서 하나가 됩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가감하지 않고 듣고 행하여야 합니다. 그리할 때 말씀이 우리의 지혜가 되고 지식이 되며 능력이 되고 공의가 되는 은혜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저와 여러분이 그런 교회를 만들어가는 복을 누리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