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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아이린 애들러.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예니콜.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459033
-> 1탄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459286
-> 2탄 <남자배우>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459831
->3탄 <여배우>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460875
-> 4탄 <20대 배우들>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461718
-> 5탄 <30대 배우들>
*>_<*여시들아 오랜마니에여..ㅎㅎ...ㅎ...ㅎ...ㅋ
오랜만이라봤자 하루임 :)ㅋ..나잊은거 아니져?
오늘은 20대배우 part.2를 가져와봤어여 초ㅑ하.
오늘은 Q&A까지 있어서 분량이 상당히 길어질 것 같아염..
그동안 여시들이 글에 달아줬던 질문들로
Q&A를 만들어봤음..근데 좀 사적인 글들이 많아서
혹시나 내가 알려질까봐 ..ㅠㅠ..일단 이번 글은 스크랩 막을게여
시간지나면 다시 풀어놓겠음..글 삭제 안할테니까 걱정 노노해!
앞으로 아마 10탄 까지 쓸 것 같음
알바도 하고있는데 개강이 얼마 안남아서..부지런히 써야함요.. ..ㅠㅠ(털썩)
그리고..캡쳐해놓은걸 미리 써놓은 글이라서 혹시 물어봤는데
대답 못해준 글도 몇개 있을거예염..데둉해여..
혹시 이 외에도 궁금한 질문들 댓 남겨주면 대답 못해준 글 과 함께
10탄쯤에 자축의 의미로 ㅋㅋㅋㅋㅋㅋㅋ다시 Q&A할게여..헛헛
비댓도 좀 있고 혹시 기분나빠할까봐 닉네임은 빼고 캡쳐했슴당.
ㄱㄱ
유승호
93년생 만 20세
그나저나 유승호 부대에서 밴드한다며? 마이 허즈밴드..ㅎㅎ..
ㅈㅅ..우리들의 승호야. 색깔은 다크골덴로드라는 색이래. 원랜 좀 밝은 금색이였는데
은근 다크한 향이 폴폴 나고있단 말이지..ㅋㅋㅋㅋㅋ나는 유승호를 떠올리면
햇살이 생각나. 바람이 불어 흔들리는 나무 사이로 비치는. 초겨울이 잘어울려.
은근 좀 차가운 느낌이 있는 것 같아. 초겨울의 햇살은 또 되게 반갑잖아? :)ㅋㅋㅋ
대표작으로는 집으로, 부모님 전상서, 마음이, 왕과 나, 태왕사신기,
선덕여왕, 블라인드, 보고싶다 등 나이에 비해 필모가 엄청 짱짱한 배우야
이것말고도 망한 작품이 거의 없을 정도로 유승호도 기획사도 작품보는 눈이 좋은 것 같아.
개인적으로 내가 유승호의 연기를 높게 사고싶은 것은 남을 집중시키는 힘과 자신이 연기에
집중하는 힘이 나이에 비해 굉장히 훌륭한 배우라는 점이야. 어리지만 배우의 향이 느껴져.
보이스도 안정적이고 안좋은 버릇도 많이 없고 발음도 괜찮은 편인 것 같아.
난 아역때의 연기도 좋아하지만 선덕여왕 블라인드 보고싶다 이 세 작품이 가장 기억에 남아.
은근 캐릭터를 잘 만드는 편인 것 같아. 다 그 역할로 보이거든. 처음엔 어! 유승호다! 이러다가도
어느새 그 역할 이름으로 부르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ㅋㅋㅋㅋ 그리고 나만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얼굴 표정이나 눈빛에서 진짜 소지섭이 보여. 닮아서 그렇다는 느낌이 아니라, 소지섭이 툭툭 내뱉듯
대사하는 것, 좀 차가운듯한 인상이나 표정, 이글이글한 눈빛이나 목소리톤, 굉장히 유사한 것들이 많아.
분위기 자체도 비슷하고..나만 느낀건 아닐거라고 생각해 ㅋㅋㅋㅋㅋ단지 좀 다른 게 있다면 소지섭보단
따듯한 쪽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 둘 다 깔끔하게 연기하는 편이야.
나이를 생각하면 굉장히 스펙트럼이 넓어질 것 같은 배우야.
그리고 유승호 또래중에 현대극과 사극, 영화와 드라마 둘 다 잘어울리는 배우가 얼마나 있을까싶어.
표현력이나 전달력에 있어서 중립적인 편이라 그런지, 어느 장르에 넣어도 잘어울리는 것 같아.
그리고 유승호를 보면 소년스러운 색기 -> 연하남에게서만 보이는 저돌적인 색기로
넘어가는 과도기 같달까..ㅋㅋㅋㅋ유아인 보다는 다크한 느낌이 옅은데,
뭔가 연상녀와 잘 어울리는 위험한 케미가 있어. ^^보는 누나는 상당히 좋다고 한다.
키스를 참 잘해..ㅋㅋㅋㅋㅋㅋㅋ저런 화보만 봐도 가만히 쳐다보는데도
뭔가 유혹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아? 나만그래? ㅎㅎ 그리고 지적인 매력도 있어.
대본을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이 아니라 원래 알고있었던 정보와 지식을 쏟아내는 듯해.
커가면서 맡은 배역들이 겉으로 터트리는 역이라기 보단 속으로 삭히는 역들이 많았던 것 같아
그리고 전에도 말했다시피 요즘 연기의 트렌드가 연극이나 영화 드라마 모두 연기하는 것 같지 않은
연기. 네츄럴한 연기를 원하는 추세라서 유승호처럼 짙은 인상을 가진 배우가 너무 에너지를
터트리는 캐릭터를 만나면 다소 세련되보이지 않고 부담스러울 수가 있거든.
그런점에서 유승호는 자신이 가진 매력을 잘 알고 배역들도 그에 맞춰 잘 맡아온 듯 해.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분명히 톤이 좋은 배운데. 발성은 좀 그닥인 것 같아.
유승호가 가끔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는 장면들이 있을 때마다 난 좀 불안불안해. 삑사리 날까봐.
난적도 몇 번 본 것같고. ㅋㅋㅋ...삑사리 나는게 뭐? 오히려 연기열정아냐? 난 삑사리나도
집중 잘되던데? 안불안하던데?라고 한다면 할말없음... .하지만 발성이 좋은 배우들이 분노할 때
시원하게 빵빵 터트려주는 그 느낌을 아는 여시라면 이게 무슨 뜻인지 잘 알거라고 미덩..깨는 느낌..
분명히 불안정한 감이 있어. 톤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호흡도 같이 높아지면서
목소리가 얇아지는..ㅠㅠ 그리고 아직 어려서 그런지 장르적 다양함은 가지고 있지만
다양한만큼 존재감이 부족한 느낌도 있어. 커가면서 더 깊어질 거라곤 생각하는데, 아직 원탑으로는
좀 약한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 ..내느낌.. 내 주관..
그리고 좀 전만해도 연하남하면 유승호를 떠올릴만큼 대체가능한 배우가 많이 없었다면
이젠 유승호보다 더 어리고, 앞서 말한 장점들을 가진 배우들이 늘어나는 추세라서
지금 가지고있는 장점만 가지고는 앞으론 힘들 것 같아.
본인이 인터뷰에서 자신의 필모그래피에는 도움이 안될지라도 배우로서 하고싶은 영화를
한번쯤은 해보고싶다고 하더라. 상업적이지 않다하더라도. 인터뷰들을 보면 상당히 생각이
깊은 배우라는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 빨리 군대가길 잘했다는 내 생각... .
제대하고 나선 왠지 더 깊은 골드가 될 것같아. ㅎㅎ그땐 브라운 계열을 품을 것 같기도 하고.
얼른 제대해라 승호야!!!!!1
문근영
87년생 만 26세
ㅎㅎ..국민 여동생 근영언니임. 요새들어 고아성과 함께 쩌리에서 말많은 언니지..
이 색깔은 미디움아쿠아마린색이야. 나는 문근영=청량함 이라는 수식어가 제일 먼저 떠올라.
음료수로도 탄산보단 이온음료가 더 잘어울리지 않아? ㅋㅋㅋㅋ뭔가 메이킹의 힘인가..
그리고 바다의 느낌보단 강이나 호수가 잘 어울리는 배우야. 도심보다는 자연이나 시골이
더 생각나는..ㅋㅋㅋ흔히 말하는 강아지상의 전형적인 예인 것 같기도 해.
대표작으로는 가을동화, 명성황후, 바람의 화원, 신데렐라언니, 청담동앨리스,
장화홍련, 어린신부, 댄서의 순정 등이 있지. 내가 알기로는
여자이면서 최연소 대상 수상자라고 알고있어. 아님 데둉..
그만큼 필모그래피도 수상경력도 나이에 비해 굉장히 훌륭한 배우야. 또 문근영하면
생각나는게..중성적인 매력이 정말 잘어울리는 배우같아. 가을동화, 명성황후, 장화홍련,
어린신부, 댄서의 순정, 까지만 해도 문근영이 잘생쁨이라는 매력을 가진 배우란 걸 누군들
상상이나 했을까? 어쩜 그렇게 여리여리한 소년의 느낌을 잘 내는지..바람의 화원을 본
언니들은 느꼈을 거라고 생각해. 신윤복을 문근영이 아니면 대체 누가 소화했을까.
문근영의 대상을 놓고 박신양이 sbs와 쩐의 전쟁 건으로 안좋아지면서 원래 박신양이
받았어야 할 상을 문근영이 받았다고 하는 말이 있었는데. 난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
김홍도는 대체할 수 있어도, 신윤복은 문근영이 아니였음 제대로 살려내지 못했을 것 같아.
작품에 대한 이해도나, 분위기, 캐릭터 분석력, 표현력, 설득력, 전달력..다좋았어.
어떻게 보면 좀 그동안 밀어왔던 국민 여동생이 많이 시들해질때쯤 문근영을 다시
정상위로 올려놓은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지.
박신양만큼이나 훌륭했어..내 주관이야. 근데, 얼마나 그 역할을 소화 잘했으면
당시 남장한 신육복과 기생으로 나왔던 문채원이 러브라인이 있었는데 그 둘이 커플상을
수상했을까..ㅋㅋㅋ아마 드라마 역대 커플상중에 가장 신선한 충격이 아니였나싶어.
그 때 문제점을 제기할 수가 없었어. 왜냐, 너무 애틋했고 잘어울렸거든.
또 눈이 진짜 크고 예쁜 배우야. 동심을 건드리고 흔들어놓는 힘이 있는 것 같아.
문근영이 울면 너무 불쌍하고 괜히 내가 가서 달래주고 싶은..아가아가한 느낌이 있어 ㅋㅋㅋ
보이스 자체도 상당히 맑고 깔끔해. 내가 참 좋은 건, 문근영만이 가진 맑으면서도
허스키함이 담겨진 목소리야. 살짝 쇳소리가 들어가니까 자칫 밍밍할 수도 있고
임팩트가 없을수도 있는 보이스가 더 에너지있게 보일 수 있는 것 같아. 발성도 나쁘지 않아
또 굉장히 똑똑한 배우라는 생각이 들어. 눈빛만 봐도..어떤 영특함이 느껴지지 않아?
기본적으로 작품에 대한 이해도도 상당히 높고(책 자주읽는 것 같아), 구체화시키는 힘도 좋은 것 같아.
집중력도 높고. 케미가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해, 늘 100%까지는 아니여도 안어울린단 생각은
별로 못해본 것 같거든. 연기가 커버치는 느낌..ㅋㅋㅋㅋㅋㅋ
다만 좀 아쉬운 게 있다면..문근영이 과연 바람의 화원 때의 자신을 넘어설 수 있을까싶어.
뭔가 꾸준히 하향세를 타고있는 느낌이야. 너무 일찍 정점을 찍은듯한 느낌.
그 때의 파급력이 너무 강해서 이젠 어떤 작품을 해도 신윤복의 캐릭터를 넘을 수 있을까..
불의 여신 정이를 보면서도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어. 일단, 내눈에는 보여.
같은 남장을 하더라도 다른 느낌의 남장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게. 근데, 일단 문근영 사극이
나한테 있어선 왠만한 작품이 아니고선 질린다는 느낌이 강해.
너무 많은 것들을 봐서 그럴까? 눈에 보여. 갖은 시련을 다 이겨내는 인물.
그리고 그 과정이 별로 재미가 없어..일단 계속 보고는 있는데, 별로 신선하지도 궁금하지도 않아.
어떻게 울지, 어떻게 웃을지, 어떻게 화낼지..눈에 선해.
그리고 다소 인위적이고 작위적인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 문근영 자체는 내가 봤을땐
타고난 면이 40정도라면 노력하는 면이 60인 배운데, 이미 문근영만의 분위기와 향이
적당히 짙은데..뭔가 거기서 자꾸 욕심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더 아련하게, 더 슬프게,
눈물이 떨어진다..하지만 참을거야....이런 계산들이 보여. 자연스럽지가 않아.
눈이 커서그런가..ㅋㅋㅋ그리고 문근영 자체도 굉장히 짙은 인상이라
조금만 오버해도 그게 크게 보이는 배우라고 생각해. 그리고 난 오히려 신데렐라언니
에서 은조같이 차갑고 똑똑하고 지적인 역을 너무 빨리 버린게 아닌가 싶기도 해.
분명히 연기를 잘 하는 배우지만, 가면 갈수록 임팩트가 부족해진다는 생각이 들어.
이미 문근영에게서 너무 좋은점을 많이 봐버렸고 가지고있는 카드들을 전부 써버린 듯 해..
대안점이라는 게 있을까 싶기도 하고..작품 선택을 더 신중이 잘 해야될 것같아.
서서히 캐릭터 변화를 시도하는 수 밖에..
그리고 요건 좀 딴얘긴데, 학력 논란에 대해서 계속 말이 나오는 건
본인이든 기획사든 분명히 그 처리가 미미했고, 경솔했다고 봐.
그냥 흐지부지 작품하면서 시간지나면 잊혀지겠지 할 문제가 아닌데..
전부 해명을 하든 인정을 하든 할 게 아니라면 본인이 먼저 입 밖으로 꺼내지 않는게 더 좋다고 봐.
문근영의 연기와 문근영 자신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 있는 국민이 몇이나 될까..
아무튼 난 아직도 문근영을 좀 응원하는 편이지만, 대학을 가기 전 간 후의
발언들이 모두 굉장히 경솔했다고도 생각해. 이해도 안가고.
최다니엘
86년생 만 27세
최다니엘이얌 ㅋㅋㅋㅋ저화보 귀요움..이 색은 블루바이올렛이랴.
근데 이젠 그 색이 그 색처럼 느껴지는 이 기분..나한테 보라색은
종잡을 수 없음, 신비로움, 차가움과 뜨거움의 혼합 적인 느낌들인데 최다니엘이
정말 딱 맞는 것 같아. 종잡을 수 없음 자기 색이 강해..ㅋㅋㅋㅋㅋ 나한테 최다니엘은 좀
자유로운 느낌속의 진중함이 떠올라. 왠지 낮과 밤이 다른 느낌이 확!드는 배우임.
낮엔 좀 지적이고 이성적인 느낌이라면 밤에는 완전 다 풀어놓고 놀 것 같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 중에도 장녀 장남의 느낌, 막내의 느낌,
외동의 느낌같은게 존재하잖아. 최다니엘은 외동의 느낌이 강력한 것 같아.
이기적이라는거 아님! 자유롭고, 혼자든 여럿이든 그닥 상관 안할 것 같지만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그늘이 있는 것 같아. 실제로 외동맞나? 형이있나?
아무튼, 최다니엘 대표작으로는 그들이 사는 세상, 지붕뚫고 하이킥, 학교2012, 유령,
시라노 연애 조작단, 공모자들 등이 있지. 나는 개인적으로 그들이 사는 세상과
유령 지붕뚫고 하이킥 캐릭터가 상당히 인상깊고 좋았어. 그사세 골수빠인 내게
최다니엘이 맡았던 양수경이라는 캐릭터는..정말...인간 비글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ㅋㅋㅋㅋㅋ잘 소화한 캐릭터지. 드라마 내에서 별명이 미친 양언니였어.
뭔가 연기적 체계 밖에서 연기하는 느낌이 있어. 아..그 어메리칸 적이고
자유로운 느낌이 설명이 잘 안돼. 기본기고 뭐고 다 떠나서 그동안 남자 배우들에게
느낄 수 없던 매력을 발견했어. 저 배우 누구지?!?!하고 깜짝놀랬었던 기억이 나.
유령에서는 잠깐 출연했었는데도 실시간 검색어에 계속 오르내릴만큼 파급력이 좋았지.
각본의 힘도 있었겠지만 최다니엘이란 배우가 역할의 분석력이 좋았고, 그만큼 잘 소화한
것 같아. 최다니엘은 진짜 지적인 섹시함과 함께 사차원적인 꼴통끼가 공존하는 것 같아.
지붕뚫 뿔테안경 쓴 이선생?으로 연기할 때 보면서 들었던 내 생각은..베네딕트가 영국의
잘생김을 연기하는 배우라면..최다니엘은 우리나라에서 그런 과가 아닌가 싶음 ㅋㅋㅋㅋㅋㅋ
시라노 연애 조작단에서도 그 어떤...입체적인 캐릭터에 놀랐었어. 정말 배우 이미지는
한순간이다 싶은게, 어느새 그렇게 답답하고 연애한 번 못해본 순정남으로 보이더라.
그리고 최다니엘 특유의 살짝 비음이 섞인 보이스가 난 참 마음에 들어. ㅎㅎ 독특해.
발음도 좋은 편이고, 표정도 진짜 다양한 배우 중 하나라고 생각해.
지글지글 거리는 연기는 못할 줄 알았는데 공모자들에서 보고 굉장히 놀랐었어.
삶의 끝에 가있는 역도 참 잘 소화하더라. 점점 스펙트럼이 넓어지는 배우 같아.
전달력도 좋고, 대사를 가지고 놀 줄 아는 배우야. 또 최다니엘 특유의 손짓이 있어. ㅋㅋㅋ
아메리칸 남성 느낌나는..완전 내 주관인데
뭔가 최다니엘의 제스쳐나 리액션 같은 것에서 미드의 느낌을 많이 받아.
뭣보다 장르적 다양함을 가진 배우임에도 확실해. 상대 배우와의 호흡이 찰진 것 같아.
어떤 배우든 신인 여배우든 자기 개성도 살리면서 조화를 잘 이루는 것 같아.
다만 좀 아쉬운 게 있다면, 원탑의 느낌보다는 서브남의 느낌이 강하다는 거야.
충분히 매력적이지만..뭔가 최다니엘이 원탑인 작품들은 흥행하겠다 싶은게 그닥 없어.
거의 투탑이지..뭔가 그 아쉬운 존재감..배우적 재능은 강하나 스타성?이 약하다는 기분.
그리고 미친 양언니 캐릭터를 너무 빨리 버렸다는 생각이 들어.
그사세 이후로 대부분 좀 지적이고 훈훈한 느낌의 캐릭터를 많이 맡았고
그게 빵!터져버려서 좀 옹고하게 굳어진 느낌도 있는 것 같아.
대중들도 제작자들도 일단 최다니엘에게 있어 그런 훈내나는 역들을 원하는 것 같고
지글지글 거리는 공모자들 같은 경우, 원탑으로 연기를 잘했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흥행은 안되었지.
난 사실 저런 사차원적이고 종잡을수 없는 느낌이 최다니엘에게 희소성이자 무기라고
생각되거든. 지금은 최다니엘만큼 키크고 훈내나고 지적인 느낌나는 배우가 너무많아.
그걸로만 밀어서는 상대가 안되고..결국 매력싸움이란 얘긴데..
아..저 화보도 그렇고, 뭔가 최다니엘만의 그 수다스럽고 주체할 수 없는 장난끼와
엉뚱함을 극대화 시켜주는 작품을 좀 만났으면 좋겠어. 분명 다른 개성으로 충분히 힘이 강한데..
조정석과도 비슷한 점이 좀 있는 배우같아 ㅋㅋㅋㅋ둘이 작품하나 같이 했음 좋겠다.
아무튼..전 최다니엘 좋음여.. .. . .
이연희
88년생 만 25세
드디어..올것이 왔음....;; 아따 가스나 참 이뿌다 가스나..
팔레바이올렛레드야. 청순청순 부농돋는 역할을 많이 해서 그런가
부농이 확 떠오르긴 했는데 이연희 페이스에서 난 cool 돋는 미녀의 느낌도
많이 받거든. 그래서 좀 진한듯하면 섞인 색을 골라봤엉. ㅎㅎ..나는 이연희하면
온실 속에서 잘 자란 화초와 꽃의 느낌을 받아. 사람의 정성스런 돌봄을 통해
한창 이쁘게 피고 자란. ..그리고 앞서 말해둘게 ㅠㅠ이연희도 여시들이 신청한
배우중 하나고..일단 이연희 팬 언니들은 쿠크 잘 챙겨두길 바라..
보기싫다면 걍 내리셔도 조아여..
대표작으로는 백만장자의 첫사랑, M, 내사랑, 순정만화, 어느 멋진 날, 에덴의 동쪽,
유령, 구가의서 등 이 있지. 다봤어. 나 어렸을때는 이연희 참 좋아했거든.
그리고 점점 자라면서는 좀 오기가 생겨서 다봤어 ㅋㅋ..그래도 좋아지겠지 하면서.
일단. 예뻐. 청순함이 잘 어울리고. 소녀 이미지로도 진짜 최곤거같아.
특히 냉소녀같은 이미지..ㅋㅋㅋ좀 도도한 듯도 보이고, 순수해 보이기도 해.
아마 지금까지 쪘던 평들 중 가장 독할 것 같은데, 음..
나는 이연희가 진짜 한 이년이라도 쉬면서 연극을 오랫동안 배운 트레이너에게
체력부터 시작해서 좀 강인하게 트레이닝을 받았으면 좋겠어.
지금까지의 이연희만 놓고 본다면 내가 그렇게 중요시하는 향이 안나.
청순하다. 존예다. 이게 다야. 앞에서 김민희 예를 들었듯이, 진짜 예쁘고 거적대기를 걸쳐도
이연희가 걸치면 빛이 나는. 비율도 좋고 키도 크고, 외향만 봐서는 이연희만큼
독보적인 배우가 어디있나 싶어. 근데 문제는 김민희처럼 지금의 이연희는
걍 스타야. 예쁘게 잘 가꿔진 연예인 느낌이지 배우라고 느껴지지가 않아.
좀 의아한 언니들이 많을수도 있어. 수지랑 이연희가 다른 게 뭐냐.
난 이것도 분명히 호감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오히려 수지는 이연희보다는
자연스러운 쪽이라고 생각해. 텐션되있지않고 표현이나 제스쳐들이 유연한.
근데 이연희는 좀 목각인형같아. 머리부터 발끝까지 통째로 하나인 느낌.
너무 딱딱해. 자기 마음에서 나오는 제스쳐가 아니야. 태어나서 한번도 그런 리액션,
제스쳐 안해본 사람이 하는 것 같아. 발음도 발성도 너무 안좋아.
혀를 계속 반토막만 이용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극의 흐름 다말아먹는 느낌.
눈물도 쥐어 짜내는 것 같고, 화낼때도 자기 표현이 아닌 남의 연기 빌려다 하는 느낌이야.
진짜..어떻게 저정도일 수가 있지 싶어. 많이 나아지는게 눈에 보이긴 하는데
아직 멀어도 한참 멀었다는 느낌. 구가의서 나올때는 박수쳤어. 그래. 좀 늘었다.
그래. 주연보다는 저런 조연이 낫다. 저기서부터 시작하는게 맞다.
나는 sm자체가 참 대단하다고 여겨지는게 이연희의 상품성이 그렇게 높나싶어.
뭔가 기획사 힘으로 꾸준히 좋은 작품들 출연하는거 보면..진짜 대단하다싶기도 하고.
작품 하나하나 들어서 설명하기도 민망해. 차라리 백만장자의 첫사랑이나
순정만화는 좀 나은편이였다고 치자면, M이나 에덴의 동쪽, 유령은 진짜... .....
개인적으로 유령에서도 괜찮았다는 평이 좀 있던데 난 전혀 아니였어. 극의 긴장감을
한순간 바닥으로 떨어뜨릴 때가 한 두번이 아니야. 정보 전하기에 급급한 대사처리.
표정도 계속 어색하고, 에덴의 동쪽은 아빠때문에 꾸역꾸역 본 케이스지 보고싶어서 본게 아냐.
나는 얘 자체가 끼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좀 의심스러운게
원래 소녀시대로 데뷔할 뻔 했다고 하던데, 데뷔를 안한 것도 장르가 다르다고
생각해서가 아니라 아이돌로서도 끼가 안보였다고 생각해. 노래도 그닥인 것 같고, 춤?..글쎄..
차라리 모델을 했다면 어땠을까 싶다. 잡지모델, 화보모델 전문적 모델도 좋고..
지금만 봐서는 배우는 진짜 아니야..톤에서 감정이 하나도 안느껴져
말그대로 그냥 쥐어짜는 감정. 인생에 있어 감정적, 체엄적 경험이 적어도 너무 적단 느낌.
설사 그런 경험이 많다고 해도 더 문젠게, 그럼 그걸 드러내고 구체화시키는 힘이 없는거야.
신이주신 얼굴과 외향적 조건들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이연희가 구가의서 나올 때 든 생각은, 조금씩 독끼를 가지기 시작했단 느낌?
제발 더 단단해지고 강인해졌으면 좋겠고, 자기 곁에있는 사람 얘기만 듣지말고
왜 연기못한다는 소릴 듣는건지 진짜 냉정하게 자기 연기를 보고 죽도록 연습해야된다고 생각해.
그래야 앞서 말했듯 김민희의 노선을 탈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
지금은 기대감 10%지만, 나한테 김민희도 그런 존재였기에
오히려 뒷통수 맞은것 처럼 뒤돌아서게 된거거든. 제발 좀 기대란 걸 하고싶다..
류덕환
87년생 만 26세
ㅎㅎ제발 류덕환좀 쪄달라는 여시가 있었는데, 이거 보고있을런지 모르겠네 :)
나는 류덕환을 생각하면 저렇게 밝은 연두색이 생각나. 굉장히 신선하고, 편안함을 가진
그린 계열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자신만의 개성이 강해보이는. 나한테 그린 계열은 주로 좀
맑은 느낌과 함께 뚝심있고, 깊이가 있고 네츄럴한 느낌의 색인데 류덕환도 그런 쪽 인것 같아.
나는 류덕환을 보면..우리학교 선배가 생각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저런 캐릭터가 어느 연영과나 한명씩 꼭 있거든. 뭔가 비쥬얼이 갑은 아니지만
매력있고 독특하고, 연기 짜장인 노선을 가진 선배. 그리고 예쁘게 가꿔진 정원이 아니라
뜨거운 사막속의 선인장 같다는 생각이 들어. 퍽퍽하고 지글지글한 상황속에서
비록 시간이 오래걸릴지라도 꽃을 피워내잖아. 류덕환과 많이 닮았다고 생각해.
대표작으론 천하장사 마돈나, 우리 동네, 신의 퀴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신의, 복숭아나무, 뒷담화:감독이 미쳤어요 등이 있지. 개인적으로 썰 하나 풀어도 될까?
ㅋㅋㅋㅋㅋ혹시 이거 새타성 내용이면 얼른 말해줘! 개인적으로 졸업하신 선배가 조연출
을 맡으신 연극을 보러간 적이 있어. 소극장에서 하는 연극이였고, 시간이 오후 4시쯤이라서
그닥 관객도 많이 없었어. 근데 선배하고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아있는데, 같이간 언니가
쟤 류덕환아니야? 그러더라. 그래서 딱 봤는데 뒷모습만 보여서 에이..아니겠지..
이렇게 작은 극장에서 하는 연극을 지금 이시간에 보러왔겠어? 했는데
계속 유심히 보니까...맞는거야..ㅋㅋ 매니저도 없이 혼자서 모자 푹 눌러쓰고 보러왔더라.
그 작품 배우들이 다 중대라인이라서 보러 왔나보더라고.
주변에 사람도 별로 없었고.. ..줄 서있는 사람도 없었음..
평소에 너무 좋아했던 마음이 강렬해서 바로 뒤에가서 줄 서있다가 뒤돌았을 때
꾸벅하고 인사를 했어. 그러니깐 한 3초정도 머뭇하더니 안녕하세요 하고 90도로 인사를 하더라
그래서 아 정말 맞으시구나 ㅠㅠ팬이에요..영화 잘봤습니다. 아니신줄 알았어요.
그러니깐 하하하 웃으면서 제가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못알아보셨죠?^^하더니
공연 재밌게 관람하고 가시라고 다시 인사하시더니, 같이 오신 동기?같은 분과 얘기나눔..
실례한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했는데 아니라고 손사래 쳤음..나는..설레서 주것다고 한다..
선배한테도 공연 보러 가기 전에 류덕환이왔어요 류덕환이!! 난리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배는 아주 자연스러우셨다고 한다..얼굴 엄청 작음..엄청 말랐음.. ..목소리가 꿀성대였음.. ..매너도 꿀..
이거 혹시 새타면 바로 말해주세영!!!!!!!!!!!
다시 돌아가서!
나는 저 작품들은 다 봤어. 천하장사 때부터 팬이였는데..아 진짜 너무너무 깜짝놀랬었어.
어떻게 저런 매력을 가진 배우가 다있지?!?!누구지?!?! 아 완전 신선해 ㅠㅠㅠ대박
이랬었음..류덕환을 처음 본 순간 맡은 역때문에 그랬을진 몰라도. 굉장히 중성스러운 느낌을
받았어. 막 미인형처럼 예쁜 남자스타일은 절대 아닌데, 눈빛이나 목소리 자체도 아직 덜 큰
상태였어서 그런지 상당히 오묘하더라. 난 이런 묘한느낌을 주는 배우가 너무조아..
일단 발음 발성 둘 다 좋은 배우야. 움직이는 밸런스, 제스쳐나 몸의 중심도 삐뚤지않고
잘 잡혀있고, 뭣보다 자기 연기를 하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어. 다른 사람을 따라하는 게 아니라
자기만의 영역을 어렸을때 부터 계속 꾸준히 넓혀온 것 같아. 뭣보다 보는이를 집중시키는
힘이 좋은 배우야.
나만 그런진 모르겠는데, 류덕환을 보면 리틀 신하균같다는 느낌이 들어. 신하균이 젊었을 때
가던 필모그래피의 노선과 흡사하다는 것도 느끼고, 감정을 잡아가는 것이나 톤도 비슷하고
기본기도 좋고 선과 악을 동시에 가진 페이스도 그래. 분위기도 비슷하고..크....좋은 건 다닮은 느낌..
류덕환을 신청했던 여시가 내가 봤을땐 20대 배우들 중 연기력 탑인 것 같은데
왜 안뜨는지 모르겠다..주위 애들도 별로 잘 모르고..요론식으로 얘기해줬던 것 같은데
나도 그래서 참 속상해..ㅠㅠ..진짜 좋은 배운데, 가진 것에 비해 너무 묻힌다는 느낌...
그리고 본인 자체도 작품의 흥행성을 가장 기준에 두고 연기하는 배우가 아닌 것 같아.
기획사 자체도 류덕환의 노선을 존중하는 느낌이고, 소통이 잘 된다는 생각이 드는데..
영화쪽은 캐릭터는 매력빠방터지고 연기력터지는데 여성들을 확 사로잡을만한 영화가
아직까지는 없다는 느낌? 한마디로 이성으로서의 매력이 돋보이는 영화가 별로 없는 것 같아.
가령 복숭아나무라던지..복숭아나무라던지...복숭아나무..ㅡㅡ..연출개똥망..
류덕환 조승우라니..구혜선이라도 볼 건 보자하고 영화관까지 가 본 건데..돈과 배우가 아까웠어.
;;
그래도 신의퀴즈는 정말..말 그대로 신의 한수였던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캐릭터도 너무 매력적이고, 극본 자체도 정말 맘에 들었던 작품이야. 딱 한가지 아쉽다면
공중파가 아니였다는 것 하나..진짜 최고의 작품 중 하난데..배우들 자체도 좀 팬덤이 짙은
배우들이 많이 없어서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주목을 못받은게 진짜 아쉬운 드라마야.
신의의 공민왕 캐릭터도 난 참 좋았어. 지금까지 공민왕을 맡았던 그 어떤 배우보다 좋았음.
가장 설득력이 높고, 현실성이 높았던 캐릭터라고 생각해.
류덕환 사극이 어떨지 굉장히 궁금했는데, 너무너무 흡족했음.
장르가 다 잘어울리는 배우라고 생각해.
연기적 스펙트럼도 넓고, 똑똑하고, 뚝심도 있고, 개성도 있고..다 좋은데 대체 왜 안뜰까..
스타성때문일까?..아니면 류덕환만의 독자적인 노선이 좀 대중적이지 못하기 때문일까..
나는 류덕환이 좀 진~한 로맨스도 해줬으면 좋겠고, 로코도 좀 해줬으면 좋겠어.
오히려 신하균은 그동안의 진지하고, 영화적 호흡이 강해서 그런지
내 연애의 모든 것에서는 너무 귀엽고 재밌지만 좀 낯설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거든.
류덕환도 좀 대중들이 봤을때
무겁고, 대중적이지 않고,
독자적이라고 생각되는 이미지가 강한 것 같아.
조금은 가벼워져도 좋을 것 같다는 내 느낌 OF 느낌..
↓↓↓
오늘은 Q&A까지 있으므로
일단 다섯명만 찌겠슴돠..
ㄱㄱ
Q. 1
A.
아닙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김치 담그는 장면을 세세하게 관찰하고 분석한다고
해서 모두 김치를 맛있게 잘담그는 건 아니잖아여?
..ㅎㅎ...네 ..ㅋ...그런겁니다...
Q. 2
A.
음..중학교때 연극반이 있어서 3년동안 했었어. 대회도 나가고..고등학교 때도
연극반 2년하다가 중간에 나왔구 2학년때부터 학원 다니면서 입시준비했구,
재수했어 :)ㅎㅎ 음 아마 학교를 일단 졸업하고 대학로로 나갈 것 같아. 졸업하신 선배님
들이 공연할 때 오퍼(스텝)로 껴주시기도 하고, 현역으로 뛰고 계신 교수님들도 졸업생들을
많이 불러주시거든. 그리고 더 자세하게 말해주고 싶은데
이러다가 학교가 어딘지 알려질 것 같아서..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사실 연영은 졸업하자마자 백수야..작품이 없으면..백수지 뭐..ㅋㅋㅋㅋㅋㅋ
계속 오디션 보러 다니겠지?... 솔직히 졸업하고 나서가 좀 깝깝하긴 한데,
난 영화 연극 뮤지컬 가리지 않아서 닥치는대로 오디션 보고 단편영화도 찍어보고
여러모로 오디션 인생을 살게될 거같아. 일부러 졸업하고나서는 생각 안하고있어.
지금 할 것들도 너무 많거든..
Q. 3
A. 허...ㅠㅠ....이걸 글로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는데..일단 처음에는
발성보다는 발음을 먼저 연습하라는 말을 하고싶어. 좋은 발음은 좋은 소리를
낼 수 밖에 없거든. 발음이 새지않고 딱 필요한 량의 공기와 근육만 썼을때
가장 효과적이고 탄력적인 소리가 나와.
나는 개인적으로 무대연기를 기점으로
발음연습과 발성연습을 배웠으므로..일단 여러 방법을 쪄주자면, 내가 발음이 좋다고
생각하는 배우나 아나운서나 누가 되었건간에 죄다 듣고 분석했어. 어떻게 발음하는 것
같은지. 발음이 좋으면 왜 좋은 것 같은지 그런 느낌들을 적고 계속 들었어 계속
그리고 신문이나 책 희곡집들을 많이 읽었던 것 같아. 읽은 걸 녹음해서 들어보고
좀 이상하다 싶은 걸 그날 그날 적고, 또 듣고 의 반복. 그리고 무대에서 쓰여야 하는
소리이기 때문에 신문을 들고 연습실에서 큰 소리로 읽었어. 무대연기는 '가'를 소리내고 발음했을 때
맨뒷좌석에 앉은 관객한테도 '가'라는 발음이 명확하게 들려야 하거든. 무대니까.
그래서 일단 소리의 볼륨을 명확하게 키워야 했으므로 신문을 들고 똑바로 서서
읽되, 최대한 시선을 멀리 있는 곳을 바라보고 읽었어. 마치 저곳에 사람이 있다.
저 사람에게 이걸 들려준다. 는 생각을 하면서 말야.
잘 전달이 되었으려나 모르겠네..그리고 개인적으로 가갸거겨고교구규
이런거..막 입에 팬물고 연습하고 이러는 거 진짜 비추야.
왜냐면, 실제로 발음할 때 입 크게 쫙쫙찢으면서 저런식으로 발음 안하잖아.
앞에서도 말했듯이 요즘 트렌드가 연기하지 않는 것 같은 연기, 네츄럴한 연기고
무대연기조차도 이제 그런 판도로 돌아가고 있는데..저렇게 연습해봤자
연기를 다 떠나서 하나도 도움이 안돼. 가장 실생활에 적합한 조건으로
연습을 해야해. 연습하는 걸 다른사람이 보고 평가해주는 것도 많이 했었어.
발성은 일단..내 소리가 뭔지 찾아야해.
숨을 적당히 마시고, 아~~~~~하고 소리를 일직선으로
보낸다고 생각하고 똑바로 서서 소리냈을 때 그걸 녹음해놓고 들어봐.
내 소리가 어떤지. 탁한지, 맑은지, 허스키한지, 호흡이 모자란지, 소리통이 좋은지.
계속 계속 듣고 해보고 일단 눈썰미를 키워야해. 내가 나를 볼 수 있고 판단할 수 있는.
아~~~하고 소리냈을 때 내 소리가 어디서 나오는지 몸을 좀 만져봐
가슴에서 나오는지 배에서 나오는지 어깨에서 나오는지 머리에서 나오는지
코를 울리면서 나오는지, 어디가 경직되있고 텐션되있는지 이런 것들.
발성의 기본은 단전호흡. 복식호흡이야. 배에서 나오는 소리.
유산소 운동이 호흡에 참 좋아. 일단 기본적으로 하루에30~40분 조깅하는 걸 강추합니다.
윗몸일으키기도 좋아 적당한 근육량은 배를 단단하게 해주니까.
이렇게 집중적으로 딱 삼개월만 하면 분명 달라져 있을거야.
Q. 4
A. 내가 알기로는 현재 연영중에 야간대학이 많은 편은 아니라고 알고있어.
내가 아는건 동덕여대 하나?..몇개 더 있긴하겠지만 많이 없다고 알고있고..
만약 직장인 여시라면 직장다니면서 학교를 다니는건 무리야..ㅠㅠ..연영 여시들은
알것지만..학교 다니면서 알바하나 하는 것도 불가능이거든..점심엔 학교수없듣고
저녁엔 작품 준비하고 날새는 경우가 허다해서 기본적으로 두개 병행이 안될거야.
야간대는 원래 일반적인 전형보다는 낮겠지만..그래도 경쟁률이 낮겠지!
일단 연기는 혼자서 공부하기 매우 매우 매우 위험한 장르야. 일단 체계가 잡혀야하고
끊임없이 내 연기를 봐주고 훈련하면서 트레이닝 시켜줄 사람이 필요하거든
내가 독자적으로 연기를 바라보고 할 수 있을때까지..연기학원을 다니라고 하고싶어
요즘 직장인들도 많이 다니거든! 취미식으로 배우는 분들 내가 다녔던
학원에서도 몇명 뵜었던 것 같아. 알아보면 분명 있을거야!
Q. 5
A. 조승우, 조정석, 장영남, 한석규, 최민식, 류승범
해외에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조니뎁, 마리온 꼬띠아르, 틸다 스윈튼
헬레나 본햄 카터 등..갑자기 얘기하려니까 잘 안떠오르네..사실 너무많아..
ㅋㅋㅋㅋㅋㅋㅋ천상배우다 싶은 좋은 배우들 참 많음..
Q. 6
A. ...나같은 빈틈투성이에 모자란 학도의 연기법이라니..
쓰면서도 오그라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먼가 이상하지만
그래도 궁금해하니까 말해줄게. 나는 개인적으로 박신양님과는
정반대야. 오히려 몰입하기가 굉장히 힘들고 빠져나오는 건 좀 쉬운 것 같아.
내가 작품을 많이 한것도아니고..오래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런 말 하는게 굉장히 조심스럽다..ㅠㅠ
일단 나는 타고난 배우가 아니기 때문에 구체화 시키기 전에
철저하게 분석을 하려고 노력해. 나는 주로 연극이였기때문에
희곡이면 희곡, 현대극이면 현대극 그 작품 자체를 정독하면서
분석하는 편이야. 내 캐릭터 뿐만 아니라 나와 관계가 있는 모든 인물을 분석하고
작가를 분석하고..책이 닳던, 내 머리가 닳던..그때까지..ㅋㅋ큐ㅠㅠ..
그리고 계속 눈을 감고 상상을 해. 내가 생각하는 이 역의
이미지나 움직이는 것들 그리고 그 공간이나, 분위기까지.
그리고 나서는..직접 해보는거지 뭐..ㅎㅎ..그리고 할 때 될 수있으면 꼭 녹화해!
내가 내 연기하는 모습을 봐야, 어떻게 움직이는지 뭐가 어색한지 알 수 있거든.
그리고 음..감정을 집중시키는 걸 말하는 거라면
사실 이렇게 하면 눈물이 잘난다, 화를 잘 낼수있다. 이런 건 없어.
내가 그 인물과 정말 일체화 되는 순간, 그런 생각들을 다 버리고
감정을 꺼내게 될 수 있거든. 일단 이 모든 것은 '집중력'이 기본 베이스가 되어야해.
한 번은 병에 걸려있고, 정신이 온전치 않고, 아이를 잃고
가난한 여자를 연기 한 적이있는데 그때는 좀 나까지도 우울해지는 느낌을 많이
받긴 했었어.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24시간 내내 자기 직전까지
머리한켠에서 그 역할에 대한 고민이 끊이지를 않으니까 계속 그 상황들을
생각하게 되고 나도 모르게 좀 우울해져있었던 것 같아.
근데 나같은 경우에는 빨리 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야. 노래도 하고,
더 바쁘게 바쁘게. 운동도 하고, 일부러 다른 영화나 작품들도 좀 보고.
ㅎㅎ..이만하면 답이 잘 되었나?
Q. 7
A. 음..너무 많은데.. 전 탄에도 여러번 썼던 것 같은데
캐릭터에 흡수되는 배우로는..박해일, 이성민(골든타임), 이병헌, 설경구
하정우, 신하균, 황정민, 여배우로는 윤여정, 고현정, 하지원, 장영남 등이 있고
캐릭터를 자기화 시키는 배우로는 조정석, 류승범, 송강호, 이선균, 한석규등이
있는 것 같아. ㅎㅎ 또 갑자기 쓰려니까 생각이 안든다..헛헛 먼가 내 기준을 잘 알았으려나?
-
끗...또 기빨림.......여시들아..댓글 많이 달아줘여..ㅠㅠㅠㅠ
점점 관심과 응원이 줄어드는게 내심 서운함.... .몰려오는
잠을 참고.. 찐 글인데..ㅠㅠㅠㅠㅠㅠㅠ흑....그래도
오늘도 이렇게 읽어줘서 고마워여!!!1 내가 도움이 된다니 기뿝니다!!!1
자동저장이 빨리 안되서 속터지넹...글 쓸때는 거슬릴만큼 잘되더닝..
♥굿밤되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