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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55. 看正偏財法
56. 正財賦
57. 偏財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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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看食神法
59. 食神賦
60. 看傷官法
61. 傷官賦
62. 看食傷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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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
55.看 正偏財法
財를 보는 법은 正,偏을 막론하고 단지 得時,得勢를 취한다.
月令을 얻어 有氣하면 得時가 되고 月令을 얻지 못했더라도 象을 이루면 得勢가 된다. 그러나 日主의 强弱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日干이 强하면 財를 도와야 하고 日干이 약하면 日干을 도와야 한다.
舊云 『逢財看官』라 해서 財를 만나면 官을 보라 했으나 실은 꼭 그렇지는 않다.
대개 내가 생하는 것이든지 나를 극하는 것이든지 어느 하나로 格이 이뤄어져 得氣하면 모두 貴를 취할 수 있다. 그러나 단지 그 하나로 그칠 뿐이면 막히기 쉽기 때문에 財와 食傷은 사이클을 이루어 生化하기를 바라며 꼭 나를 剋하는것을 生해야 비로소 貴가 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매번 用財하는 命을 보건데 財가 輕하면 生財의 運으로 行하거나 財가 重하면 財를 制하는 運으로 행하면 일생 官殺運으로 行하지 않더라도 왕왕 富貴했다. 단 局中이나 運中에서 官殺을 볼때는 적당해야지 ❶ 만약 財多身弱인데 또 官殺이 더해지면 반드시 禍가 있게 된다.
舊云에「 正財는 분수에 맞는 財기 때문에 만나도 기특할것이 없으나 偏財는 衆人의 財이니 얻으면 좋다.」 했으나 대저 자기 분수를 지키지 않고 다른사람의 財物을 얻는 것을 좋아한다면 이것은 貪慾으로 볼수 있지 않겠는가?
특히 正財는 正印을 傷할수 있고 偏財는 梟神을 능히 制할수 있다 하여 이로 인해 偏이 貴하고 正이 淺하다고 보아서는 안된다.
舊云에 「財는 드러난 것을 싫어하고 감춰져 있는 것을 좋아한다」는 說이 있으나 -惡露喜藏 -이것은 財를 진짜 돈으로 잘못알고 한말이다.
진짜 돈으로 論할라 치면 財가 源遠流長하여 끊어지지 않는다면 돈을 물 쓰듯 할 것이지 어찌 다른사람들이 흘겨봄을 근심하겠는가?
또 반대로 財의 힘과 勢가 미약하다면 빗장을 채워 숨긴들 어찌 겁탈하기가 어렵다 하겠는가?
財神이 太旺할때 比劫을 用하는 것은 대개 그 日主를 돕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用하는 것이지 分財의 뜻을 취한 것은 아니며 財神이 太衰하면 食傷을 用하는데 비록 生財하는데 의지해 쓰기는 하지만 그럴지라도 日主가 洩氣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만약 財가 많아 强하다면 制해서는 안되며 자기를 버리고 從해야 할 것이다. 財를 돕는 運으로 行하면 吉하고 日主를 돕고 奪財하는 運은 凶할 것이다.
기타 예를들어 時上偏財니 時上財庫니 日時專財니 夾財拱財니 하는 等의 格이 있으나 모두 이름만 많이 지었을뿐이지 四柱를 보아 融通性있게 取用하는 것만 못하며 그렇게 하는 것이 더 간단하고 타당하다 하겠다.
譯 者
註
例 ❶ 財多身弱인데 또 官殺이 더해지면 반드시 禍가 云云
丁 辛 丙 甲
酉 巳 寅 寅
辛金이 寅月에 生하고 木이 旺하고 金이 弱해 財多身弱의 상황에다가 火官까지 치열하니 전국이 木火로 旺하다.
財가 많아 감당을 못하는데 또 火官을 이 財가 생해 日主 辛金은 결국 火에 의해 녹아버리게 된다. 이것은 ❶만약 財多身弱인데 또 官殺이 더해지면 반드시 禍가 있게된다는 예에 속한다.
※古書에 財多身弱의 사람은 부자집에 가난뱅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여기에 대한 서락오의 명쾌한 설명이 있어 소개한다.
財란 事物의 매개체로서 天下의 公器이다.
무엇이 나의 財이고, 무엇이 여러 사람의 財인가?
나의 命을 듣고 나의 支配를 받는 것은 나의 財이고, 그렇지 않으면 나의 財物이 아니다. 銀行의 經理는 손으로 많은 돈을 만지지만, 남을 위하여 돈을 보관, 관리하는 것일 뿐이다.
이런 사람은 대다수가 財多身弱의 四柱이다. 財物을 쓸 수가 없고 오히려 財物 때문에 고생이 많은 四柱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財多身弱이면 부잣집에서 사는 가난한 사람이라고 한 것이다. 단지 다른 사람을 위하여 經營, 保管할 뿐 자기가 享有하지 못하고 지배하지 못하니 가난한 사람이 아니겠는가?
56.正財賦
正財는 陽日이 陰을 剋하고 陰日이 陽을 剋하는 것으로 비유하자면 자기의 財를 내가 享用하는 것과 같으며 정당히 대가를 치룬 뒤 얻은 것으로 甲이 己를 보거나 丑未와 午中의 己를 보면 모두 正財로 取用하며 乙이 戊를 보거나 辰戌과 寅巳 中의 戊를 봐도 역시 正財로 본다.
-가령 예를들어 甲木 日干은 己土가 正財가 되는데 丑未午 三支에 들어 있는 己土도 역시 正財가 되며 乙木 日干은 戊土가 正財인데 辰戌 二支에 들어 있는 戊土도 역시 正財가 된다.
-財가 淸하여 入格하면 貴顯함이 官殺에 뒤지지않고 濁하지만 成局하면 富가 고을에서나마 으뜸이 된다.
無破,無沖하면 美하고 得時得位하면 더욱더 繁昌하며 生官하면 朝廷에서 빛을 내게 되고 滋殺하면(註:약한 殺을 생해주면) 台閣(註:漢代의 尙書라는 벼슬을 呼稱)에서 氣勢가 드높게 된다.
奪財하는 것은 比劫이 比肩보다 더 凶하며 生財하는 것은 食神이 傷官보다 낫다.
財는 감추인 것을 좋아한다 하나 無氣하면서 藏되는 것은 드러나 있는 것만 못하며 財가 庫를 좋아한다 하나 失時의 庫는 凶亡됨과 다름없다.
官殺을 거듭보면 財가 輕해져 洩氣 되기 쉬우나 羊刃, 祿이 있어 得力하고 있다면 財가 많아도 무방하다.
身旺한데 財가 微弱하다면 반드시 食傷의 生에 의지해야 發하고 반대로 財多身弱이라면 도리어 比劫으로 日主를 도와야 하며 夏月의 旺火가 金을 많이 만나면 풍요로움이 뭇무리와 다르며 春時의 衰土가 많은 水를 만나면 모으고 흩어짐이 無常하게 된다.
財가 凶神을 띠고 있으면 財로 인해 재앙과 禍가 돌연히 이르게 되며 財가 空絶地에 있으면 -空은 空亡, 絶은 絶地-財가 있다해도 길게 누리지 못한다.
財가 殺을 좋아하는 것은 殺이 比劫을 꺽어 누르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이며 財가 印을 시샘하는 것은 印이 財를 生하는 食傷을 損害케 하기 때문이다.
運의 榮枯盛衰를 볼때는 전적으로 日干을 깊게 살펴야 하는데 日干이 旺하면 財運을 좋아하여 榮華로울 것이고 日干이 衰한데 財鄕으로 간다면 微弱하게 될 것이다.
財가 많은데 運에서 兄弟를 만나면 쇠한 日主가 편안해지고 (四柱에 財가 많은데 運에서 比劫을 만나면 危한데서 편안하게 변하게 된다.) 財를 貪하고 있는데 운에서 官殺이 더불어 오면 뭇 凶함이 사납게 오게 된다. (四柱에 財가 많은데 運에서 官殺을 만나면 편안한 것 같아 보이나 實은 危險한 것이다.) 財神이 結黨해 있는데 印運으로 行하면 災가 오게 되며 比劫이 또한 무리를 이루고 있는데 財運을 만나면 좋다고 할 수 없다.
고로 財가 비록 養命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약한 日主로는 능히 주체할 수가 없으며 印은 扶身하는것이나 旺한 財와 서로 對峙해서는 안된다.
ꊜ 만약 四柱에 온통 모두 財라면 자기를 버리고 맡겨야 하며 이렇게 되면 旺한 財運으로 行하면 榮華로움을 배나 보고 日主를 生身하는 運을 만나면 문득 쇠락함을 보게 될 것이다. (이것은 棄命從財를 말함이다.) 대저 從殺하는 者는 殺이 印受를 生하면 命主가 살아날 조짐이 있기 때문에 싫어하며 從財하는 者가 官殺을 生하면 日干을 더욱 착취하기 때문에 喜한다. 고로 從殺格에서 運은 단지 殺을 生하는 운과 殺地의 運이 좋고 從財格에서의 運은 대개 財를 生하는 運과 財가 生하는 運 모두 즐거움이 있다. 正財, 偏財가 다를것이 없어서 모두 從할수 있고 陽의 從과 陰의 從이 비교적 특수함이 있으나 貴는 따져봐야 하지 않겠는가?
종합하자면 財를 빌어 隱喩한 것은 원래 곧이 곧대로의 금전을 지칭한 것이 아니며 財의 씀씀이가 다단한데 그런뜻에만 매여 허풍 칠 필요는 없을 것이다.
譯 者
註
ꊜ 四柱에 모두 財라면 자기를 버리고 맡겨야 하며 云云
從財格의 例
戊 庚 壬 壬
寅 寅 寅 寅
戊丁丙乙甲癸
申未午巳辰卯
庚金이 寅月에 生하고 地支에 寅木으로 一氣를 이루고 있다.
戊土가 비록 生한 것 같은 死하였고 좋은 것은 年月에 壬癸가 透出하여 庚金의 氣를 洩하니 從財라 할수 있다.
運이 東南으로 向하여 어기지 아니하니 일찍이 벼슬길에 올라 尙書에 이르렀다.
57.偏財賦
偏財는 陽이 陽을 剋하고 陰에 같은 陰이 剋하는 것으로 日干의 짝을 삼기 때문에 日主의 偏財라 칭한다.
丙이 庚申을 보거나 巳를 볼때(巳는 庚의 生地로 巳中의 庚金을 取), 丁이 辛酉를 보거나 丑戌속에 끼어있는 辛으로도 모두 偏財로 삼는다.(가령 丙火 日干은 庚金이 偏財가 되는데 申巳 二支에 들어있는 庚金도 역시 偏財라 할것이며 丁火 日干은 辛金이 偏財인데 酉戌丑 三支속에 있는 辛金도 역시 偏財가 된다. )
偏財 역시 꺼려함과 마땅한 것이 있으니 대략 正財와 다를것이 없다.
格이나 運에서 역시 比劫을 근심스러워하니 만나면 災가 있게되나 梟神을 剋制하는데는 偏財만한 것이 없다.
만일 正印을 만나면 서로 어그러지지 않음을 좋아한다. (註:이 말은 財印不碍를 말하는 것이다. 偏財가 正印이 서로 떨어져 있어서 서로에게 방해가 안된는 것을 좋아한다는 말)
天干에서 偏財를 만나면 단지 財神일 뿐으로 다른 것을 생각할 필요가 없으나 地支에 감춰져 있으면 항상 다른것과 겸해 있으니 貴를 헤아려 취해야 할 것이다.
正財 偏財 모두 아름다워서 혼잡됨을 싫어하지 않으며 財命相停 (日干의 勢力과 財가 서로 비등한 것을 두고 財命相停이라고 한다.)하면 和諧롭다.
棄命從偏財의 喜忌에 관해서는 正財賦에서의 例와 같이 유추하며 偏財를 橫財라 하여 부러워하나 이는 이치에 없는 허망한 말이므로 당연히 제거해야하며 옛것을 존중한다 하여 답습하고 있는 이러한 고정관념은 깨는 것이 마땅하다.
58.看食神法
食神을 보는 法은 만약 食神을 制殺하는데 쓴다면 食,殺을 서로 비교해서 殺이 重하고 食神이 輕하다면 마땅히 食神을 돕고 殺을 억눌러야 하며 食神이 重하고 殺이 輕하다면 殺을 돕고 食神을 억눌러야 한다.
만약 制할 殺이 없고 단지 食神으로만 取用한다면 當令해 도움이 있거나 局을 이루어 勢力이 있으면 모두 妙하다.
그러나 반드시 財神을 生해야 하는데 局中에 財가 있거나 運이 財地로 行할 때라야 비로소 有用하게 된다.
이 神은 正官과 비슷하여 性情이 和順하고 吉이 많고 凶은 적다. 舊云에「食神은 단지 一位만 있어야 한다」고 했으나 이것은 전혀 그렇지 않다.
가령 甲日이 丙을 얻고 또 巳를 보거나 乙日이 丁을 얻고 또 午를 보면 더욱 아름다운 것이 될진데 甲日이 兩 丙을 보거나 兩 巳를 보고 乙日이 兩 丁을 보거나 兩 午를 만난다하여 어찌 애로가 있겠는가?
오직 염려스러운 것은 日主가 衰弱하여 감당할 수 없는 것이다. 고로 먼저 日主의 强弱을 보는 것이 중요한데 身과 食神이 다 旺하면 貴格이 된다.
그리고「食神이 有氣하면 財官보다 낫다」는 말이 있으나 이것 역시 한쪽으로 치우친 말이라 하겠다.
食神은 梟神(偏印)의 剋을 가장 꺼려 하는데 그럴지라도 偏財를 얻는다면 두려워 하지 않는다.
만약 局전체가 食神으로 가득차고 日主가 無氣하다면 從할수 있다. 이것은 내가 생하는 神이기 때문에 從殺보다 더욱 순수하며 從財보다도 더 美하다. 그러하니 舊云에 「從의 例가 없다」는 설에 집착하지 말아라.
혹 日主가 太旺한데 局중에 하나도 의지할만한 것이 없으면서 이 한두점의 食神만으로 약간의 氣象을 이루고 있으면 반드시 食神이 生旺하는 運으로 行해야 妙하게 된다.
만약 食傷이 서로 혼잡되어 있다면 食神을 用할때는 傷官을 去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傷官을 用할때는 꼭 食神을 去할 필요는 없다.
이것은 食神은 純粹하고 傷官은 잡것이 섞여 純一하지 않기 때문으로 이것은 마치 官은 煞의 混雜을 용납치 않으나 殺은 官의 混雜을 꺼리지 않는것과 같다.
食神을 用할 때 殺을 보는 것은 비록 傷官이 官을 볼때와 다르다 하지만 殺이 日主를 剋傷케 하여 食神을 감당할 힘이 없게하니 食神이 敵과 대항한다 하나 小氣(째째한 氣)를 기르게 된다. 그래서 이때는 四柱에 比劫이 많이 있어서 殺을 制하는 것을 가장 좋아하며 또 印受를 用해 殺로 하여금 도리어 生身하게 함을 기뻐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官이라도 많이 보는 것은 좋지 않은데 항차 殺임에랴?
59.食神賦
食神이란 陽이 陽을 生하고 陰이 陰을 쫒아 기르는 것으로 비유하자면 사람의 아들이 어머니에 의지해 사는것과 같고 어머니가 자식의 祿을 먹는것과 같다.
甲이 丙巳나 寅中의 丙을 만나거나 乙이 丁午, 未戌 中에 숨어있는 丁을 만나는 경우 (가령 甲木 日干이라면 丙火가 食神이 되는데 寅巳二支에 숨어있는 丙火도 역시 食神이며 乙木 日干은 丁火가 食神인데 午未戌 三支에 있는 丁火도 또한 食神이다.)이다.
有氣하고 財官을 減하지 않으면 成格하여 福壽를 겸할수 있다.
殺星을 만나면 들끓는 도적과 같은 殺을 깨부수어 상처받는 어머니인 日主의 원수를 물리칠수 있다.
(七殺은 日干의 도적이고 食神은 日干의 子息인데 七殺이 지나치게 盛하면 日主가 傷하게 되므로 食神을 얻어 制하게 하면 들끊는 도적들이 무너져 쇠하게 되어 자식이 어머니의 원수를 물리치는 義가 있다.)
陰日이 食神을 얻으면 가장 殺을 잘 항복시킬수 있어 나라를 안정시키고 편안하게 하는 것과 같으며 陽日이 食神을 보게 되면서 더불어 官을 보좌하는 것이 있으면 중요한 지위를 잡게된다.
子息이 있어도 無子와 같은 것이 있는데 예를들어 공망에 坐한 것이다. 그리고 食神은 兒又生兒해야 비로서 美局이 된다. (食神이 空亡地에 있는 것을 자식이 있으나 자식이 없는것과 같다고 했으며 食神이 다시 生財하는 것을 兒又生兒라한다.)
대개 食神으로 貴를 取하나 반드시 財氣와 通源했느냐를 봐야하며 만약 食格이 損傷당한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梟神의 방자한 毒때문이고 또 印官을 많이 보는것도 역시 마땅치 않음에 속한다. 그러나 比劫이 거듭있는 것도 근심이 되기에 足하다.(官印이 重逢하면 그 食神은 반드시 힘이 薄하게 되기 때문에 마땅치 않다고 했으며 比劫을 거듭보면 근심이 된다는 것은 徐大升이 말한 木多火熾( 註 : 熾 - 성할치), 火多土焦(焦:그을릴 초), 金多水濁, 水多木漂 등의 이유 때문이다.)
日主가 當令하면 空虛하게 됨을 염려 하지 않고 약간 傷官이라도 섞여 雜되면 混濁하게 되나 日主가 强하고 食神이 적으면 가난하여 항아리가 텅빈 것 같으며 日主가 弱하고 食神이 많으면 生災로 배부르게 된다.
行運의 좋고 나쁨에 관해서도 이에 준해 推斷한다.
食神이 많아 근심이 되면 梟神을 만나면 有用하게 되고 食神이 적어 염려스러우면 梟神을 制하면 염려가 없을 것이다.
(食神이 이미 많으면 그 勢가 반드시 日干의 元氣를 설기시키기 때문에 梟神으로 制해 주는 것을 좋아하며 食神이 적을 때 梟神의 剋을 보면 食神은 存在하기가 어려울것이니 財로 梟神을 制해 주는 것을 좋아한다.)
食神은 있으나 財를 보지 않으면 실제적이지 못하고 쓸모없는 소꿉장난과 어찌 다르다 하겠는가?
食神을 用할때는 梟神을 보지 않아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팔을 비틀고 목을 조이는 것 같으며 만약 온통 食神일 뿐이면 역시 자기를 버리고 따라야 하는데 그래서 日主뿐으로 외로우면 從食을 꽤함이 마땅하다.
食神이 旺相한 쪽으로 행하면 꾀하지 않아도 內室에까지 지극한 祝福이 가득차고 死絶地를 만나면 定히 솥안에 든 음식물을 둘러엎고 남는 것이 없게됨과 같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가장 좋은 것은 財鄕의 順生함인데 반갑기가 대작할 벗을 만남과 같으며 강한 印運이 와서 食神을 制하는 것을 아주 꺼리는데 禍가 원수같이 일어나며 官殺運으로 行하면 비록 剋이 되나 마땅함을 取하고 比劫을 만나면 生을 얻는 것 같으나 동떨어짐이 있다. (이것은 從格을 말한 것이다.)
종합하자면 食神이 黨을 이루어 비록 많다해도 傷官으로 논하지 않는데 食神의 性情이 본래 純粹하니 어찌 傷官과 짝하겠는가?
60.看傷官法
傷官을 보는 法은 當令하지 않고 다른格을 이루었으면 傷官의 害는 적어서 去해 버리면 害가 되지 않는다.
日主가 當令하고 있으면 殺을 대적하는데 쓰며 局中에서 取用하기가 부족하면 傷官 혹 當令의 도움이 있거나 무리를 이루어 勢力이 있으면 取用한다.
그러나 得令,得勢하지 않았을지라도 日主가 아주 旺하여 의지할데가 없는데 한두점의 傷官이 있으면서 氣象을 이루고 있다면 역시 用할수 있다.
그러면 어떻게 用하는가?
傷官 역시 나의 소생으로 食神의 純粹한만 못하지만 역시 나의 精氣를 流通시켜 英華로움을 밖으로 발산하기 때문에 역시 취할수 있는것이다.
그러나 반드시 財神으로 生出되어야(註:傷官生財되야) 비로소 有用하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완고하고 圓滑하지 못해 단지 나의 氣를 洩할뿐이다.
傷官을 쓰는 大法이란 ❶ 日主가 强健하면 財를 좋아하고 日主가 衰弱하면 印을 좋아하며 正財,正印이 모두 具備되어 있으면 서로 다툴까 두렵고 財印이 하나는 正이고 하나는 偏으로 서로 엊비껴 있으면 이는 적당한 배합이 되어 妙하게 된다.
만약 舊書에서 말한것처럼「用財할때는 印을 去하고 用印할때는 去財해야 한다」고 한다면 지나치게 한정된 것이라 하겠다.
舊云하기를「傷官이 當令하면 眞傷官이고 當令하지 않으면 假傷官」이라 하나 當令치 않은 것을 假라고 이름한다면 어찌 當令치 않은 官殺은 假官殺이라 하지 않는것인가?
또 當令하지 않은 財,印,食神은 왜 假財, 假印, 假食神이라 할수 없단 말인가?
이것은 傷官을 眞假로 논하지 않아야 함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나온 말이다.
마땅히 强弱을 論해 强하면 制해야 하며 傷官이 强한데 다시 傷官運으로 行하면 日主는 더욱 洩氣되고 반대로 傷官이 약하다면 도와야 하는데 傷官이 弱한데 다시 傷官을 破하는 運으로 行하면 日主는 더욱 의지할 데가 없게 된다.
傷官을 制하는 方法은 印運이 으뜸이고 幇身하는 것이 그다음이다. 傷官을 돕는 法은 食傷運이 上이고 比劫이 次가 된다.
만약 傷官이 官을 본다면 싫어하는데 예를들어 먼저 比劫이 있는데 財를 보는 경우나 먼저 梟神이 있는데 食神을 보는 것과 같아서 반드시 害로운 근심이 있게 되며 舊書에서「官長을 傷케하고 때릴때 또 官을 본다면 官이 반드시 용서하지 않을것」이라고 경계했으나 이는 멋대로 억측한것에 불과하며- 註 : 이말은 소위 傷官見官 爲禍百端에 대해서 말한 것이다. - 또 말하기를 傷官傷盡되면 反喜見官이라고 했으나 그렇다고 한다면 劫財劫盡하면 反喜見財해야 할것이고 奪食奪盡해도 反喜見殺〔註〕하여야 할것이 아닌가? (註:원문에 奪食奪盡하면 反喜見食이라고 하였으나 이것은 誤字가 아닌가 한다. 문맥상 反喜見殺이 옳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官을 봐도 괜찮은 경우가 있는데 身弱하고 傷官이 强하고 印이 있을 때는 官을 봐도 괜찮은데 그것은 官이 印受를 生하기 때문에 身은 능히 그 傷함을 감당할수 있게 된다.
또 身强 財弱한데 比劫이 있을때도 역시 官을 보는 것이 可한데 이때의 官은 比劫을 制하여 比劫이 財를 뺏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모두 官을 보는 것은 不可한데 보게 되면 傷官의 害때문이 아니라 日主가 剋을 받아 傷官 爲用함을 감당할수 없기 때문이다. 이때는 반드시 傷官運으로 行해 官을 剋하는 것이 妙하고 그다음이 食神運이 가하다.
만약 傷官傷盡하니 官을 보지 않아야 한다고 한다면 어찌 格이 이뤄질수 있겠는가? 貧賤해지는 것은 반드시 財가 없어서 이다.
舊云에「어느 五行은 官을 봐도 되고 어느 오행은 官을 보면 안된다」하여 말이 理致없이 무질서하여 조리가 없으니 傷官賦中에서 제거해야 하며 殺을 보는 것은 비록 官을 보는것에 비할바는 아니나 印이 없고 比劫이 없는데 殺을 보면 殺이 日主를 剋해 傷官을 감당할수 없게 하니 不可不 去해야 하는데 이럴땐 羊刃이 傷官보다 심히 有益하다. 그것은 羊刃이 傷官을 生하는 것을 돕고 또 合殺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日主가 無氣하면서 온통 모두 傷官이면 당연히 命을 버리고 傷官을 따라야 하니 오히려 凶神에 의지해 爲用하게 되는 것이다.
이럴때는 行運에서 傷官을 傷하게 하고 日主를 돕는 運을 꺼리며 또 이런경우는「傷官이 많으니 좋지 않다」고 論하면 안된다.
譯 者
註
❶ 日主가 强健하면 財를 좋아하고 云云
壬 癸 丙 甲
子 酉 寅 子
壬 辛 庚 己 戊 丁
申 未 午 巳 辰 卯
이 사주는 癸水日主가 寅月에 出生하여 寅中 甲木이 투출하여 傷官格이 되는데 年支 子水와 時柱 壬子水가 日主를 돕고 또 日主 癸水아래 酉金이 잇어 生助를 받고 잇으니 日主가 많은 水氣에 의해 심히 태왕하고 있다.
官星을 用神으로 삼으려고 하니 주중에 관성이 없고 다행인 것은 月干에 丙火財星이 寅木을 깔고 앉아 旺하니 用神으로 삼을 수 있어 丙火財星으로 用神을 삼으니 傷官生財로 貴命이 되었다.
大運도 南方火運으로 흘러 대발했다.
이렇게 日主가 强旺하니 財를 좋아한것이다.
61.傷官賦
傷官이란 陽이 陰으로부터 길러지고 陰이 陽으로부터 生을받는것으로 官星을 剋한다.
丙이 己와 丑未를 만날 때나 午中의 己를 만날 때도 丙을 洩氣시키고 丁이 戊와 辰戌을 보며 寅巳中의 戊를 보면 역시 丁의 傷官이랄 수 있다.
(가령 丙火 日干이라면 己土가 傷官이 되는데 丑未午 三支에 감춰져 있는 己土도 역시 傷官이다. 丁火 日干은 戊土가 傷官이 되는데 辰戌寅巳 四支에 숨어있는 戊土도 역시 傷官이 된다.)
傷官은 命主의 元神을 훔치기 때문에 선량한 것이 아니며 日干의 貴氣를 傷하게 하기 때문에 더욱 종횡으로 방자하다.(이것은 傷官의 弊端을 말한 것으로 일간을 洩氣시킬 뿐만 아니라 正官을 剋한다.)
그러나 善惡이 어찌 늘 변함이 없다 하겠는가?
다스리고 부리며 英華를 밖으로 發하면 聰明함이 많으니 殺을 만날때는 殺을 合하거나 留할수 있으며, 또 傷官을 爲用할때는 반드시 財가 있어 生發함을 求하면 그것을 능히 의지할 수 있게 된다.(이것은 傷官이 利益됨을 말한 것이다. 合殺할 수 있고 또 生財할 수도 있다.)
약간의 食神의 섞임이 있어도 단지 傷官으로 論하며 이미 傷官格이 이루어져 있으면 마땅히 日干으로 미루어 評해야 할것이니 日主가 강하면 用財하여 그 凶暴함을 설하고 日干이 弱하면 用印해 傷官을 복종케 하여 내가 부릴수 있게하고 月令에서 傷官이 깊고 强하다면 마땅히 制할 것이지 풀어 놓지 말아야 한다.
다른곳에서 傷官이 淺하다면 淺(얕을천)한 그것을 用할수 있으며 마땅히 도울 것이지 엎어지게 해서는 안된다.
官을 봐도 되는가의 여부는 반드시 四柱를 가늠해 보아 印이 있거나 比肩이 많으면 官을 봐도 그리 큰 해가 되지 않는다. (傷官이 太旺하면 日主가 洩氣됨을 싫어하는데 正官을 다시 보면 더욱 剋身의 염려가 있게 된다. 만약 多數의 比肩의 도움이 있으면 큰해가 없을 것이다.) 혹 印이 적거나 혹 比肩이 없으면서 官을 만나면 어찌 쉬기를 구하겠는가?
가볍게 四柱를 보면서 억지로 ❶ 五行별로 나누어 火土, 土金傷官은 傷盡됨이 마땅하고 水木傷官의 官은 無益하며 水木, 木火는 官을 봐도 되고 土金의 官은 相成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치적으로 말하자면 그것이 쓰임이 된다면 너나 할것없이 모두 有用하니 그 추세를 봐서 논해야 할 것이다. 그것들이 無情하다면 무엇이 됐든지 無情하게 될뿐이다.
金水傷官은 추운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火를 얻어 溫暖케 해야 한다면 火土傷官도 마땅히 건조한 것을 싫어하니 어찌 水를 빌어 맑고 깨끗함을 구하지 않는단 말인가?
마땅히 日干으로 取捨함이 마땅하며 더욱 반드시 時令을 따라 輕重을 살펴야 할것이다.(이것은 舊書에서 말한 火土傷官宜傷盡, 金水傷官喜見官의 說을 없애야 한다는 말이다.)
行運에서도 역시 이러하다.
傷官이 重한데 다시 傷官운으로 行하면 기진맥진하여 말라비틀어질 것이며 傷官이 輕한데 다시 傷官을 剋하는 運이 온다면 用神이 손상되므로 슬프고 두려우며 혹 先財後印하면 반드시 印은 財와 다투지 않아야 吉함을 돕고 凶을 누를수 있으며 先印後財하면 반드시 財가 印을 해롭게 하지 않아야 비로소 得이 있고 喪함이 없을 것이다.
비겁이 많아 日主가 旺한데 官에다 傷官을 만나면 두루 淸하게 되고 失時, 失勢해 쇠약한 日干일 때 官을 더한다면 身이 어찌 근심이 없겠는가?
종합하자면 먼저 財를 보는 것이 중요하고 財가 없으면 비록 공교로운 지혜가 있다 한들 결국 반드시 貧賤하게 되며 傷官이 旺할 때 印을 얻어 用印하면 능히 균형을 이루어 좋으니 자연히 영창하게 된다.
만약 온통 傷官일 뿐이면 凶을 말로 다 할수 없으니 반드시 자기를 버리고 쫓아 대세에 순종하는 것이 좋지 저항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財神을 만나면 그 性情을 돌려 끌어낼 수 있으나 만약 印運이 홀연히 온다면 반드시 相爭하여 뒤집히고 쓸려 버리게 될 것이다.(이것은 從傷官格을 말한 것이다.)
傷官은 食神에 비해 종당 善한 類가 아니니 많이 보는 것은 좋지 않으며 傷官을 用하는 것은 결국 치우친 것에 속해 평범하지 않다.
譯 者
註
❶ 五行별로 火土, 土金傷官은 傷盡됨이 마땅하고 云云
이구절들은 調候문제 때문에 나온 말이다.
古書云하기를 火土傷官宜傷盡, 金水傷官喜見官, 木火傷官 官要旺, 土金官去反成官, 水木傷官格 財官兩見始爲歡 한다 했으나 집착해서는 안되며 대체적으로 분류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火土傷官宜傷盡이라 함은 火日主가 土神이 사령하는 6,9月(未月, 戌月)에 生하는 것으로 宜傷盡이라 함은 官星을 보면 좋지 않다는 말이다. 왜냐하면 6,9월은 火炎土燥하기 때문에 적은 水官을 쓰게 되면 오히려 그 불길을 더욱 치열하게하여 火焰을 제압하기보다는 오히려 격동시키게 됨으로 傷盡을 妙로 한다고 해서 이런 이론이 나온 것이다.
만약 3 月, 12 月에 生하고 柱에 辰丑이 있다면 달리 논한다.
그러나 실제로 어떤경우의 상관을 막론하고 상관의 기세가 중할 때 재가 보이지 않고 일주가 왕성하면 물론 설에 의지할수 있지만 설은 있되 그것이 시행할 곳이 없다면 결국 좋다고 말하기 어렵다. 따라서 재가 상관의 생조를 받아들일수 있어 재가 왕성해진다면 좋다고 말할수 있다.
오늘날 화토상관격을 가지고 관성이 없으면 상진을 얻은 것으로 좋게 생각하고 있으나 좋다고 한다면 어느것에 좋은 것이 있는가에 대해 명쾌하게 대답하지 못하고 있는 모순을 범하고 있다.
여기에 대해 서락오씨의 적천수보주에서 주석한부분을 인용하면 -화가 일주이고 토가 용신이며 운이 수운으로 행한다면 상관을 쓸수 없으니 오히려 용신을 극제하는 것이 되며 윤토의 조습이 좋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금운이나 또는 습토가 금을 가지고 있는 것만은 못한 것이다.만약 3,12월경에 생하거나 사주에 진축토가 있다면 다른 입장에서 논해야 하니 희견관의 격국이 될것이다-했다. 화토상관의 귀격은 재를 쓰는것(금운)이라고 보았으며 만약 사주에 습토인 진축이 있으면 관성(수)를 보아도 관계없다고 하였다. 이로 미루어 보면 화토상관의상진이란 말은 옛사람들이 지어낸 말에 불과하니 이말에 구애받을 필요없으며 문제는 명국전체의 배합상황이 어떤가로 판단해야 한다.
癸 丙 己 癸
巳 午 未 酉
火土傷官格인데 調候가 급하므로 傷官格이라도 官을 쓸수 있게 된다.
火土傷官은 본래 官星을 꺼리나 이 명은 年支에 酉金財星이 傷官의 기를 설하므로 官星을 用할수 있다. 이로 보건데 傷官格에 官을 쓰는 경우는 調候가 문제시 될 때 가장 정당한 쓰임이 된다.
또 官을 보는 것을좋아하는 경우도 있는데 金水傷官喜見官의 경우다.
金水傷官은 겨울에 生해 金은 차고 수는 얼어 붙어 調候가 急하게 되기 때문에 官星을 보지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격국은 반드시 신왕해야 한다는 것이 전제된다. 그렇지 못하다면 오히려 극설이 교대로 가해지기 때문에 이로움을 보기 어렵다. 만약 일주가 왕하지 못하다면 官星運 보다는 신왕한 운으로 행하는 것이 좋다.
命例) - 금수상관이지만 신왕,신약에 따라 喜忌가 다르다.
戊 庚 壬 壬
子 子 子 戌
戊土천투지장해 강왕한 식상을 제할수 있고 원국에 습기가 아주 농후하모로 조토는 능히 生金하고 겸하여 暖局할수 있다. 이격을 -眞傷官配印格-이라하며 금수상관에서 원래 佩印(土)하면 반듯이 금수가 더욱 청하여 더욱 좋아지며 오히려 중다한 잡기재관을 보아 격국이 더욱 혼란해지는 겻을 싫어한다. 이것을 명리상 金白水淸이라 칭하며 운에서 官殺火調喉를 만나면 발貴한다.
금수상관격이 만약 일주와 상관이 모두 강하면 반드시 화를 써서 조후하고 목으로 助火해야한다.
만약 일주가 약하고 식상이 중하면 반드시 먼저 土印으로 生身하고 겸해 식상을 제해 그 설기의 지나침을 막으며 그런 연후에 火로 調喉하고 겸해 生印한다. 이렇게 수화상제가 되고 土金相成이이 되면 공명이 현달할수 있다.
이때 가장 꺼리는 것은 수목운으로 화토를 극제하는 것이다. 이명은 후자에 속한다.
흠은 일주태약하고 식상설기가 과중하여 의지가 굳지못하고 부귀공명이 뜬구름같다.
午運에는 원국의 3子와 충하여 왕한 傷官이 沖관하여 흉하다.
庚 庚 丙 甲
辰 申 子 寅
68 58 48
癸 壬 辛
未 午 巳
金水傷官格으로 官星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運이 南方으로 행하니 江北에서 위엄을 떨쳤다.
午運도 좋았으나 子를 충해 기복이 많았다.
癸運에 丙火를 傷하여 실패하고 下野하게 되었다.
丙 庚 壬 壬
子 子 子 戌
69 59 49
己 戊 丁
未 午 巳
속칭 비천록마격으로 官星이 나타나 塡實되니 破格이라고 하나 기실 傷官格의 變格이다. 金水傷官 喜見官하기 때문에 丁巳 십년동안 極盛한 시기였다. 戊運에 이르러서는 火를 어둡게 하고 金을 생하고 大運地支 午는 왕한 子水를 충하므로 衰神沖旺하므로 失敗하여 下野 하였다.
木火傷官官要旺이라 함은 木火傷官으로 여름에 生하면 火가 旺하면 木이 말라비틀어지므로 調候가 급하다. 그래서 印을 보는 것이 가장 좋지만 여름은 화기가 치열하기 때문에 목이 타버릴 염려가 있어서 화를 억제할 수가 있어야하나 여름의 水는 휴수로 무력하니 금의 생조를 얻지 못하면 수를 쓰기 어렵다. 그러므로 官要旺이라 한것이다. 예를들면 甲木이 丁火傷官을 봤을 때 四柱에 印의 滋養이 있고 庚金七殺을 보면 天干에 庚金은 甲木을 쪼개어 불을 붙이고(庚金劈甲引丁) 木火通明의 象을 이루게 된다.
地支에서는 印受를 生助하여 殺印相生의 象이 되는데 木火傷官官要旺이라 한 것은 이 金官을 이용하여 水印을 生하는데 써야하기 때문에 金官이 旺한게 좋다는 말이다.
그러나 관요왕이란 반드시 인수인 水가 있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관역시 쓸모가 없게 되기 때문이다. 서락오씨가 관요왕이란 관을 써서 인수를 생조한다는 뜻이다 라고 하였으니 바른견해다.
土金官去反成官이라 함은 土日主가 가을에 生한경우를 말한다. 가을은 金神이 用事하는 때인데 土金은 子旺母衰의 상황이며 설기가 과중하여 토가 허약해지기 때문에 火印을 써서 일주를 돕고 傷官을 制하는 것이 가장 마땅한데 이때 官은 사실상 쓸모가 없을 뿐만아니라 오해려 허한 토를 극하니 官去反成官이라 한 것이다.
겨울에 생했어도 역시 火印을 보는 것을 좋아해 土는 따뜻하고 金도 따뜻해지게 되는데 官을 보는 것이 無益하므로 꺼린다고 했던 것이다.
상관이 관성을 제거하더라도 일주가 설을 감당하며 재를 쓸수 있게 되면 이것은 물론 원국에 재성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재는 암암리에 관을 생하므로 관을 비록제거 했더라도 부귀의 명국이 될 징조는 잃지 않기 때문에 반성관이라 한 것이다.
戊 戊 戊 丁
午 申 申 酉
58 48 38
壬 癸 甲
寅 卯 辰
土金傷官으로 丁火印受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운이 南方으로 가니 少年에 과거급제하고 그다음이 東方으로 간다. 이 명은 일점의 官星을보지 않아 傷官傷盡이 되었다.
水木傷官喜見官이라 함은 水일주가 봄에 생한 경우를 가리키는말이다. 대체로 봄에는 겨울동안 얼었던 물이 녹아내려 범람하니 신왕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재와 관을 쓸수있지만 만약 身弱하다면 이 예로논하디않는다.
봄에 생한 수일주 사주에 재가 없으면 상관을 화하여 관을 보호할수 없을 뿐만 아니라 조후의 작용조차 없으니 재란 없어서는 안되는 것이며 만약 수가 지나치게 왕하다면 관역시 없어서는 안된다.
庚 壬 乙 戊
子 子 卯 午
이명은 康有爲의 명이다.
水木傷官格으로 財官兩見하는 것이 아름답다.
水木傷官이 어떠할 때 官星을 좋아하는가?
그것은 水旺해 木浮할 때 土官을 얻으면 왕한 水를 制할수 있고 木의 根을 栽培할수 있기 때문이다.
水木傷官이 어떨 때 財를 喜하는가?
火로 따뜻하게 하지 않으면 木은 發榮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치는 비록 이렇지만 상황을 보아 쓰는게 마땅하다.
이 명은 水木傷官으로 財官을 모두 보았다.
南方運으로 행하여 명성이 드높았다. 午運에 국외로 망명했지만 그 명성을 잃지 않았다. 이것은 운이 좋았지만 충을 만나므로 파동이 있기 때문이다. 실패한 후에도 도처에서 환영을받으면서 名聲이 衰하지 않았던 것은 그 運이 좋았기 때문이다.
庚申運후에는 계속 부진하여 名聲이 떨어졌다.
이상을 종합해보면 傷官見官은 金水傷官은 반드시 用火官해야하는 것은 거의 정해지다시피 했지만 木火, 水木은 전국을 살펴 참작해 서야한다. 火土 土金傷官도 꼭 官을 꺼린다고 정해져 있는것만은 아니다.
박영창님이 번역한 子平眞全에서 이 부분을 인용해 이해를 돕고자 한다.
<사주를 볼 때는 월령의 용신을 위주로 논하되, 반드시 기후와의 관계를 참작하여야 한다. 비유해서 말하면 영웅호걸이 때를 만나면 절반의 노력으로 곱절의 능력을 발휘하고, 때를 잘못 만나면 아무리 기이한 재능이 있어도 성공하기 힘든 것과 같다.>
서락오 평주: 용신은 반드시 득시병기(得時秉氣)하여야 한다. 이는 삼베옷은 여름에, 솜옷은 겨울에 귀하게 쓰이는 것과 같다. 용신이 비록 왕기(旺氣)를 얻어도 귀하지 못하게 되는 까닭은 기후의 영향 때문이다. 그러므로 용신을 취할 때는 억부법(抑扶法) 이외에도 반드시 기후와의 관계를 고찰하여야 하니, 곧 조후(調侯)의 법칙에 따라야 하는 것이다.
<인수격에 정관이 있으면 이름하여 관인쌍전(官印雙全)이니 귀하지 않음이 없다. 그러나 겨울철에 난 甲乙木 일간이라면 인수 水의 월령을 받고 庚辛金의 정관이 투출했다고 해도 꼭 귀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무릇 金은 차가워 물을 더욱 얼어붙게 만드니 얼어 붙은 물이 어떻게 나무를 생할 수 있으랴? 이와 같은 이치인 것이다. 신강하고 인수도 왕성하다면 식신이 투출하면 귀하게 된다. 대부분의 인수격이 그렇지만 겨울철의 木 일간은 특히 수기(秀氣)가 빼어나니, 이는 겨울철의 나무가 불을 만나 설기할 뿐 아니라 기후를 따뜻하게 하는 까닭이다.>
서락오 평주: 甲乙木 일간이 겨울(亥子丑月)에 생하면 월령이 인수인데, 겨울의 얼어 붙은 물은 나무를 생할 수 없고 천간에 관성이 투출했다고 해도 관성인 金은 수(水)의 기세를 따르니 金이 있으면 사주가 더욱 차가워진다. 재성인 戊己土가 투출하면 물이 차가워 흙이 꽁꽁 얼어 붙었으니 일말의 생기(生氣)도 없다. 그러므로 재관(財官)이 있어도 모두 무용지물에 불과하다. 한목향양(寒木向陽:얼어붙은 나무는 태양을 좋아함)이라고 했으니 오로지 丙丁火의 식상이 있어야 귀하게 되는 것이다. 예컨대,
丙 甲 戊 庚
寅 寅 子 寅
시 일 월 년
이 사주는 재(戊)와 관(庚)이 모두 한신(閑神:희신도 기신도 아니고 사주에서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이라서 무용지물이 되었다. 그런데 시주 천간의 식신 丙火가 청순(淸純)하니 설기하는 동시에 조후하는 작용을 한다. 이른바 겨울의 나무는 더욱 수기가 빼어나다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하겠다. 이것은 청나라 때 상서(尙書)를 지낸 사람의 사주이다. 겨울철의 나무와 겨울철의 물만 조후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겨울철의 흙 역시 그러하다. 겨울에 난 토금상관격(土金傷官格) 역시 필히 인수(火)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 예컨대,
癸 戊 辛 丙
丑 子 丑 子
시 일 월 년
청나라 때 강직한 관리로 유명했던 팽옥린의 사주이다. 월지 丑의 지장간 정재 癸水와 상관 辛金이 천간에 투출하니 상관생재가 되어 귀하게 될 징조이다. 그러나 겨울의 戊土 일주가 꽁꽁 얼어 붙었으니 丙火를 가지고 따뜻하게 대지를 녹여야 발달한다. 다행히 년간에 丙火가 있고 합이불화(合而不化:합해도 화하지 않음)하니 운이 남방(南方)으로 향하자 용신인 丙火가 득지(得地)하여 일간 戊土와 辛金과 癸水가 그 쓸모를 드러내었다. 이 사주 역시 조후가 가장 시급한 사주이다.
<상관견관(傷官見官:상관과 정관이 다 있음)이면 재앙이 백가지로 발생한다. 그러나 금수상관격은 도리어 정관이 있어야 기세가 수려하게 된다. 이는 조후가 급하기 때문에 쓰는 것이다.>
서락오 평주: 위의 글은 금수상관에 대한 설명이다. 월령이 상관이면 본래 관살이 있는 것을 꺼린다. 하지만 금수상관격은 겨울철에 나서 금한수냉(金寒水冷:금은 차갑고 물은 냉함)하니 오히려 火가 있어야 좋다. 火를 씀에 있어서는 정관이고 칠살이고 따지지 않는다. 일원과 인수가 모두 왕하고 재관이 통근해야 비로소 귀격이 된다. 예컨대,
戊 庚 丙 甲
寅 辰 子 子
시 일 월 년
재관인 木火가 지지의 寅에 통근하고 戊土의 편인이 일지에 강력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그러므로 황당(黃堂:太守)의 벼슬을 했다.
甲 庚 丙 己
申 辰 子 酉
시 일 월 년
木火가 뿌리가 없으니 약간의 돈을 벌 수는 있어도 귀를 누릴 수는 없다. 재관은 용신이 되지 못하고 신왕하니 상관을 용신으로 삼아 설기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丙火로 조후하는 것을 배합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빈한하게 된다. 그런데 신약한 자는 조후가 있어도 그것을 용신으로 쓰지 못하는 수도 있다. 예컨대,
丁 辛 壬 丁
酉 巳 子 巳
시 일 월 년
丁火가 비록 지지에 통근했지만 일주가 설기가 너무 심하므로 반드시 酉金의 도움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서 酉金이 용신이 된다. 이 역시 귀격이다. 겨울의 금수상관격은 火의 조후가 필수적이지만 火가 반드시 용신이 되는 것은 아니다.
62.看食傷法
食傷格 中에 더욱 빼어난 것이 있는데 木火通明, 金白水淸, 水木淸奇, 土金毓秀格(토금육수:毓-기를육)들로 지금 대략 그 取用의 法을 예를 들어보면 ❶ 木火通明格은 春三月에 木日이 火를 만나면 妙하게 되는데 그 妙함이란 木旺하기 때문에 능히 火相(旺相休囚死의 旺相)함을 감당해 나아갈수 있기 때문이다.
四月역시 그格을 取할수 있는데 四月은 火가 當令하기는 하지만 아직 건조하지 않은 때인데 단 木이 반드시 得勢하고 通根해야 한다.
金白水淸格이란 7, 8 月(申酉月)의 金日이 水를 만나면 그 格에 合한데 그 妙함이 金旺水相(旺相休囚死의 旺相)에 있고 水木淸奇格이란 二月(卯月) 癸日이 乙과 卯木을 만나는 것을 으뜸으로 삼고 土金毓秀格이란 八月(酉月) 己日이 辛과 酉金을 만나는 것이 上이 되며 다같이 卯나 酉의 氣가 전일하고 淸해야 하는데 단 癸日이나 己日 모두 반드시 得氣通根해야한다.
대개 이 四格은 모두 淸貴해 上命이 된다.
그 喜忌의 이치는 格을따라 상세하게 가려야 하나 특별할 것은 없다. 대개 日主가 强旺하면 剋을 좋아하는 것보다 더욱 洩함을 좋아하며 局中에 官殺과 食傷을 같이 보면서 勢力이 같아 해볼만하면 常理에 비추어 取斷해야한다.
만약 官殺이 輕하고 淺하다면 그 情이 변함없이 食傷으로 向하게 되는데 꼭 得令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透干하고 象을 이루었으면 取用할수 있는데 이때는 도리어 官殺이 病神이 된다.
術家들이 이러한 局面을 만날 때 단지 官殺을 用하는 것에 집착하기 때문에 왕왕 맞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이것 역시 六神 通變을 바로잡는 것 이라 할 수 있으니 不可不 알아야 할 것이다.
譯 者
註
❶ 木火通明格은 春三月에 木日이 火를 만나면 운운
이부분에 관한 이해를 돕기위해 박영창님이 번역하신 子平眞全에서 인용해본다.
<봄의 木 일간인데 火가 있으면 목화통명(木火通明)이 되어 좋다. 그러나 여름철의 木 일간은 그렇게 판단하면 안 된다. 가을철의 金 일간이 水를 만나면 금수상함(金水相涵)이 되어 좋다. 그러나 겨울철의 金 일간은 그렇게 보면 안 된다. 기(氣)에는 쇠왕(衰旺)의 구별이 있으니, 용신을 취함에 있어서도 같지 않음이 있게 마련이다. 봄철의 木 일간이 火가 있으면 목화통명(木火通明)이 되는데 이럴 때는 관성이 있으면 불리하다. 가을철의 金 일간인데 水가 있으면 금수상함이니, 관성이 있어도 해롭지 않다. 예컨대 庚金 일간이 申月에 나고 지지에 子 또는 辰이 있으면 申子辰 水局을 이룬다. 이때 천간에 정관 丁火가 투출했다면, 壬癸水가 천간에 투출하여 정관을 극하지 않는 한 오히려 귀격이 된다. 금수상관희견관(金水傷官喜見官:금수상관격은 관살을 좋아함)의 이론도 역시 같은 원리로 판단한다. 이 역시 조후의 원리에 의한다.>
서락오 평주: 봄의 나무가 火를 만나면 목화통명이 되어 좋지만, 여름의 나무는 火를 만나면 화왕목분(火旺木焚:불길이 치열하여 나무가 타버림)이 되니 해롭다. 가을의 金은 水를 만나면 금수상함이 되어 좋지만 겨울의 金이 水를 만나면 수탕금침(水蕩金沈:물이 많아 금이 물에 잠김)이 되어 해롭다. 이것은 기후의 쇠왕(衰旺)이 다른 까닭이니, 일률적으로 논하면 안 된다. 식신이나 상관을 얻음에 있어서는 여름의 木과 겨울의 金은 진상관격(眞傷官格)이니 도리어 가상관격(假傷官格)만큼 좋지 못한 것이다. 봄의 나무가 정관을 만나는 것을 예를 들면,
庚 甲 丙 甲
午 申 寅 申
시 일 월 년
나무는 연약하고 金은 견고하다. 칠살 庚金이 申金에 뿌리박아 일간을 극함이 심하니, 필히 식신인 丙火를 용신으로 취하여 칠살 庚金을 제압하여야 한다. 이런 것을 아능생모(兒能生母:자식이 어미를 살려준다는 뜻으로, 식상은 내가 생한 자식인데 칠살을 극하여 어미인 일간을 구해준다는 뜻:역자 주)라고 한다. 만약 庚金이 미약하고 지지에 뿌리가 없다면 쓰지 않고 도외시한다. 예컨대,
庚 甲 甲 戊
午 寅 寅 寅
시 일 월 년
이 사주는 오히려 귀하게 되었다.
庚金 일간이 申月에 나고 지지에서 申子辰 水局을 이루고 천간에 상관이 투출하지 않았다면 가상관격(假傷官格)이므로 관성이 있어도 좋다. 겨울철의 진상관격(眞傷官格)도 이와 같은 원리에 따라 판단한다. 만약 壬癸水가 천간에 투출하면 정관을 파괴하므로 가을의 가상관격이든 겨울의 진상관격이든 꺼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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