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보조주방 출입문이 어느날 갑자기 열고자 하는데 문제가 발생됐다고....
더이상 열리지도 않고 문짝이 제위치에서 이탈된 것 같다.
평소 여닫을 때마다 뻑뻑한 느낌이었는데 도대체 무슨 일이 생겼을까?
체중을 실어서 밀었겠지싶어 확인하니 그저 평소와같이 열었을 뿐이라고 ...
도대체 무엇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되었을까?
지진이 난 것도 아닌데 ....
문짝 한쪽 모서리가 장석 3개를 이용해서 문틀에 고정되어 있는데
2곳이 완전 이탈되었고 최상부 1곳만이 간신히 붙어 있는 모습이다.
일단 문짝을 분리해 보는데 상당히 무겁게 느껴지고 쉽지 않을 것 같다.
문짝 하중을 지지하는 2곳이 모두 칼로 자른 것처럼 수직방향으로 전단되었다.
회전부위도 주입된 물질이 고착되었는지 회전저항이 엄청 크다.
문제된 경첩을 들고 을지로 철물점을 돌며 동일한 것을 찾아보는데 전혀 만날 수 없다
철물점마다 이구동성으로 이런 녀석은 인터넷에서 찾아 보라고 하고, 어떤 분은 샤시부속 전문점을 가보라고 한다
전철타고 30여분 달려가 샤시용품점에서 비슷하게 생긴 것을 찾았지만
외형치수가 약간 달라 완전 호환될지는 모르겠다며 손님이 판단하라고 한다.
하루를 허탕치고 샤시용 장석, 경첩, 창호용 경첩.. 임의 명칭으로 검색해서 비슷한 사진을 간신히 찾았다
대명창호부속 (울산시 소재) 이라는 회사만이 생산해서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것 같다.
샤시전문점에서는 이런 것은 가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 했는데
가격도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3개를 배송비 포함해서 2만원정도이니
온라인 구매하려고 시도(쿠팡 회원가입을 요구, 이메일 비번...)하다 실패하고
딸녀석에게 상품 소개 사진 찍어 보내니 오케이다.
상품명이 Casement 경첩
2일만에 빨리 받았고 품질도 종전것보다 월등하다.
문짝에 장석을 설치하는 작업방법을 생각해 보니 수직 수평방향을 맞추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문짝이 매우 무거워 장석 3곳을 정확한 높이에 수직 수평방향을 맞춘다는 것이 매우 어려울 것 같다.
종전 설치했던 부위에 그대로 설치하면 될 것 같지만 최초 설치중에도 재설치했던 흔적이 있으니.
무거운 문짝을 정확한 높이로 유지되도록 한후 장석을 고정한다는 것이 혼자서는 불가능할 것 같다.
아들녀석 쉬는 날에 도움을 받아야 겠다고 생각했지만
무거운 문짝을 요구 높이로 움직이지 않도록 들고 있으라고 해도 어려울 것 같다.
자칫 경첩 설치높이가 수평 수직으로 조금만 틀어지면 문틀과 부딪힐테니...
인테리아용품중 Spacer로 쓸만한 것이 있어 그 녀석으로 문짝 하부면을 일정높이가 되도록 받쳐 놓으면 좋을 것 같다.
받혀 놓은 상태에서 문짝이 좌우로 넘어 지지 않도록 붙잡고 경첩을 고정하는데 성공했다
다행이도 부드럽게 열리고 닫힌다.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살아가는 환경이 급변하면서 선택받기 위한 경쟁 또한 보이지 않게 지속된 것 같다
이젠 옛날 방식으로는 더 이상 통할 수 없게 되자 화려했던 상점들도 문을 닫고 통행인도 만나보기 어렵게 되었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들은 어디선가 공급되고 있었는데 그것이 곧 쿠팡같은 전자상거래 방식이고
아파트가 주류를 이루는 환경에선 저비용으로 택배로 받아 볼 수 있으니...
이젠 시장을 돌아다니며 시간을 허비할 필요도 없다
온라인시장에서 가격과 소비자들의 품질평가도 접해 볼 수 있고 문앞에서 받아볼 수 있으니 재래시장은 몰락할 수 밖에....
언제 팔릴지 모르는 것들까지도 매장마다 재고를 유지하다보니 소비자 가격이 높아질 수 밖에 없었다.
소비가 간헐적이고 주문단위가 작은 것은 외면할 수 밖에 없는데
생산자가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온라인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단번에 그쪽으로 기울었다.
택배비가 중간유통비용보다 낮은 환경에선 재래시장의 몰락은 기정사실이리라.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세상은 급변해 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AI, 로보트가 사람으로는 불가능했던 것들을 척척 수행하는 시대로 달려가고 있음이 분명하니
사람의 능력은 이런 것들을 따라 갈 수 없음이 분명하니 사람이 주도했던 우리들 세상은
이제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대혼란속에 빠져 들면서 생존을 사투가 보이지 않게 급증할 것 같다.
결국 전인류의 공멸을 자초하는 수렁으로 빠져드는 것은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