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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넬스 해협 유람선 승선기
로마의 흥망성쇠를 알고 있는 다다넬스 해협 왼쪽으로 보이는 곳이 유럽 땅이고, 우측에 보이는 곳이 아시아 땅입니다.
터키여행 7일째 오늘도 예전과 마찬가지로 5, 6, 7의 일정으로 일과를 시작한다. 패키지 여행은 여러 사람이 함께 행동하는 것이기에 시간을 잘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가이드 우경석은 터키에 있는 내내 5,6,7,을 고수하니 조금은 고마운 마음이 들 정도이다. 사실 여행을 하면서 식사시간이나 출발 시간이 매일 같이 변한다면 그것 역시 상당한 스트레스가 아닐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트로이 유적지에서 우리를 실은 버스는 10시경에 출발하여 지중해 연안을 끼고 달리더니 11시 경에 다다넬스해협을 건너는 선착장에 도착을 한다. 다다넬스 해협은 아시아와 유럽을 가르는 경계가 되는 바다일 뿐 아니라 세계문명을 일으킨 원천이자 그리스 로마 시대엔 이곳의 제해권을 잡은 자가 세계를 호령하였으며 1차 세계대전의 명운을 가르는 격전지로 이름 높은 곳이다.
선착장에서 20여분을 기다리니 버스는 승객을 태운채로 배에 오르는데 사람과 차량을 함께 운반하는 카페리를 이용하게 되는 것이다.
바다에서 커다란 유람선을 타는 것이라면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지요, 가까운 인천에 가면 영종도를 돌아오는 관광선이나 부산이나 완도에서 제주를 오가는 카페리 등도 상당히 크기에 크기를 따진다면야 새로울 것이 없지만 이곳이 수 천 년 전부터 로마와 그리스의 선단들이 오가던 곳이기에.... 많은 시인 묵객들이 이곳을 노래하던 곳이기에.... 가까이는 1차 세계대전의 명운을 가르는 전투가 이루어졌던 곳이기에 비슷한 배를 탓다 하더라도 그 느낌은 전혀 새로운 것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우리가 탄 배는 선착장을 출발하여 11시 방향을 목표로 항진 하는 듯 보였고. 바다는 마치 내륙의 호수처럼 잔잔했다. 뱃머리를 기준으로 왼쪽으로는 유럽의 땅과 하늘이 보이고, 오른 쪽으로는 아시아의 땅과 하늘이 펼쳐져 있기에 사람들은 저마다 아시아와 유럽을 오간다는 마음에 작은 감흥이 이는 모습들이다. 감흥을 높이기 위해 배에 마련된 미니 점포에서 맥주를 사려했으나 술은 없고 콜라와 사이다만을 팔기에 음료로서 맥주를 대신할 수밖엔 없었다. 배 안에서 조카들에게 줄 열쇠고리도 사고, 한국에서와 같이 배를 쫓아오는 갈매기들에게 먹이를 던져 주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덧 배는 목적지에 이른듯했다. 시계가 1시를 가리치고 있으니 1시간 30분 정도에 아시아에서 유럽에 이른 듯했다. 서울에서 여주를 가는 시간만 해도 족히 1시간 30분은 걸리는데..... 2012. 2. 21
터키는 에게해, 마르마라해, 흑해의 3개 바다를 안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시아에 속해 있는 아나톨리아반도 랍세키 항구를 출발하여 유럽 쪽에 있는 트리키아 반도의 겔리볼루로 향합니다.
차창으로 펼쳐지는 지중해 연안의 평화로운 풍경입니다.
멀리에 유럽 땅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곳의 제해권을 갖고 있었던 민족이 세계를 호령했다고 합니다.
트로이에서 1시간 여를 달리면 선착장에 도착을 합니다.
카페리호 20여분을 기다리니 우리를 태우기 시작합니다.
버스를 비롯하여, 추럭, 승용차 등 수 십여대를 싣고는 유럽을 향하여 출발합니다.
붉은 색의 터키 국기를 펄럭이며 유럽으로 향합니다.
처음으로 바라 보이는 유럽 땅의 풍경
우리가 출발한 아시아 땅의 풍경 해협을 경계로 유럽은 해가 쨍하고 떳고, 아시아는 이제 해가 구름을 헤치고 있습니다.
아시아에 비치는 여명
이천고등학교13회 왕회장님께서 한 껏 멋을 내어 봅니다.
터키인의 장삿 수완이 대단 하다고 하더니 기어이 지갑을 열게 합니다.
매점에서 터키 과자를 사서 날려주니 갈매기들이 좋아합니다.
조그마한 과자를 바다에 떨어트림이 없이 받아먹으니 대단한 실력을 갖고 있습니다.
갈매기는 몸길이가 40cm에 이르고 날개를 펴면 1m가 넘는 다니 보기보다 큰 새입니다.
사랑을 구하는 것은 사람과 비슷하다. 수컷이 먹이를 물어 암컷에게 갖다 주고 암컷이 이를 먹으면 구애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유럽 쪽 땅에는 해안을 따라 집들이 늘어서 있고 배들도 늘어나 보입니다.
터키의 집들은 대부분 지붕이 붉은색으로 보입니다.
바람이 불어 쌀쌀하니 선내에서 관광을 즐기고 있습니다.
우리 회장님도 추위는 무서운가 봅니다.
이제 유럽 땅에 도착하기 직전입니다. 유럽 땅 트라키아 반도의 겔리볼루 항구가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9988234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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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카 페리호에서 기념품 팔던 건장한 아자씨 장사 잘 하고 있는지 아직도 안부 전화를 안하네 ....ㅋ
앞으론 한국말도 배우며 더욱 친절하게 장사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해 왔습니다.
텔레파시로........
여행한지 얼마나되었다고 그새 까먹고 있었는데 이곳에와 보니 그때가 생생하게 다시 생각납니다. 임샘! 감사합니당~
매번 칭찬만 하여 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