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대전시의회 송대윤 의원(새정치민주연합·유성 1선거구)은 5일 제216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도안신도시 도안동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전일제 운영으로 인한 교통혼잡 및 교통사고 인명피해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조속한 폐지와 함께 가변차로제 전환을 촉구했다.
송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을 통해 “지난 2011년 도입한 도안신도시 중앙버스전용차로는 정시성 확보와 대중교통 활성화 측면에서 일면 긍정적 평가가 있지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교통수요와 구조적 결함으로 소송 등 시민들의 불만이 크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지난 2009년 교통영향평가 당시 도로교통법 상 도안동로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기준에 맞지 않으나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경우’라는 단서조항에 의거해 설치됐다”며 “당시 도안동로로 유입될 대규모 교통수요와 관련한 도로용량 검토 및 교통 분석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또 지난 2013년 교통수요 확대에 따라 녹지형 중앙분리대 및 자전거도로까지 철거하면서 도로 용량을 늘렸던 사례와 지속적인 교통사고 증가를 지적하며 “이는 대전시의 탁상행정 및 전시행정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라고 질타했다.
송 의원은 이어 “서남부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동서대로가 현재 내동~원신흥동까지만 개설돼 진잠교~유성대로 구간은 50m에서 10m로 좁아지면서 극심한 병목현상과 사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주변 도기개발지구 및 택지개발 입주민들의 통행불편 해소를 위해 조속한 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안대로는 현재 유성온천역에서 목원대까지만 개통됐는데, 도안지구내 교통량 분산과 도로 기능 확보를 위해 관저동으로 이어지는 미개설 구간에 대해서도 공사를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권선택 대전시장은 “도안동로 중앙버스전용차로제로 시내버스의 하루 이용객이 2만 7000명에서 4만 명 수준으로 51%가 증가했으며, 통행속도 또한 가로변차로에 비해 2배 이상 빨라져 교통문제를 완화시키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며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보완·개선하고, 현재 기본설계를 하고 있는 도안대로의 건설이 완료되는 2018년말에는 도안동로를 포함한 도안지역의 교통정체가 상당부분 해소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존대로 운영할 뜻을 내비쳤다.
또 “동서대로 미개설 구간인 진잠교~유성대로 구간은 2015년 4월까지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2017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하여 202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 동서대로 전 구간이 빠른 시일 내 개통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시켜 시민의 통행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권 시장은 도안대로와 관련 “미개설구간의 조기개설 필요성이 있지만 약 884억 원의 막대한 사업비가 필요한 만큼 2016년 보상에 들어가는 도안2단계 개발과 연계한 기반시설부담방식으로 도로개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첫댓글 소식 반갑습니다. 송대윤 의원의 적극적인 활약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도로에 대한 이야기만 있고, 정작 우리의 숙원인 2단계 공영개발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없는지 아쉽네요. 감사합니다.
지쳤 습니다 포기하는게 최선인것같네요 후손이 챙기겠지요 T.T
2016보상들어가는 2단계개발이 용계동지역인지 호수개발하는 갑천지역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