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시골로 귀촌하셨다던 젊은 부부가 파랑골에 방문해 주셨습니다.
이제 막 시작한 시골 살이중 가장 견디기 힘든것이 '겨울나기' 라며
그 간의 고생담을 말씀하시며 행복난로를 문의 하셨습니다.
난방시설이 없어 입김이 하얗게 나오는 냉장고 같은 방안에서 겨울을 맞아야 했던 경험이 있어
그 부부의 고생담은 익숙했던 이야기였습니다.
그 분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저의 아마츄어 셀프 인테리어 경험담을 약속 드렸던 포스팅으로 올려 드립니다.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해서 난로는 한 방편일 뿐입니다.
난로의 필요성을 느끼기에 앞서 주택단열을 먼저 생각 하시는 것이 순서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올 봄맞이 대청소 때의 작업실 모습입니다.
시골살이에 언제 어떻게 쓰일지 몰라 온갖 잡동사니들을 안고 살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늘 집 안팎은 '고물상화' 되어 갑니다.
일년에 한두번 정도 이렇게 비우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작업장은 50mm 각파이프와 샌드위치 판넬로 지어져 상당히 춥습니다.
전시장으로 사용될 공간 만이라도 단열공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판넬은 단열 공사 하기가 비교적 수월한 편입니다.

편리한 접착식 단열재가 나와 누구나 쉽게 단열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접착식은 판넬벽에 너무 잘 붙어 한번 붙으면 떼고 다시 붙이기가 어려워 정확히 재단하고
정위치에 한번에 부착하여야 합니다.

판넬벽인 경우엔 비접착식으로 사서 스프레이 접착체를 부분적으로 뿌려 붙이는 것이
더 수월합니다.

접착면에 따라 프라이머를 사용하거나

구매하 실때 알맞은 접착제를 선택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자료를 찾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더 좋은 것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파랑골에는 얇은 열반사 단열재와 스티로폼을 겹겹이 5~7겹의 복수 단열작업으로
많이 힘들었어습니다.
위의 단열재는 여러겹의 단열층과 공기층을 만들어 제가 했던
여러번의 단열 작업을 한번에 해결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검색창에 '열반사 단열재'를 검색해 보시면 여러 회사의 다양한 제품들을 찾아 보신후 용도에 맞는 단열재를 선택하여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사용한 것은 은박이 한겹인 저렴한 단열재 입니다.
가장자리와 중간에만 스프레이를 조금씩만 뿌려도 찰싹 잘도 붙습니다.

벽이 보이지 않게 단열재를 꼼꼼히 붙여 줍니다.

천장 부분도 꼭 단열공사를 해주세요.
온기는 위로 올라 가기에 천장에서의 열손실이 벽보다 더 클 수 있습니다.

전기 배선을 정리하고 합판 부착을 위해 1인치 각목으로 30~50cm 간격으로
장선을 쳐 주었습니다.
적당한 길이(120mm)의 직결피스를 판넬벽에 박아 고정하였습니다.
벽에도 같은 방법으로 작업하였습니다.

5mm 합판을 재단하여 벽과 천장에 전기 타카를 이용하여 붙여 주면 공기층이 생기게 됩니다.
집 단열 작을 할땐 합판 안쪽 공기층을 스트리폼으로 채워 주었지만
이번엔 그냥 공기층으로 두기로 하였습니다.

합판 작업까지 마무리하고 나니 파이프 골조와 전기 배선이 가려져 깔끔해 보입니다.

벽 하단부는 남아있던 향목 루바로 마감을 하고 나머지 상단부와 천장은 단열벽지로 마감할 생각입니다.사용한 공구는 각도 절단기 인데 이러한 편리한 공구 덕분에 작업이 수월해 집니다.

루바 작업은 각도 절단기와 전기 타가로 작업을 하였습니다.
전기타카는 컴프레셔 없이 전기로 사용 할수 있어 작은 공간의 작업용으로는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지만 힘은 약해 덜 박힌 부분은 망치 작업을 한번 더 해야 하기도 합니다.

나무향이 좋아 루바에는 따로 칠을 하지 않았습니다.


벽 상단부는 단열 벽지로 최종 마감을 하였습니다.
단열효과가 있는 벽지로 종이는 아니고 폴리 에틸렌 비닐재질의 단열층과 열 반사층이 있는
단열재 입니다.

벽지와 마친가지로 이음매는 무늬를 마추어 붙여 주어야 보기 좋습니다.

접착식은 스티커를 떼고 붙어면 잘 붙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음매 부위가 들뜨고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실리콘 한통을 함께 보내주더군요.

이믐매엔 실리콘을 살짝 쏘어 주면 굳은 후에도 들뜸이 없습니다.

무니는 많이 다양해 졌습니다.




업체 홈피에 올려진 내용입니다.




천장은 무늬가 없는 미색 단열 벽지를 같은 방법으로 시공하였습니다.

루바를 세로로 켜서 원목 몰딩을 만들어 마지막으로 마무리 하고 공사를 마감하였습니다.


굽도리 테이프는 각 모서리 마감이나 몰딩으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테입형태라 가위로 잘라가며 마무리를 할 수 있습니다.

창문에 붙이는 단열 창문 시트지도 개발되어 시판이 되나 봅니다.
일반 시트지가 아닌 단열 공기층이 있어 창문 유리를 통한 열손실을 크게 줄일수 있어 좋습니다.

하지만 겨울철 창 밖 풍경을 보는 즐거움은 포기 해야 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따뜻한 방안 에서 함박 눈이 내리는 창 밖 풍경을 보는 즐거움을 위해
전망 좋은 창은 한 두개는 남겨두고 시공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겨울을 따뜻하게 나는 방법은 난로 보다 주택 단열이 더 확실한 해결 방법입니다.
단열에 조금만 더 신경쓰시면 궂이 난로가 필요치 않을 수 도 있습니다.
화목난로 사용은 연통 설치, 장작 마련등 많은 수고로움이 동반됩니다.
소비되는 장작 양도 단열이 잘 된 집과 안된 집과는 크게차이가 납니다.

올 겨울을 위해 준비중인 '피그 세븐 2015'모델입니다.
고치고 고쳐 다 되었다 싶어도 늘 개선의 여지는 생겨납니다.
개선 내용은 곧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곧 익숙해질 겨울 풍경입니다.
따뜻한 실내에서 감상하는 창밖의 하얀 세상은 겨울을 기다리게 합니다.
날씨가 추울수록 집안의 따스한 온기는 소중한 행복이 되기 때문입니다.
겨울준비는 집안의 온기를 지키는 단열공사 부터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그 다음이 난로입니다.
올해는 모두에게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솜씨가 전문가 수준이신데요
직접하셧으니 비용도 많이 안드셧을테고
사진으로만봐도 멋지십니다
와!!!!!!정말 솜씨 조으시네요 저도 수일내로 귀촌할것 같은데.......유익한 정보 감사 합니다
감사합니다~~
파랑골을 찾은지도 한참이 지났네요.ㅎㅎ
잘 지내시죠. 올 일년을 계절 바뀌는줄 모르며 보내니 " 벌써 겨울 준비를 해야하나!! 생각이 듭니다.
가끔 둘러보는 네이버 카페중에 멋지게 만든 난로를 보면... 파노님의 난로에서 나온 아이템이구나.
저도 눈썰미가 쬠 있어 척보면 알아요!
초우님도 댓글 다신것 보니 잘 지내시는것 같구요.
언제 함 뭉치셔야죠..
다음을 기약합니다.
좋은 자료 감사 드립니다. 제게 너무나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역시 실내를 마감할때는 루바를 작업해야 고급스럽고 깔끔하겠군요. 간단한 단열시공 방법도 인상적이었고요. 잘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