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4일 동물보호문화축제로 인연을 맺게된 서울대학교 수의과학대 류판동 교수님께서 바쁘신 와중에도 럭키이야기 책 원고를 읽으시고 추천사를 써주셨네요. 심지어는 오탈자 정정까지 해주셨다는.. ㅎㅎ ^^
나중에 책 나오면 읽어보게 되겠지만 팅커벨 회원 여러분들이 먼저 한 번 읽어보세요. 원문을 허락받고 조금 간결하게 축약하고 아이들이 읽기 쉽게 수정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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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개는 어느 동물보다도 사람을 따르고, 사람과 함께 사는 데 익숙한 동물입니다. 시대에 따라 인간의 생활 양식이 바뀌었어도 사람을 따르는 개의 성품은 변함이 없습니다. 주인과 함께 뛰어노는 것을 좋아하고, 외출에서 돌아오는 주인을 반겨 줍니다. 굳은 신뢰와 충직함으로 하루의 피곤을 풀어 주고, 외로움을 견디게 해 줍니다.
반려견은 핵가족 시대의 어린이들에게 일찍부터 배려하는 마음을 가르치는 과외 교사와도 같습니다. 주인공 우주에게는 동작대교 유기견 럭키가 그런 존재였습니다. 우주는 럭키를 생각하며 “가만 생각해 보니 내가 누군가를 걱정하는 것은 처음이었다.”라고 고백합니다.
그것은 우주가 그동안 알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순간이었습니다. 우주는 럭키를 통해 나 아닌 다른 존재에 대해 생각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었던 것입니다. 홍 여사님과 럭키를 돌보면서, 럭키의 새 가족을 찾아 주면서 우주는 소리 없이 어른이 되어 갔습니다.
이 책에서 럭키가 겪은 사건 중 90%는 실제로 있었던 일들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유기견들이 겪는 고난과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고, 유기견 입양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럭키는 어려운 고비가 참 많았지만 결국 우주와 홍 여사님, 뚱아저씨를 만났기에 그 이름처럼 행운이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자신을 버린 주인을 기다리는 유기견들이 많이 있습니다. 주인이 찾지 않거나 입양하는 사람이 없으면 안타깝게도 이 개들은 안락사를 당하게 됩니다. 이 책을 통해 유기견 입양이 널리 알려져 개들에게는 럭키처럼 새 주인을 만나는 행운을, 사람들에게는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장 류판동
럭키와 함께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우주, 그리고 홍여사님.
추천사 원문입니다.
오늘날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개는 다른 어느 동물보다도 사람을 더 따르고 사람의 보살핌에 의존하는 동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계는 사람과 개의 유골이 함께 발견된 12,000년 전의 고대유물에서 이미 확인되었습니다.
개는 자연에서 살던 야생의 늑대가 사람에게 적응되어, 수렵시대에는 사냥을 돕고, 농경시대에는 가축을 지키고, 도시화 시대에는 반려동물로서 사람과 같은 생활공간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시대에 따라 인간의 생활방식은 바뀌었어도 개의 성품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주인과 같이 밖에서 뛰어 노는 것을 매우 좋아 하고, 외출에서 돌아오는 주인을 언제나, 그리고 아무리 늦은 밤이라도 반가이 맞아줍니다. 항상 주인의 발치에 머물면서 주인을 바라봅니다. 굳은 신뢰와 충직함으로 하루의 피곤이 풀리게 하고, 홀로 있는 외로움을 견디게 하는 동반자입니다. 아마도 이는 사람과 개가 긴 세월을 두고 서로 상호의존적으로 진화한 자연스런 결과일 것입니다.
반려견은 핵가족 시대의 어린이에게 일찍부터 배려의 마음을 가르치는 과외교사입니다. 주인공 ‘김우주’는 유기견 럭키를 생각하며 ‘가만 생각해보니 내가 누군가를 걱정하는 것은 처음 이었다’고 고백합니다. 그것은 우주가 새로운 세상에 대하여 눈을 뜨는 순간이었으며, 이후부터 우주의 가슴은 동작대교 아래에 사는 검둥개 럭키가 잘 있을 까 하는 염려의 마음으로 가득 찼습니다.
그리하여, 태어날 때 알게 된 엄마, 아빠, 할머니가 아닌 새로운 세상의 사람들인 홍여사님과 뚱아저씨를 만나고, 마침내 뚱아저씨네 집에서 럭키가 다른 개와 함께 잘 사는 것을 기뻐하며, 우주는 소리 없이 성인이 되어갔습니다.
이 책에 있는 럭키가 겪은 사건은 90%가 사실이라 합니다. 저는 이 책에서 유기견이 겪어야하는 고난과 외로움과 서러움을 낱낱이 알게 되었고, 유기견에게 입양이 얼마나 큰 다행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주변에는 자기를 버린 주인을 마냥 기다리는 럭키와 같은 유기견들이 많이 있습니다. 주인이 찾지 않거나 입양자가 없으면 안타깝게도 이 유기견들은 안락사를 당하게 됩니다.
럭키는 어려운 고비가 참 많았지만 결국 우주와 홍여사님과 뚱아저씨를 만났기에 이름 그대로 행운아입니다. 저는 뚱아저씨를 좋아합니다. 그 이유는 유기견들을 거두어 건강하게 한 다음 새 주인에게 입양하여 주기 때문입니다. 유기견 입양은 일석이조입니다.
유기견에게는 인간의 죄로 인한 두려움과 마음의 상처를 아물게 해주고, 입양자에게는 한 생명을 살리는 귀한 기회를 덤으로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하늘같은 우주의 마음으로 반려견을 사랑하는 모든 분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2015.1.12.
류판동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장
첫댓글 고맙습니다. 학장님~^^
멋진 추천사이네요.
학장님 고맙습니다.
학장님...멋지십니다.
추천사 고맙습니다
멋진 추천사에요!! 책도 기대됩니다^^★
학장님 감사합니다~ 추천사 말씀처럼 유기견 입양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
정말 고마운 분이네요. 책이 빨리 나왔음 좋겠어요^^
멋진글이네요학장님감사드려요
고맙습니다
학장님 고맙습니다~~^^
멋진 글 감사합니다~ 책이 기다려지네요~
감사해요. 많이 팔리길 제발♡
학장님 감사드려요^^
정말 이 세상에 인간만 있었다면 삭막 그 자체였을겁니다. 책 나오면 필독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공감하는 글이네요
고맙습니다 학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