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동성을 가다 - 1
2014년10월6일
인천공항
중국을 수십번은 다녀왔지만 정작 우리와 제일 가까운 산동성에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기회가 되어 5일간 산동성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기로 하였다.
대부분 일정이 문화유산을 찾아가는 일정이다. 주마간산으로 밖에 볼 수 없지만
그래도 국민학교(지금은 초등학교)때 소풍가는 전날 처럼 설렌다.
우리의 일정은 청도-유방-임치-제남-태안-태산-곡부-추성-청도 이런코스이다.
짧은 시간에 많이 다녀야하는 일정이라 아침일찌기 출발하고 저녁 늦게 도착하는
항공을 이용하게 되었다.
갈때 인천공항에 아침 6시 집결이라 나는 저녁에 모든 여행가방과 휴대물을
챙기고 알람을 새벽 3시반에 맟추었다.
3시반 기상, 고양이 세수하고 미숫가루 한 사발 마시고 삶은 고구마 작은 것 2개
로 아침을 먹고 4시 택시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고고... 김포공항으로 간 이유는
집에서 인천공항가는 버스가 이른 시간이라 다니지않아 김포공항에서 리무진
으로 가기 위해서다. 새벽이라 김포공항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김포공항에서 KAL리무진으로 인천공항에 도착 시간이 5시 반도 안되었다.
6시 다른 일행들과 합류하여 첵크인을하고 출국장으로 들어가는데 워메!
맙소사! 줄이 무척 길게 늘어섰다. 아시안 게임이 바로 끝난 후고 또 중국 연휴
의 마지막 전날이라 귀국하는 중국인 때문에 공항이 많이 복잡했다.
상당히 오랜시간 줄을서서 보안검열을 마치고 출국신고를하고 또 스타라인(무인
전동차)을 타고 우리가 타고 갈 중국국제항공 출발 게이트에갔다.
여유 부릴 시간도 없이 탑승하기 바빴다. 비행기는 08:45출발인데 정시보다 빨리
출발하는 느낌이다.
목적지 청도까지는 1시간15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다. 제주도 가는 시간과
비슷하다. 이렇게 가까운 거리인데 해방 후 여행자유화 되기 전까지 거의 45년
정도 멀고 먼 이웃나라로 지내 온 것이다.
우리니라 화교의 대부분이 산동성 출신이라는 자체가 가깝기 때문일 것이다.
비행기 고도 잡자마자 기내식이 나왔다. 너무 부실하다. 아침 기내식은 본래
간단하게 나오지만 이건 좀 심하다. 아마 너무 짧은 거리라 다 챙겨줄 수 없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눈 깜짝 할 사이에 우린 청도에 도착했다. 중국은 어디를 가나 뿌였는데 그래도
청도는 그렇지 않고 맑았다. 우리와 가까워서 그런가?
입국 수속을 마치고 밖으로나와 5일간 우리 여행을 안내 해 줄 조선족 가이드를
만났다. 눈이 초롱초롱하고 꽤 영리 해 보이는 가이드였다. 차도 45인 승 그렇게
오래 되지않은 버스다.
단체여행 성패의 좌우는 가이드와 차량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 가이드도
괜찮고 전용버스도 괜찮고 또 기사도 인상이 좋다. 여러가지로 징조로 봐서 이번
여행은 성공 할것같은 예감이 든다.
끝
청도공항
좋은_세상-이석화.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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