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0시 대구 남산동 소재 가톨릭 대구교구청 성직자묘지에서 40회 유일한 동기 사제였던 김경식 보니파시오 몬시뇰님의 선종 1주기 추모미사가 있었다. 장례미사에 참례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주기를 맞은 것이다. 참으로 세월이 빠르다는 걸 실감한다.
아침 7시30분 KTX로 서울역을 출발 9시 15분 정시에 동대구역에 도착하니 미리 연락된 대자 박재언 마르꼬 형제가 마리아 자매님과 함께 승용차를 가지고 나와 기다린다.
미사는 김신부님의 가톨릭대학 동기이신 이홍근 신부님을 위시하여 교구청 사무처장 하성호 신부등 여려 동료, 후배 신부님께서 공동 집전하셨고, 김신부님의 동생등 가족, 평생 신부님을 수발한 벨라뎃다 자매 그리고 대구에 있는 동기 신우회(경신회) 형제, 자매 20여명이 참석하였다.
추모미사가 끝난후 김신부님의 묘소앞에서 대구 신우회장 김헌일 요한 형제의 주송으로 모든 회원이 함께 신부님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며 주모경을 바쳤다.
그리고 교구청 꾸르실료 회관옆 야외휴게소에서 대구신우회에서 정성스레 준비해온 간식과 차를 나누고 생전의 김신부님을 기리며 환담하는 시간도 가졌다.
휴게소 간식 파티후 5/11 공세리성지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일단 헤어졌는데, 현재까지 대구신우회원 30 여명이 참석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원래 10시 추모미사였기에 점심 모임 계획은 없었던 모양인데 내가 일부러 서울서 내려왔다고 김헌일 회장이 우리 동기들이 자주 모이는 서양집(예전 식당)에 가서 점심을 하자고 제의하여 10여명이 그 식당에서 반주를 곁들여 함께 식사를 하게되었다. 나의 견진 대자인 김회장이 개인적으로 식대를 모두 부담하였다.
김회장 고마워요. 그리고 대구신우회 형제,자매 여러분 5/11 공세리성지에서 다시 만납시다.
이자리를 빌려 서울 회원들도 부부 동반하여 5/11 공세리성지순례에 많이 참석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서병웅 말세리노 총무와 4/28 현장답사후 출발시간과 장소를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