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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가야불교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단이슬
불설 천지팔양신주경의 독송공덕
옛부터 천지팔양신주경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경문을 듣는이나 들은 사람이 곁에 있기만 하여도
이사람은 팔부신장이 옹호하여 잡귀나 잡신이 범접치 못하여
모든 재앙도 소멸된다”고 하셨으니 하물며 직접
이 경책을 읽고 정성을 다한다면 제석천왕도 이 사람을
돕는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이 경전은 집안에 병고가 있거나
혹은 이사를 새로 하였을 때 집에 흙일이나 구조를 바꿀 때
동토가 소멸하고 또 아무리 흉가라 할지라도
이 경문을 세번만 독송하면 오히려 만복이 들어오는
길성가로 변하며 또한 어떤 재앙이 닥치더라도
이 경문을 세번만 외우면 재앙이 소멸되어
재복이 되고 영화를 누리게 된다.
- 천지팔양신주경(天地八陽神呪經) 解說本 -
천지팔양신주경 해석이니라.
이와 같이 법문하시는 것을 들었더니라.
한때 부처님께서 비야달마성의 조용한 곳에 계실적에
여러 곳에서 따라다니던 사부대중이
부처님을 향하여 둘러 앉았더라.
그때 대중가운데 있던 무애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합장하고 여쭈되
세존이시여 이곳 염부제의 중생들이 번갈아가며
서로 출생하기를 옛적부터 지금까지 끊이지 아니하였으나
유식한 사람은 적고 무식한 사람은 많으며
염불하는 사람은 적고 잡신에게 구하는 사람은 많으며
계행을 지키는 사람은 적고 계행을 어기는 사람이 많으며
꾸준히 정진하는 사람은 적고 게으른 사람이 많으며
지혜있는 사람은 적고 어리석은 사람은 많으며
장수하는 사람은 적고 단명한 사람은 많으며
선정을 닦는 사람은 적고 마음이 산란한 사람은 많으며
부귀한 사람은 적고 빈천한 사람이 많으며
온유한 사람은 적고 억센 사람이 많으며
흥성하는 사람은 적고 외로운 사람이 많으며
정직한 사람은 적고 아첨하는 사람이 많으며
청렴하고 삼가하는 사람은 적고 탐내고 흐릿한 사람이 많으며
보시하는 사람은 적고 인색한 사람이 많으며
진실한 사람은 적고 허망한 사람이 많아서
세속은 천박하고 관법은 혹독하며
부역이 심하여 백성은 궁핍하고 어려워서
구하는 바가 얻어지지 아니함은 진실로 사도를 믿고
소견이 잘못되어서 이와 같은 고통을 겪는 듯 하오니
바라옵건대 세존께서 이 사견에 잘못된 중생들을 위하여
올바른 법문을 설하사 잘못된 것을 깨닫고
모든 고통을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좋고 좋다.
무애보살이여, 그대가 큰 자비로서 소견이
잘못된 중생들을 위하여 불가사의한 여래의 바른법을 물으니
그대들은 자세히 듣고 깊이 생각하라.
내가 그대를 위하여 천지팔양경을 해설하리라.
이 경은 과거의 모든 부처님께서 이미 말씀하셨고
미래의 부처님께서도 마땅히 말씀하실 것이요
현재의 모든 부처님들도 말씀 하시나니라.
대저 하늘과 땅 사이에는 사람이 가장 뛰어남으로
모든 만물 가운데서 귀중한 것이니
사람은 바르고 참되어야 하며 마음에는 허망함이 없어야 하고
몸은 바르고 참된 일을 행해야 되느니라.
왼편으로 삐친 획은 바르다는 뜻이요
오른편으로 삐친 획은 참되다는 뜻이니
항상 바르고 참된 일만을 행함으로 사람이라 하느니라.
그러므로 사람은 능히 도를 넓히고
도는 몸을 윤택케 하는 것이니 도를 의지하고
사람을 의지하면 모두 성인의 도를 이루나니라.
또 무애보살이여,
모든 중생이 이미 사람의 몸을 받았지만
복을 닦지 못하고 참된 것을 등지고 거짓을 향하여
여러가지 나쁜 업만을 지었으므로 장차 목숨이 마칠 때에
고해에 빠져서 여러가지 죄보를 받게 되는 것이니
만약 이 경을 듣고 믿는 마음으로 거역하지 아니하면
모든 죄업에서 벗어나고 고해에서 뛰어나와
선신의 보호를 받아 모든 장애가 없어지고
수명이 연장되어 오래 살고 횡액이나
일찍 죽는 일이 없어질 것이니
믿는 힘만으로도 이와 같은 복을 받게 되거늘
하물며 어떤 사람이 이 경을 전부 쓰거나 받아서 지니거나
읽고 외우고 여법이 수행하면 그 공덕은 이루 말할 수 없고
헤아릴 수 없고 한이 없어서 목숨이 마친 뒤에는
모두 부처를 이루게 되느니라.
부처님께서 무애보살에게 이르시되,
만약 어떤 중생이 사도를 믿고 소견이 잘못되면
곧 마귀와 외도와 도깨비나 괴상한 새의 울음소리와
온갖 괴물과 악한 귀신들이 번갈아 와서
시끄럽고 귀찮게 할 것이며
나쁜 종기나, 전염병등 여러가지 나쁜 횡액과 병을 주어서
고통을 쉬지않고 받게 될 것이니
만일 선지식을 만나서 이 경을 세 번만 읽어주면
그런 악한 귀신들은 모두 소멸되고
병이 낫고 몸이 건강해져서 힘이 솟을 것이니
이 경을 읽은 공덕으로 이와 같은 복을 얻게 되느니라.
만약 어떤 중생이 음욕과 성냄과 어리석은 생각과
몹시 욕심 내고 시기하는 마음이 많더라도
만약 이 경을 보고 믿고 공경하고 공양하며 세번만 읽으면
어리석고 미욱한 버릇이 모두 없어지고
자비를 베풀게 되므로 불법의 복을 얻게 되느니라.
또한 무애보살이여,
만일 선남자 선여인이 불법을 위하고
많은 일을 하려 할 때에 먼저 이 경을 세번 읽고
담장을 쌓거나 터를 다지거나 집을 짓거나
안채나 바깥채나 동서의 행랑이나
주방과 객실을 고치거나 문을 내고 우물을 파고
아궁이를 고치고 방아를 놓고 곶간을 짓고
육축의 우리를 만들더라도 일유신과 월살귀와 장군태세와
황번표미와 오방지신과 청룡백호 주작 현무와 육갑금휘와
십이제신과 토위복룡과 모든 귀신과 도깨비들이 다 숨거나
다른 곳으로 도망가며 형상과 그림자 까지도 없어지고
해치지 못할 것이며 모든 일이 대길해져서
한량없는 목을 얻으리라.
선남자여, 역사를 이룬 다음에는 집안이 평안하고
가옥이 견고하며 부귀영화를 구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이루어지며 혹 먼길을 가거나 군에 입대해서
벼슬을 구하거나 장사를 하고자 하더라도
매우 편리하게 되어지고 가문이 흥하여
사람을 귀히 여기며 대대로 내려가며
아비는 사랑하고 자식은 효도하며
남자는 충성하고 여자는 정결하며
형은 우애롭고 아우는 공순하며 부부는 화목하고
친척간에는 신의가 두터워서
바라는 바가 다 이루어질 것이니라.
만약 어떤 중생이 옥중에 갇혔거나 도적에게 잡혔더라도
이 경을 세번 읽으면 곧 풀려나게 되느니라.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천지팔양경을 받아서 지니거나
읽고 외우거나 남을 위해서 베낀 사람은
불에 들어가도 타지 아니하고
물에 빠져도 떠내려가지 아니하며
혹시 험한 산에 가더라도 범이나 승량이가 할퀴거나
물지 못하고 도망가게끔 선신이 호위를 해주고
위없는 도를 이루게 하리라.
또한 어떤 사람이 망령된 말과 꾸며대는 말과
욕설과 이간하는 말을 많이 하더라도
이 경을 받아서 지니거나 읽고 외우면
네가지 허물이 없어지고 네가지 무애변을 얻어서
불도를 이룰 것이며,
또한 선남자 선여인의 부모가 죄를 짓고
죽어서 지옥에 떨어져서 많은 고통을 받게 되었더라도
그 아들이 경을 일곱번만 읽으면
그 부모가 지옥에서 풀려나 천상에 태어날 것 이며
부처님 법문을 듣고 무생법인을 깨달아서
불도를 이룰 것이니라.
부처님께서 무애보살에게 이르시되,
비바시 부처님 때에 어느 우바새 우바이가
삿된 가르침을 믿지않고 불법을 숭상하며
이 경을 베껴서 지니고 읽고 외우며 할일을 다 하면서
한번도 의심을 하지 않고 옳바로 믿는 까닭으로
보시를 많이 행하고 평등히 공양하고 정결한 몸을 얻어서
부처를 이루었으니 그 호를 보광여래응정등각이라 하였고
겁명은 대만이며 세계 이름은 무변세계이며
그 세계 백성들이 다만 보살도를 행하였을 따름이요,
법을 얻었다는 생각은 없었느니라.
또 무애보살이녀, 이 천지팔양경이 염부제에 유행하면
있는 곳마다 팔보살과 모든 범천왕과 일체 신명들이
이 경을 둘러싸고 호위하며 향과 꽃으로 공양하기를
부처님과 같이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무애보살에게 이르시되,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중생들을 위해서
이 경을 강설함으로 실상을 깨닫고 깊은 이치를 얻으면
그 몸이 바로 부처님의 몸이요 그 마음이 바로
불법의 마음이라는 것을 알것이니
그렇게 능히 아는 바가 곧 지혜인 것이므로
눈으로는 항상 여러가지 한없는 색을 보거든
색이 곧 공이고 공이 곧 색이며
수와 상과 행과 색도 역시 공이므로 이것이 묘색신여래이며
귀로 항상 여러가지 한없는 소리를 듣거든 소리가 곧 공이고
공이 곧 소리이므로 이것이 묘음성여래이며
코로 항상 여러가지 한없는 냄새를 맡거든 냄새가 곧 공이고
공이 곧 냄새이므로 이것이 향적여래이며
혀로 항상 여러가지 한없는 맛을 알거든
맛이 곧 공 이고 공이 곧 맛이 되므로 이것이 법희여래이며
몸으로 항상 여러가지 한없는 촉을 느끼거든
촉이 곧 공이고 공이 곧 촉이므로 이것이 지승여래이며
뜻으로 항상 여러가지 한없는 법을 생각하며 분별하거든
법이 곧 공이고 공이 곧 법이므로 이것이 법명여래니라.
선남자여, 이 육근이 나타나되 사람들이 입으로
항상 착한 말을 해서 착한 법이 늘 전하여지면
성인의 도를 이루는 것이고 나쁜 말을해서
나쁜 법이 늘 전하여지면 지옥에 떨어지게 되느니라.
선남자여, 선하고 악한 이치를 틀림없이 믿어야 하느니라
선남자여, 사람의 몸과 마음이 불법을 담는 그릇이며
역시 십이부의 큰 경전이어늘 아득한 옛적부터 현재까지
다 읽지 못하였으며 터럭만치도 건드리지 못하였으니
이 여래장경은 마음을 알고 성품을 본 사람만이 아는 것이요
성문이나 범부들은 알지 못하느니라.
선남자야, 이 경을 읽고 외워서 깊은 진리를 깨치면
이 몸과 마음이 곧 불법을 담는 그릇인 줄 알지만
만약 술에 취해서 깨지못한 것 같으면
마음이 불법의 근본이 된다는 것을 모르고
여러갈래로 방황하면서 악한 길로 떨어져서
영원히 고통의 바다에 빠지게 되고
불법의 이름조차 듣지 못하느니라.
그때에 오백천인들의 대중 가운데서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법안이 밝아짐을 얻고 대단히 즐거워하며
그 즉시로 무등등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이 일어나니라.
무애보살이 또 다시 부처님께 여쭈되,
세존이시여, 사람이 이 세상에 있으면서 나고 죽고 하는 것이
가장 소중하겠으나 출생시에도 택일을 하지 못하고
때가 되면 태어나게 되고, 죽을 때에도 택일을 하지 못하고
때가 되면 죽게 되거늘 어찌해서 초빈과 장사지낼 때에는
길일을 택해서 초빈하고 장사지내건마는 그렇게한 후에도
오히려 해가 되어 빈궁한 사람이 많고
가문이 멸망하는 일까지 적지 않사옵니다.
원하옵건대 세존이시여,
소견이 잘못된 무지한 중생들을 위해서
그 인연을 말씀해 주셔서 올바른 소견을 지니고
뒤바뀐 소견을 제하여 주시옵소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좋고 좋다. 선남자여, 그대가 능히 중생들의 나고 죽는 일과
초빈과 장사지내는 법을 물으니 그대들은 자세히 들으라.
그대를 위해서 지혜로운 이치와 대도의 법을 말하리라.
대저 하늘과 땅은 넓고 밝으며 해와 달은 항상 밝으니라.
어느 해 어느 시간이나 좋고 아름답기만 하니라.
선남자여, 인왕보살이 큰 자비로 중생들을 불쌍히 여기사
어린 아이같이 하는 탓으로 사람들의 임금으로서
백성들의 부모가 되었을 적에 세속사람들을 수순하여
세속법을 가르치면서 일역을 만들어서 천하에 반코해서
절후를 알게 하였는데 만, 평, 성, 수, 개, 제, 집, 위, 파,
살이란 글자가 있는 고로 어리석은 사람들은
글자대로만 믿으면 흉화를 면하는 줄로 알고
또 사도를 하는 사람들은 이것을 부연해서 이렇게 하면 옳고
저렇게 하면 그르다고 하면서 쓸데없이 사신에게 구하고
아귀에게 절하다가 오히려 재앙을 부르고
괴로움을 받는 것이니 그런 사람들은
천신에 배반되고 진리에 어긋나며 해와 달의
밝은 빛을 등지고 항상 어두운 곳으로 가는 것이며
바른 길인 넓은 길을 버리고 항상 나쁜 길을 찾는 것임으로
뒤바뀐 소견이 심한 까닭이니라...
선남자여, 해산하려 할 때에 이 경을 세번만 읽으면
아기를 순산하고 크게 길할 것이며 총명하고 지혜롭고
복덕이 풍성하며 일찍 요절하는 일이 없을 것이요,
죽으려 할 때에 이경을 세번만 읽으면
조금도 방해가 없고 한량없는 복덕을 얻느니라.
선남자여,
날마다 좋은 날이요,
달마다 좋은 달이요,
해마다 좋은 해로다.
진실로 막힐 것이 없으니 준비만 되었으면
어느 때나 초빈과 장사지내되 장사지내는 날에
이 경을 일곱번만 읽어주면 크게 길하고 이로워서
한량없는 복을 받을 것이며 가문이 영화롭고
사람은 귀히 되며 수명이 길어져 장수하고
임종하는 날에는 성인의 도를 이루느니라.
선남자여,
초빈과 장사지낼 곳을 동서남북 묻지 말고
편안한 자리를 구하면되니
사람이 좋아하는 곳이면 귀신도 좋아하는 것이니라.
이 경을 세번 읽고 일을 시작해
묘를 쓰고 묘전을 마련하면 재앙은 영원히 사라지고
집은 부해지고 사람은 번성해서 크게 길하고 이로울 것이니라.
그때에 세존께서 그 뜻을 거듭 당부하시고자
게송으로 말씀하시되,
삶을 누릴 때가 좋은 날이요, 장사지내는 그날마저 좋은때라
날 때와 죽을 때에 이 경을 읽으면
크게 길하고 이하여 복을 받으리,
달마다 좋은 달이요
해마다 좋은 해로다
이 경을 세번 읽고 장사지내면
천추만대에 영화롭고 창성하리라.
그때에 대중 가운데서 칠만칠천명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이 열리고 뜻이 풀려서 사도를 버리고 정도로 돌아와
불법을 얻어서 영원히 의혹을 끊고
모두 아뇩다라삼먁삼보리 마음을 내었더라.
무애보살이 다시 부처님께 여쭈되,
세존이시여 모든 범부가 혼인을 하려 할때에
먼저 조건이 맞는가를 물어보고 그 후에 길일을 택해서
혼례를 치루지마는 결혼한 후에 부귀하여
해로하는 사람은 적고 빈궁하게 살다가
이별하고 사별하는 사람이 많으니
똑같이 삿된 말을 믿거늘
어찌하여 이와 같은 차별이 있나이까.
원하건데 세존이시여,
여러 사람의 의문을 풀어 주옵소서.
부처님께서 말씀 하시되
선남자여, 자세히 들으라.
그대들을 위하여 설명하리라.
하늘은 양이요, 땅은 음이며 해는 양이요, 달은 음이라,
불은 양이요, 물은 음이며, 남자는 양이요, 여자는 음이니
하늘과 땅의 기운이 합해서 온갖 초목이 나고
해와 달이 서로 옮김으로 사시와 팔절이 명백히 생기게 되고,
불과 물이 서로 수순하여서 온갖 만물이 자라고
남자와 여자가 화합해서 자손이 번성하는 것이니
모두가 하늘과 땅의 상도요
자연의 이치며 세속의 법인 것이니라.
선남자여, 어리석은 사람은 지혜가 없어서
사도하는 사람을 믿고 점치고 길하기를 바라고
선한 일을 닦지 않고 여러가지 악한짓만 하다가
죽은 후에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는 사람은
마치 손톱끝에 흙과 같고 지옥에 떨어져서 아귀가 되거나
축생으로 생겨나는 이는 마치 큰 땅덩이의 흙과 같나니라.
선남자여, 사람으로 태어난 이들도 바른 일을 믿고
착한 일을 하는 사람은 마치 손톱 끝에 흙과 같으나
나쁜 도를 믿고 악한 일을 하는 사람은
마치 큰 땅덩이의 흙과 같으니라
선남자여, 결혼을 하려고 할 때에
수화가 상극이 된다고 하거나 표와 태가 서로 눌리운다거가
나이가 맞지 않는다고 따지지 말고 다만 녹명서를 보면
복덕이 많고 적은 것을 알수 있으니
그것으로 권속을 삼고 친영하는 날에
이 경을 세번 읽고 성례를 하면 좋은 일만이 항상 지속되고
광명이 서로 모여서 가문은 높아지고 사람은 귀히 되며
자손은 흥성하되 총명하고 지혜롭고 재주있고 솜씨좋고
효도하고 공경 잘하며 대대로 이어가면서 크게 길하고
이로울 것이요, 명이 짧아서 요절하는 일이 없고
복덕이 풍성하고 모두 불도를 이루리라.
그때에 여덟보살이 부처님의 위신을 받아서
대총지를 얻고도 항상 인간세상에 머무르면서
밝은 광명을 싸서 감추고 티끌 세상과 함께 하면서
사도를 파하고 정도를 세우며 사생을 제도하고
항상 해탈에 처하면서도 남들과 달리하지 아니하니
그 이름은 발타라보살, 누진화 나린갈보살,
누진화 교목도보살, 누진화 나라달보살, 누진화 수미심보살,
누진화 인저달보살, 누진화 화륜조보살, 누진화 무연관보살
누진화니라.
이에 여덟 보살이 함께 부처님께 여쭈되,
세존이시여, "저희들이 여러 부처님 처소에서 받은
다라리 주문을 지금 말해서 천지팔양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는 사람을 옹호해서 영원토록 두려움이 없게하고
또 온갖 나쁜 것들로 하여금 이 경을 읽는 법사들을
침범하지 못하도록 하겠나이다." 하고
부처님앞에서 주문을 외우니라.
“아거니 니거니 아비라 만예 만다예”
“아거니 니거니 아비라 만예 만다예”
“아거니 니거니 아비라 만예 만다예”
세존이시여, 만약 어떤 나쁜 사람이 법사에게 와서
귀찮게 하려고하면 나의 이 주문을 듣고는 머리가
일곱쪽으로 깨어져서 아리 나무가지 같이 되게 하리이다.
그때에 무변신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전에 여쭈되,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천지팔양경이라 하나이까.
세존이시여, 원하옵건데 그 뜻을 말씀하셔서
모든 청중들로 하여금 그 뜻을 깨달아서
빨리 마음의 근본을 통달하고 부처님의 지견에 들어가서
의심을 끊게 하소서.
부처님이 말씀하시되,
좋고 좋다. 선남자여,
그대들은 자세히 들으라.
내가 지금 그대들을 위하여
천지팔양경의 뜻을 분별해 설명하리라.
천은 양이고 지는 음이며 팔은 분별이고
양은 분명히 안다는 뜻이니
대승의 하염없는 이치를 분명히 알아
팔식인연이 공하여 얻을 것이 없음을 잘 분별하는 것이니라.
또한 팔식은 날이 되고 양명은 씨가 돼서
날과 씨가 서로 어울려
경전을 이룬 까닭에 팔양경이라 하나니라.
팔은 팔식임으로 육근으로 된 육식과
함장식과 아뢰아식을 팔식이라 하거늘
팔식의 근원을 분명히 분별하면 아무것도 없는 공한 것이니라.
그런즉 알라,
두 눈은 광명천이니
광명천 가운데 일월광명세존을 나타내고
두 귀는 성문천이니
성문천 가운데 무량성여래를 나타내고
두 코는 불향천이니
불항천 가운데 향적여래를 나타내고
입에 혀는 법미천이니
법미천 가운데에는 법회여래를 나타내고
몸은 모사나천이니 노사나천 가운데에는 성취노사나불과
노사나경사불과 노사나광명불을 나타내고
뜻은 무분별천이니 무분별천 가운데
부동여래 대광명불을 나타내고
마음은 법계천이니 법계천 가운데 공왕여래를 나타내며
함장식천에는 아나함경과 대반열반경을 연출하고
아뢰야식천에서는 대지도론경과 유가론경을 연출하나니라.
선남자여, 부처님이 곧 법이요,
법이 곧 부처님이니 합해서 한 모양이 되어
대통지승여래를 나타내는 것이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실 때에
온 땅이 여섯가지로 진동하고 광명이 하늘과 땅에 빛여
끝이 없이 호호탕탕하여 무어라고 이름할 수 없으며
모든 어둠이 모두 밝아지고 온갖 지옥이 일시에 소멸해서
여러 죄인들이 전부 고통을 면하였느라.
그때에 대중가운데 있던 팔만팔천보살이 함께 성불하였으니
그 호는 공왕여래응정등각이고 겁명은 이구며
국호는 무변이니 온갖 백성들이
다 보살의 육바라밀을 행해서
너 나 할것없이 무쟁삼매를 증득해서
더 얻을바가 없는데에 이르렀고,
육만육천비구와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들은
대총지를 얻어서 불이불법에 들어갔고
수없는 천룡, 야차와 건달마와 아수라와 가루라와
긴나라와 마후라와 인비인등은 법의 눈이 깨끗함을 얻어
보살도를 행하니라.
선남자야
또한 어떤 사람이 벼슬을 하여서 부임하는 날에나
새집에 들어 갈때에 이 경을 세번만 읽으면
크게 길하고 유익하여 선신이 가호하고 수명이 연장되어
장수하고 복덕이 풍성하리라.
선남자여, 이 경을 한번만 읽어도
모든 경을 한번 읽은 것과 같고
이 경을 한권만 베껴도 모든 경을 한번 베낀 것과 같아서
그 공덕은 말할수 없고 한량이 없으며
허공과 같이 끝이 없어 성인의 도과를 이루느니라.
또 무변신 보살마하살이여,
만약 어떤 중생이 정법은 믿지 않고
잘못된 사견만 내다가 홀연이 이 경의 말씀을 듣고
즉시 비방하여 부처님 말씀이 아니라고 하면
이 사람은 금생에 나병이 걸려
온 몸에 더러운 창질이 생겨서 피고름이 흐르며
악취가 풍겨서 사람들의 미움을 사다가 임종하는 날에는
아비무간지옥에 떨어져서 위에 붙은 불은아래로 내려뿜고
아래 붙은 불은 위로 올려 뿜으며 쇠창으로 온 몸을 찌르며
구리 녹인 물을 입에 부으니 뼈와 힘줄이 녹아 문드러지며
하루 낮과 밤 사이에 만번이나 죽고 만번이나 살면서
수없는 고통을 쉴새없이 받으니
이 경을 비방한 연고로 이와 같은 죄를 받느니라.
부처님께서 죄인을 위해서 계송으로 말씀하시되,
이 몸은 자연으로 생긴 몸이니
머리와 사지도 자연으로 갖추었고
자라기도 자연히 자랐으며 늙는것도 자연히 늙었도다.
나는것도 자연히 생겨났으니
죽는것도 자연히 죽으리라
키가 크기를 구하여도 크지 않나니
적어지기를 구한다고 적어질소냐
괴로움과 즐거움도 네가 받고
잘못되고 잘되는 것도 네게 달렸도다.
좋은 공덕 지으려거던
이 경을 읽어 천추만대 득도해서 법을 전할지어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다 설하여 마치시니
모든 대중이 아직까지 있어본 적이 없는 기쁨을 얻어서
마음이 밝아지고 뜻이 깨끗해져서 즐거워 뛰면서
모든 모양이 참모양이 아닌 줄을 보고
불지견에 들어가 불지견을 깨달았으나
들어간 것도 없고 깨달은 것도 없으며
아는 것도 없고 보는 것도 없으매
한가지 법도 얻음이 없나니 이것이 곧 열반의 즐거움이니라.
천지팔양신주경은 끝나다
첫댓글 스스로 알아야 한다.찾아서 공부하고 바로 알아야 당신이 부처입니다.하신 말씀을 기억할 겁니다.
도법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