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예배
신년예배는 보통 아침 일찍 시작하여 점심 때가 지나야 끝난다. 모든 예배자들은 기도문을 낭송하며 열정적으로 기도한다. 한참 지속되는 기도는 쇼파가 울려퍼질 때까지 계속된다. 쇼파를 분후 사회자가 시편 47편을 일곱번 낭송하면 모든 회중은 기도를 멈추고 두려운 마음으로 조용해진다. 토라 두루마리를 담은 토라궤가 열리면 모든 회중은 챤트를 부르며 두렵고 떨리는 분위기에 빠진다. 이 때 예배는 그 절정에 달한다. 회중은 탈릿 (기도보)을 머리위로 끌어 올리고 큰소리로 회개의 기도문을 암송한다.
여기 저기서 흐느끼는 소리가 나며 눈물 흘리는 회중의 모습을 볼 수있다.
기도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우리는 이 날을 위대하고 거룩한 날로 선포합니다.
당신의 나라는 높힘을 받으시오며,
당신의 보좌는 자비중에 계시며 당신은 진리로 심판하십니다.
당신은 진실로 심판자이시니이다. 당신은 모든 것을 아시며 꾸짖습니다.
당신은 증거를 갖고 계시며 기록하며 인봉(印封)하십니다.
당신은 잃어버릴듯한 것까지도 기억하십니다.
목자의 막대기 밑을 양이 통과하듯,
세상에 들어온 사람은 어느 누구라도 당신 앞을 통과해야 하나이다.
당신은 모든 영혼을 세시며, 방문 하시나이다.
그들의 한계를 정하시며 그들에 대한 심판을 기록하시나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세상을 떠나야하며, 얼마나 많은 사람이 태어나야하며;
누가 살아야 하며 누가 죽어야 되는지;
누가 주어진 날자를 다 채우고 가는지, 누가 그 날들을 못 채우는지;
누가 물에 빠져 죽으며, 누가 불에 타 죽을지;
누가 칼에 죽으며, 누가 굶주려 죽을지;
누가 지진으로 죽으며, 누가 전염병에 죽을지;
누가 평안한 인생을 살며, 누가 어려운 인생을 살지;
누가 편안하며, 누가 괴로움 당할지;
누가 번성하며, 누가 고통당할지;
누가 가난하며, 누가 부자가 될지;
누가 버림받으며, 누가 영광받을지 (당신이 정하시나이다 )
회중은 위의 기도문을 읽으며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주권을 깊히 느끼며 각자의 잘못을 회개한다.
"그러나 회개, 기도, 구제는 (하나님의 ) 심판을 누그러뜨립니다"라는 사회자의 선포와 함께 회중의 기도는 수그러들며 조용해진다. 당분간 기도는 조용히 계속된다. 이 때 사회자는 다음과 같이 선포한다. "인간이 얼마가 약합니까! 티끌로부터 와서 티끌로 돌아 갑니다; 먹기위해 땀 흘려야하며; 마른 풀잎처럼 죽나니 사라지는 그림자요 지나가는 꿈입니다. 그러나 오, 하나님, 당신만은 영원하시나이다; 당신만이 영원한 왕이시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