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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급하게 써서 두서도 없지만 드문드문 나의 감정이 있음
의정부 교구 성지 이어 달리기 후기
한동안 운동을 하지 않다가 연초부터 조금씩 운동을 하자는 분위기 그리고 우리가 오랫동안 이어져 왔던 성지 달리기를 계속 해보자는 취지에서 4월 들어 함께 운동을 몇번 했다
작년부터 계속 의정부교구 성지에 대한 공부를 계속 했지만
막상 달리기에 임박해서는 모두 잊어 버리고 고스마말고는 우리가 갈 성지 대해서 별로 알지 못했다 예전의 9회까지 경험으로 달리기 용품을 모으고 자동차 보험을 들고 성달모 카톡을 통해서 연락을 하는게 보기 좋았다 특히 자동차보험이 애매 했는데 시몬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토요일부터 보험이 된다고 해서 무척 다행으로 생각한다
금요일 7시 회사에서 퇴근 해서 이것저것 옷을 챙기고 카톡을 통해서 나의 준비 사항을 알리니 가방이 너무 크면 실을 곳이 없다는 고스마의 의견대로 단출한 가방을 차리고 성당으로 천천히 걸어서 갔다
성당에 도착 하니 차량 이미지 와 있고 2층이 올라가니 사도 요한이 혼자서 묵상을 하고 있다
나도 요한의 방해가 되지 않도록 옆에 조용히 앉아서 예수님께 그동안 내가 성지 달리기에 적극적인 참여를 하지 못햇던 점과 이번에 회사의 행사로 인해 포기할까를 고민했던 모든 근심걱정을 다 해결해주신 예수님께 감사의 드렸다
기도를 마치고 다시 1층으로 내려 오니 많은 분들이 모여 떠들썩한 분위기다
이번의 옷을 새로 지금 받고 보니 여지껏 받아 본 중에 가장 좋은 품질이었다 옷색깔도 이쁘고 크기도 딱맞고 가수원 성당 마크도 적당한 크기였다 내년부터는 가수원 성당 성지달리기가 아니라 성달모의 성지 달리기로 새겨야 겠다는 이야길 한다. 이제는 가수원 성당사람보다 외부 성당의 지원자가 더 많아져서 성달모의 마크와 글을 새기는 것도 맞다고 생각이 든다
다함께 2층 대성당으로 올라가 주모경과 이번 행사의 지향과 개략적인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사목회 요셉 총회장께서 오셔서 안전한 성지 와 많은 은총이 함께하는 좋은 여행이 되길 축복을 해 주셨다 성당 마당에 내려와 프랑카드를 들고 단체 사진을 찍었다
큰 전투에 참가하는 듯한 비장한 각오로 차를 두대에 나주어 타고서 각자 출발 했다
우리 차(1호차)는 관저동에 최봉현 베드로 형제를 태우러 들렀다 기름을 넣고 출발 했다
왜 1호차인가 이번 행사를 총 지휘하는 고스마가 탄 차가 차종에 관계없이 행사진행 1호차가 된다는 설명을 듣고 고개룰 끄덕인다
가장 먼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 성지달리기가 안전하고 좋은 은총의 순례가 될 수 있기를 지향으로 두고서 묵주기도 5단 바쳤다 아직은 출발 길이라 바치는 묵주 기도의 목소리가 새롭다 묵주 기도를 마치고 나니 회덕 분기점 지나고 있었다 합동 카톡을 통해서 어디 쯤 가는지 계속 연락을 주고받다 예전에 없던 풍경이라 흥미롭고 무전기 이상의 효과가 잇어 보인다
9시에 출발 한다고 했지만 실제 출발은 조금 늦었다 중부고속도로 대소 분기점을 지나니 10시 27분 정도가 되었다 태백시몬이 마장 휴게소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내려올 차량이 걱정이 되었는지 곤지암 ic로 가서 전화 통하를 한참 해서 곤지암 ic 근처에 차를 세우고 합류를 하기로 하고 우리는 10시 37분에 마장 휴게소에 도착에서 각자 우동과 라면을 먹으면서 약간의 휴식을 했다
마장휴게소를 11시에 출발해서 곤지암 ic에서 시몬을 만나고 밤길을 고속으로 달려서 서울위쪽의 갈곡공소 성지에 도착하니 12시 35분이다 오늘길이 너무 오르막 내리막이 많아서 걱정이다
사실 지나온 길이 우리가 갈 길인지도 모르기 때문에 너무 근심 않고 첫성지인 갈곡공소에 대한 공부를 하려다 내친김에 이번에 갈 성지를 모두 각자 한성지씩 소개글을 읽는다. 갈곡 -양주관아- 황사영묘- 남종삼 묘 - 구산성지 - 마재성지의 111킬로의 개략적인 개요을 읽으며 성지 달리기 준비를 했다
차량의 야간 안전을 위해 경광등을 달고 고스마가 미리 준비한 기도문을 들고 기도를 할 준비를 할때 차량이 한대 도착한다 많이 본 차량 2742 김선길 시몬의 차랑이다 근데 내리는 분은 알오이시오 신부님 모두들 놀라워 하며 반겨한다 늘 우리의 성지달리기의 든든한 후원자이신 마리아뎃다 자매님 두분이 신부님을 모시고 그 먼길을 달려왔다 참 놀랍고 감사하다. 또한 신부님의 우리에 대한 정성도 대단하시다. 바쁘실텐데.....
신부님과 반가운 악수라고 출발 기도문을 다함께 바쳤다 10회를 맞이한 우리 성지 달리기에 대해서 한말씀 부탁 드렸더니 첨에 이렇게 많이 할 줄 몰르고 소박하게 시작한 성지에 달리자 벌써 10회가 되니 해마다 성달의 새로운 역사를 쓴다고 축하한다 고 하셨다
그것을 제안한 알로이시오 신부님도 대단 하시다고 자찬을 하셔서 모두 다함께 웃었다
올해도 첫 주 자는 신부님께서 해 주신다고 했다 함께 달리 주자로 비오형을 추천 했지만 눈치 빠른 비오형이 옷을 입지 않았다고 해서 그래도 운동량이 많은 안드레아를 추천하고 거절을 모르는 안드레아가 몸이 풀리지도 않은 상태에서 달리기가 가장 어렵다는 첫주자의 고통스러운 영광을 안았다
두분이 어두은 길을 성큼성큼 달려 나가는 것을 차량에서 살펴보니 그 동안에 뒷 모습을 많이 보았지만 체형의 많은 변화가 있었다 안드레아가 자전거와 수영으로 다져저 뒷모습이 홀축한 모습을 보고 지구장 신부님을 맡아 바쁘신 신부님께서는 오히려 안드레아 보다 더 덩치가 크게 보이신다
하지만 두 주자가 아직 몸이 풀리지 않은 첫주자답지 않게 너무 빠른 속도로 달려 나간다 네비게이션을 보니 속도가 10키로 이정도면 너무 빠르지 않나 싶다 하지만 두 주자는 흘러내리는 땀을 연신 닦아내면서 바람이 차고센 어딘지도 잘모르는 밤길을 달려 나가고 있다
지금 달리고 있는 곳이 어딘지 잘 모른다 지도 상으로 대충 알지만 4차선 도로에 아직은 늦은 밤이어서 차량이 별로 없다 다행이다 새벽의 일을 나가는 차량들이 우리가 뭐 하는 사람들인가 싶어 쳐다보는 것 같다.
두번째 주자 예로와 김선길시몬 앞주자는 되게 빨리 달리지만 나는 천천히 달려 간다 시몬이 훈련을 많이 하지 않았기 때문에도 그렇고 나 자신도 빠른 페이스로 달릴 수 있는 체력이 아직은 되지를 않아서이다
달리는 동안 옆에서 우리를 도와 주려는 화이팅 외치는 소리 또 가까운 밤사진을 찍어 주려고 노력하는 모습 그 모든 모습이 늘상 달릴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반갑고 힘이 솟아 난다 또 잘 찍혀 보려고 제법 진지한 표정을 짖는다
근대 의정부로 가는 길이 어디서 쓰레기를 태우는 지 비닐을 태우는 냄새로 고통을 겪었다 아니나 다를까 묵주 기도를 20단 마치는 시점 5킬로를 다 달린 교대 시간 쯤 되자 시몬이 이상 달리지 못하겠다고 걸어서 간다 고스마가 교대점이 저기니까 조금만 더 달리라고 한다 나도 비닐 태우는 냄새가 너무 머리를 아프게 한다. 이러면 안되는데 지금이 어느때인데 밤에 비닐을 태우는가???
시몬과 더 속도를 늦추어서 멀리 다음 주자들이 기다리는 곳으로 가려고 하니 고스마가 길을 질러 오라고 한다. 차량이 가는길보다 가깝다는 생각에 질러서 도착하니 어두운곳에 양주관아 가 보인다. 양주관아는 많은 성지가 그렇듯이 수많은 신자를 효수 한 순교터이다 저기 저 컴컴한 어둠속에 서있는 비석들이 많은 사람을 효수하고 박해한 공으로 세운 공덕비인지 모르겠지만 많은 성인 순교자들이 자리에서 죽어갔을 것을 생각하니 달려온 그 고통이 이분들이 숨겨진 고통과 비교핼 때 나의 괴로움은 아무것도 아님을 다시 한번 느낀다
다음에 주자는 송선우 안토니와 최봉현 베드로 두사람도 열심히 달려 나가고 있는데도 비닐 태우는 냄새 가 계속나는 어려움 속에서 역 주를 시작 한다
그래도 시골 길을 가니 조금은 나 보인다 다른 사람들은 아직 잠이 오지 않아서 멀쩡히 눈뜨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 늘 우리를 안전하게 보호해줄 토비아는 오늘도 자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매 성지마다 자는 모습이있어 이제는 자러 오는가 싶다고 하는데 오늘도 어김이 없다. 한편으로는 그래야 우리의 보호차량의 운전자로서 자격이 있지 않은가 싶다. 이상흔 사도요한은 환자라서 이번에는 달리지는 못하지만 우리를 오늘 안전하게 지켜주는 봉사자로써 우리와함께 한숨을 자지 않고 주로를 살피고 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힘들텐데 너무 무리하지 말기를 고대하고 빨리 낳아서 우리와 다시 달리기를 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
다음 주로에서 주자는 김창호요셉과 이상훈 베네딕도 두사람은 안동교구에서 성달을 처음으로 접한 동반주자의 인연이 있어서인지 오늘 달리는 주자의 예정에 없던 요셉이 용기를 내어 딕토와 안동의 첫 번째 달리기 인연처럼 편안하고 빠르게 주로를 달려 나가고 있다 예전의 건강했던 모습과 하나도 다르지 않아 꽤병인가 싶을 정도이다 달리는 표정이너무도 밝고 좋다.
다음에 주자는 박현준이냐시오 와 전 재훈시몬조
시몬은 최근 몇년동안 달리기를 무척 열심히 한 사람이고 이냐시오는 자전거를 타다가 철인3종 경기에 참여 하려고 달려 본 경험이 있는 사람
하지만 두 사람은 누구보다 여유롭게 밤길을 잘 달린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달려 두사람의 도착지는 황사영 알렉산더 묘지
성지로 지정이 되지만 유적 관리가 소홀한지 묘지로 가는 길을 찾기가 무척 어렵다
빌라 옆으로 난 좁은길을 찾아서 올라가 보니 성지도 좁고 근처에 농지가 많아가 이곳이 성지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의정부교구에서 성인품에 오르지 않은 관계로 성역화를 하지 않았나 싶다
준비해간 기도문을 올리고 모두들 비석을 중심으로 옹기종기 앉아서 혹은 서서 엄숙하고도 즐거운 사진을 찍는다 사실 나중에 남는 것은 사진밖에 없지.... 많이 느꼈지
다음주자는 김선길시몬과 최봉현 베드로가 시작한다 여기서 남종삼 요한묘까지 달려 나 가야 한다 나는 너무 졸려서 잠을 잤다 의자에 앉아서 자는 선잠이지만 달콤하기만 하다
내가 잠자는 사이에 주 자들은 엄청난 오르막길을 힘겨워 하고있었다 차를타고 성지에 도착하니 가수원 성당의 문처럼 된 철제문이 닫혀있다 성지는 산 중상턱에 있는데 난감해 하고 있는데 고스마가 차에서 내려 문을 열어 보니 다행이 문이 잠겨 있지는 않았다 문을 활짝 여는 모습이 마치 불가능한 일을 한사람처럼 위대해 보인다 고스마는 우리 앞에 놓여진 장애물을 저렇게 없에주는 사람같아 보인다. 고스마 덕분에 걸어올라갈 뻔한 고갯길을 차를 타고 예정지로 가는데 장난이 아니다 경사가 무척 심했다 한티고개가 생각이 날정도로 가파른길이다 주자가 걱정된다 묘지를 향해 어느정도 올라가니 길이 좁아지고 더 이상 차를 타고 올라가면 턴하기가 힘들 것 같아서 남종삼 요한묘의 방향석이 있는곳에서 자리를 잡고서 주자를 기다린다 한참을 기다리니 연습을 많이 한 최베드로가 도착하고 뒤이어 포기를 모르는 시몬이 헉헉 거리며 올라온다 둘다 대단하다 대단해
어느새 날이 서서히 밝아오니 주변에 남종삼 요한묘를 비롯한 천주교 공원묘원의 주변 풍광이 굉장히 멋있게 드러난다 의정부여서 그런지 산꼭대기의 바위가 형형의 모습을 갖춘게 누가봐도 명당자리라고 할만하였다 내 기억속에 103보충대로 가는 길에 보인 서울의 도봉산 정상 바위 비슷하곳이라고 나 할까
성지까지 올라 가게는 어렵고 시간이 늦어진 관계로 모두들 멀리서 기도를 바칩니다 우리 성달모의 기도는 땅에서 하늘까지 올라가는 기도의 이므로 이 성달모가 성지의 백미터 전방에 있는 묘지에서 올리는 우리의 간절한 기도는 예수님과 성인들께서 충분히 잘 듣고 도와 주시리라 믿는다
여기서부터 주자는 송선우 안토니와 예롭니다 출발 초기의 경사가 가파라서 두사람 언덕을 오르는 사람처럼 어기적어기적 속도로 걸어 내려 간다 도로에 도착하여 달리기를 시작하니 바로 4차선 도로에 나온다 도로에서는 엄청난 차의 소음이 들린다 내리막 길이고 이미 날이 밝아서 차량들이 4차선 도로에 엄청난 속도로 많은 차량이 달리고 있다 이거 우리가 교통의 큰 민폐를 끼친 다는 생각에 빨리 달리고 싶은 마음으로 속도를여 본다 하지만 대형 중기 차량이 지나갈 때마다 마음이 움찔여 드는것은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시내로 들어오는 바쁜 와중에 안토니아 손으로 앞을 가르킨다 앞의 높은 산에서 붉은 해가 힘차게 솟아 오른다 많은 사람이 성지달리기를 하지만 이렇게 아름잡고 장엄한 일출 광경을 보는일이 드믈고 오늘 이런 광경속에서 달리는 영광을 앉은 것이 기쁘고 은총이라고 생각하니 달리는 이 고통이 기쁨일수 밖에 없다.
더욱더 힘을 내서 발걸음이 힘을 주고 호흡이 가빠질 때까지 열심히 달려 간다 우리가 늦은 기록을 단축 시켜야 한다고 하기 때문에 내가 가지고 있는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하여 시내로 들어 간다 신호등을 기다리게 해서 잠깐 잠깐 쉬는게 그래도 훨 좋다
의정부 시내 들어 오니 인도가 있어서 때로는 인도로 달리고 때로는 주로를 걸어서 의정부 주교좌본당으로 들어선다
주교좌본당에서 프랑카드 펼치고 새벽에 기분 좋은 사진을 찍었다 나는 그곳이 교대 쯤이라고 생각하고 교대 하자고 했더니만 교대점이 아니라 그냥 사진 촬영하기 쉬었다 간다 고 한다 너무 실망 스럽고 힘든데 잘 달리는 안토니오 함께 달려 가다 보니 너무 힘이 들었다 그래도 우리가 맡은구간은 다 달리라고 해서 열심히 달가니 다음주자 안드레아와 고스마가 기다리고 있다
우리가 거기서 일찍 교대를 하고 우리팀이 1조와 2조가 갈라져서 달리기를 시작한다
나는 2조 여서 천진암 네거리에서부터 팔당대교까지 달려 나가는 코스를 맡아서 자동차를 타고 내려온다 한참을 간다 가는중에 본 고스마와 안드레아 달리는 모습이 너무 힘차고 멋있고 의젓하다 푸른 옷을 색깔 맞췄는지 보기도 좋다
천진암으로 가는동안 북한에 있는 땅 찾기 이야기로 꽃을 피운다 잘만하면 요셉이 통일된 후에 북한의 땅부자로 떠 오를지 모르겠다 요셉에게 평소에 잘해놓아야 나중에 연백평야 지주가 되있는 요샙에게 놀러 갈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버지가 거기 천석군이셨단다......
(주님 요셉에게 큰 은총을 베프시어 대 지주가 되도록 해주십시오)
천진암서 팔당대교까지
자동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려 천진암성지 입구 사거리까지 간다 나는 지난 수원교구 성지 달리기때 빠져서 천진암에 가보지 않았기 때문에 내심 가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에정 시간이 빠듯한 관계로 계획된7시에 목적 사거리서 출발을 한다 첫 주자로 박현준이냐시오 형제가 달리기를 시작 한다 여기서부터 혼자 달리 가기로 했고 달리는데까지 달리고 나머지는 달리기 주자는 비오형님을 주자로 선정했다 난 달린지 얼마 안되고 안토니오는 운전해야 하고 비오성님만이 주자를 할수 있어서 근데 이냐시오의 달리는 모습이 너무 멋있고 간결하다
자전거를 탄 사람은 정말 보폭이 간결하다는 생각이 든다 주자가 멋진 팔당을 배경으로 다리를 건너고 시골 길을 잘 나가다 손을 든다 힘들다는 표시다 4킬로 정도 달렸나 보다 거기서부터는 비오성님이 주자로 달리기를 시작했다 근데 조금 더 가니 길이 2차선으로 줄어 가지고 좁은도로에다 노견이 전혀 없는 위험한 도로가 펼쳐진다 큰 대형 담부터럭이 경적을 울리며 지나간다 우리가 비상등 켜고 안전 장비를 하고 준비를 한다고 했지만 까닥 잘 못하다 가는 덤프트럭이 속도를 늦추지 못해서 우리 차량을 쳤을 때 우리와 같이 주자까지도 다칠 염려가 있어서
이 길을 계속 가야 할지 의심스럽다 불가피하게 위함한 중간에 차를 세우고 형님보고 차로 이동하자고 하니 형님은 달리기에 심취해서 계속 달려 나가기만 한다 너무 기분이 좋은가보다 하지만 말려도 말려지지 않는 우리는 너무 속이 탔다
이렇게 하다가 사고를 한번 나면 달리기를 하지 않은 것 보다도 못한 결과 보기 때문에 모두가 판단해서 너무 위험하 따고 생각해 교대를 하자고 해서 형님을 세웟다 교대 하고서 바로 차량으로 이킬로미터 정도 이동을 하니 사람이 달릴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여기에서 부터 나는 달리기를 하고 에스코트 차량은 앞으로 알아서 한적한 장소에서 대기 하기로 했다 이미 해는 중천에 떠서 날씨가 덥다는 생각이 든다 한가하니 달리니 혼자 셀카도 찍어서 카톡에 올려서 우리가 지금 가는 사항을 알리고 싶었다 내가 생각해도 너무 재밌다 그리고 나니 강옆에 맑은 물과 맑은 공기 그리고 열심히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나도 여유롭게 달리며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보고 봄날에 아카시아 향기를 너무 향기로웠다 고등학교 수학여행때 강변도로에서 맡은 아카시아 향기와 너무 흡사하여 옜생각이 절로 난다
한참을 달리니 안토니오가 교대지점이라고 해서 교대를 하고 쉬었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땀이 무척 많이 흘렀다
내가 잘 하는 것이 사진을 찍어 주는 것을 잘 한다 그래서 내 핸드폰으로 주자를 많이 찍고 자봉한 사람도 많이 찍어 줌니다
팔당대교를 지나고 연락을 해보니 우리가 먼저 도착한 것 같다 에이조는 아직 오는 중이란 다 그래서 길옆에 차를 세우고 망중한의 여유를 즐긴다 길 옆에 뽕나무 위에 달린 오디 와 개 복숭아 나무에 달린 복숭이 맛있고 귀하지만 워낙 많은 차량의 매연을 먹고 자라서먹으면 안될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한참을 이런 저런 얘기라며 놀다보니 주자가 달려간다 이상훈 베네딕트 와 시몬 멀리서 스냅 사진 1매 커트 찍어주고 우리는 구산성지로 향했다
미리 도착한 구산 성지 성지 주변에 보금자리 아파트 짖느라고 아파트 공사장에 소음과 분진이 엄청나다 심지어는 성지에서 나오는 오수를 처리못해 악취가 심했다 하지만 성지에 들어서니 성지 분위기가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하고 은총을 받은 느낌이 드는 성인 순교 묘가 있다 안당문이라고 쓰여진 것을 보니 성인에 본명이 안토니오인가 보다
한참을 사진을 찍고 놀다보니 주자가 드디어 들어왔다 모두들 성지에서 기도를 하고 사진을 찍었다 여기서부터는 식당까지 차로 이동해서 아침과 점심겸 비오형이 이야기하는 브런치를 먹고 오후에 두코스를 달려서 마재성지로 가면 된다고 한다
내가 첫주자이므로 나온 점심이 소고기 국밥에서 끊내주게 맛있었지만 나도 무척 좋았는데 많이 먹을 수가 없었다 조금 먹고 남기고 나서 달리기 준비 하고 기다린다 울트라때 말고 밥 먹고 달려 본 것은 처음이라 긴장된다. 선우 안토니오와 한 낮의 달리기를 시작한다4차선 도로를 달려가는데 한강 옆이지만 오른쪽으론 무슨 공사기 그리 많은지 중장비가 정신없이 달려 나간다. 덮다 이제 날이 한 참 덥다 그래도 팔당호라서 그런지 서울 사람들이 차를 타고 많이 나와 있었다 땀은 무척 많이 났지만 거제대교를 건넌 경험과 이번에는 팔당 대교 건너는 영광을 얻었다 다리를 지나는 동안 워낙 교통량이많아서 우리를 지원해 주는 차량도 어쩔수없이 우리 앞에서 사라져 버린다 팔당대교 건너서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지만 안토니오의 제안대로 자전거도로를 따라서 북쪽으로 가니 우리 차량이 저 앞에서 기다린다 어차피 차량이 많아서 차량 에스코트 받을 수 없었고 자전거도로를 통해서 계속 달려서 갔다 근데 날도 덥고 밥 먹고 금방 달리 너무 힘이 들었다 앞에서 기다리는 고스마에게 더 이상 못달리겠다고 구조 신청을 하니 저앞 300미터 가 종점이라고 한다 다시 힘을 내서 달리는데 그게 1 키로는 되는가 보다 저 고가도로 밑에 사람들이 많은 휴게소에서 교대를 했다 전재훈 시몬과 이상훈 베네딕도와 교대를 했다 너무 더워서 땀이 줄줄 흐른다 그래도 오늘의 달리기가 끝났다는 사실이 너무 기분이 좋고 상쾌하다 팔당호의 호수가 달릴때는 안보이더니 너무 맑게 내눈앞에 다가온다. 다음 주자는 언덕이 많아 보인다. 그 언덕길을 가야 할 것 같다 나는 차에 타 고서 카페상호 감상도 하고 한적한 곳에서 주자를 기다리며 팔당호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여유로운 휴식을 즐긴다 오늘 느끼는 것인데 내 폰카가 연속 촬영에 적합하다는 것을 느꼇다 화질도 좋다 햇살이 너무 좋다 또 봄날에 꽃향기가 너무 좋다 가는 길에 봉주르 찻집 앞에서 이런저런 사진도 찍으면서 기다리는데 마지막 주자들이생각보다 너무 빨리 달린다. 역시 작은 고추가 맵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재성지에 이르러서는 우리 당초 계획대로 400m를 천천히 걸어서 도착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재성지에는 많은 분들이 성지 순례를 와 있다 우리도 그 성지순례자들과 더블어 한쪽에서 기도를 하고서 성지구경을 한다 일부 사람은 마재 성지가 너무 조성이 단순한데 실망감도 잇다고 하지만 나름 좋은 위치에 잘 가꾸어져 보인다 모두 각자 사진을 찍으며 이번 성지순례 달리기를 무사히 마쳤다 이제는 대전으로 이동합니다 대전 이동을 하게서 이천 휴게소에서 만나서 잠깐 쉬고 열심히 달렸다 쫑파티는 최베드로 형제 킹아구에서 하기로 했다 가능한 빨리 가게 하고 싶어 열심히 달린다 가는 길에 우리 성지에 달리기 위해 그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왔던 강진구베네딕도, 이춘형 그레고리 이훈규 요한 형제를 불렀다 모두들 바쁘지만 흔쾌히 오신다고 했다 조금 있으니 도안성당 이효재베드로 형제도 도안성당 아이들과 캠프를 무사히 마치고 온다고 했다 3시에 베드로 형제 가게에 무사히 도착 했다 모두 지침과 목마름으로 일단 맥주를 한잔씩 섞어서 베드로 자매 님께서 미리 끓이는 홍합탕과 함께 맛있게 먹으며 어제부터 오늘까지 있었던 각자의 무용 담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뒤풀이를 즐기고 있었다
우리는 즐길 만 하다 두시간 가까이 술김에 앞으로의 계획도 이야기 하며 즐기다 가수원 송가네 앞에서 헤어졌다. 앞의 뒤풀이 자리가 좋았던 몇 명의 형제가 페리카나로 가자고 하여 못다한 이야기를 계속 나누었다 아마도 밤을 새워도 끝나지 않을 이야기를 지난 하루가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하루였음을 보내기가 아쉬워 함을.....
시간이 너무 늦을까봐 일찍 파했는데 몇 명의 분위기가 좀더 마실 듯 하단 난 집에 오자마자 쓰러져 얼마나 잤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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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단한 기억력을 가지셨어요^^
십년이 지나도 이글을 보면 그날이 기억이 생생하겠는걸요.
긴 글쓰시느라 고생하셨고 재밌게 잘보았습니다.
ㅎㅎ 재밌네요
쓰는 사람의 관점이 누구냐에 따라 제가 모르는 이야깃거리가 많네요
저야 주자상황을 위주로 서술하는데 형님은 전반적으로 이야깃거리를 제공하네요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즐거웠구요 함께하는 것은 그것이 고통스러울망정 유쾌한 일임에는 분명한것 같네요